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 의역다수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바로 여기야.
캐터펄트 : 맞아, 여기.
캐터펄트 : 내가 이 거리에 금화를 뿌렸었지.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가난한가, 지금은 평범한 거리인데?
캐터펄트 : 내가 말한 건 모두 진짜야.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진짜, 네가?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하하하
캐터펄트 : 에이, 그러지 마, 난 진지하다고.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정말?
캐터펄트 : 정말.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그래그래, 한 번 믿어볼게.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로도스 아일랜드로 언제 돌아갈 거야?
캐터펄트 : 오늘 저녁.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충분해?
캐터펄트 : 그냥 한 번 돌아 보는 거야, 반나절이면 충분하지.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으흠.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지금 아침 7시야.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오후 7시쯤 여기서 기다릴게.
캐터펄트 : 좋아.
캐터펄트 : 이따가 특산물 좀 많이 줄게.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어디 잡혀가지나 말고.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단말기를 잘 가지 다녀서 통신이 원활하게 유지해. 문제가 있으면 즉시 연락하고.
캐터펄트 : 애 취급하지 마, 간다.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걱정되니까 그렇지.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특산물 안 가져오면 나 너 안 데려다 준다.
캐터펄트 : 좋아, 때가 되면 여기 대추 몇 개를 구해 먹어 볼게!
캐터펄트 : 후......
캐터펄트 : 자, 이곳에 무슨 변화가 있는지 좀 볼까.
캐터펄트 : 마을의 외곽은 여전하지만, 마을의 중심은.......
캐터펄트 : 아, 돈 좀 썼구만.
캐터펄트 : 그 늙은이는 금화 반 닢도 안 꺼냈을 거야.
캐터펄트 : 그 꼬마 기사 나리는 괜찮은 사람일지도?
??? : 꼬마 주인님은 정말 멋지지. 우리가 사는 곳은 전보다 훨씬 좋아졌어.
캐터펄트 : 이야, 필론. 몇년 못 본 사이 얼굴에 윤기가 나네.
필론 : 편지 받고 돌아올 줄도 아네, 알레타.
필론 : 너도 노니까, 꽤 잘사나본데.
캐터펄트 : 전엔 내 이름 부르지 않았잖아.
캐터펄트 : 어째서 내 별명을 잊은 거야, 아니면 지금 나를 무시하는 거야, 응?
필론 : 그래그래.
필론 : 캐터펄트.
필론 : 마음에 들어?
캐터펄트 : 여전히 큰 차이는 없네.
필론 : 몇 년 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필론 : 뭐 하러 나갔어?
캐터펄트 : 밖에 나가 힘든 일을 찾았는데 보수도 괜찮고 여행도 다닐 수 있어.
캐터펄트 : 너는, 그 후로 괜찮아?
필론 : 아......
필론 : 영감이 읍내를 샅샅이 뒤져서 회수함 보물은 원래의 4분의 1도 남지 않았어.
필론 : 그 노인네는 화가 나서 세금을 두배로 올렸지.
캐터펄트 : 아......
캐터펄트 : 지금은, 아직도 그래?
필론 : 사실은 겨우 두세 달만 했어.
필론 : 나중에는 왠지 모르게 대도시의 조사단이 왔지.
필론 : 나리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모르는데, 그 후 영감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어. 듣자하니 조상 집에 휴양하러 갔다는데 알 바가 아니지.
필론 : 꼬마 주인 나리는 먼저 세수를 고치고, 또 마을에 많은 돈을 써서 이 모습이 되었어.
캐터펄트 : 아하, 꼬마 나리는 희망이 있구나.
필론 : 모처럼 돌아와도 길도 못 알아볼 텐데, 내가 가이드 해줄게,
필론 : 가자.
캐터펄트 : 어어어 잠깐만!
필론 : 왜 그래?
캐터펄트 : 난 아직 지명 수배령이 남아 있어, 그냥 들어가서는 안 돼.
필론 : 내가 편지에 썼잖아. 주인 나리가 올 때 그 일과 관련된 지명수배령이 다 없어졌다고.
캐터펄트 : 진짜?
필론 : 그래, 너 아직도 이 필론 형님을 못믿는 거야?
캐터펄트 : 믿지, 왜 안 믿겠어..
캐터펄트 : 빨리 길이나 안내해. 마을이 미궁으로 변한 것 같은 게 혼자 걸으면 틀림없이 길을 잃을 거야.
필론 : 참, 너 이번에 돌아오면 얼마나 머물 거야?
캐터펄트 : 마침 회사의 이동 함선이 이곳을 지나가서 휴가를 낸 거라 오늘 갈 거야.
