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조디!
조디
아..... 티아고 삼촌....무슨 일이에요?
티아고
....너는.... 짐을 챙겨서 여기를 떠나라.
조디
어, 네, 네? 떠나라니요?
티아고
종교 재판관이 곧 이곳에 들이닥칠거다.
조디
....뭐라고요?
티아고
그 이교도들, 그 괴물들, 그...
조디
..........
조디
우리가... 이 마을을 포기하는 건가요?
티아고
우리?
티아고
.......
티아고
아니다 얘야, 여기서 나갈 사람은 너뿐이애, 재판소가 여기에 이교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 에기르인을 또 탄압할게 분명해!
티아고
나는 그 이교도들이 어떻든, 우리가 어떻게 되던 상관없어.... 우리는 여기서 너무 오래 살았다, 우리는 다른 곳에서 사는 법을 잊은지 오래야, 우리는 떠나지 않을거다.
티아고
하지만 넌 달라! 항상 바깥 세상과 도시를 보고싶어했지 않느냐? 넌 아직 젊고 재능도 있어...
조디
하지만, 저, 저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티아고
이건 기회다, 인생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
티아고
이곳에 남는다면 재판소에 심문을 받을테고 집으로 돌아온다해도 바다와 시테러에 대한 걱정으로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될거다.
티아고
하지만 네가 떠난다면....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다, 네가 있어야 할 곳은 그 작은 예배당이 아니야.
티아고
그 예배당은... 너에겐 너무 작은 장소야.....
조디
티아고 삼촌....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티아고
망설이지 말거라, 얘야, 더 강인한 사람이 되거라, 네 부모와 조부모님들처럼.
조디
.....부모님은, 정말 이베리아를 위해 목숨을 바쳤나요?
티아고
그런게 지금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ㅡ 자, 어서 짐을 정리하자꾸나.
(티아고가 밖으로 나간다.)
티아고
아, 여행용 옷들을 꺼내는 건 오래만이구나.....전부 낡았군..... 젊은 청년이 새 옷을 사입기도 힘든 동네라니.... 떠나는게 분명 좋을거다.
조디
그런데 왜 재판소는 에기르인들을 붙잡는 거죠? 영화같은데서 보면, 이교도는 리볼리도 있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티아고
에기르는 바다에서 왔다, 재앙, 그리고 괴물들과 같은 곳에서 말이지.
(티아고가 돌아온다.)
티아고
그들을 본 적이 있느냐?
조디
아니요...저는... 잠깐, 티아고 삼촌, 그 사람들이 여기있는 걸 알고 있었어요?
티아고
그래..... 그 루머가 헛소문이 아니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조디
후안 씨도 그들 중 한명이었어요..... 그는 골목길의 인적없는 창고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고....저한테 악의가 없었어요.
티아고
네가 에기르였기 때문이겠지, 그들은 미쳤다, 정상이 아니야, 나도 알고 있다.
조디
그럼 왜.... 설마, 티아고 삼촌이 그들을 숨겨주고 있는건가요?
티아고
넌 몰라도 돼, 곧 여기를 떠날테니까.
조디
아니요, 티아고 삼촌, 저는 떠나고 싶지 않아요.
티아고
뭐라고?
조디
저...저는 그란파로에서 태어났고, 여기서 자랐어요. 만약 제가 재판소를 피하기 위해 여기를 떠나야 한다면..... 저는 잘 모르겠어요.
티아고
너 지금 뭐라고,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기는 해?!
티아고
재판소로 끌려간 에기르인 중에 무사히 돌아온 사람은 한 명도 없어! 돌아온다 해도 장애인이 되거나 제정신이 아닌상태로 돌아왔다ㅡ
티아고
ㅡ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자들이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누구도 무사히 돌아오지 못했어, 그 누구도 !
티아고
그 괴물들과 심해 교단의 사이비들이 문제가 되기전에 그 잘난 종교재판소는 여기있는 모든걸 불태우겠지, 그게 가장 효과적인 정화방법이라고 생각하니까!
조디
사, 삼촌...진정하세요!
머리끝까지 화가 난 듯한 노인의 눈에 조디의 얼굴이 비쳤다. 몇 년전, 안절부절하며 정원이었던 뜰이 페허가 됐을 때의 표정이었다.
