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안되는건 알지만 일말의 기대를 담아 최음약 수면제 마비독 삼신기를 있는대로 때려박아서 스카디도 한입분량만 삼키면 그자리에서 드르렁할 수준의 ㄹㅇ 독극물칵테일 케이크를 만들어서 청팽이가 기절하면 뭐부터 해볼지 도키도키하는 청독이년이 보고싶다

그딴거 없이 아무것도 모른채로 잘만 먹고 해맑게 웃으며 역시 나 챙겨주는 건 너밖에 없다고 고마워하는 만독불침 청팽이년과 이런 소중한 친구한테 뭔짓을 하려고 한건가 하는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뒤늦게 약발이 돌아서 웃는얼굴 그대로 케이크 접시에 얼굴을 쳐박고 기절해버린 청팽이를 보고  어쩔줄 모르는 청독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