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놓쳤네.
로이: 나중에 따로 토벌 임무를 발령하는 게 더 효율적이려……
*수신음*
로이: 나야, 왜 그래?
로이: ……뭣……얼마나?
*두절음*
*거칠게 싸우는 소리*
*여러 차례 무기와 무기가 부딪히는 소리*
*아츠를 시전하는 소리*
*화살이 터지듯 날아가는 소리*
나이츠모라의 기사: ……탁월한 검술이로군.
톨란드: 아이고, 나는 더 이상 댁이랑 시간 낭비하고 싶진 않은데, 기사 나으리.
모니크: ……이 미친 놈이……
모니크: 톨란드를 죽이고 즉시 철수한다.
*수신음*
모니크: ……나, 지금 “길드 지도자”랑 나이츠모라의 숨바꼭질을 하고 있거든. 무슨 일이 있든 이따가 다시 이야기하자.
모니크: ……
모니크: 아니…… 바로 갈게.
*두절음*
모니크: 게임은 여기까지야, 톨란드.
톨란드: 도망가려고?
모니크: 아니.
모니크: 그리고 너도, 나이츠모라.
톨란드: ──! 네가 나이츠모라였나!?
나이츠모라의 기사: ……
모니크: 잠깐 손을 놓자는 거야.
모니크: 너는…… 카봐렐리에키에 동포와 시련을 찾으러 온 거잖아, 응?
나이츠모라의 기사: 영광의 전통을 이와 같이 경박하게 말하지 마라, 카시미어인, 너에게 그럴 자격은 없다.
모니크: 아냐, 선의로 한마디만 일깨워줄 뿐이야, 나이츠모라.
모니크: 우리가 있는 이곳에서 헛수고하지 마.
톨란드: 왠일로 옳은 말을 하시는군.
나이츠모라의 기사: ……아무런 근거도 없이……
모니크: ……흥,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고, 얼간아.
━
기업 직원: 교통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거야? 내가 듣기론 전기는 이미 들어왔다던데……
카시미어 기사: 이렇게나 큰 손해를 주다니, 기사 협회가 우리한테 배상해야 하는 거 아니냐!
관광객: 맞는 말이야! 정부가 여행수당을 보상해줘야 해!
기업 직원: 에이…… 냉장고에 있는 고기는 별 문제 없겠지……
모니크: ……확실해?
로이: 응.
로이: 너도 알고 있겠지, 그들 중의 어떤 사람이라도 한 명이면, 우리는 혼자서 해결할 수 있어.
로이: 그러나 두 사람이라면, 우리가 서로 손을 잡아야 돼.
로이: 세 사람이면, 전무후무한 고전이 될 테지.
로이: 만약 셋 이상이라면…… 그건 하나의 전술 소대라고 간주할 수 있는데, 아머레스 유니온은 그 손실을 감당할 수 없을 거야.
로이: 만약 두 손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수가 많다면, 아머레스 유니온 전체 멤버들을 불러들여도 그들을 죽이기엔 부족할 것 같네.
모니크: 나도 알아. 예전에 그들을 본 적이 있으니까, 네가 그렇게 선의로 일깨워주지 않아도 괜찮거든.
모니크: 초소에서 몇 명이 보였다고 하든?
로이: 대략 40명쯤.
모니크: 진짜 엉망이네…… 이 중요한 시기에?
로이: ……그래. 이미 이사회에는 통지했어.
로이: 그들은 4개의 도시 연합, 카봐렐리에키를 함락시키려고 하는 건가?
대변인 맥키: ……말도 안 돼!
대변인 맥키: 아니, 그럴 리가 없다…… 군사 고문은! 출정 기사 감시자는!?
대변인 맥키: 감정회가 그 출정 기사 무리들을 기동시키기 전에, 지난번의 보고 때 그들은 어디에 있었나?
대변인 맥키: ……573km.
대변인 맥키: 정규군 출정 기사 소대의 행군 속도로는 늦을 수밖에 없다…… 너무 빨라, 이건 빨라도 너무 빨라……
대변인 맥키: 설마 감정회가 연합회 몰래 다른 부대를 동원한 건가? 아니, 이것도 불가능해……
대변인 맥키: ……잠깐.
대변인 맥키: ……실버랜스 페가수스의 급행군……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 어떻게 되나?
*놀람*
대변인 맥키: 설마…… 그들이…… 자신의 부대 식별코드를 위장해서……? 심지어 갑주와 장창까지 위장했단 건가?