인생의 반이 지났다, 젊고 힘센 이들의 황금기는 지나갔다, 그들이 그란파로에 세운 것은 무엇인가? 지금의 이베리아는 대체 어떤가?
그들의 모든 행동은 깊은 우물에 던진 돌처럼 운명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고, 한 때 열정적으로 지었던 집은 지금 무너지려고 하고 있다.
거대한 실망감이 티아고를 집어삼켰다, 바다를 덮고 있는 먹구름과 같이.
티아고
누구도.....
티아고
누구도 돌아오지 못했다... 마를렌조차도, 그란파로는 이제 불타없어질테고, 재판관이든, 괴물이든, 우리에게 빠져나갈 탈출구는 없어.....
조디
티아고 삼촌....
티아고
.....조디, 네게 무슨일이 생기면, 네 부모님을 볼 낱이 없다.
조디
티아고 삼촌....
조디
....저는....알았어요, 저는....
조디
......
조디
바다를...... 보러가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과묵한 신자
으ㅡ 으아아아아악ㅡ!
(쓰러지는 소리)
성도 카르멘
두려움에 정신을 잃는다면 꿈자리가 좋지는 않을거다.
성도 카르멘
켈시, 이들은 내게 맡겨주게나, 곧 놈들의 어둡고 음습한 음모가 무엇을 노리는지 자백하게 하겠어.
켈시
부탁드리겠습니다.
Alty
(와우, 이 멋진 아저씨가 함께하는거야? 의사 선생님.)
성도 카르멘
당신들이.... 얼라이브 언틸 선셋이라 하는 록 밴드군, 나는 젊은이들에 취향을 이해하진 못하지만.
Alty
신성한 찬가 같은걸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어요.
성도 카르멘
지난 몇 백년간, 이베리아는 베헤모스를 직접 목격한 기록이 없지, 만약 음악이 당신들이 인간 사회에 가지는 견해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나도 상당히 흥미가 있네.
Alty
<딥 컬러 인 더 씨> 이후, 우리는 평범하고 친숙한 것들에는 집중을 하지 않고 있어요, 흥미를 잃어버릴 정도로요.
성도 카르멘
허허.... 자네가 느끼는 이베리아의 소리가 어떤 음색일지 궁금하군, 긴 인생을 살아온 나도 아직 놀랄만한 일들이 남았을지도 모르겠군.
성도 카르멘
흠, 켈시, 전에 말했듯이 종교재판소는 자네가 이베리아의 눈에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는 수단을 준비해 줄 걸세.
성도 카르멘
그 전까지 준비를 마치고, 방해요소는 가능한 한 배제해놓는게 좋겠지.
Alty
....시 테러, 그러니까 저 이상한 놈 몸에 박혀있는 저 녀석 있잖아.
Alty
저 녀석에게서 에기르의 냄새가 나. 다른 에기르인, 우리와 비슷한, 바다의 냄새가.
켈시
......뭐라고?
(걸어가는 소리)
티아고의 보폭은 짧지만 빠르다, 그는 노쇠했지만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강인함이 있었다.
(걸어가는 소리)
조디는 티아고의 발걸음을 간신히 쫒았다, 그는 바다를 보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몰랐다, 지금은 자신이 바다에 가고 싶은 건지, 아니면 그가 바다에 가고싶은 건지 확실하지 않다.
(걸어가는 소리)
나는 에기르인이다. 조디는 생각했다. 바다는 내 고향이라고.
하지만 바다에서 어떻게 숨을 쉬는거지? 바다에서 올라온 조상들은 수중에서 살기 위해 무슨 기술을 사용했을까?
청년의 머릿속에는 질문이 하나 둘 떠올랐다, 그는 어렸을 때 부터 이런 궁금증이 많았지만 티아고는 그에게 대답할 수 없었다, 티아고는 리볼리였으니까.
"그런데 바다에서 왔다고 말하는 에기르인들이 왜 바다에서 익사한거지?"
조디
바다......
조디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
티아고
징벌부대가 여기 머물러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쯤 끌려가서 심문을 당하고 있었을게다.
