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흘러감이 언제나 원만하지는 않듯이, 세상에는 부족함이 많다.




메테오-모두들 수고했어. 요 며칠 내내 길을 재촉하고 있었으니 오늘은 일찍 쉬자. 임무 목표 지점까지 아직 25km 남았는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오후에는 도착할 수 있을거야.

대원 A-네, 메테오 언니도 고생이 많으셨어요. 외근 나가면 차가운 밥밖에 먹을 줄 몰랐는데 따뜻한 식사도 먹을 수 있을 줄은 몰랐어요.

대원 B-맞아요, 요리 솜씨가 이렇게 좋으실 줄은 몰랐어요

대원 A-참, 메테오 언니, 오늘은 무슨 요리이신가요, 제가 텐트 칠 때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메테오-내 고향의 요리야.

대원 B-가정식...물려받은 비법인가요?

메테오-아니야,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은 안 계셨고, 산 아래 마을 사람들이 도와줘서 자랐어. 모두 착한 분들이야.

메테오-이 요리는 그분들이 가르쳐주셨지, 방법이 간단해서 야외에서 만들어먹기 좋아.

대원 B-아...죄송해요, 그런 의미로 말한게 아니었어요.

메테오-뭐 어때, 괜찮아.

대원 B-음, 아주 맛있는걸요. 레시피를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메테오-물론이지, 재료는 간단해

메테오-고수 뿌리와 산생강, 오늘 잡은 비늘 벗긴 생선을 넣고 , 내가 직접 담근 고기와 소금으로 간을 한뒤에 물을 넣고 15분간 끓이면 끝이야

메테오-하지만 가능하다면 성연과의 씨앗을 넣으면 더욱 깊은 매운맛을 낼 수 있어, 이런 추운 날에 이 요리를 먹으면 후끈후끈해지는데.

대원 B-성연과? 귀족들이 애용하는 가구에 쓰이는 희귀한 나무의 이름으로 들어본거 같아요.

대원 A-내 기억으로는 카시미어에서만 자라는 나무일거야

메테오-(한숨)...

대원 A-메테오 언니는 카시미어 출신이시잖아요, 본 적이 있으시다면 이야기해주세요.

대원 B-그래요 메테오씨, 저희는 당신이 살던 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싶었어요.

메테오-......

대원 A-메테오 언니? 메테오 언니? 왜 말이 없으셔요?

메테오-응? 아! 고향이라.....

메테오-떠난지 너무나 오래되었고, 도대체 어떤 모습인지....

메테오-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

대원 A-아, 아쉬워요--야! 왜 때려!

대원 B-꼬마 아가씨, 빨리 밥 안먹으면 키 안큰다.

대원 A-메테오 언니! 쟤 좀 보세요!

메테오-다들 시간이 늦었어, 한그릇씩 더 떠줄테니 마터호른씨가 싸준 빵에 곁들여 먹어.

대원 A-와 이거 대박이네, 메테오 언니 고마워요.

메테오-다들 먹고 좀 쉬어, 난 피곤해서 일찍 잘게.


메테오-여긴 어디지? 너무 어두워

???-메테오, 메테오.

메테오-누구야?


???-빨리와 메테오, 오랫동안 기다렸어.

메테오-너는?

???-메테오 따라와, 오늘 하늘에 달이 크게 뜰거야, 성연과 나무에 오르면 두개의 달을 볼 수 있어.

메테오-라나, 왜 여기있어?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는걸

???-들어봐, 바람이 촉촉한 나뭇잎 사이로 날리고있어. 나를 재촉하고 있어.

메테오-바람? 여기엔 바람이 불지 않아. 라나, 빨리와, 여기서 떠나지마.

???-난 갈게 메테오, 빨리 따라와.....

메테오-라나 빨리 돌아와! 어디로 가는거야?

???-빨리와 메테오, 기다리고 있어.

메테오-쟤가 왜...이젠 안보이네

???-메테오! 메테오!

메테오-어...아저씨, 어떻게 오셨어요...

메테오-아냐, 괜찮아. 참 아저씨 라나 보셨어요? 방금까지 여기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니? 라나가 앓아누운지 한달이 넘었는데 어떻게 외출을 하니.

