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젤: 거의 다왔어... .세실리아, 이 거리는 알아보겠어?


세실리아: 음.... 이렇게 생긴 집들은 많이 봤어요.... 그런데.....



아이젤: 세실리아는 여기 막 이사 온 거야?


세실리아: 이사? 집을 옮긴 적은 없는데요....


아이젤: 뭐?


세실리아: 미안해요, 아이젤 오빠, 어머니랑은 항상 밤에만 외출해서, 잘 모르겠어요.....


세실리아: 하지만 평소에 창문으로 집 밖을 몰래 구경하니까...바로 앞이라면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할게요...


아이젤: .....


아이젤: 걱정하지 마, 세실리아, 내가 찾아볼테니. 너랑 만난 곳은 아직 멀었어.

(열정적인 라테라노 시민과 세실리아가 부딪힌다.)


세실리아: 아야!


세실리아: 죄송해요.... 건물을 보다가 그만 앞을 못 봐서...

열정적인 라테라노 시민: 어? 아침에 기절에서 병원으로 갔던 꼬마 아니야? 이제 괜찮니?



아이젤: 당신이군요! 네, 그녀는... 그녀는 괜찮아요.


아이젤: 그건 그렇고, 그 뒤에 아이를 찾는 부모님은 오셨나요?


열정적인 라테라노 시민: 정오까지 보고있었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안 오더라고요..... 부모란 사람들이 뭐하는 건지.


아이젤: 세실리아는 이 근처에 산다고 하는데, 본 적 없나요?


열정적인 라테라노 시민: 이렇게 귀여운 아이를 봤다면 잊을 리가 없잖아요! 저도 같이 찾아드릴게요.


열정적인 라테라노 시민: 그리고 아가 누가 말했던대로 사무소로 가보는건 어때요? 새로 온 집이라도 사무소에는 등록되어 있을테니까요.


열정적인 라테라노 시민: 앗, 마침 저기에 있네요, 비올라 언니!


열정적인 라테라노 시민: 비올라 언니! 여기야 여기!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응, 무슨 일이야? 나 사무실로 가는 중이니까, 가면서 얘기하자.


열정적인 라테라노 시민: 최근에 우리 동네로 이사온 집 있어?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있기야 있겠지만.... 얼마나 최근?


열정적인 라테라노 시민: 꼬마야, 언제 이사왔어?


세실리아: ...이사한게 아니고.....여기서 쭉 살았어요....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뭐? 꼬마야, 이름이 뭐니?



세실리아: ....세실리아에요.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흠... 내가 여기서 10년 넘게 일했는데 모르는 건 말이 안되는데...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혹시 엄마 아빠 이름은 뭐야?


세실리아: 엄마 이름은...페리아에요.


아이젤: ! ! ! !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뭐, 뭐라고?! 페리아, 세르바티우스 거리의 페리아 씨 말하는거야? 페리아 씨는 미혼 아니었어? 이런 여자아이가 있었단 말이야?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근데 보다보니 페리아 씨와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진짜 이상한데... 혹시 미혼모? 세실리아, 방금 여기서 오래살았다고 했는데, 그말은 엄마가 오래 살았다는 뜻이야?


세실리아: 네.....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그럼 엄마 찾아서 온거야?


세실리아: ...네 엄마를 찾고 있어요....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앗, 그렇다면, 형제님, 당신은 페리아 씨의 친척인가요? 이 아이는 본가에서 자랐다거나 해서 오늘 페리아 씨를 보러 온 건가요?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어쩐지 저번에 남자 소개해주겠다 물어봤을 때 거절하더라.... 알고 보니 이렇게 큰 애가 있었네.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형제님, 왜 말이 없으세요? 괜찮으세요?


아이젤: ......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조금만 더 가면 페리아 씨네 집이에요, 아, 주소 불러드릴까요.


아이젤: ......세르바티우스 7-265번지.


지적인 라테라노 시민: 어? 알고있었네요.


아이젤: .....네, 알고있습니다.


세실리아: 아이젤 오빠, 왜 그러세요...? 안색이 안 좋아보여요...


아이젤: 난... 괜찮아 세실리아.....우리, 집에 빨리 가봐야지.


아이젤: 먼저 가 봐. 세실리아.





이름.

세실리아를 만나고부터 나는 '세실리아의 엄마 "이름"을 묻는 것을 잊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이름을....

병약한 어머니, 흰 옷의 집행자, 예복을 입은 사람들.....

........

세실리아한테 어떻게 말해야 하지?

어머니가 어디로 갔다고 해야하지?

.........






