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
너희들은 이제 몇 사람 남지 않았다.
만프레드
과거 전쟁터에서 나를 묶어두려면 빅토리아는 적어도 두 명 이상의 증기 기사를 동원해야 했다.
만프레드
지금 네놈들을 다시 보아하니ㅡㅡ
만프레드
단지 평범한 병사에 불과하군.
혼
ㅡㅡ진형을 유지해!
혼
방패에 아직 에너지가 남아있어. 나와 함께 서있어!
혼
저격수, 화력을 유지해, 적을 견제하라!
로벤
네, 혼 님!
혼
그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육체적으로는 살카즈 감염자에 불과하다, 그의 오리지늄 아츠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만프레드
아츠가 내 힘을 고갈시킬 때까지 기다릴 생각인가?
만프레드
너희들은 내가 기진맥진할 때조차 살아남을 수 없어.
빅토리아 병사
억!
혼
블레이크!
빅토리아 병사
혼 님, 제 검을 받아주십쇼ㅡㅡ
혼
ㅡㅡ그래.
만프레드
쓰러질 때 너에게 보내는 그들의 눈빛에는 뜻밖에도 희망이 보였다.
만프레드
이런 빛은 런티니움에서 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만프레드
그러나 그 희미한 빛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
로벤
혼 님!
혼
...로벤?
로벤
하...하....여기서 쓰러지는 것도...단지...런디니움...런디니움 땅으로 돌아왔다는 의미겠죠...
혼
...
혼
살카즈!!!
만프레드
......남은 탄약을 한꺼번에 발포했다고?
만프레드
잘했어. 네가 처음으로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만프레드
하지만 그 뒤로는 더 이상 방법이 없다.
만프레드
동료들이 하나둘 죽는 것을 보고 너도 의욕을 잃은 건가, 화이트 울프?
혼
...
리타.
너가 아버지에게 실망했던 점은 이해한다.
맞아, 우리의 몸에는 전사의 피가 흐르고 있어.
하지만 빅토리아가 증기 기차를 발명한 뒤, 몇십년 후에 증기 기술을 버렸듯이ㅡㅡ
이제 빅토리아는 존경받아야 할 왕관을 벗었고, 나와 너의 증조할머니 같은 전사들도 그녀를 위해 싸울 필요가 없게 되었지.
언젠가 화이트 울프는 그가 따랐던 사자 파샤와 함께 역사책에만 남아 있는 희미한 장면으로 변할 거야.
너의 아버지는 그것을 보고 시대의 물결로 가문이 찢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발톱을 무디게 만들었다.
하지만 넌 달라.
넌 변화하는 빅토리아에서 자랐어.
리타 스카만드로스, 넌 더 이상 아슬란 왕을 위해 싸울 필요가 없어.
하지만 빅토리아는 여전히 너의 집이야.
혼
살카즈……너희들이 우리 도시를 단 하루만이라도 차지하고 있다면 나는 언제나 싸울 이유가 있어.
혼
너를 쓰러뜨리려고 하는 점에 있어서, 나는 모든 빅토리아 사람과 같아.
만프레드
너의 방패는 아무 소용이 없다.
혼
휘두를 검은 아직 있지.
만프레드
이 검은...허, 평범한 검에 불과해.
만프레드
이런 검을 들고 나와 싸우겠다?
혼
하…그것을 우습게 여기지 말고 나를 우습게 여기지도 마.
혼
네가 항상 염려하던...증기기사가....
혼
빅토리아가 만들어준 갑주를 벗었더라도......
혼
그들도 역시ㅡㅡ
혼
빅토리아 인이다!
페스트
우리가...들어왔어? 이 벽이 갑자기 왜 이렇게 부드러워졌지...
클로저
그래, 방금 그 순간, 나는 내 머리가 런디니움 성벽 위에 꽃을 피울 줄 알았다고!
아미야
미저리 씨의 오리지늄 아츠예요. 그는 당신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예요.
