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 A.M. 날씨/흐림

로도스 아일랜드 카운티 힐록 사무소



*가볍게 노크하는 소리*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


제니: 좋은 아침이에요, 여러분! 오늘 정말로 날씨가 좋네요. 그렇지 않나요, 올리버 아저씨?


올리버: 너 말야, 내가 이번에 확실히 말하는데, 너 말고 또 누가 이른 아침에 이렇게 와서 사무소 문을 두드리냐? 그리고 오늘 분명히 흐리거든. 뭔 날씨가 좋다는 거야?


제니: 비가 오지 않는 한, 모두 좋은 날씨인 셈이죠! 여긴 카운티 힐록이에요. 저희가 이렇게 말할 필요도 없이 조금만 있으면 날씨가 맑아질 수도 있다고요?


올리버: 아, 예에~ 말로 널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니. 야, 슈레더. 너도 꾸물거리지 마. 어차피 우리한테 손님이 오는 것도 아니고, 오는 사람이라곤 매일 농땡이 치러 오는 꼬맹이 제인뿐이잖아.


제니: 무슨 말씀을! 슈레더 오빠도 얼른 오세요.

제니: 오늘은 바나나태비 파이랑 버터 쿠키를 가져왔어요. 그리고 지난주에 아버지께서 저한테 찻잎을 좀 보내주셔서 또 가지고 왔거든요. 올리버 아저씨, 아직 남은 무가당 연유 있어요?


슈레더: …남은 것들은 이미 곰팡이가 슬었어. 올리버는 사러 갈 생각이 전혀 없거든.


올리버: 이번엔 니가 가서 사는 차례 아녔냐? 응? 내가 잘못 기억한 건 아니지?

올리버: 프레드! 윌! 너희도 좀 말해봐!


제니: 그만, 그만. 이렇게 사소한 일로 다투는 건 정말 무의미하잖아요. 짜잔, 이게 뭐게요? 신선한 우유랑 치즈랍니다. 아침에 시장을 지나가다가 샀는데 제가 양보해드릴게요.

제니: 헤헤, 밀크티라도 만들어서 같이 마시려고 사 왔거든요. 적어도 올리버 아저씨는 꼭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올리버: 역시 제니가 정말 참하다니까. 윌, 난 네가 열심히 공부해서, 적어도 네 옆에 있는 저 슈레더 놈처럼만 자라지 않길 바란다.


: 이 쿠키 맛이 딱 좋은데…… 맞다. 윌로우 아가씨, 매일 이렇게 뛰어나와서 저희에게 아침을 보내주시는데, 아가씨의 상관에게 혼나지는 않습니까?


슈레더: …빅토리아 군대의 내규는 꽤 엄격한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야.


제니: 아…… 글쎄요,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돼요. 저는 의장병이니까요. 중요한 행사나 징병 홍보 따위의 일이 없다면, 저도 쓸모가 없어지거든요. 그리고 뭐 사관장님도 절 딱히 신경 쓰시지도 않아서.

제니: 더군다나,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일을 하나도 안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제니: 매일 아침에 제가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은 바로 이 깃발을 선반에서 내리는 거예요.

제니: 밀가루의 발효와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깃발의 주름을 차곡차곡 다려나가요.

제니: 그리고 쿠키를 다 구운 다음에는 제 몸에 묻은 밀가루를 좀 닦아내고요. 깃발이 자연 건조로 말리는 동안 남은 시간은 깃대를 새것처럼 반질반질하게 관리할 적기가 되죠.


제니: 올리버 아저씨, 아직 뜨거우니까 먼저 찻잔에 손을 대지 마세요!

제니: 훌륭한 아침의 시작은, 어느 것 하나 눈부시게 빛나야 해요. 그래야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모두에게 행복을 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게 제 삶의 신조기도 해요.

제니: 오늘 파이 맛은 좀 어때요, 슈레더 오빠? 좀 더 드실래요?


슈레더: ……완벽해. 어제나 오늘이나 늘 똑같이.


제니: 정말요? 저도 하나… 음, 설탕이 조금 더 들어간 것 같네요. 내일부턴 주의할게요!


: 앞으로는 저 아저씨들이 농땡이 피운다고는 감히 말하지도 못하겠군요, 윌로우 아가씨.


제니: ──제니. 모두 절 이렇게 불러요.


: 네, 어…… 제인 아가씨. 저분들이 제 아침 스케쥴을 아가씨처럼 채울려고 할까 봐 두려울 따름입니다.


