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관 아이린
칫, 들어가면 갈수록 씨 테러가 많아지고 있잖아.
재판관 아이린
빨리 합류하지 않으면... 위험할지도 몰라.
재판관 아이린
.........
재판관 아이린
스승님.... 저는 어떻게 해야 그녀들처럼....
(???가 내려온다)
???
.....그으으......
재판관 아이린
시본...?!
재판관 아이린
(이 녀석은 갑판에서 마주친..... 헌터들의 그 공격을 받고도 조금도 데미지가 없는건가...?!)
???
..........
재판관 아이린
(어떻게 공격하지 사지? 입?)
재판관 아이린
(아니, 핸드캐논 밖에 없어, 나는 거리를 둬야해, 반드시ㅡ)
???
..........
재판관 아이린
.....잠깐.
재판관 아이린
잠깐! 허리에 걸고 있는 저건?!
재판관 아이린
어째서....네가..!
???
으아아아아ㅡ!
(검이 부딪히는 소리)
재판관 아이린
윽! 콜록, 콜록.
재판관 아이린
(이 힘은 대체ㅡ! 하지만 어떻게든 막았어!)
???
....으.....
???
............
재판관 아이린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야, 이 괴물!
재판관 아이린
난...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어.
재판관 아이린
나는 이베리아의 재판관이다!
대재판관 다리오
....콜록.
대재판관 다리오
해흔을 태우는데 시간이 너무 걸렸다.
대재판관 다리오
.....희망적인 상황은 아니군.
씨테러
(바스락거리며 떼로 몰려다닌다)
조디
(여기선 아래가 보이는데...)
조디
벌써 몇시간이나 지난거지? 대재판관님.... 정말 버틸수 있는건가요?
조디
내가...만약...아니야, 그런 생각할 여유가 없어, 조디. 집중해!
조디
재판소가....어서 빨리 와야만....
스펙터
어머, 이 정도로 끝이야?
시본
그르르르.....
스펙터
들려? 네 동료들은 이미 슬피 울고 있다고. 살비엔토의 그 작은 꽃들은 아름답기라도 했는데, 넌 어때?
스펙터
잠에서 깬 후 치르는 댄스 강의 치고는 너무 지루하네.
시본
그으으.....!
스카디
도망친다!
스펙터
내가 쫒을게, 너는 이베리아의 작은 새를 찾아줘.
스카디
기분은 어때?
너무 좋아, 하지만 기억은 별의 바다가 떨어지는 폭포와도 같지, 완전히 돌아오는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아.
스펙터
그래도 숨통이 튼 지금에 와서, 그 동안의 일들을 떠올리면 정말 부끄럽네.
스카디
....아직 안정적인 상태라는 아니네, 내가 쫒을게.
스펙터
응? 내 먹잇감을 가로챌 생각이야?
스카디
시본이 도망가는 걸 막아야해.
스펙터
물론 그렇겠지만, 저건 분명 우리를 못 이길거라 생각하고 도망쳤다고 하기엔 애매해.
스펙터
뭘 찾은거야?
스카디
우리는 시간이ㅡ
(벽이 무너진다)
???
........
재판관 아이린
콜록...콜록..! 역시 아직 핸드캐논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어...!
재판관 아이린
도망가지말라고, 너는 대체ㅡ
재판관 아이린
응? 어비셜 헌터?
스펙터
좋은 아침이야, 아이린, 다행히도 다른 먹잇감을 물어왔구나.
재판관 아이린
.....아이린이라고? 너....기억이 돌아온거야?
스펙터
아직 단언할 수는 없지만, 컨디션도 기분도 최상이야.
스카디
그런 대화나 나눌 때가 아니야.
스카디
이 녀석은 갑판에서 본 그 녀석이야, 이 녀석은 2 번대 대장의 그 찌르기조차 피할 수 있어.
스펙터
그런 적을 상처없이 우리 앞까지 몰아넣다니, 놀라워, 칭찬할 수 밖에 없겠네, 아이린.
재판관 아이린
아니, 내가 몰아넣은게 아니야, 이 녀석은 거의 공격을 안하고 있어, 지금도 마찬가지야.
스펙터
그렇네.... 나도 이렇게 무방비하게 대화를 하고 있으면 어떻게든 덤벼들거라 생각했는데.