Misery
맞아...켈시가 말하기로 너의 뇌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어.
클로저
내 손도 싸지 않거든!
클로저
이번 기회에 다시는 너랑 같이 다니겠다고 떠벌리지 않을 거야...너의 오리지늄 아츠보다 차라리 블레이즈가 날 안고 이리저리 발광하는 게 훨씬 더 편하다고!
클로저
안 그래, 박사?
박사
(1)(네 손이 아직도 일을 멈추지 않는 걸 보니까 그만큼 괜찮은 것 같은데)
(2)(블레이즈한테 들려도 편할 리가 없을 텐데)
박사
Misery는 이제 좀 쉬는 게 좋을 것 같아.
아미야
맞아요, Misery 씨. 저는 똑똑히 봤어요...하마터면 만프레드의 검에 찔릴 뻔했다고요.
Misery
그 녀석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일격이었어.
Misery
네가 그의 화를 돋우는데 성공해서, 이것은 그로 하여금 나의 접근을 무시하게 만들었어. 나는 내가 두 번 다시 그를 속일 수 없을 줄 알았어.
아미야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아미야
그가 저에게 질문했을 때, 확실히 그에게서 분노를 느꼈어요. 그 분노를 저를 향한 것이었어요..
Misery
만프레드가 전력을 다한다면 저기 몇 명만으로는 그리 오래 끌 수 없을 거야. 가장 최선은 내가...콜록콜록...
아미야
Misery 씨, 빅토리아 장교 분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알고 있지만, 오늘처럼 대규모의 물질 변환 오리지늄 아츠를 계속 사용한다면 육체적 부담이 매우 커질 거예요.
Misery
...안심해, 아미야.
Misery
당분간 죽지 않을 거야. 그리고, 켈시의 승낙을 받았어...
아미야
켈시 선생님은 아직도...엘리트 오퍼레이터들에게 무언가 승낙해주는 일이 별로 없나요?
아미야
응급 약품을 투여하세요. 런디니움의 전투는 이제 막 시작되었는데 당신이 제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토해낸 피를 삼키는 것을 바라지 않아요.
Misery
아미야, 적이 왔다.
박사
아미야, 저들을 막아!
박사
페스트, 여섯 개의 슬로프를 묶어 줘.
박사
클로저, 우리는 폭탄을 장전하라 간다.
아미야
네, Misery 씨는 저희가 런디니움의 방위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는데 도움을 주셨어요...우리는 이 통제실을 파괴해야 합니다.
만프레드
빠른 속도다ㅡㅡ화이트 울프, 이게 너의 본모습인가?
만프레드
이런 사나운 이빨과 발톱이 빅토리아의 귀족의례에 길들여졌었다니….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혼
...살카즈, 지금의 너의 모습또한 이른바 문명이라는 것에 포장된 거 아니었나?
혼
내가 듣기로는 너희들이 이전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말야.
만프레드
네가 최선을 다해도 나를 죽일 수는 없다. 도시 방어 시스템이 여전히 작동하는 한ㅡㅡ
만프레드
아니, 잠깐, 화이트 울프, 네놈도 날 붙들고 늘어질 속셈이었나!
만프레드
네놈, 로도스 아일랜드의 녀석들과 또 한 번 협력을 했군.
만프레드
넌 그들이 누군지 알고 있나? 그 선두에 선 카우투스 말이다...
혼
...난 그들이 널 막을 수 있다는 것밖에 모른다.
만프레드
화이트 울프, 만일 오늘 너희들이 정말 성공할 수 있다면……. 너는 런디니움의 거대한 벽이 내려앉는 것을 직접 보게 될 것이다.
만프레드
이게 정녕 네가 보고 싶은 건가? 난공불락의 런디니움이라는 신화는 오늘부로 끝일지도 모른다ㅡㅡ
혼
...오늘부로?