제니: 절 칭찬하시지 않으셔도 돼요. 저는 여러분과 달리 제가 카운티 힐록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음… 티의 온도는 괜찮은 것 같네요. 마시기 전에 먼저 저어주세──


*무언가 깨지는 소리*


*부딪히는 소리*


제니: 어머나!







초조한 아이A: 야, 크레이그! 너 또 공을 놓쳤잖아!


크레이그: ……

크레이그: 내가 주우러 갈게.


초조한 아이A: 큰일 났다… 안으로 날아갔어.

초조한 아이A: 만약 그 어른들한테 맞아버리면 진짜 큰일인데! 지난번에 케롤 누나가 덮어준 게 아녔으면……

초조한 아이A: 쉿, 쉿…… 누가 나왔어, 야, 빨리 튀자!


크레이그: 아……


*문을 열고 걸어오는 소리*


제니: 이 공은 누가 잃어버린 거니?


크레이그: 어…


제니: 너니, 꼬마야?


초조한 아이A: 크레이그… 크레이그, 빨리 뛰어! 공은 받을 필요 없으니까……


크레이그: 안 돼… 그 공은 아빠가 남겨주신 거란 말이야…


*다가가는 제니*


*뒤로 물러나는 크레이그*


제니: 그렇게 부끄러워하면 친구도 고루 못 사귄다구? 자, 손 줘.


크레이그: ……

크레이그: 때…… 때릴 건가요?


제니: 응? 내가 왜 널 때려야 해?


크레이그: …옷이 더러워지셨잖아요.


제니: 아, 이건 내가 부주의해서 그런 거야. 괜찮아!


크레이그: 당신과 같은 어른들은 제가 더럽힌 옷인지 아닌지는 상관하지 않아요.

크레이그: 어른들은 항상 사람을 때리잖아요. 하지만 구태여 손을 쓰진 않고 발로 걷어차기도 하고,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제니: 아.

제니: 그건 분명히 그 사람들이 네 친구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거야.

제니: 너, 바로 이 근처에서 살지? 널 본 것 같거든. 어머니가 매일 아침에 동이 트면 근처에 있는 17구역 골목에서 사과를 파시지 않니?

제니: 너희 집 사과는 맛이 아주 좋았어. 아삭아삭하지는 않지만 아주 달아서 과자에 바르거나 빵에 바르기에 제격이거든.

제니: 이렇게 하자. 이 누나가 공을 이 창턱에 둘게. 네가 이따가 와서 혼자 가지러 오지 않겠니?


*잽싸게 달려가서 창턱에 둔 공을 가져가는 크레이그*


제니: 응?


*크레이그에게 다가가는 제니*


제니: 잠깐 기다려봐. 천천히 해, 내 손에 찻물이 조금 묻었거든. 네 머리카락에도 묻었구나. 내가 좀 닦아줄게.


*크레이그의 머리를 닦아주는 제니*


크레이그: 에……


제니: 내 이름은 제니야. 넌 이름이 뭐니?


크레이그: 저는……


초조한 아이A: 크레이그! 엄마가 널 찾고 있어. 빨, 빨리 가자!







올리버: 밖이 조금 시끌벅적한 거 같은데?


제니: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올리버: 그 꼬맹이들은 항상 이른 아침부터 길에서 뛰어다니지. 지난번에 우리 사무소의 창문 유리가 깨진 것도 틀림없이 그 꼬맹이들이 저지른 짓일 테고.


제니: 하하… 어린애니까요. 저도 어렸을 적에 이웃집 아저씨 분재를 망가뜨린 적이 있었는데, 아버지한테 엄청 혼났어요.


슈레더: …그 애를 만진 건가.


제니: 방금요? 어, 네, 빨리 닦지 않으면 머리가 계속 끈적거렸을 거예요.


슈레더: 그 아이의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반년 전에. 불쌍한 사람이었어, 광석병에 걸렸으니.

슈레더: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 하나 때문에 감히 그 아이를 만지려고 하질 않지.


제니: 아……


슈레더: 노동자는, 돈이 별로 없다. 그 이철 부산물 가공 공장과 암리칸은 제휴를 맺었지. 하지만 예방약에는 충분한 수량을 주지 않았어.

슈레더: 사람들이 망설이는 것은, 정상이다. 그들 지역사회에는 5분의 1의 가정에서 모두 광석병 환자가 나오니까.

슈레더: 그들은 서로에 대해 배려하는 편이지. 만약 그런 군인들만 없었더라면……


올리버: 슈레더! 이 둔탱아!


제니: ……괜찮아요. 사실대로 말씀하셨잖아요. 저도 들은 적 있어요… 제 동료가 광석병 환자에게…… 아니, 환자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이곳의 주민들에 대해서도 모두 약간 오해를 하고 있다는 걸요.

