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
마침내 왔군.
아미야
...만프레드?
만프레드
프린스 오브 블러드가 실망했겠군. 그는 어둡고 습한 곳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지만, 널 친히 잡기 위해 반항군의 지하 소굴로 갔다.
만프레드
지금 그는 이미 너희들의 동료를 뒤쫓았을 것이다. 땅바닥의 울부짖음이 이 높은 성벽 위로 전해질지도 모르겠지ㅡㅡ
페스트
이 사악한...사악한...
만프레드
사악한 마족이라고?
만프레드
아니, 난 결코 그의 수단을 좋아하지 않아. 그런 고통을 당하느니 차라리 내 포격에 목숨을 잃은 반항군이 훨씬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
페스트
너희들은 전부 거기서 거기야!
만프레드
너희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지도 모른다. '마족'이라는 단어로 우리를 통칭해서 부를 때 두려움과 원한이 이미 너희의 눈을 가리고 있지.
만프레드
빅토리아인들의 눈에 살카즈는 살육을 즐기는 바보로 비친다.
만프레드
그렇게 여기던 사람들은 이제 전하의 왕자에 무릎을 꿇고 쓰러지거나 성벽 밖에서 창백한 해골이 되어버렸다.
아미야
당신과 테레시스...당신들이 이끄는 군대가 이 도시를 유린했습니다.
아미야
당신이 아무리 자신과 흡혈귀의 차이를 주장해도 당신들은 양 손에 피를 묻힌 침략자들일 뿐입니다.
만프레드
뭔가 오해한 모양이군, 로도스 아일랜드의 카우투스.
만프레드
나는 결코 나 자신과 대군과의 차이만을 강조하고 싶었던 게 아니야. 그래, 어떤 면에서는 그의 취향이 나에게 역겹게 다가오기도 하지.
만프레드
그러나 나 또한 여타 왕의 신하들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
만프레드
그들이 네 앞에 섰을 때, 왕의 후계자를 보고 어쩌면 너에 대해 의구심과 호기심, 혹은 혐오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아미야
당신...
아미야
당신에겐 경계심만 느낄 수 있어요.
만프레드
맞아, 카우투스. 나는 네가 위험한 적이라고만 여기고 있다.
페스트
ㅡㅡ우리에게 천둥을 던진 거야?
아미야
어서 성벽을 붙잡으세요!
아미야
이것은 저 사람의 오리지늄 아츠입니다...지금 아츠 에너지를 폭발시켜 우리를 성벽 아래로 떨어뜨리려고 하고 있어요!
페스트
윽...너무 까다로워. 발밑이 어디든지 터질 것만 같아...
클로저
드론이 다가갈 수 없어! 조금만 가까이 접근해도 기체가 균형을 잃어버릴 거야ㅡㅡ
아미야
다들...제 뒤에 서세요!
아미야
윽ㅡㅡ
클로저
아, 아미야, 저 녀석의 아츠가 너의 아츠를 융해시키고 있어?
아미야
그가 의도적으로 아츠 에너지를 가늘고 날카롭게 방출시켜서 제가 엮은 에너지 매듭이 찢겨나가고 있어요...
클로저
넌 드라코의 화염도 막아낼 수 있잖아!
박사
(1)(그는 우리의 전투 방식을 잘 알고 있어)
(2)(그의 아츠는 아미야를 겨냥하고 있어)
아미야
...
만프레드
너희들이 온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데, 내가 헛되히 기다리기만 했을 거라고 생각했나?
페스트
왔어, 또 왔어! 발밑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붉은 빛이 갑자기 터져버릴 거야ㅡㅡ
페스트
아미야 양, 당신은...정신 아츠를 쓸 수 있지 않나요?
페스트
그 녀석의 대가리에 무슨 쓰레기라도 채워놓을 수 있을지도...
아미야
...안 돼요.
아미야
그는 방어에도 능숙합니다. 그리고 매우 냉정해서 그의 감정의 언저리만 느낄 수 있을 뿐이에요. 하지만...하지만 지금 그의 마음속에는 오직 승리에 대한 갈망만이 있어요.
박사
그는 시간을 끌고 있는 거야.