필론 : 밖에 나가면 바쁜 사람이 되는 거야? 너 캐터펄트잖아.
캐터펄트 : 잠깐 돌아와서 잠깐만 보라고 편지를 못 받았나요?
캐터펄트 : 서둘러 안내해.
필론 : 걷고 있어.
필론 : 자, 여기 잘 알지. 전에 내가 작업하던 공장 건물. 지금은 전부 다시 지었어.
필론 : 에어컨도 있고 예전보다 편해.
캐터펄트 : 응......
캐터펄트 : 필론, 뭐 하나 물어볼게.
필론 : 뭔데?
캐터펄트 : 예전에 읍내 제일 바깥에 있는 그 땅은 농사짓는 곳이었지.
필론 : 응.
캐터펄트 : 지금은 왜 전부 포도야?
필론 : 거기만이 아니야. 나리께서 곡식 밭을 전부 포도로 바꿀 참이야.
필론 : 우리가 심은 포도는 고품질이라 좋은 값에 팔 수 있어.
캐터펄트 : 그럼 먹을 건?
캐터펄트 : 설마 하루 세끼 다 포도를 먹지는 않겠지.
필론 : 하, 그럴 리가.
필론 : 포도를 심으면 우리는 다른 곳에서 곡식을 살 돈이 생겨.
캐터펄트 : 모두 밖에서?
필론 : 그래.
필론 : 나리께서 마을을 발전시키는 방법은 여럿인데, 지금 우리가 있는 이곳의 채소밭에서는 지금까지 먹어 본 적이 없는 많은 물건을 살 수 있어.
캐터펄트 : 아, 좋네 좋네.
캐터펄트 : (꼬마 나리는 그 영감보다 믿을 만 하네.)
캐터펄트 : (먹을 것을 심지 않으면, 만일 도시 나리가 값을 올리면 어떡하지?)
캐터펄트 : ......
필론 : 예전에 도시의 공장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는데, 꼬마 나리는 그것들을 한데 통합하려고 해. 그때 큰 공장이 완공되면 우리는 꼬마 나리와 함께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야.
캐터펄트 : (됐어, 이 문제는 너무 흥이 깨져서 물어볼 필요가 없어.)
필론 : 마침 이야기가 나왔는데, 큰 공장에 가 보는 게 어때?
캐터펄트 : 네 말로는 내가 있을 때, 큰 공장은 아직 벽돌 한 장 쌓지 못했잖아.
캐터펄트 : 참 크네, 늙은이의 조상 집도 이 정도 규모가 아닐까.
필론 : 그건.
필론 : 아직 다 짓지 못했어. 공사 반, 가동 반이야.
필론 : 다 지으면 온 마을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캐터펄트 : 전......부다? 그럴리가.
필론 : "일이 하고 싶으면 할 일은 있다."
필론 : 꼬마 주인 나리께서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셨어.
필론 : 어렸을 때, 무를 먹이던 할아버지 기억나?
캐터펄트 : 그 대머리?
필론 : 응.
필론 : 그는 식구가 많았지만, 이젠 농사 지을 필요가 없어서 매일 한가했어.
필론 : 지금은 꼬마 나리께서 그에게 경비 업무를 안배해 주셨어.
필론 : 할 일도 있고 가사도우미도 있어서 할아버지는 무척 기뻐하셨지.
캐터펄트 : 맞는 말이야.
캐터펄트 : (하지만 이 환경은...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곳 같지는 않아......)
캐터펄트 : 그런데 꼬마 나리께서는 공장 옆을 좀 깨끗하게 할 생각은 없으신가?
캐터펄트 : 우리가 그 길을 걸으니, 코가 시큰시큰한걸.
필론 : 큰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 할테니 참아달라고 말했어.
캐터펄트 : 그 늙은이의 아들이야. 너는 정말 한치의 의심도 없구나.
필론 : 꼬마 나리 덕분에 모두들 요즘 잘 지내고 있어.
캐터펄트 : 그래 너는 잘 지내?
필론 : 하하 그래, 전보다 많이 나아졌네.
캐터펄트 : 언제 꼬마 주인 나리가 너를 팔지 모르니, 웃는 얼굴로 돈을 헤아려야 해.
필론 : 절대 아냐.
캐터펄트 : 그럼 네가 구체적으로 말해 봐. 꼬마 주인 나리가 너에게 무슨 이득을 주었어?
필론 : 좋은 생각이야. 일단 식당에 앉아서 이야기 할까?
캐터펄트 : 식당? 우리 동네에 이렇게 고급스런 곳이 있다고?
필론 : 그래. 싸고 맛도 좋고, 배도 부르지.