메테오-아프다고?! 방금 그건 라나가 맞는데...이상하게도......아 그럼 라나는 어때요? 좀 괜찮아졌나요?

???-휴...별로 나아질 기미가 없어. 오늘 아침에도 죽 한그릇을 먹고 절반을 토했어.

메테오-설마! 의사 선생님, 아저씨, 의사 선생님이 봐주셨나요!

???-메테오, 이.....아저씨가 오늘 널 찾아온 이유이기도하고, 이젠 방법이 없어. 이번 겨울은 너무 길고 가을은 너무나 짧았어. 남은게 아무것도 없어.

???-마을 사람들 여러명이 심한 병을 앓고 있는데 라나의 병세는 더 심해서 약을 처방받지 못하면 라나는 올 겨울을 버티지 못할거야.

메테오-여기 모아놓은 돈이 있어요, 전부 드릴게요.

???-...메테오...이걸론 부족해...지나가던 귀족 나리가 성연과 나무를 필요로 하신다던데 목재를 팔면 돈과 물자를 주실테고 그걸로 겨울을 버틸 수 있어.

메테오-저 성연과 숲을 베려구요? 그 숲은 우리 조상 대대로 지켜오던 곳인데...

메테오-다른 나무, 다른 나무는 안되나요? 부탁드려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다른 방법을 찾아볼게요.

???-아니, 메테오, 방법이 없어....우리들도 저 숲을 너처럼 사랑하지만....

슬픈 목소리-살려줘, 메테오, 콜록콜록, 우린 방법이 없어.

앳된 목소리-메테오 언니! 살려주세요!

늙은 목소리-메테오--내 아내 좀 살려다오!

애타는 목소리-메테오! 메테오!




살려줘!


살려줘!


살려주세요!




메테오-아아! 내가 살릴게, 내가, 후..후..

대원 A-메테오 언니, 악몽을 꾸셨어요? 괜찮아요 저희 여기 있어요. 괜찮아요.

대원 B-그래요 메테오씨, 물 한잔 마시겠어요? 떠다드릴게요.

메테오-후아, 그래 너희들이구나...

대원 A-구조 임무의 압박이 너무 크셨나봐요. 자, 메테오 언니, 땀 좀 닦으세요

메테오-괜찮아, 고마워, 아마 연일 길을 재촉해서 신경도 곤두서있고 좀 피곤했나봐.

대원 B-메테오씨, 무슨 일이 있으시다면 저희에게 말씀해주세요.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어요.

메테오-아냐 정말 괜찮아. 갈길을 재촉해야해. 정리하고 출발하자. 난 괜찮으니까.

대원 A-메테오 언니!

대원 B-(고개를 저으며)됐어, 길라. 더이상 묻지 마.



메테오-아본, 목표 지점까지 얼마나 남았지?

대원 B-멀지 않아요, 3km도 안 남았어요.

대원 A-앗! 메테오 언니! 저길봐요, 목표 방향에.



대원 B-이렇게 짙은 연기와 큰 불은 보고서에는 없었는데.

메테오-길라! 너는 주변에 대피한 마을주민들을 찾아내서 그들을 조직하여 불을 끄고, 아본은 약품을 준비해줘. 이렇게 큰 불이 나면 다친 사람들이 많을거야. 빨리!

대원 A-네! 메테오 언니! 언니는요?

메테오-나는 화재현장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지 찾아볼게!

대원 A-메테오 언니! 조심하세요!

메테오-그래, 너희들도 조심하렴!


메테오-(불길이 너무 거세서 안에 사람이 있는지조차 모르겠어)

메테오-거기 누구있나요! 들리면 대답해요! 누구있나요!



메테오-거기 누구있나요! 들리면 대답해요! 누구있나요!

녹초가 된 주민-아 메테오! 빨라 여기서 떠나렴!

메테오-무슨 일이에요? 아저씨, 여기서 폭발음이 들려서 왔어요.

