슨상에게 테라 전역에 널리 퍼져있는
다양한 새요리를 차례차례 대접하는 제시카

전세계에서 가져온 요리인만큼 조리법도 기괴한데
발롯, 펑칸지, 카오야장...
슨상이 한입한입 먹을때마다 어떻게 만든 요리인지
천천히 알려주는 제시카

미친듯이 토할거같고 소름끼쳐서 눈물도 흐르지만
오기전에 제시카가 말해줬던
평생 들어본적도 없는 단위의 가격들때문에
수저를 놓지도 못하고 끝없이 한입한입 쑤셔넣는 슨상

괜찮은척 꾸역꾸역 식사를 하는 슨상을 바라보면서
의외로 오래버텨줘서 기특하단듯이 웃으면서
슬그머니 오르틀랑을 내밀어보이는 제시카

슨상의 머리를 천으로 덮어주면서
오르틀랑을 먹을때는 왜 이렇게 해야하는건지
조리법을 설명해주는 제시카

결국 못참고 뱃속에 쌓아가던 요리들을 모조리
눈앞에 토해내고 마는 슨상

눈물때문에 흐려진 시야로 보이는
이미 한 덩어리가 되어버린 요리들을 보고
다시 떠오른 조리법들 때문에 한번더 토해버리는 슨상

예상못했다는듯 놀란표정과 씁슬한 표정을 지으면서
속이안좋아서 그렇다고 절대 맛없어서 이런게 아니라고
울면서 변명하는 슨상을 내려다보는 제시카

그리곤 괜찮다면서 슬그머니
슨상이 토해버린 카펫의 가격을 들려주고는
하얗게 질려버린 슨상을 바라보며

사실 자기한텐 좆도 아닌 돈이지만
이건 자기혼자선 감당하기 힘들거같다며
거짓말을 하는 제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