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발.... 이게뭐야 내가 게임에 돈을 얼마나 썼는데 이딴거 밖에 안나오는 거냐고.... 하ㅡ"
하도 울어서 충혈된 눈에 떡진머리, 흥분으로 얼굴이 새빨같게 달아오른 독타가 자신의 오퍼레이터들을 생각하며 울먹였다.
독타는 지금까지 자신이 왜 돈을 썼는지 후회하며 길거리를 걸었다.
길거리에서는 참 많은 소리가 들려왔다. 나처럼 가챠에 돈을 지르다 망해서 울고있는 사람, 가챠에 성공해서 기뻐하는 사람, 단챠로 6성먹고 비틱질 하는 십새끼들...
독타는 이 착잡한 마음을 달래고 싶어 근처의 좋은 차를 판다는 '초록 찻집' 으로 들어갔다.
"아 방금전에 단챠로 뗑컨을 뽑았는데 확률 리셋되서 기분이 안좋네요..."
"아... 벌써 고특채 5번이나 나왓는데 내가 원하는 태그는 없네... 아휴ㅡ..."
찻집 안에서는 손님들이 모여서 오늘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거드럭 거리며 비틱질을 하고 있었다
"음? 이곳은 공기부터 매우 더럽군"
독타는 찻집 안에서 풍겨대는 이상한 기운이 역겨워서 들어가자 마자 다시 나오기로 하였다.
밖으로 나오니 불어오는 시원하고도 상쾌한 바람이 방금전 찻집에서의 역겨운 기운을 날려주었다.
"오늘은 바람이 상쾌하군"
선선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진 박사는 다시 길을 정처없이 걸었다.
"어?! 이거는 로도스의 박사가 아닌가?"
멀리서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여와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았다.
"어? 저사람은 혹시... 해묘?"
"그래, 나다. 해묘. 여기서 만나다니 반갑군"
저 사람은 가챠회사의 회장인 해묘, 이 지역의 가챠는 모두 저 사람이 관리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돈에 미친 병신으로 소문이 자자한 사람이다.
여기서 이 사람을 모른는 사람은 찾을 수가 없다.
"자네 안색이 안좋아 보이는데...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나?"
"실은 방금 가챠에 돈을 날려버렸다네.... 그래서 기분전환 겸 길을 걷고있지"
독타의 원망이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그래? 참 안타깝게 됐군, 이러다가 내 회사 손님이 한명 죽겠어? 허허허!!"
박사는 자신을 조롱하는 투로 말하는 해묘에게 분노가 치밀었다.
"그러면 손님이 죽지않게 기분이라도 풀어줘야겠지? 그게 손님에 대한 예의지, 내가 아는 식당이 있으니 거기로 가자고, 내가 한턱 쏘도록 하지"
"오? 정말인가? 기대되는군. 그럼 가보도록 하지, 앞장서게"
독타는 이상하게 자신에게 밥을 사주겠다는 해묘가 의아했지만 해묘가 걷기 시작하자 독타도 해묘의 뒤를 따라서 걸어갔다.
걷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앞에서 여러 음식점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주위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다.
조금 더 걷다가 갑자기 해묘가 걸음을 멈춰섰다.
"여기가 내가 말한 그 식당이라네"
해묘가 가르킨 식당은 한 눈에 보기에도 매우 크고 고급스러워 보였다.
맡자마자 군침이 도는 냄새와 창문을 통해 안에서 보이는 품위있어 보이는 사람들, 한 눈에 어떤 식당인지 알 수 있었다.
"자, 그러면 들어가도록 하지"
"그럼..."
박사는 해묘가 가게안으로 들어가자 뒤따라 가게로 들어갔다
"어서 오십시오~"
오자마자 카운터의 직원이 인사로 반겨준다.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여기 16번 테이블에 앉으시면 됩니다, 이건 메뉴판입니다"
웨이터가 자리를 안내하고 메뉴판을 갖다준다.
메뉴판에는 대충 보기에도 여러가지 처음보는 음식이름과 매우 비싼 가격표가 눈에 들어왔다.
"와~ 여기 음식들 엄청 비싸보이는데 아무거나 골라도 돼는건가?"