조디
아, 알고 있어요, 죄송해요, 이런 부탁을 해서.....
티아고
.....그래.
티아고
이 해안선을 봐라.... 황량하고 퇴폐적이지. 수 십년 전, 우리는 훌륭한 계획을 세웠고 여기는 원래 견고한 요새로 되어있었다.
티아고
하지만 지금은? 동북쪽으로 수킬로 떨어진 곳에 징벌군의 초소가 있고, 서쪽 절벽 끝에도 또 하나가 있을 뿐이지.
티아고
그것 뿐이겠느냐? 단지 허상....아니면 꿈이었다, 이게 우리앞에 놓인 현실이고 이베리아는 영원히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휘파람 소리)
티아고는 가볍게 휘파람을 불었다. 조디는 그의 그런 가벼운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억압하는 이장에서 젊은 노동자로 변한 것만 같았다. 집을 짓는, 열정적인 노동자.
티아고
흥, 다 지나간 일이야. 우리는 실패했고, 그란파로는 패배자들의 요람이 됐지.
티아고
좀 전에 부모님에 대해서 물어봤었지?
조디
.....네.
조디
저는 바다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기억이 없어요, 에기르인, 바다에서 온 사람들이라 하지만, 저는 육지에서 태어났으니까요.
티아고
그래, 네 부모, 아니 엄밀히말하면 조부모 때겠지. 그들은 에기르였고, 거대한 나라가 있는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왔다.
티아고
넌 어디서 온거냐, 얘야?
조디
.....에기르.
티아고
말했듯이, 우리가 꿈 꿨던 그란파로는 이런 생기없는 땅이 아니라 견고한 요새이며 이베리아의 보루였어.
티아고
여기를 중심으로 연안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우리 손으로 재앙을 물리치며 나라를 수호하고, 우리 손으로 나라를 회복시키고, 우리 손으로 이베리아를 재건할 것이다.
티아고
그 때 우린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는 했다.
조디
.......
조디는 끼어들지 않았다. 티아고의 표정은 조금씩 들떠갔고, 노인의 흐린눈에는 점점 어떠한 빛이 돌아오고 있었다.
피부가 일어서고, 자세가 약간 바뀌었으며, 바닷 바람에 눈썹이 치켜 세워졌고, 키가 커보였다.
티아고
그리고 반세기에 걸친 그 장대한 청사진의 마지막 계획으로 우리는 이베리아의 눈으로 돌아가려고 한거지. 저...... 등대를 다시 가동하기 위해서.
조디
.......등대요?
티아고
등대를 말이다, 꼬마야, 그건 황금기의 유산이었고, 운 좋게 대침묵 때 파괴되지 않은 고독한 건물이었다.
티아고
재난도 우리를 무너뜨리진 못했다고, 우리는 그렇게 믿으며 용맹하게 나아갔다.
티아고
그때... 마를린은 그 파란 모자를 쓰고 있었지, 그녀가 말했었어......우리는 모두 영웅이고, 역사속에 남아 불멸의 존재가 될거라고.
티아고
네 부모님, 그리고 조부모님도, 조디, 그들은 2대에 걸쳐 그란파로에서 일했어, 이 위대한 청사진을 위해서. 그들은..... 항상 훌륭했다.
조디
.....하지만...
티아고
하지만 지금 여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
티아고
저기 있는 배를 보렴, 항구에는 배가 많이 있단다, 징벌군이 압류해가는 걸 잊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티아고
변변한 것들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쓰레기와 볼품없는 작은 마을, 수많은 문제들,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만 남았지....
조디
....그리고 그 배.
티아고
.....그래, 그 배가 남았구나.
조디
제 부모님, 그리고 제가 만나본 적 없는 조부모님.... 그 분들은 자신들의 의무를 자랑스럽게 여겼나요?
티아고
조디, 네가 이 질문을 한 건 오늘이 처음이 아니지.
티아고
네가 막 철이 들어서, 예배당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기 시작할 때 쯤을 기억하느냐? 너는 집안에서 먼지투성이가 된 수첩과 도면을 보여주면서 몇 번이나 나에게 물어봤었지.
조디
제가....아, 기억나요.
