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맑음. 생일, 그녀는 웨이 옌우에게 발도를 보여줄 생각에 들떴지만, 웨이 옌우를 찾을 수 없었다. 3일을 기다렸지만, 그는 오지 않았다.

513, 흐림. 누봉으로 정원의 30년된 나무를 베어내고, 지붕을 부쉈다. 웨이 옌우는 나타나지 않고, 사람을 보내 새로 나무를 심기만 했다. 그녀는 더 이상 웨이 옌우의 인정을 기대하지 않는다.

11, 큰 비. 새해, 비가 심하게 내린다, 슬럼가를 향하는 도중 불의를 보고 분노하여, 혼자 열 다섯을 상대한다. 생사가 걸린 상황, 몸에 지닌 검으로 밤을 새며, 일곱을 부상입히고, 여덟을 퇴각시킨다. 소란이 일어나자 흔치않게 나타난 웨이 옌우는, 검의 흔적을 본 뒤, 그녀를 한번 흘겨만 보고 떠났다. 그녀는 그 때 왜 손을 썼는지는 잊었지만, 그 시선에 담긴 실망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1225, 맑음. 가드 스쿨에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옳은 일에 용맹히 뛰어든다, 두려움은 없다, 양미의 검, 놓아야 할 땐 놓아야 하느니. 그녀는 의기양양하며, 세상의 불의를 자신이 평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730, 흐림. 5일간의 혼수 상태를 대가로, 절영을 통해 마침내 중요 수배자를 베어내고, 용문의 첸 훼이지에가 두각을 나타낸다. 깨어나니 적소는 그녀의 머리 맡에 놓여있었고, 웨이 옌우는 그녀를 보러 온 적이 없었다.

813, 흐림. 감염자 범죄자를 추적하던 중, 적소를 쓰려 했지만 적소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 후, 생사가 달린 순간, 운이 트이면 생각도 영민해진다, 적소를 뽑아 지하 차고의 반으로 갈라낸다. 그녀는 웨이 옌우를 찾아가 적소에 대해 물으려 했지만, 웨이 옌우는 그녀를 만나주지 않는다.

930, 맑음. 적소를 두 번 뽑아서 금고의 문을 열고 인질을 구출했다. 그녀는 적소가 의지의 검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지금까지 충분히 해왔다고 여겼지만, 사실 그녀가 해온 것은 너무 부족했다. 그녀는 반드시 더 빨라져야하고, 더 강해져야한다.

77, 흐림. 생일, 십여년만에 웨이 옌우는 처음으로 그녀의 검을 보겠다 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배운 것을 모아 미완의 운열으로 답했고, 웨이 옌우는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111, 맑음. 로도스 아일랜드와 함께 용문 밖으로 나선다. 그 이후로 줄곧, 적소는 검집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