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과 쇠뇌
임무를 나설 때도 적절한 팀원이 필요하다.
[토디폰스] ......하아......하아......
(유넥티스와 살카즈 충돌)
[유넥티스] ......후우......후우......
[토디폰스] 좌측이다!
[유넥티스] 어!
(무기 휘두르는 소리, 살카즈 쓰러짐)
[토디폰스] 어이, 피디아——
[유넥티스] 나랑 레이지 아이언하이드는 이미 왼쪽으로 향하고 있어!
[토디폰스] 내 말은, 공성 화살이 왼쪽에 떨어진——
(공성 화살 소리, 살카즈들 쓰러짐)
[토디폰스] ......내 공격을 막아버렸네.
[토디폰스] 피디아, 살아있냐?
[유넥티스] ......콜록 콜록......
[유넥티스] 솔직히, 이렇게 괴로운 싸움은 처음이야.
[토디폰스] 그 커다란 녀석 꽤 튼튼하잖아. 음, 폭발의 영향은 좀 있어도 큰 피해는 없어보여.
[토디폰스] 아마 공성 화살의 장약량을 20%쯤 더 늘려도 되겠는데?
[유넥티스] 그러면 너랑은 절대로 임무 안 나갈 거야.
[유넥티스] 음...... 3번 관절의 유압 시스템이 불안정하네, 네가 수리비 좀 보태줘.
[토디폰스] 내 탓 하지 마, 네 기갑이 너무 시야에 영향을 주고, 공성 쇠뇌에 맞기도 참 좋아서 그런 거니까.
[토디폰스] 기회가 생기면 진짜 해봐야지, 당연히 맞으면 뚫리지 않을까?
[유넥티스] ......티아카우의 명예를 걸고, 다음에 네가 무기 예산 신청을 할 때 나는 절대로 반대표를 던질 거야.
[토디폰스] 농담하기는, 공성 무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는 있어?!
[유넥티스] 스승님은 로도스 아일랜드에 어떤 공성 무기도 장착하지 않을 거라 했어. 그건 우리의 중립 원칙에 맞지 않거든.
[유넥티스] 그런데, 네 그 커다한 활은 공성 무기라도 할 수도 없잖아.
[토디폰스] 뭐......?! 휴대용 공성 쇠뇌도 공성 쇠뇌거든!
[유넥티스] 이 활에는 엔진도 안 달려있잖아.
[토디폰스] 활에는 원래 엔진이 없어! 그리고 이거는 쇠뇌라고!
[유넥티스] 우리 부족한테 있는 활에는 엔진이 달려있어.
[토디폰스] ......피디아, 싸울래?
[유넥티스] 내 이름은 주마마야.
[모래도마뱀파] 어이, 우리 무시하는 거야?!
[토디폰스]&[유넥티스] 닥쳐!
(타격음)
[모래도마뱀파] 으악!
[토디폰스] 그 고철덩이 좀 봐, 과연 공성 화살을 한 발이라도 막을 수 있겠어!
[유넥티스] 얼마든지!
[황무지 유랑민] 저기...... 실례한다만?
[토디폰스] 목숨이 남기라도 해? 우린 지금 바쁘다고.
[황무지 유랑민] 두 사람은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온 것 맞나?
[유넥티스] 너는......?
[황무지 유랑민] 아, 참고삼아 말하자면, 그 쇠뇌포의 우측 토션 시스템이 아마 방금 전 전투에서 마모됐을 거야, 계속 사용하면 정확도에 약간 영향을 줄지도 몰라.
[토디폰스] 쳇!
[황무지 유랑민] 저쪽의...... 어...... 노란 트랙터는?
[유넥티스] 걔는 레이지 아이언하이드라고 부르면 돼.
[황무지 유랑민] 냉각 시스템의 상태를 점검하는 게 좋겠어, 더 미루면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날 거다.
[유넥티스] ......진짜네! 고마워, 그러니까......
[황무지 유랑민] 나는 조 선생이라 부르면 돼, 만나서 반갑다, 로도스 아일랜드의 여러분.
[조 선생] 내가 이번 임무의 의뢰인이다.
[조 선생] 너희 작전팀은...... 둘 뿐인가?
[토디폰스] 우리의 전문성을 의심하는 거야?
[조 선생] 그럴리가, 세사가 추천한 사람들인 걸. 로도스 아일랜드의 이름은...... 유랑민들에게도 낯설지 않아.
[조 선생] 다만, 아무래도 두 명으로는......
[유넥티스] 하하...... 뜻밖의 사고가 좀 있긴 했지......
(회상 시작)
(통신 연출)
[외근 오퍼레이터] 한 시간 정도면 정보의 그 폐기 구역에 도착합니다.
(통신 연출)
[블레이즈] 토디폰스, 유넥티스, 장비 점검은 잘 돼 가?
[유넥티스] 휴, 방금 차에 실었어.
[유넥티스] 레이지 아이언하이드의 상태는 괜찮아, 스승님이랑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해서 이제 운전석이 좀 편해졌어.
