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오디스: "그의 눈물은 녹지 않는 얼음, 그의 등은 부서지지 않는 바위, 그의 숨결은 차가운 겨울 바람, 그의 미소는 따뜻한 봄 햇살이다."

엔시오디스: 당신들이 만약 내가 만주원의 이익을 해친다고 책망한다면 나는 그를 인정하고 책임을 지기위해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엔시오디스: 아무도 성산이 그를 대표한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엔시오디스: 성산이 특별한 이유는 만주원이 여기있기 때문입니다.
엔시오디스: 이 밖에도 " 열심히 일하는 자는 권력을 잡고, 게으른 자는 반드시 벌을 받을 것이다" 라고도 하죠.
엔시오디스: 나는 그 가르침을 어긴적이 없습니다.


엔야: 하지만- "그의 눈물은 녹지 않는 얼음, 그의 등은 부서지지 않는 바위, 그의 숨결은 차가운 겨울 바람, 그의 미소는 따뜻한 봄 햇살이다.”
엔야: 모든 것이 예라군드의 선물이라면 왜 예라군드의 아들딸들이 바람과 눈을 두려워 해야 하는거죠?

(핫산 1-후반부 번역에서 발췌)

은재가 삼족회의에서 몰린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그노시스가 성산 근처에다까지 광산 만들면서 광산의 대표인 은재가 책임을 지라는 건데
거기에 은재가 반박하면서 드는 것이 자신이 한 행동으로 사람들이 힘들어하던 바람과 눈을 이겨낼 수 있지 않았냐는 것
성산에 대한 자신의 행동도 성산 그 자체가 예라군드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만주원이 성산에 있기 때문 아니냐고 반문함

성녀는 같은 말을 인용하면서 그것이 예라군드의 선물이라면 왜 쉐라그인들이 그것을 두려워 해야하냐고 대장로에게 답함
개인적으로 이 대사는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보는데
바람과 눈은 예라군드의 선물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선물을 두려워할리가 없음) 개방에 적극적인 견해를 보인 것일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방의 과정에서도 지킬 것이 존재한다고(바람과 눈도 예라군드의 선물이라면 그것을 두려워할 이유 없이 쉐라그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기 때문) 볼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더 맞는 것 같은데
핫산은 아직 없지만 후반부 내용이 결국 은재의 의도대로 결정되지는 않기 때문임

갈색꼬리랑 곰꼬리 두 집안이 이번 이벤에서 바람과 눈을 위시하는, 소위 옛 것을 중시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는데
쉐라그를 위해선 두 집안을 다 몰아내야 한다고 보았던 은재와는 달리 설산사변의 결말은 나머지 둘이 일선에서 물러나긴 하되 견제수단을 남긴 채로 끝났음

성녀의 답변을 들은 대장로가 은재와 성녀를 두고 둘이 같지만 다르다고 평가한것도 이런 측면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