녹초가 된 주민-어서 여기서 떠나렴, 기사 나리가 가지고온 벌목기의 오리지늄 엔진이 폭발했어. 여기저기에 오리지늄 조각이 날리고있어.

메테오-이제 그만 말해요 아저씨, 제가 상처를 싸멜게요. 여기 또 누가 있나요?

녹초가 된 주민-아니 메테오, 내말을 듣고 여기서 빨리 떠나렴. 그 기계가 언제 또 폭발할지몰라. 그럼 넌 병에 걸리겠지...어서 여기를 떠나렴!

메테오-전 아저씨를 두고 갈 수 없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데리고 갈게요.

부상당한 주민-으아악! 내 눈이!

울부짖는 주민-내 다리! 내 다리가 없어졌어! 으아악!

메테오-(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얄밉게도 내가 어떻게 해야하지?)

녹초가 된 주민-아직도 멍때리고 있는거니, 어서 떠나렴 여기는 위험해!

메테오-아...

메테오-콜록콜록 목구멍이...콜록콜록

메테오-(손등에 피가? 상처가 난거야?)

메테오-아저씨! 아저씨는 괜찮아요? 아저씨....여러분....

메테오-대답해주세요. 흑.. 대답해줘요...

녹초가 된 주민-메....테..오....이리...오렴....

메테오-흑, 아저씨, 말씀하세요, 듣고있어요.

녹초가 된 주민-미...안.하구..나.콜록...라나를...부탁...하마...

메테오-아저씨! 아저씨!

.....

메테오-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거지.

메테오-아무리 따져봐야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메테오-어쩌다...


(뜨겁게 가열된 공기로 건조한 가운데 메테오는 자신의 뺨위로 촉촉한 물기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메테오-(손등으로 뺨을 닦음)

메테오-흑---빌어먹을...그때 생각이 나다니..

???-흑흑흑! 우리 아기가...

메테오-(무슨 소리지? 누가 울고있어?)

슬픈 여자-흑흑흑! 우리 아기가! 날 그냥 죽게해줘요! 아니면 우리 아기를 구해줘요!

괴로운 남자-여보 미안해, 내가 쓸모없어서 딸을 구하지 못했어. 아가야 아빠가 미안해. 흑흑

메테오-왜 아직도 여기 계시나요! 빨리 떠나세요!

슬픈 여자-가라니, 어떻게 가지, 더 이상 걸을 수가 없는데 우리는 여기서 죽을거야

괴로운 남자-아가씨, 난 다리를 다쳐서 힘들어. 난 내버려두고 아내만이라도 구해주게.

슬픈 여자-난 안가...흑흑흑...난 너와 함께란다. 죽을때까지... 흑흑, 내 아가야....

메테오-뭐야, 집안에 아직 사람이 있어요?

괴로운 남자-맞아, 흑흑, 우리 딸이 아직 안에 있어, 너무나 급박해서 아내만 겨우 데리고 나왔네 흑흑흑.

메테오-자, 선생님 그만우시고 아이가 어느방에 있는지 기억하시나요?

괴로운 남자-늦었어, 불이 이렇게 큰데 내 아내만이라도 데리고 나가게

메테오-(남자의 멱살을 잡고)어딨어!

괴로운 남자-침실에 있네, 다락방 가장 끝 쪽에 있어.

메테오-알겠어요, 당신의 아내를 잘 돌봐주세요.

괴로운 남자-조심하게--

슬픈 여자-콜록콜록

괴로운 남자-여보, 여보, 왜 그래? 여기 사람 살려요!


메테오-(불길이 너무 거세서 눈이 아파)

메테오-꼬마야? 들리니! 콜록콜록

메테오-(다락방 끝쪽.....아, 저기다!)

메테오-으 뜨거워..콜록콜록

메테오-(문을 걷어참)

메테오-(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네, 연기가 너무 짙어)

메테오-누구 있어요? 콜록콜록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메테오-(장롱에서 소리가 난다!)

메테오-찾았어! 괜찮니?

의식이 희미한 소녀-아빠....엄마....

메테오-의식이 희미해, 버텨줘. 내가 널 데리고 나갈게

메테오-(여자아이를 품에 안음)

메테오가 고개를 돌리자 들어온 길은 이미 불길에 휩싸인것이 보였다.