카시미어 기사: 응? 좀 밝아진 거 같은데?
기업 직원: 저길 봐! 저쪽의 빛을 봐봐! 저쪽은 전력이 돌아온 게 틀림없어!
관광객: 하지만…… 여전히 가로등불은 꺼졌는데……
관광객: 이건 마치…… 달빛, 같은데……?
달빛.
통전 유리관의 번영은 현대인에게 차츰차츰 달빛 본연의 모습을 잊게 만든다.
이 잠깐이나마 어둠으로 뒤덮인 도시는──
──이미 은빛으로 비치고 있었다.
구경꾼: …………………저, 저것도 기사인가?
카시미어 기사: 출, 출정 기사!? 이곳에?!
기사가 군중을 뚫고 지나갔다.
기사의 도시라고 불리는 이 도시를 지나갔다.
도시는 이 기사를 인정하지 않는다.
기사도 이 도시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들은 아득히 먼 변경의 요새에서 왔다.
그들의 몸에는 선명하게 냄새나는 진흙의 내음이 물들었다.
피와 살, 백골이 한데 뒤섞인 전쟁터에서 매장된 수많은 영웅들.
로이: ……아머레스 유니온 전체 멤버들에게 통지해줘. 수중에 무슨 일이 있어도 전부 멈추라고.
로이: 문제 일으키기 싫다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절대로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모니크: 윽.
로이: 모니크?
모니크: 저기…… 저 사람……
*먼 방향에서 나타나는 그림자*
무에나: ……
톨란드: ……그립냐?
무에나: 아니.
톨란드: ……나는 오히려 아주 그리운걸.
톨란드: 그게 그리웠어…… 이 대지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착각할 때, 그때가 본래 의기양양한 시대였었지.
무에나: ……
톨란드: 만약 네가 정말로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면, 너는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을 거야, 그렇지?
톨란드: 무에나, 주위를 둘러봐라. 이 도시가 잠들 수 있을 거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겠지.
톨란드: 그러면 너는?
*달려오는 소리*
기업 직원: 보고! 마침내 일부 통신선이 복구되었습니다──!
대변인 맥키: ──국민원 부장판사와 연결하십시오.
기업 직원: 예.
*수신음*
대변인 맥키: ……부장판사 각하?
대변인 맥키: 각하도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아시겠지요, 출정 기사들은 무허가로 그랜드 나이트 영지로 진입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제2의 법률을 어겼단 것을──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 듀크 전 국민원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불법무역 가담, 살해, 배임 등의 여러 혐의로 법에 의거해 구속됐습니다.
대변인 맥키: ……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 당신이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냉정히 고르십시오, 대변인님.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 그랜드 나이트 영지는 대정전으로 인해 비상사태에 처했죠. 감정회는 도시 비상사태 때 군대를 투입할 권한을 갖게 됩니다.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 더 궁금한 게 있으신지요?
대변인 맥키: ……아니요. 실례했습니다, 선생님.
*두절음*
대변인 말키위츠: ……맥키 씨.
대변인 맥키: ……예.
대변인 말키위츠: 통신이 거의 회복되었습니다, 맥키 씨.
대변인 말키위츠: 그들의 바쁜 모습을 보세요…… 전화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대변인 맥키: ……? 그야 통신수단이지요……
대변인 말키위츠: 아닙니다. 전화는 현대사회의 방추와 쟁기로 현대사회를 엮는 통로입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위대한 상징이죠, 맥키 씨.
대변인 맥키: ……
맥키는 말문을 닫았다.
그는 다만 갑자기 말키위츠의 몸에서 일종의 기세를 느꼈다.
이 수개월 전에 창업해 실패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설설 기는 사람에게서 천혜의 기세가 보인다.
그는 일찍이 적지 않은 이들에게서 이러한 기세를 본 적이 있었다.
그들의 대다수는 변천과 게임에서 피투성이가 되었으나, 살아남은 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어떤 형태의 일부분이 되었다.
***
카봐렐리에키에 실버랜스 입갤 www
살떨리노
입갤~~
말키워츠가 크게 될 거라는 미래암시인가?
맞는거같음
난세의 간옹 말키워츠
자리가 사람은 만들고 있내
무에나도 출정기사였어?
예전에 영웅이었다잖아
말키위츠 간지 개지리넼ㅋㅋㅋㅋ
월급쟁이 인간승리다
구부정한 밀키위츠 맞냐 ㅅㅂ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