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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어디로 간 거야......
그릇귀신: 아옳아옳!
리: 오.
리: 저 가장자리에 나뭇가지 위......그리고 이렇게 많은 요괴들이 모여있다니......
그릇귀신: 아옳......
리: ......하하, 그럼 저걸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한 개의 흑점.
만물은 모두 기다리는 것이 있는데, 이 그릇귀신의 성질은 이 기물의 '생각'과 통한다.
가령, 나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두루마리를 만지작대면서 먹강산을 뿌리는 내 여동생일까, 아니면 일자천금 구함천헌의 여동생일까.
(구함천언: 매우 뛰어난 글 솜씨, 입 안에 하늘의 법도를 담다)
아니면......
단지 그 자가 쳤을 뿐이거나, 때려서 잠시 잡음이 있었나?
(배경이 다시 산길로 돌아온다)
리? ......비켜.
그릇귀신: ——!
그릇귀신: 오——오오!
리?......
니엔: ......오랜만이네.
리: ......응? 당신은 분명...... 로도스의......
니엔: 아아, 원래의 리 였나.
니엔: 오랜만이야, 왜 용문에서 샹슈까지 온 거야?
거리청년: 아니 사장님이 칼을 빼들고 가시다니, 대체 누가 싸움을 건 거지?
객잔점원: 누가 알아.
거리청년: 새로 들어온 저희는 사장님의 칼을 본 적이 없어요. 생각해보면, 가업좋고, 사업도 잘 되면, 주루만으로도 샹슈에서 한 몫 할 수 있었겠죠.
거리청년: 사장님은 대체 어떤 칼을 쓰시나요?
객잔점원: 과거 싸움과 살육의 시대에 비해서, 젱사장님은 오랫동안 '사람을 해 할' 목적으로 칼을 쓰시지 않은지 오래야.
거리청년: ......강호고수의 은퇴같은 느낌? 그럼 지금 칼을 가지고 가신 건 뭘 하시려는 거에요?
객잔점원: 야채나 썰어라, 이렇게 오랫동안 야체를 써는데 이젠 사장님이 야채를 써시겠네.
거리청년: 지루한데.
객잔점원: 아이고, 그렇게 썰면 야채를 몇 년이고 썰어도 실력이 늘겠냐?
심마니: 좋은 검법이다! 요 몇 년 사이에 가게주인 노릇만 한 게 아닌가 봐!
젱사장: ......아니, 이제 진짜로 칼은 쓰지 않아.
젱사장: 식자재나 땔감을 만지는 게 더 익숙해졌지...... 이 서리검이 이렇게 손에 감길 줄은 나도 몰랐어.
젱사장: 예상 밖이다.
심마니: ......만약 우울한 젱퀴엔을 만나 이긴다면 어떨까, 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
심마니: 이게 하늘의 뜻일지도.
미스 두: ——하늘의 뜻은 뭔, 네가 일방적으로 원수를 갚으려는 것 뿐이잖아!
심마니: 옷.......!
젱사장: 야오예! 끼어들지 마라! 어서 저 용문인을 쫒아 술잔을 찾아!
미스 두: 죄송해요 아버님, 이 일은 당신께서 어떻게 하실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무언가 둔하게 복부를 가격하는 소리가 난다)
미스 두: 익!
(무언가 쓰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심마니: 뭐 그럴 것 같았다.
젱사장: ......난 지금까지 그녀를 때린 적이 없다.
젱사장: 너, 후회하게 될 거다.
주오레: ......타이허 삼촌, 가셔서 사장님을 거들어 드리세요,.
타이허: 공자님께선?
주오레: 전 잔을 찾으러 갑니다, 이 일은 지체할 수 없어요.
오유선생: 잠깐!
타이허: 어딜!
(바위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오유선생: 허, 그 큰 덩치 좀 가만 좀 두시지요, 그래서 어디 우리 산을 내려갈 순 있겠소이까?
타이허: 궁지에 몰린 짐승의 싸움법이로다.
오유선생: 은인님! 여긴 제가 시간을 벌 테니 먼저 가셔서 리 선생을 도우십시오! 저 꼬맹이가 손에 넣게 두시면 안 됩니다!
크루스: 그래! 너도 조심해!
(크루스가 이탈한다)
오유선생: 제가 당신께 사람 좀 괴롭히지 말라고 했지요, 당신이 벼슬아치라서 손을 댈 수 없는 것 뿐이라고——
타이허: ......관리의 몸?
타이허: 너는 그저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주오공자와 동행 한 것일 뿐, 벼슬을 어찌 따지는가.