제니: 저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다들 빅토리아 사람이잖아요, 안 그래요? 물론 그들의 나날이 모두 좋은 편은 아니란 걸, 저, 저는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제니: 여러분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오히려 제가 그 아이에게 더 잘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요?


슈레더: ……무리하지 마라.


: 왜 다들 벌레 씹은 우거지상을 하고 있습니까? 제인 아가씨, 제가 포커를 가지고 왔습니다. 전에 우리가 같이 티라도 좀 마시면서 포커라도 하자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제니: 네, 윌의 말이 맞아요. 모처럼 해가 뜨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날씨를 낭비하지 말아야겠죠.

제니: 모두 앉아주세요. 제가 여러분에게 티를 좀 더 따라 드릴게요. 아직 주전자에 반이나 남아있거든요.







: 제가 또 이긴 거 아닙니까?


올리버: 우쭐대지 마라, 저녁에는 네가 당직이다.


: 예? 왜 또 접니까?!!


올리버: 모르냐? 그게 우리의 판돈이야, 임마! 이긴 사람이 바닥을 쓸고, 서류도 정리하고, 응? 오후에 티도 사줘야 한단 말이지…


: ……저, 카드 물려도 됩니까?


제니: 올리버 아저씨, 아저씨 농담 때문에 윌을 울리겠어요.


올리버: 그게 바로 카드 게임의 묘미 아니냐? 하하하하!!!


???: 작은 조언을 하나 주도록 하마─ 다음번에 카드를 뺄 때는, 아래쪽에도 신경을 써야 한단 걸.


올리버: 뭣──?! 누, 누가 말한 거야?!


*걸어오는 소리*


Outcast: 그나저나, 티를 아주 잘 탔구나.


제니: …안, 안녕하세요! 그, 실례지만, 당신은?

제니: (갑자기 안으로 들어왔잖아, 우리 중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는데……)


Outcast: 모두들 나를 Outcast라 부른단다, 어여쁜 뷔브르 아가씨.

Outcast: 아, 네 동의도 없이 티를 맛본 건 미안하구나. 난 꽤 먼 길에서 왔거든, 네가 너무 개의치 않기를 바랄 뿐이란다.


제니: 저는……

제니: 그, 마… 마음…… 마음대로 하셔도 돼요. 아침을 거르셨다면, 혹시, 제가 구운 파이를 드시겠어요? 좀 많이 달달할 수도 있는데…


Outcast: 물론. 나의 오랜 친우들은 내가 단것을 가장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단다── 특히 외관이 정교하고 귀여운 빅토리아의 디저트는 두말할 것도 없구나.


제니: 아하하…… Outcast 여사님,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Outcast: ──Outcast. 아무도 나를 여사라고 부르진 않는단다, 그럴 필요도 없고.


올리버: ──!

올리버: 그래, 당, 당신이! 이제서야 생각이 났다니…… 윌! 빨, 빨리 탁자를 깨끗이 닦아──


슈레더: …이틀 정돈 늦게 오실 줄 알았습니다. 지난번의 교신에선 방금 국경에 들어오셨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Outcast: 어쩔 수 없었지, 난 10년 동안 빅토리아에 온 적이 없었으니. 어떤 곳은 번화(拥挤)했지만, 다른 곳은 나와도 같이 그렇게 새로워지진 않은 것 같더구나.

Outcast: 카운티 페닌슐라에서 차를 탈 때 길을 잘못 들리지 않았더라면, 나는 어제 자네들을 만날 수 있었을 테지.


올리버: 콜록, 콜록콜록, 큭, 부디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카운티 힐록, 이곳은 그다지 눈에 띄는 도시가 아닌지라, 저희 사무소에도 엘리트 오퍼레이터가 자주 오지 않아서…

올리버: 그나마 지난번에 미노스 부근에서 외근할 때 Stormeye씨를 만났습니다── 그것도 2년 전의 일이지만요.


제니: 엘리트 오퍼레이터? 듣기만 해도 대단해 보이네요.


Outcast: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의 임무 분담이 조금 다를 뿐. 게다가 지금의 나는 거의 평범한 사무직 인원이고, 이번에 카운티 힐록에 온 것도 몇 가지 자료를 얻기 위해서일 뿐이란다.


올리버: 너무 겸손하십니다.

올리버: 자료로 말씀하신다면, 재무표를 먼저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최근 반년 동안의 입고출하 명세서라든지…… (윌에게 말해둔다.)


Outcast: 너무 그렇게 서두르지 말렴.