거친 불꽃이 벽과 계단, 문설주를 타고 번지며 뜨거운 불길이 쉴 새 없이 일그러지면서 집 안에 있던 두 사람에게 달려들어 옷가지와 피부를 스치고 있었다.

메테오-(이걸 어쩌지?)

메테오-큰일났어!

메테오-콜록콜록, 크흡....

메테오-(등이 뭔가 맞은듯이 아파, 아 참! 아이는?)

메테오-(아이는 괜찮아, 빨리 떠나야해, 일어나자.)

메테오-으, 정말 아프네

의식이 희미한 소녀-살려주세요....살려주...세...

메테오-내가 살려줄게, 내가 살려줄게, 꼭.

메테오-(주변을 둘러봄)

메테오-(기어갈만한 구멍이 있는데, 방금 벽이 무너지면서 생겼나봐.)

메테오-(이런 구멍이 너무 작아, 아이를 먼저 보내야겠어.)

대원 A-메테오 언니! 어디 계세요! 콜록콜록. 어디 계세요!

메테오-길라!!

메테오-길라! 나 여기있어! 남쪽에 작은 구멍이 있어!

대원 A-메테오 언니! 구멍이 이렇게 작아서 어떻게해요. 어떻게해. 흑흑

메테오-울지말고 이 아이를 데려가줘!

대원 A-메테오 언니!

메테오-아이를 잘 받아줘, 나무 파편을 조심하고.

대원 A-그럼 메테오 언니는 어떻게해요! 제가 아본 오빠를 데려올테니 기다려주세요!

메테오-잘 들어, 내 걱정은 하지말고 아이를 데리고 빨리가. 빨리.

대원 A-메테오 언니, 아니, 아니야. 방법이 있을거야 같이 벗어날 수 있어...으아앙...

메테오-으윽 안돼 길라, 너무 무거워서 우리 힘으론 들어올릴 수 없어

대원 A-우리 다시해봐요. 제손을 꽉 잡으세요! 메테오 언니!

메테오-빨리가! 안그러면 너희들도 위험해져!

메테오-이런! 빨리 애를 데리고 떠나!


대원 A-메테오 언니!!!


라나-메테오....

메테오-라나...오래 기다렸지...

라나-(절래절래)

메테오-미안해.

라나-뭐가?

메테오-널 구하지도 못했고...모두를 구하지도 못했고....결국...아무것도 지키지 못했어...

라나-아냐, 넌 충분히 잘했어...이제 그만해도 돼.

메테오-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라나-아니, 작별인사를 하러왔어.

메테오-작별?

라나-(포옹)난 이만 떠날게, 메테오, 날 따라오지마.

메테오-.....너 꼭 가야만해?

라나-응, 울지마, 너는 가장 용감한 사냥꾼이야, 너는 아직 갈 길이 멀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너를 필요로 해.

메테오-정말 보고 싶었어. 정말로

라나-나도 보고 싶었어, 하지만 이젠 떠나야하니 날 놓아줘.

메테오-....

라나-잘있어...


의료 대원-메테오, 일어났어? 기분이 어때?

메테오-미...

의료 대원-그런 부상을 입고도 살아남았다니 기적이야

메테오-.....나.

의료 대원-앞으로는 절대 이런짓 하지마, 임무만 나가면 자신의 안전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통에 나랑 지아나는 네가 걱정되서 죽겠어.

메테오-피식

메테오-아야! 아파.

의료 대원-뭘 웃는거야! 등에 큰 화상, 호흡기 화상, 척추골절...더 알려줘?

메테오-너....매섭게...꾸중한다..콜록콜록!

의료 대원-뭐야, 네 눈에는 그렇게 보여?

메테오-음...휴, 미나, 의료진분들께 폐를 끼쳐서 미안해.

의료 대원-미안하긴 뭘,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야.

메테오-쉿- 그나저나 미안해 장담할 수 없어.

의료 대원-너--

의료 대원-이번에는 의료부에서 전력을 다해서 널 죽음에서 구해냈지만 다음에도 또 이런다면 장담못해.