아미야
네...그의 속셈은 눈앞의 싸움에 있지 않았어요.
아미야
그는 단지 흡혈귀와 도시방어포가 반항군의 생명을 모두 파괴시키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만프레드
시간 끌기? 괜찮은 추측이다.
만프레드
{@nickname}. 나는 요행히 마왕의 힘을 얻은 그 카우투스보다 당신에게 더 관심을 가져왔었다.
만프레드
당신은 과거에 전쟁터에서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적이 있었지. 그리고 항상 전체적인 결과에 더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만프레드
이제 어떻게 할 건지 알려줄 수 있겠나?
만프레드
당신은 장기적인 위협을 배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이곳에서 나를 격파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여 나를 피해 그 밑에 있는 빅토리아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것인가?
런디니움 시민
으으으으으!
하이디
화이트 휠 씨, 전방의 상황은 어떤가요?
로도스 오퍼레이터
통로가 일부 붕괴되었습니다! 세 명의 전사는 미처 피하지 못했고요ㅡㅡ
하이디
...
하이디
붕괴를 피하세요! 우리는 계속 앞으로 전진합니다.
하이디
기억하세요. 이 길에서 누군가 희생되더라도 더 이상 멈출 수 없습니다.
민병대 전사
올라가, 빨리 올라가. 열차는 보여?
민병대 전사
살카즈가 아직 우릴 발견하지 못한 모양이야. 차에 몰래 탑승해서 통제권을 빼앗을 방법을 생각해봐야 해.
락락
해머, 조심해!!
락락
...
민병대 전사
살카즈 저격수다! 매복하고 있었어!
민병대 전사
락락, 얼굴만 내밀어도 얻어맞을 거야! 지하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
락락
돌아가면....더 위험해.
락락
지휘관은 살카즈가 지하를 파괴하기 전에 열차를 움직이는 게 유일한 기회라고 말했어.
민병대 전사
하지만 해머가...
락락
해머 대장은 전사했어.
락락
현재 지휘를 맡고 있는 사람은 나야.
락락
잘 들어, 포격이 중단되는 대로 열차를 출발시켜야 해.
락락
만약 내가 쓰러지면 다음 사람에게 넘겨. 마지막에 한 사람만 남더라도, 우리는 그 사람을 여기서 탈출시켜야 해!
모건
이 문으로도......또 못 지키는 거 아니야?
민병대 전사
지휘관님, 우리가 가서 그를 막읍시다!
시즈
가지 마, 너희들은 막을 수 없어.
민병대 전사
하하... 로도스 아일랜드의 친구, 우리가 그걸 모르겠나?
민병대 전사
13팀 전사들, 나를 따라와!
인드라
야, 너희들 어디로 뛰는 거야? 바보짓 하지 마ㅡㅡ
민병대 전사
문, 문이 부서졌다!
민병대 전사
사격, 사격하라! 유탄을 던져라! 같이 올라가자! 우리는 이 괴물과 싸운다!
민병대 전사
어...어억ㅡㅡ!
시즈
그가...왔어.
연기와 먼지가 걷히고 어두운 통로의 끝에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것은 뒤틀린 팔다리, 흉한 송곳니와 날카로운 이빨, 그리고 촉수가 달린 괴물이 아니었다.
그는 신문에 실린 런디니움의 정치 경제 상황에 대한 기사를 보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젊은 귀족처럼 보였다.
가령……그의 발 밑바닥에 피가 배어 있지 않다면 말이다.
???
...영 좋지 않은 맛이네요. 당신들의 전투 스타일은 너무 지저분합니다.
민병대 전사
괴물...
민병대 전사
너...지휘관에게 다가갈 생각은 하지도 마...
민병대 전사
내, 내 손이? 아직 닿지도 않았는데ㅡㅡ아!
???
음...이 맛은 훨씬 상쾌하네요.
???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당신들에게 유일하게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이 바닥을 씻어내도록 하지요.
흡혈귀는 마치 수정 술잔을 들어올리거나 음악의 장단을 맞추는 것처럼 손가락을 살짝 들어올렸다.
