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 의역 다수




저스티나, 너 또 건초더미 위로 올라갔구나.

자꾸 그쪽을 보는데 또, 그랜드 나이트 영지를 보는 거야?

알아. 나도 그랜드 나이트 영지를 알고 있어, 거기는 위대한 기사들이 겨루는 곳이지?

네가 이미 몇 번이나 말했으니까 당연히 기억하지!

......

저스티나, 너 정말 거기로 갈 거야?

나는 네가 농사일을 하지 않을 때, 연습하고 있는 걸 알아.

음, 네가 기사가 되고 싶어 한다는 걸 마을에서 모르는 사람은 없어. 소란 피우는 강도들도 전부 네 상대가 안 돼.

근데 저스티나, 랜드 나이트 영지가 얼마나 먼데... 가서 돌아올 거야?

돌아올 거야? 정말? 기사가 되면 돌아온다고?

......그러면 이렇게 정하자. 우리는 네가 고향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이곳이 기사, 저스티나의 고향이라고 홍보하는 거야.



아머레스 유니온 암살자 : 발자국이 없고 아무도 통과한 흔적이 없다.

아머레스 유니온 암살자 : 그들은 이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


아머레스 유니온 인솔자 : 의료팀은 목표물을 잃었고, 이들이 탈출하기 위해선 주변 지역을 통과해야 해.

아머레스 유니온 인솔자 : 항상 경계하고 상황을 보고해.


아머레스 유니온 암살자 : 확실하게.



---- ----



아머레스 유니온 암살자 : ......

아머레스 유니온 암살자 : 응?

아머레스 유니온 암살자 : 으악......


??? : ......

저스티나 : ......가자.

저스티나 : 곧 이곳의 이상한 점을 발견할 거야. 지금을 틈타 빨리 따라와.


플라스틱 기사 : 넌 나를 지휘할 군번이 아니다. 감염자.

플라스틱 기사 : 저 거리에서 이런 구질한 일들을 쉽게 해결한다면, 너에게 약간의 힘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지.

플라스틱 기사 : 하지만 실수하지 마라. 이게 내가 너의 계획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니까.


저스티나 : ......

저스티나 : 이 지역은 아머레스 유니온 놈들로 둘러싸여 있어 혼자 탈출하기 어려워.

저스티나 : 그들은 계속 당신을 쫓을 거야.


플라스틱 기사 : 그래서 뭐?

플라스틱 기사 : 난 그들에게 그들의 어리석음을 후회하라고 말할 거다.


저스티나 : ......어려워.

저스티나 : 당신의 부상은 아직 치유되지 않았고, 이제 그들의 눈과 귀를 피하기 어려울 거야.


플라스틱 기사 : 후...... 빌어먹을 아머레스 유니온 놈들.

플라스틱 기사 : 나는 너희들과 협력하기로 약속했지만, 기억해라. 이건 단지 우리에게 같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천한 악당들의 행동에 대가를 치르게 할 거다.


저스티나 : 그건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 우리는 아직 완전히 곤경에서 벗어나지 못했어.


플라스틱 기사 : 나는 내가 너희들과 더는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플라스틱 기사 : 소녀여, 황당한 요구를 한 우승자에게 감사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이 갑옷을 입고 나와 이야기할 날이 없을 것이다.


저스티나 : ......

저스티나 : 당신 말이 맞아.

저스티나 : 나는 한때 피의 기사에게 감사했어.


플라스틱 기사 : 뭐?


저스티나 : ......


플라스틱 기사 : 왜, 이러면 말이 안 나와?


저스티나 : ......대결.

저스티나 : 나는 당신과 마리아 니어의 대결을 본 적이 있어——'플라스틱' 셰브치크.

저스티나 : 나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아.

저스티나 : 당신은 경기장에서, 지금보다 조금 덜 싫을 뿐이야.


플라스틱 기사 : 너의 기분은 중요하지 않지만, 태도를 조심해라. 너는 나를 병원에서 데리고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저스티나 : 소나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 게다가——


플라스틱 기사 : 게다가 소나, 이게 두목님 이름이지? 흥, 보나마나 또 어린 아가씨로군....


