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세이지 앤 씨솔트는 조말론의 최대 히트작이자,
니치향수의 세계적인 유행을 이끈 향수이기도 하고,
조향사 크리스틴 나겔을 단숨에 1황급으로 끌어올린 향수다
이 향수의 특별한 점은 미네랄릭 소금향을 구현했다는 거였음
우세솔 이전에도 tdc 셀 드 베티베, 라티잔 바투카다 등
선구적인 소금향 향수가 있긴 했었지만
이전의 향수들이 소금의 '짠맛'에만 집중했던 반면
우세솔은 습한 공기 중에 눅눅하게 녹아든 소금의
뭉근하고 감칠맛 나는 매끌매끌 포인트를 살린 혁신적인 향수였음
크리스틴 나겔에 따르면 우세솔은 조말론 크리에이티브 팀에서
영국 해안의 향기를 만들어달라고 의뢰해서 만든 것임
일단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려고 런던에 갔더니
그대로 차에 태워져 해안으로 끌려갔다고 함
그때가 2012년 3월이었음
을씨년스러운 습한 날씨에 축축한 안개가 짙게 깔려 있었고
해안 절벽을 치는 파도소리와 튀어오르는 바닷물의 스프레이
소금 절벽, 바위 해안, 야생풀, 해변에 떠밀려온 나무
등등을 크리스틴 나겔은 보고 듣고 냄새 맡았다고 함
앞의 짤과 이 짤은 영국 동부에 있는 세븐 시스터스라는 해안임
런던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이므로 나겔이 본 해안이 여기일 거임
우세솔은 이곳의 향기와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음
그 계절 안개의 냄새를 기억하고 구현한 조향사도 대단하지만
명확히 어떤 향기를 만들고 싶다며 조향사를 데려간
조말론 크리에이티브 팀도 대단한 것 같음
눈여겨볼 점은 나겔을 해안에 데려간 게 2012년 3월이었는데
우세솔 런칭은 2년 후인 2014년 여름이었다는 거임
발매 전에 생산과 테스트에 들였을 시간을 빼고 계산해도
조향사가 향수 하나를 만드는데 최소 1년 반을 보장해주었음
한국 기업이었다면 한두 달만 지나도 독촉하고 지랄했겠지 ㅇ
그런데 사실 조말론 크리에이티브 팀이 원했던 향수는
우세솔 같은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함
당시 조말론은 이미 에스티 로더에 인수되어
에스티 로더에서 파견한 사람들이 일하고 있었는데
에스티 로더 스타일이 원래 그냥 밝고 행복한 것,
뿌리면 바로 기분 좋아지는 단순한 것이라고 함
클리니크 해피나 에스티로더 플래져 같은 식으로 ㅇㅇ
나겔에게 조향을 맡긴 향수도 원래는 영국 해안의 밝은 느낌,
상쾌하고 시원한 바닷가, 햇살 가득 화사한 느낌을 원했었는데
하필 나겔을 해안에 데려간 3월 그날에 꽃샘추위가 밀어닥쳐
좆같이 안개가 낀 춥고 개좆같은 날씨였었던 것임
그렇다면 크리스틴 나겔이 우세솔을 만든 1년 반 동안
조말론의 우세솔 담당자와 나겔이 수차례 주고 받았을
소통의 내용을 추측해볼 수 있음 ㅇ
"저기... 나겔님... 좀 더 밝게는 안 될까요 ㅜㅜ"
"네? 저번에 보내드린 게 최종이었는데요 ㅠㅠ"
"이대로는 승인이 안 납니다 우울하지 않게 만들어주세요 ㅜㅜ"
"너네 팀이 보여준 바다가 개씹창 우울했는데요 씨발놈아 ㅠㅠ"
"다시 한번 부탁 좀 드릴게요 제발요 ㅜㅜ"
조말론 우드 세이지 앤 씨솔트 최종_최종_진짜 최종.jpg는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고 조말론의 공식 사진을 보더라도
이새끼들은 햇볕 내리쬐는 화사한 봄날을 원했음을 알 수 있음
그러나 우세솔 초기 버전은 분명히 습하고 차가웠을 것이고
어쩌면 음울하거나 살자하고 싶은 향기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향수로 시작해 "어떻게든 밝게만 부탁드립니닷~~"을 거쳐
결코 밝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춥고 우울하지도 않은,
우세솔은 그래서 틀에 박히지 않은 독특한 향수가 된 것이었음 ㅇ
- 우세솔과 나겔 이야기 끝 -
정보글은 개추야 - dc App
신나린 딱좋노이기...
엉덩이만 보고도 누군지 알아맞히노 엉덩이 감별사노 이기
빤스라인 들어나게 쳐입는 40인치 빵댕이는 신나린 뿐이다 이기이기..
댓글 똑바로 안 쳐달아?
향수 거의 처음 접햇을 때 맡앗엇는데 나무 향 나는 향수가 잇다는 게 충격이엇긔 - dc App
앙
야짤 개수가 너무 적은데
당연하지 내가 야짤 올리는 사람도 아니고
오늘은 짤이 이븐하지 않네요.
이새끼가 예의를 쳐말아먹었나 누가 디시에서 존댓말하노?
뿡뿡뿡뿡뿡
내가 원했던건 우세솔 내용이 아니라 야짤인데
가끔은 댓게이가 직접 올려보면 어떨노?
맑은 바다 느낌이라... 페라리 시더 에센스 많이 사랑해주세요
싫어 치워
나년은 야짤 없는게 더 좋음 야짤 올리는 사람은 썩어넘치는데 우세솔 얘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
재밌으니까 더쳐올려 개추박고간다 ㅇㅣ년아
우세솔 팝니다
향고수
진짜 재밌다 ㅎㅎ 근데 세븐 시스터즈는 문외한인 나도 아는 ㅈr살 명소인데 정말 저기였을까?
인터뷰에서 beach라고 하지 않고 cliff라고 햤우니까 맞을거임
헉 그럼 진짠가보다ㅋㅋ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