???
........
스펙터
당신 친구는 방금 떠났어, 쫒아가고 싶다면 아직 늦지 않아.
스펙터
아니면 당신도 평화주의자려나?
글래디아
.........
글래디아
(스카디가 잠시 머물렀던 내륙의 국가, 카시미어, 광활한 초원과 삼림, 기사들의 나라.)
글래디아
(기사....)
(회상)
(회상종료)
글래디아
....우연인가? 아니면 그를 끌어들인 무언가가 있는건가?
글래디아
브레오간, 당신은 고향을 위해 무엇을 남긴겁니까? 그 답은 어디에 있죠?
글래디아
.....흠.
(씨 테러들이 죽어있다)
글래디아
(씨 테러의 사체? 그것뿐만 아니라...)
글래디아
(이 상처, 이 씨 테러는 저항도 못하고 죽었군, 냄새가 뒤섞여서 구분도 잘 되지않아.)
글래디아
(이 배는.... 대체 뭐지?)
???
ㅡ
재판관 아이린
허리에 찬 벨트와 회중시계, 그건 이베리아인이었다는 확실한 증거야!
재판관 아이린
넌 대체 뭐야?!
???
........
스펙터
시간을 끌고 있어.
스카디
다른 시본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면 번거로워질거야.
???
.........
스펙터
그렇다고 해도 공격조차 하지않는다니.... 댄스파트너로서는 실망스러운데.
스펙터
스카디, 협력 부탁해.
스카디
알겠어.
(검과 전기톱이 회전하는 소리)
(불꽃이 튄다)
???
ㅡ그으으!
(???가 물러난다)
???
........그....그아아아....그으으....
스펙터
우리는 당신을 베어서 상쳐입혔어, 되갚아주지 않으면 억울하지 않아?
스카디
....아니야!
스카디
동료를 기다리기 위해 시간을 끌었던게 아니었어!
누가 나의 이베리아를 더럽히려하는가? 이 무례한 것들.....
(종이 울린다)
재판관 아이린
조, 종소리?! 대체 뭐야?
???
(쉭쉭거린다)ㅡ!
텅빈 황금빛의 홀에 종소리가 울려펴졌다.
홀의 불빛이 하나둘 깜박여 세 사람이 한눈을 팔린 순간, 시본은 왕좌가 있는 곳으로 무릎꿇었다.
왕좌.
이 이베리아의 함선에는 실제로 옥좌가 있었다, 오만의 결정체, 권력의 과실, 무지몽매한 문명의 하수인.
스펙터
저건.....
스펙터는 말문이 막혀 말을 잊지 못했다.
머리에는 왕관을 쓰고, 옷은 왕좌와 같은 색을 하고 있었다. 조용히 반쯤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그는 왕좌와 가장 가까운 자라는것을 알 수 있다.
과거 왕후들과 가까웠던 신하들과 같이, 이베리아의 태양을 섬긴다.
한 남자가 왕좌 뒤에서 나왔다.
아이린은 등불을 높이 들어 그 자의 얼굴을 보고자 했다.
시본?
왜, 내 배에 발을 디디는가?
시본?
콜록...콜록....에흠....
시본?
.....대답해라, 나에게, 위대한, 알폰소에게, 너희는 무엇을 하러 온거지?
캡틴 알폰소
왜, 침묵 이후 수십 년 동안 아무도 찾지 않았던, "나의 이베리아"를 찾아온거냐?
캡틴 알폰소
너에게 묻고 있다, 대답해라, 옛 이베리아의 인간.
재판관 아이린
ㅡ
아이린은 믿을 수 없었다.
그녀는 시본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재판관이 됐고, 그렇기에 열심히 공부했다. 경전을 속독하며 역사를 공부하고, 신조를 마음에 새겼다.
자신을 알폰소라고 한건가? 이 시본은.
이베리아 최강의 선장인 그 알폰소?
재판관 아이린
네가 이 배의 선장일리가 없어! 괴물!
재판관 아이린
60년 전, 알폰소 대위는 거의 50세였어, 당신은 그 시절의 영웅보다 훨씬 젊어보인다고!
아이린은 자신이 떨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하지만 그녀는 이대로 쓰러질 수는 없었다.
