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로도스 체단실.

 

의료부의 안셀은 오퍼레이터 블레이즈의 도움을 받으며 쇠봉 포함 도합 50kg를 바들거리면서 들어올리는 중이었다.

 


"남자가 되서 말야, 그 정도도 못 들어?"

 

"으으윽…그게 아니라!"



수많은 전투보조기구들을 들고 다니는 로도스 오퍼들과 그들이 머무는 체단실. 그런 곳에서 50kg은 깃털처럼 가벼운 무게여야만 했다.

 

블레이즈는 여리여리한 안셀이 마음에 들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실제로 오퍼레이터들이 전장에 투입되는 걸 고려하면 이 정도는 들어야만 하는 게 인지상정.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 정도의 체력을 가지고 어떻게 로도스의 작전에서 우릴 뒷받침해줄 수 있겠어?"

 

 

 

 



그때였다.



"하하, 블레이즈 씨. 당신도 저럴 때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아, 호시구마 씨."

 

 

로도스에서 소문난 짜세 중의 짜세, 디펜더 호시구마가 탄탄하고 매끄러운 근육과 신체 라인을 뽐내며 체단실로 들어온 것이었다.


벤치에 누워있던 안셀도 허겁지겁 일어나 그녀를 맞았다.



"호시구마 씨…."

 

"긴 말보단 보여주는 게 낫겠죠. 블레이즈 씨, '그걸' 사용합시다."

 

"그건…아직 초보자인데, 위험하지 않겠어?"


"안셀도 로도스의 오퍼레이터입니다. 이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말하며 옷을 벗는 호시구마의 단호한 태도에 블레이즈는 땀에 절여진 로도스-티셔츠를 벗었다.


옷을 벗자 매끄러운 피부 아래로 탄탄하게 다져진 실전압축근육이 맥동하고 있었다.


안셀은 망설임 없이 상의를 벗어버린 두 명의 자태를 보자 포신에 살짝 반응이 왔다. 호시구마의 말마따나 그도 역시 로도스의 오퍼레이터였던ㄱ ㅓㅅ이다.


두 명은 안셀에게 다가갔다.



"안셀 시. 지금부터 당신의 잠재능력을 200% 끌어올릴 겁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저희들에 지도에 따르면 됩니다. 알겠습니까"


"아, 네. 해보도록 할게요!"



붉어진 얼굴을 애써 무시하며 나름대로 악기있게 대답하자 두 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두 명은 겨드랑이를 들어올렸다.



'…? 이 무슨…?'



안셀은 몹시 불안해졌지만 그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두 명은 들어올린 겨드랑이를 안셀의 얼굴에 갖다대었다.



"…!?!?!?"


"잔뜩 마셔, 안셀! 이게 바로 로도스의 특수 부스터야! 중간에 마시는 걸 멈추면 안 돼!"



두 명의 겨드랑이로부터 시큼하고도 농후한 페로몬이 쉴새없이 안셀의 비강 천장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안셀은 처음에는 숨을 멈췄지만 조금 지나자 갑자기 코가 녹아내리는 듯한 새콤달콤한 냄새에 무아지경에 휩싸였다.


이와 더불어 그의 포신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기 시작했다.



"이제 된 것 같습니다!"


"자아, 끝."



블레이즈가 안셀의 포신보고 입맛을 다시며 그리 덧붙였다.


두 명이 겨드랑이를 닫자 안셀이 살짝 비틀거렸다.



"지금입니다. 100kg를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배, 백 킬로그램이요?"



안셀은 그렇게 되물었다.


그러나 두 명의 끈적이는 페로몬을 흡입하여 바지가 불룩하게 솟아오른 안셀을 본 블레이즈와 호시구마는 입맛을 다시며 그를 재촉했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 아니면 한 번 더 맡아볼래?"



그 말에 안셀은 바로 정신을 차리고 허겁지겁 100kg을 들어올렸다.


벤치에 깔리는 게 고간이 터질 정도로 음란한 냄새를 다시 들이마시는 것보단 나았을 것 같아서였다.



"악!"



바벨이 마치 빈 봉처럼 들어올려졌다. 이 놀라운 변화에 안셀이 어리둥절했다.


그 광경을 보며 호시구마가 설명했다.



"로도스 부스터를 맡은 오퍼레이터는 자신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의 두 배를 가뿐히 들어올릴 수 있게 됩니다. 저희들 모두 그 방법으로 훈련해왔죠. 그 결과 전장에서 우수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블레이즈가 설명을 보탰다.



"내 자신의 겨드랑이로는 그 효과를 볼 수가 없더라고. 그리고 처음에는 나도 부끄러웠는데, 하다 보면 괜찮아져."


"안셀 씨. 잘 견뎌주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지금보다 더 강한 전투체력을 가진 오퍼레이터로 거듭날 것입니다."



호시구마가 안셀을 칭찬하자 그는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을 느꼈다.


말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그녀는 안셀의 바지 안에 손을 넣고 포신을 쥐었다.



"호, 호시구마 씨!? 이건 도대체…."


"로도스의 오퍼레이터들이 보이는 최고의 예우 중 하나, 로도스-악수입니다."



로도스-악수란 오퍼레이터가 서로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예우 중 하나로 상대방이 최고 중의 최고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표시였다.


그것을 악수처럼 굳게 쥐고 흔들자, 안셀은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아직 겨드랑이 냄새에 정신을 차리지 못해 그런가보다 했다.



"가, 감사합니다!"


"후후, 감사할 게 뭐 있어?"



안셀의 눈에서 구슬땀같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러나,



"우리가 더 감사하지."



스윽!


바지가 벗겨지고 팽팽하게 발기한 포신이 허공으로 드러나는 것과 함께, 안셀은 그대로 쥐어짜였다.





<完>










로도스-해병 문학의 번창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