그림자가 그의 발 아래서 벌떡 일어나 전사들의 몸을 붙잡고 사지를 휘감았다.
비명소리가 용솟음치는 액체에 의해 완전히 삼켜졌다.
지독한 피비린내가 콧속을 파고들었다. 선홍색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통로 너머에 서 있던 자는 순간적으로 깨달았다.
그들을 쫓고 있던 것은 그림자가 아닌, 걸쭉한 피였다.
인드라
와파린과 클로저...그녀들의 원래 모습도 이럴까?
모건
......네가 하고 싶은 첫마디가 이거냐?!
인드라
아니면 무슨 생각을 하라는 거야? 두려움으로 머리를 가득 채우는 것보단 낫지 않아?
모건
뛰어, 빨리 뛰어가!
???
"마왕"은 어디에 있죠?
민병대 전사
그게 무슨 소리야ㅡㅡ
???
모처럼 이렇게 멀리서 그녀를 찾아뵙고 싶었는데, 그녀가 당신들처럼 이런 약한 생물들 뒤에 숨어 감히 저랑 만날 수 없단 말인가요?
민병대 전사
으악ㅡㅡ!
시즈
...아미야.
시즈
아미아를 찾으러 온 거야.
모건
걔가 아가리에서 그 어쩌고저쩌고 왕을 말한 거 얘기하는 거야? 그게 아미야라는게 확실해? 아미야는 카우투스잖아?
시즈
그만 둬, 이건 중요하지 않아.
모건
하지만 아미야는 여기에 없잖아...
시즈
오히려 잘 됐어.
모건
어, 그건 맞아. 아무리 아미야라도 이 늙은 괴물을 막을 수 없으니까.
모건
그녀와 박사는 곧 성공할지도 모르지만...어, 그러니까 무슨 생각을 한 거냐면 그들이 도시방어포를 끌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산산조각이 날 지경이라는 거야.
모건
비나, 우리는 어떻게 해?
시즈
달려.
시즈
우린...여기서 죽고 싶지 않잖아.
달려, 비나.
눈앞의 어둠을 향해 달려,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마.
이 파이프들은 네가 가고 싶은 곳이라면 어디든지 데려갈 거야.
아미야
더 이상 이렇게 대치해서는 안 돼요.
아미야
박사님, 뒤로 물러서세요.
아미야
다음엔 더 강한 힘을 모아서 만프레드를 빨리 물리쳐야 해요....
박사
아니.
아미야
박사님, 저를 믿으세요. 지난번에 제한을 풀고부터 저는 많이 성장했어요.
아미야
저는 우리가 이제 막 런디니움에 들어섰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 자신이 여기서 쓰러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거예요.
박사
그는 네가 그렇게 하기를 바라는 거야.
아미야
으...에너지를 더욱 촘촘하게 방출하고 있어요! 마치...하나의 그물이 머리 위, 발 아래에...도처에 널려있는 것 같아요!
아미야
공기중에...보이지 않는 오리지늄 결정체가 있어요! 그는 이 분산된 결정체들을 공격의 표지로 삼은 거예요!
페스트
당연하지만 그 효과는 스텔스 드론이 사방에 폭탄을 투하하는 것과 같아요!
아미야
페스트 씨, 당신과 클로저 씨는 좀 멀리 떨어져 주세요...만약에 함께 말려들어가면 당신들은 피할 수 없어요!
만프레드
너는 아직 힘을 더 쓸 수 있다, 카우투스.
아미야
이 에너지의 흐름은...저의 아츠에 의해 유도되고 있어요...
만프레드
느껴보거라. 이건 네가 직접 짜낸 감옥이다.
아미야
발버둥칠수록...빠져나갈 수 없는 거죠?
만프레드
카우투스, 내 마음이 너와 싸우는 데 있지 않지 않다는 너의 말은 반만 옳았다.
만프레드
너를 전하 앞에 묶어 놓겠다. 런디니움 도시 안에 있는 살카즈들은…. 웬 이족이 군주의 힘을 빌어 이리저리 떠드는 것을 보고 싶지 않는다.
아미야
저도 그들에게 명령을 내릴 생각 없어요.
만프레드
당연히 그럴 수 없다.