그녀는 조건반사처럼 랜턴을 들어올렸다.
재판관 아이린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 시본!
캡틴 알폰소
.........
???
.........
등불이 깜박거린다. 황금의 홀보다도 재판관이 들고 있는 작은 등불이 오히려 상실이라는 말의 의미와 더욱 부합한다.
황금기.
"시본"은 잠시 아이린을 쳐다본 후, 환멸스럽게 고개를 돌리고 "알폰소"의 기괴하게 변형된 팔을 문질렀다.
침묵이 영웅을 둘러싸고 있었다.
캡틴 알폰소
...."시본"이라고? 좋지 않은 표현이군.
캡틴 알폰소
옛 이베리아의 사람이여, 이름을 밝혀라.
재판관 아이린
이베리아의 재판관 아이린이다.
재판관 아이린
"옛 이베리아"라니, 장난치지 마, 이베리아의 이름을 더럽히는 자는 내가 용서하지 않을거야.
캡틴 알폰소
(소리친다) 감히 이 나에게 그런 말을 해?!
???
(날카로운 울음소리)
재판관 아이린
윽!
캡틴 알폰소
우리가 빅토리아의 함대를 불태우고, 사자왕의 명예를 호수 깊은 바닥까지 쳐박았을 때, 너희는 어디에 있었지?
캡틴 알폰소
내가 실어온 황금이 살비엔토를 가득채웠을 때는?
캡틴 알폰소
위대한 군세가 어두운 먹구름과 같이 라이타니아의 여명을 뒤덮었을 때, 도대체 너는 어디에 있었단 말이냐!
재판관 아이린
당신은ㅡ
캡틴 알폰소
(심한 기침) 콜록, 콜록...
캡틴 알폰소
나는 알폰소, 과거 이베리아의 공작이며, 대함대의 총지휘자, 스툴티페라의 선장, 나는 나의 왕이다. 너는 어떻지? 너는 그저 일개 하찮은 재판관인데, 감히 이 나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거냐?
???
...(불만족스럽게 고개를 살짝 흔든다)
캡틴 알폰소
멋 모르는 교회놈들이 나를 찾아온거였군.
캡틴 알폰소
네가 어떻게 이곳에 왔는지는 상관없다, 돌아가라. 바보배는 너를 환영하지 않는다. 가르시아...나의 충실한 일등항해사여, 그들과 엮이지 마라.
일등 항해사
그으......(끄덕인다)
캡틴 알폰소
자네가 흘린 피는 곧 천배 만배로 갚아줄거다, 이 바다에 말이지.
재판관 아이린
종교 재판소를 모욕하는 것은 중범죄야.
캡틴 알폰소
내가 말한 것을 잊었나? 떠나라. 이 배에 탄 이들은 이미 모두 죽었다. 이베리아인.
재판관 아이린
(소리친다) 우리는 많은 희생을 치르고 여기까지 왔어!!
캡틴 알폰소
........
재판관 아이린
ㅡ네 동의를 구하려고 여기까지 온게 아니야....!
캡틴 알폰소
시끄럽다....교회 사람들은 오랜만에 봐도 정말로 싫군....
캡틴 알폰소
중죄라고? 왕족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국교회를 모욕하는 것이? 웃기고 있군.
캡틴 알폰소
.........
캡틴 알폰소
자네가.... 자네가 정말로 옛 이베리아에서 왔다면, 지금의 교황은 누구지? 혹시 카르멘인가?
재판관 아이린
....! 카르멘 성도님의 이름을 알고있어?
캡틴 알폰소
성도라고? 성도.....풉.
캡틴 알폰소
으하하하, 성도? 하하하하!
재판관 아이린
뭐가 웃긴거야?!
캡틴 알폰소
그 자는 부끄럽지도 않은건가? 아니면 교황이 될 용기조차 없었던건가?
캡틴 알폰소
이 배를 찾는데만 60년이 걸렸다는 사실이 놀랍지가 않아졌다, 재앙을 맞은 옛 이베리아는 겁쟁이가 된 모양이군.
캡틴 알폰소
....그러나 뭐 상관없다. 이 노선의 담당기술자가 산호로 변하기 전에는 종종 이베리아의 상황에 대해 나눈적이 있었지... 여러 가능성들이 추측됐고, 이렇게 될 수도 있다고 이미 짐작했다.