(폭발소리)

(피아메타가 엄폐한다)

피아메타: 너는 리베리잖아, 왜 산크타 여자아이를 납치하려는 거지?


(폭발 소리)

파르티아: 당신은 리베리면서, 왜 산크타 여자를 보호하는거지?



피아메타: 나는 라테라노의 계율은 지키는 거야.


파르티아: 계율? 산크타의 계율이 언제부터 리베리에게 적용된건데?


파르티아: 피아메타, 정말로 라테라노의 리베리가 라테라노의 일원이라고 생각해?


피아메타: 왜 아니야? 나는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어.


피아메타: 너야말로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알고 있는거야, 파르티아?


파르티아: 당연히 알고있지.....


파르티아: 넌 영원히 모르겠지만.


파르티아: 라테라노에 사는 리베리들은 스스로 라테라노의 계율을 모범으로 삼으며, 스스로 라테라노의 종교를 신앙으로 가지고, 스스로 산크타를 신처럼 받들지!


파르티아: 총, 계율, 헤일로, 공감.....


파르티아: 이것이 산크타의 기적이라고 한대도, 그게 라테라노의 리베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건데?


파르티아: 리베리에겐 결코 주어지지 않을 기적을 왜 믿는거냔 말이야!?


파르티아: 라테라노의 모든 건 산크타의 소유물이야, 이걸 이해하지 못하겠어, 피아메타?!


파르티아: 정말로 당신이 그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


피아메타: ......

(회상)

(회상종료)


피아메타: ......

파르티아: 잡았다!


(커다란 폭음)

피아메타: 칫....


파르티아: ....당신도 그렇게 확고하지는 않았나보네, 피아메타.


파르티아: 피아메타, 다시 한번 생각해봐, 부탁할게....


파르티아: 나는 이베리아에서 왔어....그곳이 어떤 줄 알아? ...많은 이베리아 인들이 여기보다도 더 독실하게 라테라노의 종교를 믿고 있어.


파르티아: 그렇게 해서 얻은게 뭐가 있다고....


파르티아: 이베리아는 저 멀리 떨어진 곳이고, 그곳의 사람들은 라테라노에 환상을 품고 있어, 그건 이해해.


파르티아: 하지만 바로 여기에 있는 라테라노의 리베리들은 왜 춤추고 노래하는 산크타놈들한테 기꺼이 목숨을 바치냔 말이야?!


파르티아: 어째서냐고, 피아메타, 대답해!


피아메타: ......

(큰 폭발소리)
(연기가 피어오른다.)

파르티아: ....당신은.....


피아메타: ....비켜.


파르티아: 내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는거지?


피아메타: .....너는 너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 파르티아.


피아메타: 나도 나만의 생각이 있어.


파르티아: 그럼 말해줘...!


파르티아: 왜 아무 말도 안하는 거야? 왜... 닿을 수 없는 뒷모습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쫒는거냐고.....


피아메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파르티아.


피아메타: 말한다 해도 네가 생각을 바꾸지는 않을거잖아?


피아메타: 한 사람의 생각이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있다면, 그건 아무런 가치가 없는 생각이야.


파르티아: ....


피아메타: 비켜.


피아메타: 나를 여기 붙잡아 놓으려고 하는건 이미 알고있으니까.


피아메타: 하지만 넌 날 막을 수 없어.


피아메타: 우리는 모두 해야할 일이 있지.


피아메타: 너는 네 곁에 있는..... 몇 안되는 일반인 동료들을 희생해가면서 날 막을거야?


피아메타: 넌 그럴 수 없어, 파르티아, 그러니까 비켜, 우리 모두 편해질 수 있게.


아이젤: ....집에 도착했어, 세실리아.



세실리아: 음....열쇠가 없어서 열 수가 없어요, 에이젤 오빠...


세실리아: 아이젤 오빠, 정말 괜찮아요? 몸이 안좋으신건 아니죠.... 아까부터 안색이 어두워요.


아이젤: 괜찮아, 세실리아, 문은 내가 열어줄게....


세실리아: 아이젤 오빠, 아까 언니랑 말하는 걸 들었어요, 사실 우리집 주소를 알고 있었다고....



아이젤: ....


아이젤: 세실리아. 이 총을 알아?


세실리아: 그건... 엄마의 수호총이에요?


세실리아: 아이젤 오빠가...왜 엄마의 수호총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젤: ...미안해, 세실리아.


세실리아: 왜 저한테 사과를 하는건지.....


세실리아: 잘 모르겠어요...


세실리아: 오빠는.... 엄마가 있는 곳을 아세요?


아이젤: ...응, 알고있어...미안, 세실리아....