메테오-나는....이런 모든 일들이 일어나는걸 지켜보고 있을 수 만은 없어. 난....누군가 그런 곤궁에 처하는걸 보고싶지 않아.

메테오-.....딜레마

메테오-누구나 그러한 선택의 상황에 처하고, 포기하도록 강요받고, 강요받지만....포기해서는 안돼.

메테오-난 할 수 없어. 그냥...그럴 수 없어.

의료 대원-......메테오, 아직도 옛날 일들을 생각하고 있는거야?

메테오-다 알고 있다니 도저히 숨길 수가 없네.

메테오-평생을 지켜온 숲을 희생했으니, 라나를 치료하고 마을의 평화로운 삶을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어.

메테오-그러나 운명은 너무나 탐욕스러웠고, 나의 희생으론 충분하지 않았지.

메테오-운명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앗아갈때까지 멈추지 않았어.

의료 대원-전에 이야기했잖아. 과거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메테오-....글쎄, 내가 그걸 잊어버렸을리가.

메테오-라나가 병으로 죽은 후, 나는 라나의 활을 가지고 다른 광석병 환자들과 숲을 떠났어.

메테오-오랜 세월 혼란속을 떠돌아다니면서 나는 책임지기를 회피하고 상황을 벗어나는 귀족들을 증오했어.

메테오-아끼는 것들을 지키지 못하는 자신을 증오하기도 했고.

의료 대원-그렇지만 우리가 처음 만났을땐 그런 기미도 없었잖아,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메테오-그런 것들을 너무 많이 봤던지, 생각도 변했어.

메테오-동행했던 사람들은 모두 자리를 찾아 뿔뿔히 흩어졌지만 나는 목적없이 떠돌아다녔어.

메테오-그러면서 이 대지위에는 나 같은 처지의 인간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절망의 딜레마에 시달리게 되었지.

메테오-이런 고통을 몸소 느끼면서 남들의 같은 고통을 어떻게 무시할 수 있겠어, 그래서 나는 기꺼이 몸을 던지기로 했어.

메테오-웃음을 잃어버린 내 마음이 다시 채워지는 느낌이었지.

의료 대원-.....됐어.

의료 대원-그래...네 생각이 그렇다면 더 이상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어. 네가 며칠동안 혼수에 빠져있는 동안 지아나가 줄곧 네 병상 옆을 지키고 있었으니 꼭 고맙다고 전해.

의료 대원-나는 일이 있어서 이만 갈게. 푹 쉬어.

대원 A-지아나, 메테오 언니가 깨어나셨는데, 그렇다고 바로 뛰어들진마.

지아나-알고있어, 길라언니, 메테오 언니를 위해서 장미꽃 한병을 가져다놨는데, 한송이 한송이마다 쾌유를 빌었어. 이게 있으면 언니가 더 빨리 나으실거야.

메테오-(고개를 갸우뚱하며 웃음)이 꼬마 녀석.

대원 A-메테오 언니, 미나가 깨어났다고 하던데 몸은 어떠세요?

지아나-메테오 언니, 어, 어, 우와---드디어 깨어나셨네요! 저 너무 무서웠어요.

메테오-지아나, 그만울어, 금방 나을꺼야.

지아나-.....네, 이걸 드릴게요.

메테오-이건?

대원 A-묻지도 마세요, 언니가 혼수에 빠지셨을때 지아나가 직접 꺾은거에요. 한밤중에 잠도 안자고 꽃을 꺾는걸 미나가 잡아온게 한두번이 아니라니까요.

메테오-....미안해, 지아나, 널 걱정하게해서.

지아나-메테오 언니, 미안해하는거 싫어요. 지아나랑 다치지 않겠다고 약속해줘요. 다시는 못볼까봐 무서워요.

메테오-그래, 지아나, 약속할게.

지아나-와아아아! 메테오 언니!

대원 A-지아나, 그만 울어!

[시리즈] 헛산)메테오 패러독스 시뮬레이션)뜨거
헛산)메테오 패러독스 시뮬레이션)뜨거운 옛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