혼
넌 지금 여기에 서 있는데...그렇다면...런디니움의 함락따윈 없었고 그저 자기기만에 불과한 헛소리였던 걸 인정하는 거지?
만프레드
젠장! 외곽의 대공작이 눈치채기라도 한다면ㅡㅡ
혼
알고 있어? 네 얼굴에 드디어 약간의 당황스러움이 나타나기 시작했어.
혼
그만큼 내 결정이 옳았다는 뜻이지.
혼
만약 이 거대한 벽이.....존재의 의미가 단지 도시 안의 빅토리아 사람들의 비명을 틀어막는 것뿐이었다면, 그것은 이미 처음의 의미를 잃어버린 셈이야.
혼
그것을 대공작에게 들려줄 거야!
혼
우리의 동포가...어떻게 너희들이 도륙에 울부짖고 있는지!
런디니움 시민
저희...저희가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남았나요?
런디니움 시민
흑...이 통로 이러다 완전히 무너지는 거 아닌가요...우리 모두 여기서 죽는 건가요?
하이디
발밑을 살피지 말고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하이디
정 그리 겁이 난다면 앞을 바라보세요.
하이디
신호등이 아직 켜져 있어요. 이것은 우리 전사들이 우리를 위해 밝혀줄 희망입니다.
하이디
그 불빛이 서서히 밝아지면......우리는 다시 런디니움의 햇빛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민병대 전사
살카즈의 화력이 너무 강해ㅡㅡ
민병대 전사
락락, 열차에 접근할 수 없어.
락락
...
민병대 전사
포격이 아직 멈추지 않았다......아래 사람들은 아직도 버틸 수 있을까? 우리 아직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민병대 전사
지휘관님에게도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데...
락락
난...가족을 믿어.
락락
그것이 여기까지 나를 지탱해 준 유일한 이유였어.
인드라
젠장, 도저히 떨쳐낼 수 없어!
모건
아니...방금 그 녀석의 속도 봤어?
모건
일부러 발걸음을 늦추는 것처럼 보였어. 굳이...우리가 이렇게 도망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아....
인드라
그게 무슨 변태같은 취향이야?
???
음...당신들의 숨소리와 심장박동소리를 들어보니, 드디어 뛰는 것조차 힘겨워 보이는 군요?
시즈
이것이 바로...살카즈의 영광인가?
시즈
이것은 도저히 전투라고 할 수 없어.
???
...전투?
???
저에 대해 약간의 오해가 있으셨나 봅니다.
???
'마왕'이 없는 이상, 저에게 맞설 수 있는 상대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
당신은 한 무리의 육식 동물에게 영광에 대해 논할 수 있습니까? 사냥은 오로지 본능적 자극을 가져올 뿐이고, 결국 먹이들은 저녁 밥상의 애피타이저로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시즈
우리를...사냥감으로 여기는 거야?
시즈
아무리 살카즈라고 해도 개인의 취향을 위해 마구잡이로 살육하는 것은 너무 야만적이잖아......
???
당신들이 이해하는 문명으로 저를 추측하지 마시죠. 이것은 저에게 있어 가장 끔찍한 모욕입니다.
???
더러운 벽돌 조각이 당신들을 다진 고깃덩어리로 으깨버리기 전에 저에게 반항해 보시죠.
???
저는 당신들의 피를 빌어 당신들이 죽기 직전의 상념들을 기록하겠습니다....모든 두려움, 불편, 분노....그것들을 마음껏 저에게 쏟아내도록!
인드라
비나, 빨리 와ㅡㅡ
시즈
아니.
모건
비나!
시즈
모건, 너도 물러나.
시즈
음...
클로비시아
저희 모두를 보내고 그와 맞설 생각인가요?
시즈
...맞아.
클로비시아
당신은 그의 적수가 될 수 없어요.
시즈
알아.
클로비시아
그에게 한순간에 갈기갈기 찢기고, 이 파이프에서 가장 눈에 띄지 않는 핏자국이 되어도, 돌아서서 도망치지 않을 건가요?