아미야
그렇다고 테레시스의 명령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아니죠.
아미야
저는 카즈델에 머물면서 많은 살카즈 전사들과 만났었어요. 이들 중 상당수는 용병이었죠. 그러다가 체르노보그에서…. 저는 다시 그들을 만났어요.
아미야
탈룰라에게 이용당할 때도 그들은 적어도 전투 때마다 적이 누구인지, 다음날 쓸모있는 것을 위해 목숨으로 바꾼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아미야
그리고 지금은요? 당신들은 그들을 이족의 수도에 가두었죠. 저는 들어온 순간부터 그들의 분노, 초조함, 그리고 막막함을 느꼈어요......
만프레드
나의 전사들의 감정을 읽은 거냐?
아미야
또 다시...조여졌어? 지금 분노하는 건가요?
만프레드
카우투스, 혹시 누군가가 너에게 지나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적은 없었나? 넌 감염자에 불과해. 넌 진정한 살카즈의 삶을 경험해 본 적 없어.
만프레드
단지 옆에서만 지켜봤을 뿐인데, 넌 도대체 무엇 때문에 자신이 우리의 고통과 분함을 이해할 수 있다고 여기는 거냐?!
아미야
네, 이해하지 못할지도 몰라요.
아미야
하지만……당신들의 가슴에 타오르는 그 불은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까지도, 최초의 카즈델에서 오늘날의 런디니움에 이르기까지 지금도 제 가슴에 남아 있어요.
아미야
그것은 아주 뜨거웠어요. 그 뜨거움은 어떤 말과 아츠로 가져올 수 있는 환각을 훨씬 능가할 정도로 더할나위 없이 진실했죠.
만프레드
네가 뭐라 지껄이든, 감염자.
만프레드
나는 너의 이 힘의 유래를 잘 알고 있다.
만프레드
거짓말 하나를 늘여놓고 거짓말쟁이가 그것을 믿는다고 해서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미야
살카즈, 감염자...
아미야
당신이 우리에게 각각 어떤 신분을 주든 간에 우리는 단지 불공정한 처지에서 살아남고 싶은 보통 사람일 뿐이에요.
아미야
하지만 테레시스는 오히려 모든 사람들을 가망 없는 전쟁으로 몰고 갔어요. 도시 밖에 있는 저 빅토리아 대공작의 군대를 보세요.
아미야
어느 날 그들의 창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면 카즈델도, 런디니움도, 살카즈를 기다리는 것은 파멸뿐입니다.
아미야
혈통, 권위, 명예, 이익, 당신들이 무엇으로 그들을 부추겼든 간에...이것들이야말로 모두 거짓말이에요!
만프레드
...갑작스럽게 에너지를 다시 재정립해 공간을 조금 벌린 건가?
만프레드
틀림없군, 카우투스.
만프레드
ㅡㅡ넌 매우 위험해.
만프레드
너의 힘, 너의 말...비록 우리의 가장 강인한 전사를 움직일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우리의 적에게 희망의 환상을 가져다 줄 것이다. 나는 그들을 더 오래 몸부림치게 하고 싶지 않다.
만프레드
너를 여기서 멈추게 할 수밖에 없다. 다시는 널 이 도시에 들여놓지 않을 거야ㅡㅡ
아미야
그리고 저는 당신의 감옥을 부술 거예요!
???
감옥이 아닐 수도 있어.
아미야
어...?
만프레드
누가 내 아츠의 에너지 밀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거지?
만프레드
잠깐, 네 놈이 또...
Misery
박사, 내가 좀 늦었지?
Misery
런디니움 성벽 안쪽에서 통로를 찾는 건…. 나라고 해도 곤란하거든.
Misery
다행히도 뛰어난 가이드 몇 명을 찾았어.
박사
고생했어, Misery.
박사
(1)(아미야, 우리의 전장으로 바꾸자)
(2)(클로저, 드론의 위치)
(3)(페스트, 슬로프)
박사
이제 우리 뛰어내릴 거야.
몇 분 전...
클로저
박사, 군중 속에서 만프레드의 위치를 고정시켜놨어.
