우리집은 반지하다.
딱히 마을이랄것도 아닌 도로옆에 떡하니 있는 빌라의 반지하.
요즘 집은 아파트 입구 공동현관 집문 이 3단계를 기본으로 거쳐서 사람이 들어간다.
그러나 빌라는 공동현관이 잠겨있지않은 그냥 유리문에 바로 집문이 연결되어있다.
옛날에는 집문에 우유를 넣는 구멍이 있었는데 그걸 청테이프로 열리지 않게 막아버렸다.
구식 빌라이기에 집문하나사이로 밖과 가정환경이 분리되어있다. 집문이 열려서 집으로 들어가기위한 현관문이 있는 것도 아니다.
바로 부엌, 그리고 방 화장실
이 얘기를 왜 했을까? 내가 하고싶은얘기는 집에 관한 얘기긴하지만 이것과 연관이 직접적으로 있짆않은데..
그럼에도 이런 얘기를 한 이유는 내가 살고있는 배경을 일단 설명해두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내 키에서 얼굴중간부분즘 위로 창문이 시작된다. 그 아래쪽은 벽이다.
예전에 자다가 밖에 불빛이 들어와 뭐지? 하고 생각했다. 그방향은 빌라 뒷편으로 할머니들이 작은 텃밭이나 가꾸는 곳이었다.
밤엔 사람이 다니지않는다 빌라에 거주중인 분들은 대부분 고령이시기에
그럼에도 뭔가 빛을 이쪽으로 비추는 느낌에 "누구세요" 하고 말하니
밖에서 " 사람있어요?" 라고 물어봤다. 남자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를 듣고 다시 "누구세요" 하고 물어보니 빛이 사라지고 다음 대답도 없었다.
딱히 악의가 있었던 사람이었냐 물어보면 그건 모르겠지만 저 사람이 악의만 있었다면 충분히 침입해 해를 가할수 있다는 생각에
약간 오싹해졌다. 빌라의 반지하 창문은 옛날유리에 반투명한 느낌을 주는 뭔가 밖이든 안이든 모자이크 형식으로 보이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그 유리 밖에 검은색 알류미늄같은 재질의 철창이 박혀있다. 이걸 정말 작정하고 뚫는다면, 드릴이나 나사를 가져와 조심히 풀
어 누군가 들어온다는 상상을 하니 두렵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다. 다른사람들에겐 무서운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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