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는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눈을 떴다. 시야는 정신을 잃을 때와 마찬가지로 어둠 속에 감추어져 있었다. 고문자는 다시 한 번 손가락을 부여잡고는 간단히 부러트려버렸다.

"으... 윽..."

"아직 부족해. 탈주자에 대한 벌로는 말이지."

냉혹한 목소리는 플래티넘의 것이었다. 카시미어의 비밀 기관. 그 말을 들었을 때부터 주의했어야 했는데.

플래티넘은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