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항상 착용하고 다니던 건틀릿이
리유니온이 쏜 포탄에 정확하게 맞고
폭발에 휩쓸린 건틀릿 연결부의 파이프가 오른쪽 어깨를 정확하게 관통한 후
처치가 늦어져서 결국 절단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1차 멘붕

절단 수술은 깔끔하게 끝났지만
의수를 받아들고 재활하는 과정에서
매일 밤이면 찾아오는 극심한 환상통 + ptsd때문에
점점 재활치료를 거부하는 날이 잦아지고

결국 심리적 문제때문에
자기 손으로는 의수를 달지 못하게됐다는걸
깨달았을 때 2차멘붕

이후에는 당연히 전투도 못나가고
병실에서 하루하루 지내게 되는데
처음에는 이전처럼 유쾌했지만
사람 만나는 시간이 없어지니
점점 성격이 딱딱해지고

결국 만성 우울증까지 도져서
때때로 환각증세를 동반한 정신발작까지 일으키고
끝나면 그냥 계속 울고만 있다가 잠들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똑같이 하루를 보내며

결국 로도스의 5성급 전투요원에서
정신이상까지 도진 일개 광석병환자로 전락하게 된 에프이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