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뭔가 엄청난 짓을 시작하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나도 조각조각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운동권 정리도 해 볼겸 내가 모르는 부분은
찾아도 보면서 같이 공부해 본다는 느낌으로 적어볼까 한다.
이거 시리즈 한 20까지 나오는거 아닌가 몰라..
내용이 툭툭 끊길거라,
한 10편까지 나오면 몰아보도록 하는것도 추천할게.
그냥 보지 말든가.
물론 우리 김대표님의 일생의 역작
'좌파가 장악한 대한민국' (제목 맞지?)에 잘 나와있을수도 있겠지만,
난 그거 안읽어서 나름대로 한번 써볼까한다.
모든 사회인문학이 그렇듯 정답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거니
혹시라도 이 긴 글을 읽는 갤럼들은
아 얘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줬으면 한다.
서술이 아예 틀린걸 이야기해주면 고맙게 받아들일게.
자, 이 학생운동, 사회운동의 기반을 어디부터 찾는게 맞을까 고민해봤는데
1980년 서울의봄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아. 어쩔수없이 518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광주사태, 광주민주화운동, 광주폭동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뭐라고 부르느냐에 따라 고소미가 종종 오고가므로
난 '광주 그사건' 이라고 부를 예정이야.
우리나라는 사실 사회주의가 매우 발붙이기 어려운 구조였어.
815 광복이라는 엄청나게 큰 역사적 이벤트가 있었고,
이 시점에 일제식민시절 국내에 존재하던 좌파들은
왕창 북으로 넘어가서 북한에 편입되었고,
이러한 남북의 사상적 대립은 남한에서의 반공운동으로 나타났거든.
이때는 사실상 사회주의를 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어.
다들 장군의 아들 이런거에서 봤잖아. 빨갱이 때려잡기 운동, 반공법.
그리고 625남침, 한국전쟁을 거치며
빨갱이에 대한 사회적 혐오가 어마어마했거든.
이 때의 사회적 분위기는 사회주의를 이야기했다가는
곧바로 사회에서 매장당할 수 있었을 거라는건 유추 가능할 것으로 봐.
물론 사회대중당이나 박정희대통령때 통일사회당 이딴것도 있었는데,
사회적 분위기상 의회 선거를 통한 합법적인 사회개조를 내건
개량주의, 사민주의 계열이라 할지라도
얘들은 그냥 통칭하여 뺠갱이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었어.
그리고 이런 개량주의는 좌파 진영 내에서도
배신자로 취급을 받으며 배척당했지.
그러다가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고,
흔히 이야기하는 '서울의 봄'이라는게 찾아와.
학생들과 시민들 사이에서는 민주화에 대한 꿈이 모락모락 피어나지.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이 개헌을 통한 민주적인 선거를 천명하거든.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한 10월26일부터 12월12일까지..
1212를 이야기하자면 이게 또 책 한권이야.
그런데 1212가 일어났는데도 학생운동권은 매우 조용했는데
왜 그랬을까?
맞아 겨울방학때였거든. 방학에는 놀아야지 무슨 시위야.
그래서 본격적인 학생운동은 3월부터 시작되게 돼.
쓰다보니 무슨 근현대사 요약하는 기분인데.. 2편에서 봐.
운동권의 역사 재밋지. 사상적으로 보면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까지 리영희, 브루스 커밍스, 해방전후사의 인식으로 의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강철서신으로 종지부를 찍은 반미친북 빨갱이의 시대
리영희책은 전환시대의 논리 정도는 읽어봤음. 그런데 문재앙이 영향받은 책이라대?
70년대 대학생들은 그 책이 사고체계를 뒤흔들었다고 함
난 한 30년 지난후에 읽었으니ㅋㅋ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편안하게 가즈아~ - dc App
부담 안가짐ㅋㅋ
독서하듯 본다. 고마워~!
흥미진진 - dc App
근현대사로구나!! 책 사놓고 안 읽은 거 있는데 그걸 봐야겠당!! - dc App
음.. 김태길 교수가 쓴 변혁시대의 사회철학이란 책이 있는데 이거 읽으면 뭔가 많은게 보일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