저스티나 : ......소나는 동료야.

저스티나 : 우리가 지금 거점으로 돌아가면, 소나와 다른 동료들 모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플라스틱 기사 : ......일시적으로 합류하기로 동의했다고 해서 나를 너와 헷갈리지 마라, 감염자의 기사님.


저스티나 : 아니...... 나는 헷갈리지 않아. 너와 우리는 모두 달라.

저스티나 : 하지만, '플라스틱' 셰브치크. 스스로도 잘 알겠지만 혼자서는 아머레스 유니온에 대항할 수 없어.


플라스틱 기사 : ......

플라스틱 기사 : .... 그래, 네 말이 맞아.

플라스틱 기사 : 오늘날의 이 카시미어에서는 감염자조차 기사라고 할 수 있고, 아머레스 유니온 같은 음지에서 훼방하는 소인배들도 나돌아다닐 수 있지.

플라스틱 기사 : 우습군......


저스티나 : ......일단 다른 이들과 합류할게.

저스티나 : 우리는 힘이 약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열흘 전




저스티나 : 너희는 평민이 아니군. 도대체 정체가 뭐냐?

저스티나 : 가지가지 하는군.......


이상한 행인? : ......


저스티나 : 인파에 섞여 습격하려는 건가?!

저스티나 : 나를 만만하게 보지 마——


???(회색 붓꼬리) : 잠깐! 멈춰!


???(불꽃꼬리) : ......아, 내가 좀 늦게 왔나. 벌써 대혼전이 되었네.


???(회색 붓꼬리) : 어렵네, 정말.

???(회색 붓꼬리) : 꾸물거리지 마,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일단 데려갈 수밖에 없어.


???(불꽃꼬리) : 그럴 수밖에 없겠지.


저스티나 : 너희들은...


불꽃꼬리 기사 : 좋은 오후야. '송곳니' 기사, 기사 봉호 받은 거 축하도 못 했네. 정말 기쁜 일이야.

불꽃꼬리 기사 : 너에 관한 기사를 봤는데 인기가 대단하던데, 그렇지?


회색 붓꼬리의 기사 : 독립 기사단 창설 후 연이은 논란. 인기몰이? 흥, 결국 이 파리 떼를 불러온 거야.


이상한 행인? : 감염자 기사......


회색 붓꼬리의 기사 : 시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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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행인? : 어......


불꽃꼬리 기사 : 그래, 어차피 때렸으니까 이미 그놈들에게 꼬투리가 잡혔을 거야.


저스티나 : 불꽃꼬리, 그리고 회색 붓꼬리... 너희들은 왜 여기에 나타났지.

저스티나 : ......너희들은 이 놈들의 내력을 알고 있어?


불꽃꼬리 기사 : 뻔히 알고 있지. 그런데 여기 서서 얘기하기엔 좀 별론데...... 이놈들이 일을 크게 벌리려고 하니 금방 신문사 사람이 올 거야. 너에게 좋을 게 없어.

불꽃꼬리 기사 : 게다가 넌 아마 다쳤겠지?

불꽃꼬리 기사 : 만약 우리를 믿을 수 있다면, 먼저 우리와 함께 걸으면서 차근차근 상황을 설명하는 건 어때?


저스티나 : ......


회색 붓꼬리의 기사 : 소나, 유괴하는 거 같아.


불꽃꼬리 기사 : 에? 정말?


회색 붓꼬리의 기사 : 그래.


저스티나 : ......믿어.


불꽃꼬리 기사 : 응? 뭐라고?


저스티나 : 너희들 어디 가는데? 나 데리고 같이 가. 난 너희들을 믿어.

저스티나 : 너희와 나......

저스티나 : 우리는 모두 같아. 나는 너희들을 믿어.



저스티나 : 여기는......


불꽃꼬리 기사 : 어! 빨리 나왔네. 상처는 벌써 다 나았어?


저스티나 : 응.

저스티나 :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감염된 거야?


불꽃꼬리 기사 : 맞아.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감염되었고, 대부분은 각종 사고로 병에 걸리고, 실직하고, 집을 잃고,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야.