시즈
그렇다면...너희들은 적어도 나보다 좀 더 빨리 달려 나갈 수 있겠지.
클로비시아
어째서죠?
시즈
왜냐하면...
시즈
아니, 그냥 이렇게 하고 싶어.
시즈
우리 머리 위의 도시가 무너지는 순간, 나는 그것을 가장 먼저 포옹하고 싶어.
클로비시아
그렇게 되면...
파이프 안의 신호등이 조금 켜진 것 같다.
눈이 침침해져서일까? 왜 런디니움 지하에 별빛이 보이는 걸까? 아니...지상에서도 그들이 구름 뒤의 별을 바라본 지 얼마나 됐을까?
시즈는 눈을 깜빡였다.
그녀는 순간 그것이 별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것은 버튼이다.
그 위에 엎어졌던 진흙이 떨어졌고, 지금은 그 버튼이 빛을 발하고 있는데, 그것이 무엇을 하는 것인지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세 살 때 그녀는 처음으로 왕궁 지하로 끌려갔었다.
그녀의 선생님은 그녀를 등에 업고 커다란 손바닥으로 그녀를 안내하여 이 버튼을 눌렀었다.
런디니움의 지하공간은 자신의 힘줄을 뻗으며 미래의 왕을 향해 생기발랄한 혈관을 드러냈다.
20여년 후ㅡㅡ
그녀는 그것을 두 번째로 보았다.
클로저
모든 노드에 폭탄을 설치했어!
페스트
박사님, 철수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살카즈 전사
여기다, 얼른 와, 그들을 막아라ㅡㅡ
아미야
윽...
클로저
아미야! 큰일이야, 왜 저 녀석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Misery가 늦었나, 그 사람들 만프레드를 붙잡고 있던 거 아니였어?
아미야
제가 막을 테니 나머지는 먼저 가세요!
아미야
박사님, 기폭기를 주세요ㅡㅡ
박사
아니.
아미야
박사님, 저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요. 민병대 전사, 빅토리아 병사, 하이디 씨와 시즈 씨나...
아미야
그리고 폭격을 받고 있는 빅토리아인들까지, 모두 기다릴 수 없어요!
박사
아미야, 내 손을 잡아.
박사
폭발 버튼을 언제 누르는지 알려줘.
아미야
박사님...!
살카즈 전사
크윽...천지를 뒤덮은 검은 선 때문에...아무것도 안 보여!
아미야
지금이에요!
아미야
박사님, 왜... 제 앞을 막으셨어요?
박사
이렇게 하고 싶었어.
아미야
저는 이미...이미 연약한 어린 아이가 아니에요...
아미야
더 이상 박사님의 발목을 잡지 않을 거예요. 저는 이 아츠와 맹렬한 불길을 막아낼 수 있어요.
박사
알아.
박사
지금의 아미야는 정말 대단해. 아마 나보다 훨씬 더 대단할 거야.
박사
하지만 나에게 아무리 많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박사
우리가 드라코의 화염과 마주하든, 폭발하는 섬광을 마주하든...
박사
전부 이렇게 하고 싶어.
아미야
박사님...
페스트
휴우...겨우 건졌어요!
페스트
박사님, 제가 미리 허리에 달아놓으라고 한 여섯 개의 슬로프가 이때 쓰였군요?
페스트
거동이 좀 불편하시겠지만...됐어요. 어차피 평소에도 많이 뛰지 못하잖아요...
클로저
드론, 이륙!
클로저
박사, 깜짝 놀랐지? 너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침내 새로운 드론을 개발했어ㅡㅡ사람을 끌고 글라이딩을 하는 기능이야!
클로저
물론 항속 능력은 제한적이지만 적어도 우리가 안전하게 착지할 수는 있을 정도야.
박사
폭발을 더 거세게 할 차례야.
혼은 오늘도 부하를 잃는다
혼 퍼리였노
안두인 나와 대가리 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