"그래, 어짜피 여기 가게 음식이 니가 가챠하는데 쓴 돈의 100분의 1도 되지 않을걸? 후후후"
독타는 그 말을듣고 화가 났지만 참고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어디보자 종류가 참 여러가지네.... 트러플 파스타, 라자냐, 비프 부르기뇽, 에스카르고, 퐁듀, 샥스핀, 규탄야키, 랍스터 버터구이....."
"나는 '샤오룽바로, 베이징 카오야, 궁바오지딩, 르 팽'으로 결정했다네, 자네는 아직 멀었는가?"
"아, 조금만 기다려주게"
"아직 못정했는가?"
어디보자....... 그래 이정도면 해묘의 지갑을 털어버릴 수 있겠지 후후....
"정했네, 나는 송로버섯 구이에 야규 스테이크, 알마스 캐비어, 로마네 콩티로 하지"
독타는 사실 무슨음식인지는 몰랐지만 해묘에게 화풀이를 하기위해 비싸보이는 음식을 골랐다.
"허허, 참 비싼 요리들만 골랐군 그래"
"이거 왜이래? 방금 전에는 내가 쓴 돈의 100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
"허허, 그렇지, 그래. 그러면 주문하도록 하지"
해묘가 웨이터를 불러서 음식을 주문한다.
"음식이 다 될 때까지 오래 걸릴태니 이야기나 나누지"
"이야기 좋지"
독타와 해묘는 서로 가챠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니 내가 가챠에 지른 돈이 얼만데 6성이......"
"내가 사람들이 가챠에 지르는 돈으로 먹고살지.... 내가 얼마나 벌었는지 너는 상상도......"
이야기를 나눈지 얼마나 지났을까 시계를 보니 벌써 20분이 훌쩍 지나가있었다,
"벌써 시간이... 곧 있으면 음식이 올태니 조금만 기다리게, 아니면 물이라도 마실건가?"
"물 좋지"
해묘가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물통과 컵을 잡는다.
쪼르륵 해묘가 컵에 물을 채우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컵에 물이 다 채워졌다.
"자, 한잔하게"
독타는 해묘가 준 물 한 잔을 단숨에 들이킨다.
"캬~ 물맛 딱 좋다!"
"허허, 물 한잔에 뭘 그리 기뻐하는가. 어? 저기 웨이터가 오는군"
"저기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샤오룽바로,궁바오지딩,야규 스테이크........... 맛있게 드십시오"
음식은 대충 보기에도 확실히 비싼 가격만큼 맛있어 보였다.
"그럼 들지"
둘은 서로 각자의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독타가 음식을 먹기 시작한지 조금 뒤......
"저기 그런데 여기 화장실이 어디지?"
"화장실? 말해줘도 못찾을 태니 나를 따라오게"
해묘는 독타를 화장실까지 안내했다.
"스스로 돌아올 수 있겠지?"
"그럼 날 뭘로보고, 난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라구"
독타는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대답하고 해묘는 다시 테이블로 돌아간다.
"흠... 그럼 독타가 화장실에 갔으니 난....."
"후후후"
머지안아 독타가 테이블로 돌아왔다.
"그래 안내해줘서 고마웠네"
"그정도로 뭘... 식사나하게"
"그래 그래야지"
독타가 음식을 입에 집어넣는다
"음? 음식맛이 조금 달라진것 같은데?"
"그런가? 그건 음식이 식어서겠지, 원래 음식은 갓 나왔을 때 먹어야 제맛아니겠나?"
"그래, 그런것 때문이겠지?"
독타는 맛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식사를 하기 시작한다.
독타가 음식을 반쯤 먹어치운 후였을까.....
"으윽... 갑자기 속이 좋지않아...."
"자네 괜찮나?"
"으.... 그래.... 조금... 어재 하비스커스가 만들어준 요리가 잘못됐었나봐....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지"
"그래, 알겠네"
독타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다
"허.... 참.... 갑자기 이런 때에 배탈이나고 그러는지........."
그 시각 해묘
"흠.... 참 안타깝게 됐군....."
