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함께 놀았던 남자아이를 기억하는 청독이,
수제요리도 먹어주고 재밌게 놀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가게 된 청독이는 청팽이와 약속을하는데
어른이 된다면 결혼하자는 유치한 약속을 희미하게 기억하는데

어느날 사내 신문 신입목록에서 익숙한 이름을 발견하고서
평소보다 조금 공들여 꾸미고 케잌도 만들고
그렇게 신입들 데려오는 헬기를 마중하러갔는데

낮설지 않은 얼굴을 한 암컷 하나가 그 헬기에서 내리고
눈이 마주친 그 암컷 달팽이는 절망에 빠진 얼굴을 한다

이런거 좀 꼴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