티아고
몇 번을 물어본들 나는 그렇다고 답할거다, 결과가 어찌됐던 그들은 모두 그 거대한 재난을 겪은 이후에도 희망을 품고 헌신했다.
티아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이베리아의 눈을 가동시키려고 했을 때, 네 부모는 자원해서 들어갔다.
티아고
어린 널 두고 떠난 그들을 너무 원망하지는 말아다오..... 그들은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떠났단다, 세월이 많이 흘렀고, 우리는 새롭게 성공해야 한다.
조디
.......
티아고
아아.... 그들이 이끄는 함대는 여기서 육지를 떠났고, 그게 우리가 그들을 본 마지막 순간이었다.
티아고
그들은 영웅이란다, 얘야, 마를렌은 우리 모두가 영웅이라고 했지만,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영웅이 아니다, 죽은 자만이 영웅이 될 수 있지.
조디
.......그렇군요.
조디
어머니, 아버지....
티아고
하지만 너도 보고 있듯이 , 어떤 일 때문에 모든 일이 망가졌다. 그 작은 희망을 품고 등대에 불이 붙기를 원했지만, 그 결과가 이 모양이다.
티아고
이 모든 걸 망친건 바로 재판소였다. 재판소는 에기르인들을 잡아갔고, 우리들 중에 심해 교단의 첩자가 숨어있다고 말했다.
티아고
우리는 이베리아를 위해 싸웠어야 했다. 하지만 재판소가 우리가 이룬 것들을 모조리 해체해버렸다, 존엄, 이상,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티아고
얘야, 이제 이해가 가니?
티아고
너는 여기서 더 나아가야 한다, 이 절망스러운 이베리아에서 벗어나, 조금 더 멀리, 더 넓은 세상으로, 더 넓은 나라로 네가 가야할 길을 찾아야 한다.
티아고
그란파로에는.....더 이상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
Dan
바다다!!
Aya
...완전히 반대잖아, 그 습한 방에 악기를 놔둬야 할까?
Dan
아니야,Aya. 여기는 확실히 바다야. 나힌테는 이미 눈 앞에 파도냄새가 난다고.
Aya
파도냄새는 어떤 냄새인데?
Dan
솜털처럼 부드러운 냄새.
Aya
... 훌륭한 공감각적 표현이네
Aya
하지만..... 맞아, 우리 앞에 바다 냄새가 나.
(글래디아와 스카디가 걸어온다.)
글래디아
....당신들은....
Aya
에기르인이네, 그것도 땅에서 자란 에기르인들과는 많이 달라. 음.... 당신은 그 이상한 에기르인이구나.
Aya
뭐라고하더라? 아, 어비셜 헌터스.
글래디아는 얼굴을 찌푸렸다. 그녀는 이렇게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어비셜 헌터의 예감, 혹은 가장 뛰어난 집정관, 에기르 기술자, 혹은 전사로서의 감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스카디
당신들은.....얼라이브 언틸 선셋.
글래디아
그들을 알고 있군요.
스카디
응, 어쩌다 보니.
Aya
신기하네..... 하지만 에기르도 우리 이름을 알게 되다니 기뻐.
Aya
Alty는 예전에 당신들의 냄새를 쫒아 그 함선에 간 적이 있었으니까 들어는 봤지만, 이렇게 직접 만나는건 처음이네.
Aya
우선 자기소개를 할게, 나는 선셋의 리드 싱어는 Aya고, 저 쪽은 드러머인 Dan이야.
Dan
안녕, 대양의 손님들.
글래디아
우리 모두 바다에 속해있지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글래디아
육지에 도착한 후, 켈시로부터 당신들의 육상 동족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습니다.
Aya
아..... 육지 애기를 해서 말인데, 우리는 "동족"인 일단 그들과 동족인 셈이지만, 바다에 남아있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얘기할 수 없어.
Aya
당신들은 왜 여기 온 거야? 그 의사를 찾아왔어?
글래디아
약속이 있어서요.
글래디아
우리는 에기르로 돌아갈 길을 찾고 있습니다.
Aya
에기르로 돌아간다니...... 셋이서 함께?
스카디
우리는 쉽게 떨어질 수 없어.
