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 어디까지 진행했었지?"

사일런스가 고개를 들며 부엌에있는 박사에게 말했다.

" 이프리트의 숙제를 검사하고있었어."

" 맞아. 그랬지.."

사일런스는 바닥에 떨어진 붉은색 색연필을 주워 연녹색 표지의 너덜너덜한 공책에 별표를 쳤다.

" 곱셈부분을 다시 알려줘야겠어."

사일런스가 작게 중얼거렸다.

박사가 사일런스의 앞에있는 낮은 책상에 커피 두 잔을 내려놓았다.

" 고마워."

사일런스가 무릎에 공책을 올려두곤, 커피잔 하나를 들어 홀짝였다.

" 얼마나했어?"

" 이제 넉 장정도 남았어, 금방 끝낼게."

" 그러면 먼저 씻고올게."

박사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 나 끝났어."

20여분정도 지나, 박사가 욕실에서 나오며 말했다.

하지만 그에 반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사일런스?"

사일런스는 쇼파에 앉아 졸고있었다.

" 자?"

박사가 사일런스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러곤 그녀를 품에 안았다.

" .. 으, 잠깐.."

사일런스가 눈을 뜨곤, 놀라 움츠러들었다

" 가서 씻고와."

" 숙제.."

" 내가 채점할게."

사일런스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났다.

박사는 사일런스가 욕실로 들어갈 때까지 그녀를 바라보았다.

사일런스가 시야에서 사라진 후 박사는 바닥에 떨어져있는 공책을 주워 펼쳐보았다.

공책에는 삐뚤빼뚤하게 적은 진한 회색 숫자들 아래에,

붉은 색연필로 적은 반듯한 글씨의 이 적혀있었다


'2×6=2+2+2+2+2 4+4 8+2 '10'

'2×6=2+2+2+2+2+2+2=6+6=12.'


박사는 미소지으며 붉은 표시가 없는 문제들에 별표와 동그라미를 그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노트는 덮혔다. 사일런스가 채점한 앞의 곱셈, 뺄셈 문제들과 달리

뒷부분의 덧셈 문제는 거의 맞는 답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박사는 공책을 내려놓고 테이블에서 책을 한 권 집었다. 두꺼운 심리학 책이었다.

그는 무릎 위에 책을 올려놓고 북마크로 표시된 부분을 열었다.


사일런스는 30분정도 지나 욕실에서 나왔다. 책장은 92쪽이 넘어갔다.

" 나왔어?"

박사는 책을 덮어놓고 사일런스에게 다가가 그녀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빗어넘겼다.

" 지난번에 읽던 책이야?"

" 응."

박사의 손은 머릿결을 따라 목으로, 목에서 등을 지나 곧이어 엉덩이골 사이로 들어갔다.

" 아.. 박사, 잠깐만.."

사일런스가 움츠러들며 손에서 수건을 떨어뜨렸다.

" 왜, 싫어?"

" 아, 니.. 그게, 아니고, 아.. 윽!"

박사가 사일런스를 잡아 식탁 위로 넘어뜨리자, 사일런스가 놀라 비명을질렀다.

" 차가워.. 아, 잠깐, 여기서, 으.."

박사가 사일런스의 고개를 살짝 들고 입을 맞췄다.

" 오늘 괜찮아?"

" 응, 그래도 밖에.."

" 알았어."

박사가 오른손을 내려 사일런스의 안을 뒤적였다.

" 아, 박사, 으.. 잠깐, 잠깐만.. 아.."

점점 거칠어지는 두사람의 숨소리는 집 안의 끈적한 공기에 묻혀 멀리 나아가지 않았다.

" 후, 이제 넣을게, 사일런.."

사일런스가 박사의 입에 손을대었다.

" 이름으로 불러줘.."

" 알았어, 올리비아."

박사가 사일런스의 안에 밀어넣자 그녀는 몸을 떨며 이른 절정을 맞이했다.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이프리트처럼 매일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해보자!

사일런스처럼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매일매일이 다르게 느껴질거야!

핲붕이들 다들 아침 거르지말고 먹고 오늘은 늦게까지 명방하지말고 밤샌사람은 일찍자고 알았지? 좋은하루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