"그런 비싼 음식만 사지 않았더라도 배탈이 나지는 않았을 터인데.... 쯧 쯧"
"이런 것도 다 좋은 경험이지, 나중에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거야. 이번일을 교훈으로 삼길 바라지 독타"
해묘는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더니 글을 쓰기 시작한다.
"흠.... 이정도면 됐지"
해묘는 종이를 접어서 식탁 위에 올려둔다.
"그럼..."
해묘는 카운터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고 이윽고 카운터에 도착한다.
"저기 16번 테이블 사람인데요"
"네"
"제가 급한일이 생겨서 나가봐야 될 것 같거든요. 계산은 저와 함께왔던 사람이 할겁니다."
"네~ 안녕히 가십시오"
그 시각 독타
"휴.... 설사하다가 죽는줄 알았네, 하비스커스 도대체 뭘 만든거야....."
"응? 해묘는 어디간거야?"
"어? 쪽지? 해묘가 남긴건가? 뭐라고 적혀있지?"
┌ ┐
독타에게
안녕하신가 독타, 지금까지 가챠에 당신이
가챠에 쓴 돈을 생각하면 항상 당신에게는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네. 그런데 말이야
오늘 니가 시킨 음식은 정도를 넘었어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지, 분명 가챠에 쓴
돈을 생각하면서 나에게 화풀이를 하려고
시킨거겠지? 너의 그 마음가짐이 문제야.
이 글을 읽고있는 너는 지금 매우 화난
상태겠지? 마음껏 화내도 된다네 어짜피
너는 나를 영원히 못 찾을 태니까.
이렇게 된거 그냥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시게. 그럼 잘있으시게
ps. 사실 당신이 화장실에 간 동안 내가
음식에 설사약(하약)을 탓네.
-해묘-
└ ┘
"아니... 이게무슨.... 씨ㅡ발, 그래, 해묘를 믿은 내가 병신이지! 내가 병신이야!"
"아ㅡ이고, 아ㅡ이고, 해씨묘발년이 내가 돈이 어ㅡ디 있냐고!!!! 진짜 잡히기만 해봐라 내가 깜방가는 일이 있어도 너는 무조건 죽인다!"
독타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카운터에 있는 직원이 들을 정도로 화를 낸다
"아... 저기 혹시 16번 테이블의 손님인가요?"
"허ㅡ억 허ㅡ억" 화가난 독타는 숨을 헐떡이며 직원을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저기... 방금전에 같이 오신 분이 고객님께서 계산을 하실거라며 나가셨습니다. 여기 영수증입니다"
직원을 화가난 독타를 보고 겁이난 채 카운터로 돌아간다.
독타가 영수증을 살펴보자 총 가격이 870만 용문패라고 적혀있었다.
"시ㅡ발... 나 돈... 없브뉸데....... 흐으윽..... 햅묘 십브럴샊꺄아......."
난감한 상황해 처한 독타는 그저 테이블에서 한탄하고 졀규하며 테이블이나 탁탁칠 뿐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해묘가 앉았던 의자에서 뭔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편지였다. 독타는 설마... 설마.... 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집어 열어보았다.
안에는 카드 하나와 쪽지가 들어있었다.
쪽지에는 이럭게 적혀있었다.
┌ ┐
안녕하신가 독타
테이블 위에 올려진 편지를 읽고
절망하고 있는 중인가?
나에게 매우 분노했겠지.....
그러나 그것은 그냥 장난일 뿐
나는 고객에게 이런 심한 짓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네
방금전 장난으로 많이 화났겠지만
이 카드를 봐서 그 기분 풀게나
그럼 나중에 다시 만나도록 하지...
└ ┘
"이런 젠장! 해묘! 믿고 있었다고!"
편지와 카드를 얻은 독타는 불안감이 사라졌다. 이제 독타는 카운터에 가서 계산만 하면 될 뿐이다.
독타는 해묘가 남겨놓은 카드를 손에 쥔 채 카운터로 당당하게 다가간다. 그리고 마침내 카운터 직원에게 카드를 건낸다.
" 삑 ㅡ
한도가 초과된 카드입니다."
독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해묘시발 인물은 멀쩡한새끼가 인성은 골아터졌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