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재까지 어제 라이브는 1부(?)라고 해야하나
뮤비 비스무레한거 나올때 까지밖에 못봤음.

1부는 갤 글 많이들 봐서 알겠지만,
이인영 아들 소송관련, 본인은 빠져나왔는데
연합뉴스를 시작으로 많은 언론매체들이 자기 이름 넣었다고
고소하겠다며 분노하는 '충격단독' 내용밖엔 없음.

우선, '충격단독' 부터 생각해보자.
가세연이 언론사들 고소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무슨 충격단독인가?
처음엔 웃길려고 충격단독이라고 하는 줄 알았다.
뭐 니네 내가 이런걸로 고소할줄 몰랐지? 충격받았지?
다른 언론사는 안하는데 나혼자 하니까 단독 맞잖아? 한다면...

그래 그 말이 맞다.

솔직히 가세연을 나정도로 애정하지 않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명예훼손 연루되어 손배상 나왔다는 기사는
그닥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한화 팬들에겐 미안하지만,
프로야구 한화이글즈가 3연패를 했다! 이게 충격적이지 않은 것과 같다.
그냥 한화가 한화했네 라는 정도의 생각이고,
가세연이 가세연 했네 정도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 기사는 제목만 보고 스킵하는 정도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한화팬들 예를 들어서 진심 미안하다.
그 대표님이 좋아하시는 스포츠를 예로 들다보니..)

즉, 김세의대표가 손배상 나왔다는 오보가 있었으나
곧 기사내용이 수정되었고, 이게 과연 30분을 들여 흥분해야할
심각한 명예훼손이었냐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은것이다.

물론, 김대표가 명예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김대표 본인은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일지 몰라도,
기사로써의 가치가 과연 그렇게 높을까? 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7시 가세연 라이브가 본인 팬들과의 소통방송은 아니지않나.

하긴 요즘은 좀 팬과의 소통방송 같기는 하다.
오로지 찬양만 올라오는 채팅창, 턱 괴고 실실 웃는다거나
아 오늘 방송 되게 하기싫네 같은 제멋대로의 행태라든가.

이걸 내가 보고 참견글을 써야하나? 란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리고 어제 방송은
지금껏 가세연을 만들어 온 우수한 인력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가세연을 지켜왔다는 김대표간에
과연 방송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커진 방송이다.

예전에 모 종편 방송에 1년정도 TV, 3년정도는 라디오에
고정출연했던 경험이 있다.
TV방송은 대부분이 녹화였고, 가끔 특집형태로 생방을 진행했다.
방송을 하게 되면 사전에 작가가 대본을 전달한다.
생방송에선 큐시트 정도만 준 경우도 있긴 하다.
물론, 그 대본대로 읽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본을 미리 보는 이유는
대강의 방송의 흐름과 시간대별 진행될 이야기들,
사전에 준비된 자료영상이나 참고자료들을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즉, 원활한 방송을 위한 가이드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어제 방송 뿐 아니라
평소에도 방송을 보면
"다음 화면 띄워주세요. 아니, 그거 말고, 응응. 그 다음꺼."같은
리허설에서나 나올 이야기들이 종종 생방송 전파로 송출된다.
김대표의 데스크 위에는
그날 읽기로 한 뉴스들이 프린트 되어 있을 뿐이다.
"중간중간 그것좀 찾아봐주세요."라고 요구한다.
사전조율이 안돼있는 것이다.
그 와중에 김대표가 원하는 사진을 띄워주면
아 우리 작가님들 대단하셔. 가 나오는 것이고
바로바로 못띄우면 작가님? 작가님? 하면서 꼽주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다.

어제 방송은 시작부터 작가님? 으로 시작된다.

직장생활 해 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평소에 성질 더럽기로 소문난 팀장이
회의 다녀와서 다이어리를 책상에 던지며 아 시발.. 읇조리고
5분후에 입 돌아간 웃는 얼굴로 김대리? 이러고 부르면
뇌가 얼어붙어버리는 김대리를 나는 종종 목격했다.
계속 작가들이 저는 이유? 대충 상상이 되지않나.

어제 무슨 일이 있었나몰라도,
우리 러블리세의는 엄청나게 기분이 나쁜 상태였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방송의 질과 내용이 달라진다는 것은
프로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한다.

뮤지컬배우가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데
관객들이 어? 저 배우 어제 기분나쁜 일 있었나? 생각하게 만들면
그가 프로라고 할 수 있겠는가.
가수가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저 오늘 기분 나빠서 노래 다섯개만 하고 끝낼게요.
이게 익스큐즈가 가능한 행동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그렇다치고 구독자들도
김세의 대표 눈치보면서
힘내세요 최고입니다. 같은 채팅과 댓글만 가득한 것을 보니
벌거벗은 임금님 동화가 생각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에서는
임금님이 벌거벗었다! 라고 외치는 꼬마아이를 시작으로
어른들이 함께 외치는 것이 아니라
꼬마를 잡아다가 임금이 볼 수 없게 가둬버린다는 점 아닐까.

물론 반박시 니말이 맞다.
니까짓게 방송을 했다고? 구라치고 있네 라고 생각한다면
구라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