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밥마니아 어르신
대뜸 전화해서 oo동 국밥맛집좀 추천해달라고함. '어르신, 여기는 oo동 주민센터에요' 했더니 '거기 직원들 식사하잖아 주변식당에서. 좀 맛난곳으로 알려줘' 이렇게 끊기있게 부탁하길래 국밥집은 몰라서 내가 자주가는 국수집 알려드림. 어느날 그 어르신한테 다시 전화오더니 비빔국수 맛있었다고 칭찬받음

2. 아니라면 써놓지
저소득층 독거노인 대상으로 예산써서 한과세트 한박스씩 배부했음. 민원인들 보이게 동정 문앞에 한가득 세워놨고 독거노인들 오시면 배부했음. 어떤 아지매가 한박스 긴빠이치려다 앞에 체온체크하시는 공공근로 근무자분한테 걸림. '오호홍 앞에 자유롭게 가져가라고 놔둔지 알았지~아니였다면 써놓지 그랬어'라고 하는게 압권이더라.

3. 저는 왜 안주세요?
그렇게 한과세트를 쌓아놓고 있던 무렵 전화가 한통 왔음. 되게 앳된 고등학생~대학생초 젊은여성 목소리로 '저기요...그 문앞에 있는 커다란 박스...' , 난 커다란 박스라길래 당연히 무인민원 발급기인줄알고 '선생님, 무인민원발급기 관련해서 전화주신건가요?'했더니 그거말고 쌓여있는 선물세트 어떻게 받냐더라. 독거노인분들 주는거라고 설명했더니 '저는 왜 안주세요?' 이렇게 말해서 존나 벙쪘음ㅋㅋ. '저도 못받았어요' 했더니 '아..'라고 말하고 납득했는지 끊어버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