불꽃꼬리 기사 : 여긴 아직 먹고 살기에 좀 누추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저스티나 : ......


회색 붓꼬리의 기사 : 소나, 에보나한테 문제가 생겼어. 내가 먼저 가 볼게.

회색 붓꼬리의 기사 : 아머레스 유니온은 더 움직이겠지만, 요즘은 다른 사람들도 조심해야 해.


불꽃꼬리 기사 : 알아. 걱정 마, 내가 지켜볼게.


저스티나 : ......


회색 붓꼬리의 기사 : ......

회색 붓꼬리의 기사 : ......음. 너에게 이것을 줄게.


저스티나 : ......그녀는......


불꽃꼬리 기사 : 음? 아, 그레이는 좋은 사람인데 말할 때는 너무 엄격하다니까.


저스티나 : 만난 이후로 지금까지 말을 한 적이 없어.


불꽃꼬리 기사 : 아하하...... 그레이가 낯을 좀 가려서.

불꽃꼬리 기사 : ......


저스티나 : ......


불꽃꼬리 기사 : (한숨을 내쉬며) 에이, 그래......

불꽃꼬리 기사 : 사실 그레이는 늘 우리와 네가 다르다고 생각해. 아마 우리와 함께 하지 않을 거라고.

불꽃꼬리 기사 : 넌 이번 특별 선수권 대회의 스타에다 방금 기사 봉호를 받았을 정도로 핫하잖아!

불꽃꼬리 기사 : 아무리 봐도 앞날이 창창하잖아!


저스티나 : ......없어.

저스티나 : 감염자...... 감염자 기사. 그다지 좋은 앞날은 없을 거야.


불꽃꼬리 기사 : 정말. 방금 전 시합에서 이긴 사람이 하는 말 같지 않네.


저스티나 : 기사가 될 기회가 있는 만큼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어. 이길 수 있다면...


불꽃꼬리 기사 : 정말 존경 받던 기사가 되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저스티나 : ......나는 이렇게 생각해 봤어.

저스티나 : 불가능하다고. 감염자 기사는 여전히 감염자와 다를 바 없어.


불꽃꼬리 기사 : ......응. 나도 그레이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불꽃꼬리 기사 : 게다가——기사라고 해서 어떤데. 군중 속에 섞여 널 습격하는 저들을 봐. 네가 감염된 기사든 귀족 기사든 상관없어.


저스티나 : 저 사람들이 바로 네가 말한 아머레스 유니온이야?

저스티나 : 기사들의 암살자... 지긋지긋한 이름이야.


불꽃꼬리 기사 : 맞아, 바로 그 사람들이야.

불꽃꼬리 기사 : 상업연합회에 목숨을 걸고 말 안 듣는 기사들을 뒤에서 해결해 버리는…. 기사들을 다루는 전문가라고 자부하지.

불꽃꼬리 기사 : 하긴 관중들의 환호와 포상 앞에 아무리 정직한 기사라도 존엄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하물며 우리는.


저스티나 : ......

저스티나 : 이번에 나를 습격한 것도 상업연합회의 지시였다고?


불꽃꼬리 기사 : 그럴 거야. 너의 활약이 너무 눈부시고, 찾아오는 기사단에 합류하지 않으려 하고, 그런 선언을 하고… 조만간 이 사람들이 찾아올 거야.

불꽃꼬리 기사 : 네가 그들의 돈줄이 되지 않으려 한다면, 사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불명예스럽게' 퇴장시키는 수밖에 없지.


저스티나 : ......


불꽃꼬리 기사 : 어때, 이런 이유로 습격을 당하다니 황당하지 않아.


저스티나 : ......2, 3주.


불꽃꼬리 기사 : 응?


저스티나 : 카발레리아키에 오는 길에, 나는 조심하지 않아 감염되었지.

저스티나 : 감염자라는 이유로 기사 등록을 거부당했고, 숙박할 여관이 없어 변두리를 3주간 헤맸어.


불꽃꼬리 기사 : 그렇구나......


저스티나 : 3주째 되는 날, 피의 기사가 그 대회 특별 선수권 대회를 이겼지.

