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몇개 겪은게 있는데 너무 짧은 얘기들 밖에 없어서 하나만 풀어보려함
어렸을때 재개발이 뭔지도 모를때였는데 일단 재개발 지역에 살고 있었음..
우리집은 마당은 있는데 뒷 건물이 좀 높아서 반지하 같은 1층이었음.
골목 안쪽으로 내려와야 하는 길에 있었음ㅇㅇ
이 배경은 그냥 우리집이 풍족하지않았다는걸 설명하고싶어서 붙임 ㅈㅅ
그래서 그냥 방바닥에 대충 매트같은거 깔고 자고 침대는 1개밖에 없어서 나랑 형제하나가 먼저 찜했다고 싸우는 일이 많았음
마당에서는 삼촌이 뭐 품종이 엄청 좋은개라고 개를 데려오셨던게 있는데
단모종에 근육쩌는 개였음 얘가 집 지키미처럼 마당에서
누가 지나가기만 하면 물어죽일듯이 짖고 그랬음
나랑 형제는 또 침대에서 자겟다고 머리채잡고싸우다가 결국 내가 이겨서 나 혼자 자게 됐었음 자다가 화장실때문에 깼던거같음
새벽 몇시였는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밤중에 깨서 눈을 천천히 뜨는데 내 앞에 (침대위에) 성인 남자만한 등판이 보이는거임..
자다 일어나서 비몽사몽하기도하고 그냥 그땐 왜인지 아버지가 바닥이 불편하셨는지 침대에 올라와서 주무시는구나 했음...
초등학생 저학년 쯤이기도 하고 혼자 쓰기엔 침대가 좀 컸으니까 자리가 있다 -> 아버지가 와서 주무심 정도로 인지를 했던거같음..
눈 뜨고 화장실 가기전에 천천히 생각을해보는데 우리 아버지는 운동선수이시기도 했고 힘쓰는 일을 하시던 분이라 체구가 이렇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거임
그냥.... 근데 우리집에는 성인 남자다 아버지말고는 없었음....
나랑 형제는 두살터울 초딩 잼민이고, 어머니는 체구가 엄청 작으셨음...
아버지만 성인 남성인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 등이라고 하기엔 너무 말랐고 키만 비슷했었음...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무서우니까 이 등판을 손 뻗어서 밀어버렸음..
근데 이게 툭, 하고 뭐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거야 화장실 가고싶은데 내려가서 확인하기에는 너무 무서웠고 지릴거같았는데 그냥 참고 잤던 기억이 있음..
다음 날 아침에 아버지한테 혹시 어제 침대에서 주무셨냐 물어보니 너 잔다하고 아무도 못올라오게 해놓고 무슨 소리냐 하시고 , 혹시 형제나 어머니인가싶어서 물어봐도 비슷한 대답이었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 아래에 베개나 뭐 떨어진게 있나 싶어서 봤는데 애초에 떨어질만한 베개도 가진게 몇개 없었고 떨어진거 자체가 없었음..
그래서 그냥 꿈을 이상한걸 꿨나 싶었는데 어제 밤에 부모님들이 개 짖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다고 넌 어떻게 잔거냐고 하시더라
걍 그랬음ㅇㅇ.. 안무서웠으면 ㅈㅅ
- dc official App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