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종류의 요리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눈을 반짝이며 역시 새 요리가 제일 좋다는 대답을 해준 제시카 덕에 슨상 1차 패닉
불안하게 흔들리는 슨상의 눈동자따위는 알아채지도 못하고 깃털을 그슬린 다음에 와인에 조렸다가 바싹 튀긴 메추라기도 좋고 컬럼비아 식으로 통째로 내오는 커다란 칠면조구이도 좋은데 역시 최고는 껍질이랑 내장만 슥슥 뽑아낸 다음에 대가리 자르고 얇게 회쳐낸 야들야들하고 어린 암평아리 육회라고 신나서 자기 취향자랑을 해버리는 눈치없는 제시카가 보고싶다
식은땀을 질질 흘리며 주춤주춤 한걸음씩 멀어지는 슨상년을 보고서야 아 얘 리볼리였지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지만 이미 늦었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