클로저
음, 그 녀석 주변엔 사람도 별로 없고...
박사
그는 우리가 그에게 접근하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있어.
클로저
쟤 진짜 쎈거 아니야? 딱 모습만 봐도 엄청 잘 싸울 것 같은데, 어쩌면 테레시스가 많은 걸 가르쳐 줬을지도 몰라.
클로저
우리가 정말 5분 안에 그를 제대로 때려 포격을 멈출 수 있을까?
클로저
아니, 내가 잘못 얘기했어, 우리에겐 아무것도 없어. 이 지경까지 온 이상 전력 면에서 나와 페스트가 계산하는 건 불가능해. 후방 근무하는 사람더러 달려드는 건 제 무덤을 파는 짓이야.
클로저
아미야, 너만 믿고......
아미야
만프레드는 강적이에요.
아미야
하지만 우리는 이 길에서...그리고 앞으로도 만나게 될 거고, 더 많은 강적들도 있을 거예요.
박사
(1)(아미아, 너는 만프레드의 모든 주의를 끌어야 해)
(2)(클로저와 페스트는 벽에서 철수할 준비를 해)
(3)(우리가 기다리는 사람이 곧 올 거야)
만프레드
옛날 속임수를 반복하면서 정말 내가 두 번째로 누군가를 데려가도록 내버려 둘 것 같나?
마치 공기 중에 위치를 고정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가 급박하게 밀려왔다.
너는 그 검날이 거의 자신의 발끝에 닿았다고 느꼈겠지.
방패 하나가 너희 앞을 가로막을 때까지 말야.
???
살카즈, 쫓을 생각 마라.
???
너의 상대는 여기있다.
만프레드
...
만프레드
화이트 울프, 당신이 다시 내 앞에 올 줄은 몰랐군.
만프레드
이 통로가 쌍방으로 연결되어 있어 그들을 데려가면서 널 여기로 데려다 준건가?
혼
...내가 아니야, 우리다.
혼 뒤에서 한 병사가 일어섰다.
그 다음에 두 번째, 세 번째.
10여 명의 빅토리아 병사들이 살카즈 장군의 앞을 가로막았다.
모두가 더 이상 위장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의 제복은 대부분 수차례의 전쟁에 그을린 흔적이 있고, 흙과 거미줄이 묻은 것도 있고, 자신과 전우의 피를 묻힌 것도 있다.
손에 든 무기도 제식도검을 들고 있거나 직접 만든 활과 석궁을 들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얼굴에는 한결같은 빛이 감돌았다.
이번에는 영원히 쓰러지지 않는 한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만프레드
...패잔병들도 나를 쓰러뜨리고 싶은 건가?
혼
ㅡㅡ
만프레드
무기를 든 너 또한 나의 적수가 아니야.
만프레드
설마 그 로도스 아일랜드의 살카즈 덕분에 내 손에서 도망칠 수 있었던 사실을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혼
두리번거리지 마라, 살카즈.
혼
전쟁터에서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먼저 쓰러지거든.
만프레드
네 입이 그 방패보다 좀 더 단단할지도 모르겠군.
혼
윽ㅡㅡ
혼
적의 공격 방향에 주의하고, 방패 뒤에 집결해!
만프레드
원래 널 제거할 계획이 있었다만, 이렇게 급하기 찾아와서 죽어줄 줄은 몰랐다.
만프레드
네가 전술에는 다소 재능이 있는 줄 알았는데 말야, 화이트 울프.
만프레드
부상병들을 데리고 나와 맞서 싸워 병사들이 하나 둘 목숨을 잃게 하는 것이 진정 직업정신이란 말인가?
혼
넌...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잊지 마.
혼
여기는 런디니움의 성벽이다.
혼
살카즈, 너희가 런디니움을 정복했다고 생각하지 마.
혼
ㅡㅡ똑똑히 봐.
혼
우린 여전히 이곳에 서 있다.
어두운 곳을 싫어하는 흡혈귀 왕이라니
착한 살카즈 나쁜 살카즈 둘다 좋아
돌아왔구나!
고마워!
핫산 진짜 고맙다
흡혈귀가 어둡고 습한 곳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