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받는 게 익숙지 않은 버메일이랑 결혼하고 싶다
다른 손길을 꺼려해서 사람들이랑 친해지려 하지 않는 버메일이랑 대화하고 싶다
처음엔 서먹서먹하고 말도 안 하는 분위기 자꾸 깨서 계속 말 걸고 싶다
돌아와서 치료 거부하는 버메일 따로 불러서 억지로 약 발라주고 싶다
조금씩 마음 여는 버메일이랑 전장 나가서 서로 등 맡기고 싶다
만날 최전방이나 측면에서만 싸우다가 이젠 나 호위한다고 후방으로 빠진 버메일 보고 싶다
돌아와서 케오베 쓰다듬어줬더니 혼자서 질투하곤 쫄레쫄레 따라오는 거 안아주고 싶다
출발 전에 충전 하고 간다고 나 뒤에서 슬쩍 안고는 부끄럽게 웃으면서 뛰어가는 버메일을 따라가고 싶다
혼자서 일에 지쳐 자다가 일어나보니 내 품에 웅크리고 있는 버메일 쓰다듬고 싶다
아픈 경험도 내 흔적이니 소중하게 하고 싶다고 말하는 버메일을 데리고 놀이공원 가고 싶다
그냥 결혼하고 싶다
익게이야...
로긴해봐
익게이야 로긴해라
익게이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