저스티나 : 또 3주가 지나자, 감염자를 위한 기사 등록 창구가 문을 열었어.

저스티나 : 그때는 이미 나에게 남은 돈이 별로 없어서 암시장의 링에 가서야 비로소 등록에 필요한 수수료를 채울 수 있었지.


불꽃꼬리 기사 : 그거 참... 쉬운 일이 아니네.


저스티나 : 감염자 기사의 지하 경기장은 암시장과 유사해.

저스티나 : 언더그라운드부터 메이저리그까지 황당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지.


불꽃꼬리 기사 : 하하, 네 말이 맞아... 지하 경기장엔 아머레스 유니온보다 더 황당한 일도 많아.

불꽃꼬리 기사 : 그런 걸 다들 경험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모여있는 것 같아.


저스티나 : ......일반 감염자도 많아.


불꽃꼬리 기사 : 음.... 뭐랄까, 기사 경연은 그래도 돈벌이가 꽤 되어서, 적어도 갈 곳 없는 사람들을 묵게 하기에 충분하지.

불꽃꼬리 기사 : 이러니까 이 돈도 꽤 가치가 있네, 그치?


저스티나 : ......응.


불꽃꼬리 기사 : 헤헤, 참 좋네.


저스티나 :


불꽃꼬리 기사 :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지낼 수 있는 성격이라니...... 처음엔 너에게 말을 걸었을 때는 정말 냉정한 사람인 줄 알았어.


저스티나 : ......


불꽃꼬리 기사 : 어, 왜, 또 말이 없어?


저스티나 : ......모르겠어.

저스티나 : 이럴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불꽃꼬리 기사 : 아.

불꽃꼬리 기사 : 맞아... 적어도 지금은 이해해. 너와 그레이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불꽃꼬리 기사 : 그리고 반쯤 먼저 말하는 버릇, 거의 익숙해졌어. 때때로 이해하기 약간 어려운 것 외에는 문제가 없어.


저스티나 : ......어쨌든 이번에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꽃꼬리 기사 : 그렇게 예의 차리지 않아도 돼.

불꽃꼬리 기사 : 그건 그렇고, 다음은 어디로 가? 바로 돌아가면 그 사람들의 표적이 될걸?

불꽃꼬리 기사 : 아마 곧 오늘 사건이 상부에 보고될 거야. 맞혀봐. 그들이 어떤식으로 뉴스를 보낼까?


저스티나 : ......몰라. 멋대로 하라지.

저스티나 : 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 갈 곳이 없어.


불꽃꼬리 기사 : 음......

불꽃꼬리 기사 : 좀 그렇긴 한데, 약간 오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건 변덕이 아니라, 맹세컨데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어!

불꽃꼬리 기사 : 나와 그레이, 그리고 에보나. 너도 만났던, 바로 그 목청 큰 애.


저스티나 : ......응, 기억해.


불꽃꼬리 기사 : 사실…… 네가 앞서 발표한 독립 기사단 창설에 대해서도 우리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

불꽃꼬리 기사 : 이름은 내가 지었는데, 우리는 그것을 레드파인, 레드파인 기사단, 우리만의 기사단이야.


저스티나 : ——!


불꽃꼬리 기사 : 다른 데 갈 곳이 없다면, 저스티나, 우리와 같이 가는 건 어때?


저스티나 : 이건...... 영입이야?

저스티나 : ......정말?


불꽃꼬리 기사 : 어, 내가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나?


저스티나 : ......

저스티나 : 레드파인 기사단......

저스티나 : 좋아. 가입할게.

저스티나 : 우리——함께....




저스티나, 너는 곧 출발하니?

다시 한 번 네 피리를 불어줘. 아무거나 불어도 좋아. 네가 부는 건 모두가 좋아해.

......

정말 듣기 좋다.

이제 네가 부는 멜로디를 듣기 힘들겠네. 모두가 너를 그리워할 거야.

너 혼자 그렇게 멀리 가니 어떻게 걱정이 없을 수 있겠어? 네가 외로움을 두려워 하는 건 알지만, 말하기 부끄러워도 그냥 모두의 옆자리에 앉아 있어줘.