캐터펄트 : 재밌네. 빨리 안내해 줘. 마침 배고프네.
필론 : 꺼억.
필론 : 어때, 맛 괜찮지.
캐터펄트 : 아아, 응.
캐터펄트 : (나는 무슨 고급 레스토랑인 줄 알았네.)
캐터펄트 : (패스트푸드점 겸 술집 아닌가?!)
캐터펄트 : (그래......)
캐터펄트 : (여긴 노인네가 이것저것 받아가서 끼니를 거르는 게 모두의 일상이었지.)
캐터펄트 : (패스트푸드는.... 확실히 호화로운 음식이야.)
캐터펄트 : (양이 많고 배부르고, 아직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
캐터펄트 : (그런데 이 밖은...... 너무 많이 변했어.)
캐터펄트 : 꼬마 나리께서 예전의 읍내 중심부를 다 헐지는 않았겠지.
필론 : 아, 맞아. 거의 다 뜯었어.
필론 : 이 패스트푸드점이 예전에 어디였는지 알아맞혀 봐.
캐터펄트 : 어떤 곳......
캐터펄트 : 분수 광장?
필론 : 아니.
캐터펄트 : 그럼 지금 광장은 있는 거야.
필론 : 뜯었어.
캐터펄트 : 쳇, 비교 대상이 하나도 없구만.
캐터펄트 : 다시 생각해 볼게......
캐터펄트 : 법정?
필론 : 가까워.
캐터펄트 : 아직?
캐터펄트 : 음......
캐터펄트 : 설마 그럴 리 없지——
캐터펄트 : (폭발하는 동작을 흉내낸다.)
캐터펄트 : 이거.
필론 : 맞아.
캐터펄트 : 꼬마 나리는 늙은이의 흔적을 깨끗이 지우려는 거네.
캐터펄트 : 이 곳까지 재건해 주다니.
캐터펄트 : 꼬마 나리는 어디 살아?
필론 : 바로 저기, 꼭대기 층.
필론 : 이따가 나가 보면 알겠지만, 그런 빌딩은 우리가 있는 곳이 유일해.
필론 : 읍내에 돈 많고 명망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
캐터펄트 : 너도 꽤 벌었잖아, 왜 이사 안 했어?
필론 : 에이, 난 읍내에서 큰 돈을 버는 사람보다 좀 모자라지.
필론 : 네 덕분에 난 필적이 생겼어.
필론 : 영감이 횡포를 부리고 있을 때에도 잘 숨겼었지.
필론 : 꼬마 나리가 올라온 후, 난 이 돈으로 조그맣게 장사를 하려고 생각했어.
캐터펄트 : 괜찮네. 넌 어릴 때부터 운이 좋고, 머리도 좋으니 많이 벌었겠지.
필론 : 벌? 아니... 어디 그렇게 쉽게...
필론 : 원래 나리가 공장을 차리려고 큰 땅을 갈았는데, 나는 그 옆에 작은 상점을 열려고 했어.
필론 : 결국 가게 세를 놓았고, 꼬마 나리의 공장은 다른 한 쪽에서부터 짓기 시작했지만.
필론 : 돈을 다 지불했으니, 나는 하는 수 없이 이를 악물고 이 가게를 차릴 수밖에 없었어.
필론 : 평소에 들르는 집도 인근 몇 집뿐이야.
필론 : 해마다 조금씩 손해를 봤는데 지금까지 적자만 봤어.
필론 : 이 공장이 언제 지어질지도 모르는데...
캐터펄트 : 그래놓고도 여전히 꼬마 주인 나리를 자랑하는 구나.
필론 : 너는 몰라.
필론 : 그 기사 아가씨가 영감네를 방문한 이후, 우리가 사는 이곳에도 기사경연 대회가 있어.
필론 : 정말 인기가 있어. 모두 나리 덕분이야.
필론 : 지금 우리는 경기만 보는 게 아니야.
필론 : (작게) 돈도 번다고.
캐터펄트 : 시합을 보면서..... 돈을 번다고? 그런 좋은 일이 있어?
필론 : 왜 없어.
필론 : (손목시계를 본다.)
필론 : 마침 오후 경기가 곧 시작해.
필론 : 네 표는 내가 낼 테니, 가자, 가서 봐.
캐터펄트 : 좋아.
캐터펄트 : (듣기엔 좋은 것 같아.)
캐터펄트 : (하지만 뭔가 이상하지 않나?)
캐터펄트 : 바로 이 줄이야.
캐터펄트 : (앉는다.)
캐터펄트 : 이 소파의자?! 우와, 푹신해.
캐터펄트 : 꼬마 나리께서는 돈을 정말 잘 쓰시네.