Aya
오, 정말 좋은 느낌인걸. 뒤에 있는 분은 어때? 수즙음이 많아서 말을 못하는 건가?
스펙터?
........
Aya
그녀의 상태는 불안정하고 무언가 그녀의 뇌를 괴롭히는 것 같아, 어디 아픈거야?
글래디아
말하자면 아프다고 할 수 있습니다.
Aya
정말 가엽네.
Dan
....아!
Aya
Dan, 무슨 일이야?
Dan
뭔가 느껴졌어, 척수를 뚫고 지나가는 전기신호같은게, 나도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스펙터
ㅡ소리.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던 스펙터는 이 순간 하늘을 응시했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혼란스러웠던 생각은 파도 소리에 씻겨나갔고,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스펙터의 의식은 무언가와 닿아있었다.
그것은 바람 속에, 구름 속에 숨어있으며, 땅을 넘어서 바다로 부터 온다.
스펙터
소리, 저는 들려요.
글래디아
소리....? 저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만.
스펙터
바다의 선율이 들립니다, 바다의 아이들이 우는 소리가.
스펙터
이건.... 노래, 노래에요.
스카디
시 테러 냄새가 강해지고 있어, 그리고 마을이 습격당했어.
(카르멘이 걸어온다,)
당황한 마을 사람들
잠깐, 당신은... 어디서 온거죠?
당황한 마을 사람들
당신은 재판관?! 당신은 들고 있는 건ㅡ
성도 카르멘
마을 사람들이여, 집에 들어가도록 해라.
성도 카르멘
이 두 명은 이교도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는 이베리아의 종교재판관의 이름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다.
성도 카르멘
모두, 이 곳에서 벗어나라, 그들의 피가 적을 끌어들일 것이다, 여기 있다가는 말려들 수도 있다.
당황한 마을 사람들
재판관, 재판관이라고?! 언제 이곳에 들어온거지? 설마 그 외지인들이 재판소의 감시자였던건가?
당황한 마을 사람들
나, 나는 이교도가 아니에요! 저 사람들이랑 상관없어요!
성도 카르멘
이들을 알고있나?
당황한 마을 사람들
이 사람은.... 후안? 후안이잖아? 저는 예전부터 의심하고 있었어요, 이 사람이ㅡ
성도 카르멘
그 정도면 됐다.
성도 카르멘
집으로 돌아가서 문과 창문을 잠구는 것을 잊지 말도록.
당황한 마을 사람들
네, 네!
(마을사람들이 뛰어서 돌아간다.)
성도 카르멘
........
성도 카르멘
자, 숨는 건 이쯤하면 된 것 같은데.
심해 교단 A
....재판관....아니, 당신은 대재판관 중에 한 명이잖아!
심해 교단 B
대재판관이 왜 이런 곳에?!
심해 교단 A
아마야와 티아고도 안보이고, 그 에기르인과 관련된 건가?
심해 교단 B
저거봐... 그가 후안을 죽였어!
성도 카르멘
그는 죽지 않았다. 내 질문에 대답해야 하기 때문이지.
성도 카르멘
자네들은 내가 과거에 마주한 적들과는 다르다, 의식이 뚜렷히 남아있고, 다른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있는 거겠지.
성도 카르멘
그러나 정신이 깨어있고 미치지 않았기에 더더욱, 자네들은 알고 있어야하네.
성도 카르멘
자네들은 날 이기지 못 해. 나 뿐만 아니라, 재판소의 어떤 전사라도 이기지 못할테지
심해 교단 A
....칫....
성도 카르멘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스스로 그런 일을 자처하는거지? 왜 불길로 향하는 나방이 되려는 거지?
성도 카르멘
놈들이 자네에게 무엇을 약속했나? 놈들은 이 버려진 해안 마을에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거냐.
성도 카르멘
아....나는 할 일이 많다네, 이베리아의 적들이여.
성도 카르멘
자네들의 신이 자네를 위한 답을 제시해주길 빌겠네.
냄새나는 어비설 헌터즈
티아고 할배간지 ㄷㄷ
대재판관이 생각보다높은 직책인가보네
할배들 다 간지 나네
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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