바람이 너의 목소리를 가져오게 해줄까?

너는 기사가 될 거야. 우리 모두는 네가, 네가 좋아하는 빛의 기사처럼 위대한 기사가 될 거라고 믿어.

행운을 빌어. 저스티나.

잊지 말고 자주 들러줘.




저스티나 : 여기는 괜찮아. 누군가 우리 앞에 있을 거고, 우리는 안전해.

저스티나 : 상처는 괜찮아?


플라스틱 기사 : 별 문제 없다. 이 정도의 상처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 감염된 기사들이지만 변두리나 마을이 아닌 도시 안쪽에 거점이 있다니.

플라스틱 기사 : 아무도 감염자가 이 도시에서 생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거다—— 무슨 수작을 부렸지?


저스티나 : 없어 그런 거.

저스티나 : 돈만 있으면 그렇게 어렵지 않아.


플라스틱 기사 : 하, 돈이라... 맞아. 돈만 있으면 여기선 뭐든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거다.

플라스틱 기사 : 소문이 퍼지면 너희들은 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될 거다.


저스티나 : 누가 말하기 전에, 내 화살이 그를 처리할 거야.

저스티나 : 나는 그 누구도 레드파인 기사단에 해를 끼치는 걸 허락하지 않아.


플라스틱 기사 : 그러면 어서 길을 안내해. 아머레스 유니온의 쓰레기가 아직 바깥에서 떠돌고 있다고 생각하면 한순간도 견딜 수 없군. 이왕 상업연합회에 맞설 생각이면 빠를수록 좋다.

플라스틱 기사 : 당신 같은 실력의 감염된 기사를 내가 한번 만나보겠다. 나를 병원 밖으로 데리고 나온 감염자 기사 지도자를.


저스티나 : ......

저스티나 : ......계획이 틀어진 게 아냐.


플라스틱 기사 : ——뭐라고?


저스티나 : 플라스틱 기사의 구조 작업은 소나의 부탁이 아니라 내가 먼저 하자고 한 거야. 이건 내 개인적인 소망에 어긋나는 게 아니야.


플라스틱 기사 : ......무슨 말이지. 난 우리 둘 다 서로에게 좋은 감정 없다고 보는데.

플라스틱 기사 : 아니면 이 모든 상황에 대한 일종의 배려라고 말할 건가?


저스티나 : 아니.

저스티나 : 다만...... 당신에게는 가족이 있어.


플라스틱 기사 : 무슨 뜻이야......설마?!

플라스틱 기사 : 그 쓰레기 새끼들이 감히 그 아이에게 무슨 짓을 한단 말인가? !


저스티나 : 걱정하지 마. 소나는 계속 주시하고 있어. 아머레스 유니온의 암살자들은 이미 후퇴했고, 그들은 당신의 아들에게 어떤 것도 위해도 끼치지 않았어.


플라스틱 기사 : ......

플라스틱 기사 : 그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겠다.


저스티나 : 소나한테 말해. 그녀가 모든 준비를 다 한 거니까.

저스티나 : 나로서는, 당신에게 사고가 생기는 것과 내가 당신을 개인적으로 얼마나 존경하는지는 아무 관련이 없어.

저스티나 : 난 그냥, 당신 아들을 보았을 뿐이야...

저스티나 : 만약 당신이 없다면, 그 남자아이는 돌아갈 집이 없을 거야.



저스티나 : 기사 저스티나의 고향에는 그녀를 기다리는 가족과 친구가 있다.

저스티나 : 그러나 이 저스티나는 감염자가 아니다.

저스티나 : ......감염자는 갈 곳이 없다.

저스티나 : 아니, 감염자뿐 아니라 이곳에는 갈 곳이 없는 사람이 많다.

저스티나 : 나는 이미 돌아갈 수 없다.

저스티나 : 바람이 정말 내 목소리를 가져갈 수 있다면......

저스티나 : ......

저스티나 : 그냥 입을 다물고, 피리 소리 제외하고는 아무 말도 하지 마.

저스티나 : 나, 저스티나는 여전히 평범한......기사의 꿈을 꾸는 소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