필론 : 이 실내 경기장은 나리께서 사시는 그 건물보다 더 커.
필론 : 큰 공장을 다 짓기 전, 이 곳이 바로 우리 마을의 랜드마크야.
필론 : 크고, 기품있고, 편안하지.
필론 : 우리는 이것을 즐길 수 있는데, 나리에게 몇 마디 좋은 말씀도 드리지 말아야 할까?
캐터펄트 : 허, 그건 그렇고.
캐터펄트 : 응?
캐터펄트 : 어떻게 의자에 단말기가 있지?
필론 : 이거야.
필론 : 내가 너한테 허풍을 떨었는데 이게 바로 내가 돈을 버는 비결이야.
캐터펄트 : 어떻게?
해설자 : 여러분 아레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오늘 경기의 해설자입니다.
해설자 : 먼저, 우리 마을의 멋진 청년, 독립 기사——라즈를 입장합니다!
캐터펄트 : 라즈?!
캐터펄트 : 저 녀석 늙은이 밑에서 일하잖아?
캐터펄트 : 뭔데?!
필론 : 그날 네 일로 많은 사람들이 짤렸는데, 라즈도 거기에 있었어.
필론 : 집으로 돌아가 농사를 계속 지으려했는데 우연히 고귀한 기사 아가씨를 만난 후부터 갑자기 "나는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어.
필론 : 처음엔 나도 헛소리를 하는 줄 알았어.
필론 : 하지만 진짜야.
필론 : 기사 경기가 읍내에 개최되고 그는 마을 최초의 기사가 되기 위해 달려갔지.
필론 : 이녀석은 워낙 잘생기고 손재주도 좀 있어서 마을에서 인기가 많아.
필론 : 가장 중요한 건 물론.
필론 : 그가 이긴다는 거야.
캐터펄트 : ?
필론 : 근데 이 경기는...... 모르겠네......
해설자 : 그의 상대는 전 빌리언트 쉴드 공업 장비 테스터이자, 독립 기사——스톤 선생!
캐터펄트 : 장비 테스터......
캐터펄트 : 이야 딱 봐도 어렵겠는데.
필론 : 나도 아는데, 조급해 하지 마.
해설자 : 여러분의 단말기가 개방되었습니다.
해설자 : 선수에 베팅할 것인가? 아니면 지원 물자 카드를 구매할 것인가?
해설자 : 기사들의 운명은 그들에게 달려 있다——당신들도 결정하세요!
캐터펄트 : 단말기가 켜졌어......
필론 : (단말기 조작)
캐터펄트 : 너 뭐하냐?
필론 : 조용, 좀 기다려 봐.
필론 : ......
필론 : 스톤이 이길 확률이 높지만......
필론 : 라즈의 배당률이......
필론 : 좋아, 이번에도 라즈의 압승이다!
필론 : (단말기 조작)
캐터펄트 : 5천...이나 건 거야?
캐터펄트 : 이 숫자는...... 화폐가 아니네.
필론 : 그래, 지금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경기장을 나갈 때, 보너스를 제하고 쓴 돈을 지불해야 해.
캐터펄트 : 그럼 지불 못하는 사람도 있는거 아냐?
필론 : 못 갚으면...... 나리 밑에서 일해서 빚 갚아야지.
캐터펄트 : 너 뭐하는 지 아는 거야?!
필론 : 나는 라즈의 압승에 걸었다고!
필론 : 그가 이기기만 하면 나는 한 몫 더 벌 수 있다고, 알겠냐!
필론 : 내가 다 계산해봤는데, 비록 라즈가 수치상으론 별로지만, 그는 반드시 이길 거야.
필론 : 난 그의 승리에 걸었다고!
캐터펄트 : 지면 어쩌려고!
필론 : ......
필론 : 그래, 사람은 가끔 실수할 수 있지.
필론 : 하지만 내가 라즈에게 베팅했으니, 라즈가 이긴다고!
필론 : 너도 그를 믿고, 나도 믿고, 오케이?!
해설자 :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필론 : (캐터펄트에 눈길을 주지 않고 경기장을 빤히 쳐다본다.)
캐터펄트 : (필론......)
캐터펄트 : (라즈가 상대방보다 기교도 장비도 딸린다는 걸 너는 모르는 거냐?)
캐터펄트 : (능숙한 용병과 조금 재능있는 시골뜨기의 대결이라고?)
캐터펄트 : (네가 운이 좋은 것을 알지만, 이건....)
필론 : 라즈, 좋아, 잘했어!
캐터펄트 : (온 힘을 다해 일어서, 가만히 있으면 도베르만 교관에게 채찍을 맞는다고.)