캡틴 알폰소
자, 네가 밟은 바닥은, 이 흠잡을 데 없는 이 황금의 홀은 내 기억 속에 남은 유일한 조국이다.
캡틴 알폰소
이곳이야 말로 이베리아다! 네가 말하는 이베리아는 좁은 땅덩어리에 불과하다.
캡틴 알폰소
대륙을 반으로 가르던 나라는 이렇게 비겁하게 변한건가? 60년동안 나를 찾을 정도로?
알폰소는 계단을 내려갔다.
아이린은 물러섰다. 그녀가 든 등불이 깜박거렸다.
캡틴 알폰소
...그런데 이 두 에기르는 누구지? 에기르는 나의 이베리아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스펙터
무례를 범할 생각은 없었어요, 선장님. 우리는 역겨운 괴물들을 쫒아서 죽이다가, 그만 당신의 일등항해사를 저 괴물과 혼동해서 공격했을 뿐입니다.
스카디
......어떻게 여기서 이렇게 오래산거지?
캡틴 알폰소
몰라서 묻는거냐, 바보같은 에기르인. 나의 사냥은 오늘, 아니 내일도, 수확의 날이 올 때까지 계속된다.
캡틴 알폰소
하지만, 자네들은 내 먹잇감을 쫒아버렸다, 우리는 그것에 의존해야만 해.
캡틴 알폰소
.....잠깐, 아니 잠깐!
스카디
.......?
캡틴 알폰소
자네는....자네는 에기르가 아니군. 자네뿐만 아니라 둘 다!
캡틴 알폰소
이름이 뭔가?
스카디
......스카디.
캡틴 알폰소
아니, 그럴리 없다, 에기르인. 우리가 이 배에 수십 년 동안 갇혀있긴 하나 바보는 아니네.
캡틴 알폰소
놈들은 자네를 이샤르 믈라라고 부르는 군.
(종소리)
아마야
...종소리가 들리시나요, 울피안?
울피안
이 배에 작동하는 기관이 있을 줄이야, 기적적이군.
아마야
이곳에서의 종 소리는 사냥의 시작을 알리죠.
울피안
사냥? 그렇다면 사냥꾼은 누구고, 사냥감은 무엇이지?
아마야
바다의 백성들은 그런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알폰소를 동포로 인정한다면, 그들은 스스로의 피와 살을 바쳐 강한 개체의 생존을 보장하려고 하겠죠.
울피안
........
아마야
헌터들이 왔습니다.
울피안
글래디아, 육지에는 어떻게든 냄새를 속일 수 있었지만, 그녀는 예민하기에 곧 내 존재를 알아차리겠지.
아마야
무엇을 할거죠?
울피안
당신은 무엇을 할 생각이지?
아마야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시는 건가요? 저는.... 당신의 선택을 지켜보고 싶어요, 울피안.
아마야
저는 더 이상 어비셜 헌터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할거라 생각했어요, 로렌티나는 나를 매혹시켰고, 저는 그녀로부터 가능성을 보았죠.
아마야
그리고 당신은 스스로 선택했고, 여전히 이성적으로 보여요, 알고 있으신가요? 헌터, 당신은 곧 우리와 차이가 없어질거에요.
울피안
..........
아마야
당신은 진실에 다가가려 하나요? 신탁을 버리고 신의 몸을 가르며, 바닷속 신들의 진실을 이해하려고 하나요?
아마야
당신이 추구하는 목표는 너무나도 매혹적이라, 저 또한 흥미가 가네요, 후후, 인간적인 궁금증이랄까요.
울피안
신탁, 그것은 계시자의 본능 속에 새겨져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은 애초부터 반대였다.
아마야
......그렇다면.
아마야
그 말은.... 저보다는 시본에 가깝다는 뜻인가요?
이베리아 전성기 대단하네
알폰소 입갤
스펙터도 스카디도 해사화가 많이 진행된건가
사랑혀 고생헌다
진짜 아이린이 주인공이네...
선장 포스 지리네
아마야 이곳에서의 종 소리는 사냥의 시작을 알리죠. 걍 블본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