Outcast: 아직 일이 그렇게 긴박한 편은 아니거니와, 굳이 배가 고픈 이 가련한 나를 당장 임무에 뛰어들게 할 정도도 아니란다. 그리고 모처럼 출장을 갔으니, 조금은 게으름을 피우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겠니?


제니: 하하… 이해해요.


Outcast: 내가 너희들의 그 작은 오락 활동을 방해하지 않았다면 좋겠구나.







Outcast는 테이블에 놓인 카드들 중의 몇 개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얇은 종이 조각이 그녀의 손끝에서 세바퀴 반을 회전하더니 갑자기 사라진다.



제니: 와아! 방금 그 카드가 어디로 간 건가요?


Outcast: 아직 여기 있지.


제니: 다시 돌아왔네! 이건 어떤 종류의 신비한 공간 아츠인가요?


Outcast: 사소한 속임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단다. 항상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 동료*가 가르쳐준 건데, 우선 자네들이 내 손끝에 집중해 준다면 좋겠구나.

Outcast: 모두 조금 차분해졌니? 그리고 앉으렴, 올리버, 슈레더, 윌, 또 구석에 서 있는 젊은이── 난 자네를 프레드라고 기억하는데.

Outcast: 들고 있는 그 서류철을 잠시 내려두고 우리와 함께 모처럼의 이 느긋함을 만끽하자꾸나.







프레드: 그… 그래도 정말 괜찮은 겁니까?


Outcast: 아니면, 이렇게나 피로한 얼굴을 한 이방인이 10분 동안 지루한 마술을 하길 바라는 거니?


올리버: 하하, 다들 앉자고.


Outcast: 계속하려무나.

Outcast: 나는, 이 맛있는 우유를 넣은 홍차와 달콤한 파이를 맛보고 싶은데.


제니: 아, 여기 쿠키도 더 있는데, 아, 그러니까, 제 말은 배고프시다면……


Outcast: 감사히 잘 먹으마.

Outcast: 아아, 이 멋진 디저트는 나의 빈 속을 오래간만에 만족시켰어. 나의 혀가 더욱 자극적인 맛을 그리워하기 시작할 지경이니.

Outcast: 이, 사랑스러운 아가씨는……


제니: 저, 저는 제인, 제인 윌로우라고 합니다.


Outcast: 정말로 귀여운 이름이구나. 설마, 벌써 술을 마실 나이는 아니겠지?


제니: 전 벌써 성인이라고요, 여사…… Outcast씨. 그리고 저는 어디까지나 군인입니다.


Outcast: 음? 그 먼지투성이의 빅토리아 군복은 너의 그 금발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전혀 돋보일 수가 없어. 올리버, 너희들은 운이 정말 좋구나. 아무리 음침한 날이라도 방에 태양빛이 비치곤 하니까.







올리버: 하하… 그렇죠, 제인 양은 저희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해줬으니까요.


제니: 무슨 말씀을요, 올리버 아저씨. 늘 몰래 빠져나가는 저를 잘 받아준 건 아저씨잖아요.


Outcast: 자네들이 이렇게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보면, 나는 또 약간의 놀라움을 느끼게 되는구나──

Outcast: 제인, 만일 빅토리아의 병사들이 너처럼 사랑스러웠다면 테라의 항간에서 떠도는 끔찍한 전설은 적어도 절반으로 줄었을 게다.


제니: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 게 아니라면, 저를 칭찬해주시는 것 같은데……


Outcast: 이곳으로 오는 길에서조차 그리 달갑지 않은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단다. 허나, 이 자리에서 너흴 만난 기쁨에는 일말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 것 같구나.


제니: 저도 Outcast씨를 알게 되어서… 엄청 기뻐요!


Outcast: 그럼, 우리의 만남을 위해, 건배하지 않으련?

Outcast: 이번에 오는 길이 꽤 급했기에, 평범한 진**만 가지고 와버렸구나. 그리고 내 입맛에 맞게 레몬즙을 좀 많이 넣어버려서, 자네들에게는 조금 신맛이 날지도 모르겠지만──


슈레더: …저희는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올리버: 아이고, 이 눈치 없는 새끼야!


Outcast: 괜찮단다, 내가 소홀했던 것 같구나. 같은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니, 내가 예외일 수는 없으니, 같이 티를 마시도록 하자꾸나.







Outcast: 그래서, 다음은 누가 카드를 뽑을 차례니?


: ……예, 접니다.


Outcast: ──

Outcast: 혹시 샨크타의 작은 축복이 좀 필요한가?




***



*항상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 동료: 아마도 Misery.

**진: 증류주의 한 종류. 칵테일을 제조하는 데 많이 쓰이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