타이허: 오라! 염가의 후계자여, 그대와 나는 그저 무인의 신분으로 서로의 역량을 시험할 뿐이다.
오유선생: ......그럼 실례하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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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레: ......어.
주오레: 비가 오나?
마을사람: ......비가 내리기 시작했나?
마을사람: 분명 일기예보에선 오늘 하루 종일 맑을거랬는데.
찻집점원: 손님, 비가 오는데 안으로 들어오시겠어요?
량쉰: ......아닙니다.
찻집점원: 손님께선 비 오는 풍경을 구경하고 싶으신 건가요? 흥취가 있으시군요, 그럼 잠시만 기다리시죠, 우산을 펴드릴테니......
찻집점원: 함께 오신 뱃사공은요?
량쉰: 그는 산을 올라갔습니다.
찻집점원: 지금 산에 오른다구요? 어두워지면 산을 내려오지 못 할텐데요.
량쉰: 그렇습니다.
량쉰: 제가 그를 번거롭게 했거든요.
주오레: ......! 그 용문인이다!
주오레: 그릇귀신들이 그의 곁을 둘러싸고 있다...? 잠깐, 그 옆에 있는 사람은......
니엔: 오, 새로운 손님께서 오신 모양이구만.
주오레: ......니엔!
니엔: 너도 이 술잔을 뺏으려고 온 거야?
리: ......휴, 생각했던 것 보단 사람이 적은 편이군.
주오레: 대염 시 수이타이 병촉인 주오레, 태부의 지시를 받들어 시와 검은 술잔의 행방을 비밀리에 조사중이다.
그릇귀신: ......아옳 ......아옳
리: ......이 작은 것들, 당신 둘을 굉장히 두려워 하는 것 같습니다.
니엔: 나를 무서워 한다라, 정상이야, 저 꼬맹이를 무서워 한다라......
니엔: 너 뭐 가지고 있니?
주오레: 당신은 빠르시군요.
니엔: 흠흠......그렇구만......그 썩을 영감의 말 대로야.
니엔: 그렇다면 리 씨는 이 일과 어떤 관계가 있나?
리: 니엔 아가씨, 말로 하자면 좀 길다고 해야 하나......
리: 하지만 로도스 아일랜드의 대원 몇 명을 말려들게 한 건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니엔: 걱정 마, 크루스도 우요우도, 이런 풍파를 겪어보지 못 한다면 결말을 지켜보긴 힘들 거야.
리: ......이야, 니엔 아가씨는 정말 변한 게 없으시군요......
니엔: 확실히 우리 둘은 요 며칠 동안 정말 비참하게 시달렸지, 근데 그 무서운 늙은이가 우리에게 몇 가지 일을 알려줬지.
니엔: 시 수이타이와 예부 사이의 작은 마찰을 포함하서 말이야. 어이 쬐끄만한 형씨, 넌 너무 서두르는데...... 우리를 제거하고 싶은 거야?
주오레: ......
니엔: 내가 맘대로 시를 걔 보금자리에서 데리고 나간 거 말고, 틀림없이 다른 이유가 있겠지.
니엔: 한 번 들어볼까? 납득이 된다면 내가 마음을 고쳐서 도와줄지도 모르잖아?
주오레: 당신과는 관계 없습니다.
주오레: 하지만 당신이 먼저 나타난 이상, 그게 더 좋을지도......
주오레: 그녀는 어디 있습니까?
니엔: ......누구 말하는 거야?
주오레: 모르는 척 하지 마세요!
니엔: 그럼 너희들은 다른 산을 올랐구나.
주오레: 뭐라구요?
니엔: 그녀는 산 꼭대기에 있어, 이 운해 산줄기 중에 가장 높은 봉의 꼭대기에.
니엔: 너희들 저 산봉우리를 오른 거야?
주오레: ......망수평은 아무것도 없었죠, 평범한 산길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니엔: 그래.
주오레: ——! 그 잔에 손 대지 마세요——!
(화면이 번쩍인다)
어...... 이거 니엔 아니야?
오랜만이야.
주오레: ——
크루스: 뭐, 뭐야?
니엔: 지금 ,이 순간, 이 곳이야말로 샹슈의 산 중 가장 높은 곳이지.
크루스: 보통 '가장 높은 곳'을 얘기할 땐 지금 이 순간을 붙이지 않아도 되겠지.
니엔: 훌륭한 경치의 산 꼭대기구만.
니엔: 헌데 물리적으로 가장 높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내가 여기 의자를 받쳐 놓으면 한 단 더 높아지잖아?
리: ......이 곳은...... 난 분명......
니엔: 꿈에서 본 적이 있지?
