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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가 되고
너가 내가 되는
물아일체의 경지에 도달해야만
그게 가능해지기 때문이지. 

그건 단순히 
옳은 방향만 간다고 
흠결 없는 선택만 한다고 
생기는 게 아니라 

다양한 우여곡절과 숱한 위기탈출을 
‘함께하고’ 난 다음에 생기는
일종의 전우애, 동지애 
같은 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건 그 사람의 실력을 떠나서
무조건 인지도와 시간이 필요하고
여러가지 사건들도 필요해서 
아무 정치인이나 가질 수 없지. 

개인적으로 나는 이재명의 팬덤은 
통진당 해체 이후, 집을 잃은
경기동부연합 사람들이 주축이지
순수한 시민 팬덤은 아닐 거라고 본다. 

노무현 팬덤이 아직까지도 
문재앙을 통해 유지되고 있듯이 
팬덤을 막상 욕은 해도 
부정할 순 없는 정치적 실력이지. 

우파에서도
그걸 직접 목격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박근혜 팬덤을 흡수하려고 
오지게 달라들어서, 그게 너무 일찍 
갈래 갈래로 쪼개져
사실상 많이 고갈되어버림. 
이게 좀 아쉬운 건 사실이다. 

정치인은 그 직업적 특성상
일종의 ‘공리’를 위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포지션을 바꾸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그 널뜀을 다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하는 

‘신뢰관계’

그런 지지자들을 가질 수 있냐 없냐
그게 대중 정치인의 유통기한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빠’라고 욕하지만
정작 그 ‘빠’들은 그런 말을 듣고
무시를 받더라도 별 데미지가 없어. 
남이 내 가족을 욕하면 그 남이 싫지,
내 가족이 싫어지지 않는 것과 같은 논리지. 

강변이 이번 지선에서 만약 
국힘에 입당했다면
어마어마한 팬덤 형성에 
가속을 붙일 수 있었는데

돌이 1차적으로 그걸 막았고 
2차적으로 32가 그걸 깽판쳤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고, ‘배신’이다. 

빼앗긴 경기도? ㅋㅋㅋㅋㅋ
쌍욕 영상만 봐도, 그건 100% 구라야. 

최고위원 하고 싶은데 
국힘한테 욕먹기 싫어서 
혼자 빤스런 한거지. 

이준석 탄핵서명 4만명에
32도 눈이 돌아 간 거야. 

강변은 실력이 있고 시간도 있다. 
때가 되면 크건 작건 찬스는 또 온다. 
그 때가 올 때까지 잘 꾸려서
버텨나가야 한다. 

그걸 기다려주고 함께하는 게 팬덤이다 

그게 천 명이면 천 명인 대로 
만 명이면 만 명인 대로
다시 시작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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