필론 : 내가 말했지, 라즈가 이길 거라고!
필론 : (단말기에 1000을 입력한다.)
필론 : 역시 라즈야! 한 방 더 먹이라고!
캐터펄트 : ......
캐터펄트 :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필론 : 라즈, 어째서 그 촌놈을 당해 내지 못해?
필론 : 무, 물러서지 마. 내가 지금 바로 지원 물자를 보낼 테니까!
필론 : (단말기 조작)
캐터펄트 : (상대방이 반격하기 시작했다...)
캐터펄트 : (잠깐?!)
캐터펄트 : 타지의 사람이 왜 죽기살기로 때리는데?
필론 : 이, 이 판은 원래 무, 무제한인데...
캐터펄트 : 쯧.
필론 : 내 돈.... 내...... 내 돈.
캐터펄트 : (단말기를 열어 연락한다.)
캐터펄트 : (작게) 내 말 들려.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들리는데, 왜?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잡혔어?
캐터펄트 : (작게) 비슷해. 타운 센터 옆 경기장에 차 좀 대기 시켜줘.
캐터펄트 : (작게) 살아서 나갈 자신 있지?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알았어. 나 말고 네 걱정이나 해.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계속 연락해.
캐터펄트 : (작게) 고마워.
캐터펄트 : (탄약 충전)
캐터펄트 : (무기에 압력을 가한다.)
필론 : 라즈, 라즈 네가 지면 안 돼!
필론 : 죽어도 상관없지만, 내 돈은 어떡해?!
캐터펄트 : 비켜!
캐터펄트 : (이 거리에서 맞고도 다치지 않네...... 약간 위험해......)
캐터펄트 : (조준)
캐터펄트 : (모르겠다!)
캐터펄트 : (라즈, 너 같이 좋은 놈이 이런 데서 죽을 필요는 없어.)
캐터펄트 : (너에게 진 빚를 갚으면, 나도 이 지옥같은 곳에 더는 미련 없어.)
캐터펄트 : (타지의 우둔한 놈, 좀 더 붙어 있어!)
캐터펄트 : (방아쇠를 당긴다.)
캐터펄트 : (숨을 죽이고 정신을 집중한다.)
해설자 : 멋진 한 방!!!!!
해설자 : 스톤 선생이 승리를 눈앞에 두고 갑자기 관중석을 돌아봤어요.
해설자 : 우리 멋진 청년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죠!
해설자 : 검을 들어올려 한 번의 움직임으로 적을 제압해라!
해설자 : 정말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정석적인 반격!
해설자 : 독립기사 라즈——승리!!
필론 : 뭐야?
필론 : 이, 이겼어?!
필론 : 이겼다! 이겼어! 또 벌었다!!
필론 : 내가 뭐라고 했냐, 응?
필론 : 내가 라즈에 걸기만 하면 무조건 이긴다니까. 무조건 이긴다고!
필론 : 하하하하하하하!!!!
캐터펄트 : ......
캐터펄트 : (무기 회수)
필론 : 캐터펄트?
캐터펄트 : 야.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도착했어. 오른쪽이야.
캐터펄트 : 왔네.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최악의 상황은 없었나 봐.
캐터펄트 : ......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좋은 일도 없었던 것 같고.
캐터펄트 : 카시미어의 다른 곳은 다 그래?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만약 네가 기사 경기와 아레나를 말한다면.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그래.
캐터펄트 : ......
캐터펄트 : 그래.
캐터펄트 : 지금 몇 시야?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오후 대여섯 시쯤.
캐터펄트 : 우리 아무 데서 밥 좀 먹고 특산물 좀 사다가 돌아가자.
캐터펄트 : 이 요상한 곳에서 멀어질수록 좋아.
캐터펄트 : *카시미어 욕설*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후......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먼저 타.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뒤에 돈 봉투 들고 쫓아오려는 사람, 친구 맞지?
캐터펄트 : 친분은 있는데 잘 몰라.
캐터펄트 : 빨리 가자.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그럴 필요 없어. 돈봉투가 찢어졌거든.
캐터펄트 : 돈 주으러 갔어?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핸들을 꺽는다.)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뒤돌아보는 것 같은데, 더 보고 싶어?
캐터펄트 : 별로 볼 것도 없어.
캐터펄트 : 아——배고파.
캐터펄트 : 형제여, 우리 밥 먹으러 가자.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벌써 가는 길이야.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안심해, 캐터펄트. 내가 맛집 좀 찾아냈지.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대원 : 식당에 곧 도착할 거야.
필론 게이야...
진짜 노답이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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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정렬방식 가독성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