리: 과연, 니엔 아가씨께선 뭔가 알고 계시나보군요.
니엔: 당연하지. 너는 이 장난감이랑 너무 오래 같이 있었어.
니엔: 평범한 인간은 이 술잔의 비밀을 발견할 수 없지만, 시 수이타이도 당신도 너무 부주의 해......
니엔: ......아니면, 이것도 네 고려사항인가......?
크루스: 니엔?
니엔: 아니, 내 얘기는 둘째치고...... 저 쪽에서 그 소년이 뭔가 적극적으로 말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주오레: ......먼저, 저는 당신들이 석을 떠나게 도운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합니다.
주오레: 크루스양은 여전히 당신을 로도스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세 분은 모두 로도스 아일랜드와 관련이 있으시군요.
주오레: 당신들의 대답과 이번 사건의 결과에 따라...... 조정에 상서하는 것을 고려하고 이 문제를 엄중히 처리하겠습니다.
크루스: 아......!
니엔: 시를 데려간 건 내 판단일 뿐, 로도스 아일랜드도 내 사적인 부탁을 받은 것 뿐이야, 대답이 마음에 들어?
주오레: 마음에 들지 않아요, 당신들 열 두 사람의 만남, 서신, 대화는 시 수이타이의 신경이 곤두선 중대사인데 어떻게 그걸 모르십니까?
니엔: 어, 나이는 젊은데 말투는 꽤 늙었네......
니엔: 시 수이타이의 현 수장이 누구야?나 그걸 모르겠는데?
주오레: ......당신이 빈둥대던 그 오랜 세월동안 세상의 모습은 이미 몇 번이고 바뀌었죠.
니엔: 아쉽구만.
주오레: 시는 어디에 있습니까? 링은 또 어디에 있구요?
주오레: 당신 셋은 샹슈에 모여서 또 뭘 할 생각이죠? 이 술잔은...... 또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겁니까?
니엔: 술잔은 분명 너희의 부탁으로 용문에서 보내온 건데, 왜 우리를 탓 해?
주오레: 당신은 시 수이타이가 그것을 손에 쥐고 있다는 것의 의미를 아시잖습니까——
니엔: ——물론, 여기엔 내 착한 둘째 오빠의 의식의 일부가 억눌려 있지.
주오레: ......당신은 잘 알고 계시군요, 그렇다면 당신들 중 몇 명이 결백하다고는 말하기 힘듭니다.
리: 모르는 척 할 생각은 없었는데...... 량쉰은 확실히 아무것도 말 해준게 없지만.
크루스: ......하하, 이제 와서 내가 로도스 아일랜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는 건 무리 아닐까?
니엔: 그러니까, 결국 넌 피해자인거야.
리: 제가요?
니엔: 나도 방금 깨달았지, 오히려 당신네 시 수이타이들은 수 년동안 고민해 놓고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거 야?
주오레: 거수는 독립된 인격을 가진 대리인으로 스스로를 분리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의식을 일부 매체어 저장해서 죽은 듯이 살아갈 수 있다......
주오레: ......그런데 당신들 대리인이 같은 일을 다시 할 수 있었습니까? 마치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니엔: 우리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오빠가 새로 궁리한 걸지도 모르지.
니엔: 일백 팔십 일개의 흑점 따위를 채우기 위해서(바둑의 검은 돌은 181개)
주오레: ......미친 거 아닙니까?
니엔: 오빠는 이미 미쳐버렸어. 도성에 가둬버렸으니까, 너희가 오빠를 못 만난 것도 아니지.
주오레: 그를 만나는 것은 큰 금기입니다.
니엔: 시 수이타이는 그렇게 일을 많이 저질러 놓고서 아직도 그런 걸 신경 써?
주오레: 시는요? 당신들은 시를 찾아서 뭘 하고 있죠? 시를 찾은 다음 여기까지 오다니, 그 이유는 뭐죠?
니엔: ......나한테 한 가지 아이디어가 있어.
주오레: 기록에 따르자면, 당신은 항상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죠.
니엔: 음...... 너, 나 잘 아냐?
크루스: (이 쪽을 보고 있네......)
리: ......
니엔: 나는......
니엔: ......그 장난감을 해치울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
비.
촘촘히 내리는 봄비.
물길을 가는 어느 뱃사공이 지금 높은 산을 걷고 있다.
늙은 뱃사공: ......날이 곧 어두워지겠군.
늙은 뱃사공: 아이고...... 산을 오르내리니, 이 늙은이 뼈에 무리가......
일자천금 구함천헌 여동생이 화중인때 말한 서예가려나
ㅅㅂ이름도 헷갈리는데 설정이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