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는 승리한다에 대한 아주 좋은 예시인 패신저
패신저의 본명은? 엘리엇
이 이름을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데 하면서 넘겼는데 오늘 게임프레스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함
토머스 엘리엇. 미국계 영국인. 20세기 최고의 시인이라 할 만한 사람임. 이 사람이 쓴 시에 "황무지"라는 시가 있다. 장시임. 그 중 1장을 가져와봄.
I. 죽은 자의 매장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 주었다.
슈타른버거 호 너머로 소나기와 함께 갑자기 여름이 왔지요.
우리는 주랑에 머물렀다가
햇빛이 나자 호프가르텐 공원에 가서
커피를 들며 한 시간 동안 얘기했어요.
저는 러시아인이 아닙니다. 출생은 리투아니아이지만 진짜 독일인입니다.
어려서 사촌 태공집에 머물렀을 때
썰매를 태워 줬는데 겁이 났어요.
그는 말했죠, 마리 마리 꼭 잡아.
그리곤 쏜살같이 내려갔지요.
산에 오면 자유로운 느낌이 드는군요.
밤에는 대개 책을 읽고 겨울엔 남쪽에 갑니다.
이 움켜잡는 뿌리는 무엇이며,
이 자갈더미에서 무슨 가지가 자라 나오는가?
인자여, 너는 말하기는 커녕 짐작도 못하리라
네가 아는 것은 파괴된 우상더미뿐
그 곳엔 해가 쪼아대고 죽은 나무에는 쉼터도 없고
귀뚜라미도 위안을 주지 않고
메마른 돌엔 물소리도 없느니라.
단지 이 붉은 바위 아래 그늘이 있을 뿐.
(이 붉은 바위 그늘로 들어오너라)
그러면 너에게 아침 네 뒤를 따르는 그림자나
저녁에 너를 맞으러 일어서는 네 그림자와는 다른
그 무엇을 보여 주리라.
한줌의 먼지 속에서 공포를 보여 주리라.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 먼지걷 이벤트가 4월
한 줌의 먼지 속에서 공포를 보여 주리라.
(I will show you fear in a handful of dust.) 이벤제목 dust와 황칼의 스킬 - 공포
이 두 문장에서 먼지걷이 시 황무지에서 따왔음을 알았음.
아무튼 이 황무지라는 시는 난해함 그 자체임. 많은 사건을 시 안에 담고 있고, 각 사건이 서로 맥락이 없음. 이걸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각 장을 작가 엘리엇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파악한 뒤 이어붙여야함. 이렇게 이어붙여서 말하고자 하는건 "황폐해진 유럽의 정신적 상황과 현대 문명의 비인간성을 밝히는것"이라고 학자들이 말함
결론: 먼지걷 스토리 시간대가 오락가락 하는것은 시 황무지에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ㅋㅋ....해묘 힙스터 새끼 진짜 - dc App
그러고보니 월루몽드 때도 비더만과 방화범인가 하는 희극 모티브로 하지 않았나? - dc App
월루몽드도 어떤 연극이 모티브다 본거같음
등장인물이 비더만이랑 비슷해서 검색하니 비슷한 작품이 나오긴함.
모티프될 작품이 있으면 이렇게 오마쥬 하는게 확실히 글쓰기는 편하긴 했겠네
패신저 이 버르장머리 없는새끼 주머니에 손넣고 박사한테 인사하러온거였음?
모티브 따온거는 지들이 그러겠다는거니까 별수없는데 읽는사람이 좆같아하는거도 별수없지
맞아. 존나 난해하다 그래도 신경 안썼을걸? 원래 그런 작품이었으니까
얘네 4지인가에서도 시점 존나 섞을때 병신같았음 의외로 유구한 전통
팩트)먼지걷 이벤트만이 아니라 명방의 모든 스토리는 난해하다
그렇긴한데 먼지걷은 난해한 이유가 시점이 아무렇게나 바뀌기 때문이라고 대부분 인식해서 이런 분석이 된다고 생각함
왜 그래도 여름이벤은 대체로 괜찮았어
다음엔 이상의 오감도로 스토리 한 번 쓰자!
진짜 아방가르드 가끔씩 찢어죽이고 싶어
갸아아ㅏㄱ 시발
옆동네는 빚이 많으니까 은행을 털더라 스토리 편하게 생각하자 해묘야
어휴 진짜 힙스터새끼 ㅋㅋㅋ
그저 힙스터새끼 해묘
꽤 유명한 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