아이젤: 미안해...왜 사과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미안해....


아이젤: 너희 어머니는 돌아가셨어, 세실리아.


아이젤: 그녀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어.


세실리아: 이 세상이 아니면 어디있나요? "돌아갔다"...라는 건 무슨 뜻이에요?


세실리아: ...아침에 엄마가 어디 간다고 하는 말은 들었는데 같이 못간다 했던건 기억나요.


세실리아: 엄마랑 같이 갔었던건가요, 아이젤 오빠?


세실리아: 아이젤 오빠, 저도 좀.... 저도 거기에 데려다 주실래요? 잠깐만이라도 괜찮아요....


세실리아: 저, 멋대로 돌아다니지 않고, 엄마 말도 잘 듣고, 떼쓰지도 않을테니까....그러니까....그러니까....


세실리아: 엄마를 다시 만나고 싶어요...


세실리아: 아직 잘 가라고 인사를 못드려서...


아이젤: .....



(올렌등장)

올렌: 무슨 일이야? 왜 이 아이가 울고 있는거지? 아이젤, 당신이 이 소녀를 괴롭힌건가?


(아이젤이 세실리아를 뒤로 끌어당김)

아이젤: 누구시죠? 잠깐, 그 복장....국제 메신저입니까?


올렌: 눈치가 좋네, 아이젤 형제님.


올렌: 세실리아를 데려오라는 교황 각하의 명이 있어서 왔어.


아이젤: ...........


올렌: 이런 이런, 소개를 깜빡했구만, 나는 올렌 아지올라, 내 신원을 확인해보려거든 아이젤 형님이 가진 공증소의 단말기로 검색해봐도 좋아.


올렌: 아, 맞다, 차단해놨었지?


아이젤: 이 곳은 어떻게 찾은거죠?


올렌: ...아이젤 형제, 당신은 국제 메신저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건가? 그게 아니라면 당신을 뒤쫒는게 어려울거라 생각한 건가? 아니면 자신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나?


아이젤: 국제 메신저님.... 세실리아를 데려가실 예정이라면, 그전에 질문을 몇가지 해도 될까요?


올렌: 하하, 그거 재밌겠네, 아이젤 형제님....내가 왜 질문에 대답해야 하지?


올렌: 하지만 나도 나쁜사람은 아니니까... 물어봐.


아이젤: 세실리아의 정체는 대체 뭐죠?


아이젤: 설마.... 자연적인 타천사?


올렌: ....상상력이 매우 풍부해, 아이젤.


올렌: 하지만 그리 신기한 건 아니야.


올렌: 세실리아는 혼혈 혈통이야, 그게 다야.


아이젤: 뭐라고요? 그럴리가, 산크타의 혼혈 아이는 산크타가 되지않습니다!


아이젤: ....다른 인종과 산크타에 사이에서 나온 아이가 산크타가 됐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하지만 교황청에서 주목할 만큼 드믈지는 않을텐데요....?


올렌: 너도 알잖아.


올렌: 산크타와 다른 인종의 혼혈은 절대로 산크타가 되지않아.


올렌: 산크타와 필라인의 자식은 필라인, 산크타와 페로의 자식은 페로지.


올렌: 산크타의 혼혈은 헤일로와 날개를 얻지 못하고, 감응할 수도 없어.


올렌: 그들은 산크타의 특성을 지니고 있지않아, 예외는 없다고.


올렌: ....라는게 대부분의 생각이지만.


아이젤: 세실리아는 달랐군요.


올렌: 그녀는 산크타가 되서는 안되는 산크타거든.


아이젤: 두 번째 질문입니다. 교황청은 이 아이를 데려가서 어떻게 할 생각이죠...


올렌: 나도 잘 몰라.


올렌: 그런 표정 짓지마, 아이젤, 만약 내가 널 속이려 했다면, 그럴듯한 거짓말을 지어냈겠지.


올렌: 세실리아는 말했듯이 "예외"적인 경우야, 교황청이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지는 여기서 말할 수 없어.


올렌: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교황 각하께서는....네가 그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올렌: 적어도 내가 아는 그분은 과격한 수단을 좋아하지 않아.


올렌: 그리고 세실리아 같이 귀여운 아이를 누가 해치기라도 하겠어?


아이젤: ....세 번째 질문입니다.


아이젤: 저는 당신의 말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겠습니다..... 따라서 세실리아와 함께 교황청에 가는 것을 요청합니다.


올렌: 흠, 그게 질문인가?


올렌: 유감이지만, 그것만큼은 어쩔 수 없겠어....


???: 올렌? 네가 왜 여기 있어?



올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