[블레이즈] 아, 확실히 이번 작전에서는 그 특이한 리베리를 못 봤네......
[유넥티스] 대제사장 할아범도 항상 자기가 운전을 맡을 수는 없다고 그랬어, 어디까지나 이건 내 기갑이잖아.
[블레이즈] 네가 운전하면 나는 오히려 더 안심이지...... 토디폰스, 공성 쇠뇌 상태는 정상이야?
[토디폰스] 말하자면, 나는 박사한테 부숴도 되는 폐기 구역이 있다고 들어서 왔어.
[토디폰스] 그런데 사실은 구출 작전이라니?!
[블레이즈] ......이제야 반응하는 거야?
[토디폰스] 하—— 나는 이번 임무를 위해서 3일 밤을 세웠다고, 특히 초중량 공성 화살 한 세트를 급히 만들었어! 그런데 폐기 구역에서 황무지 유랑민을 구하라고?!
[블레이즈] 토디폰스...... 다음부터는 행동하기 전에 임무 브리핑을 확인하는 게 어때?
[블레이즈] 적이 이미 지역을 점령하고 구조물로 반격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만약을 대비해서 내가 박사한테 너희처럼 공격 능력이 있는 오퍼레이터 파견을 신청한 거야.
[유넥티스] 상대가 폐기 구역이라고 해도 일단은 이동 도시의 일부였으니 중무기를 준비하는 게 틀린 건 아니야.
[토디폰스] 에휴, 쇼핑이나 갈 걸 그랬어, 힘 빠지게——
[블레이즈] 듣기로는 이 유랑민들은 이동 도시를 따라서 아주 오랫동안 이동했대, 일부 구역이 폐기될 때까지 기다린 다음 기회를 보고 탑승해서 며칠 편하게 지내면서 보급품도 구하려 했고.
[블레이즈] 그런데, 이곳의 파디샤는 “마마존스”와 오래전에 회수 계약을 맺었어.
[토디폰스] 하, 녀석들 장사 방식은 항상 직접적인 편이지.
(화면 어두워짐)
[블레이즈] 우리는 앞쪽에 있는 커닝 길목에서 집합하자, 남서쪽에서......
[외근 오퍼레이터] 잠깐만요, 블레이즈 누님, 가시거리가 좀 짧아진 것 같지 않아요?
[토디폰스] 바람 소리......
[외근 오퍼레이터] 전방에 기후 이상입니다!
[유넥티스] 우리 차에서도 먼지 구름이 보여!
[토디폰스] 이...... 이런 속도면! 어서 차에 타!
[외근 오퍼레이터] 본함에서 연락이 왔어요, 전방에 폭풍이 급속히 형성 중입니다! 본함이 우리 이동을 지원할 거예요!
[블레이즈] 가속 가속 가속! 우리는 여기서 떠나야 해! 토디폰스 너네도 빨리 따라와!
[토디폰스] 이미 엑셀 최대로 밟고있어!
[블레이즈] 안 되겠어, 너희 속도가 그래도 너무 느려! 장비를 버려!
[토디폰스] ......
[유넥티스] ......
[블레이즈] 시간이 없어! 장비 버려!
[토디폰스] 솔직히 말해서, 나는 클로저한테서 다른 공성 쇠뇌를 위한 예산을 받을 자신이 없거든.
[유넥티스] ......레이지 아이언하이드는 정비한지 겨우 1주일 지났어.
[블레이즈] 가능...... (지직) 회답을...... (지직) ......버리......본함 (지직) ......
[토디폰스] 이 시스템 조절은 아주 까다롭거든.
[유넥티스] 엔지니어부 오퍼레이터들이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개량한 기종이야.
[블레이즈] ......함......
(통신 잡음)
[토디폰스] 쳇, 통신 두절이네.
[유넥티스] 왼쪽 앞 산에 동굴이 있어!
[토디폰스] 피디아, 도박 한 번 할래?
[유넥티스] 괜찮겠어?
[토디폰스] 보기에는 차체 넓이는 문제 없어.
[유넥티스] 그 외에는?
[토디폰스] 그러니까 도박이지——
[토디폰스] 꽉 잡아!
(회상 종료)
[조 선생] 그래서 운이 좋았던 건가?
[유넥티스] 다행히 작은 폭풍이었지.
[토디폰스] 나오자마자 자칭 모래도마뱀파라는 녀석들을 만났는데, 때려잡느라 귀찮아 죽는 줄 알았어. 차라리 나 혼자면 더 처리하기 쉬웠을지도 모르겠는데.
[유넥티스] 그건 네가 화살을 막 쏴대서 그렇겠지!
[토디폰스] 나는 낙하지점 말해줬어, 네가 너무 느리게 피한 거야.
[유넥티스] 너......
[조 선생] 너희 둘, 도착했다.
[조 선생] 조금 늦었군.
[모래도마뱀파 대장] 잘 들어, 너희는 마마존스 산하 자원 회수 회사의 재산을 불법으로 차지했다, 마마존스의 약관에 근거해, 우리는 너희를 합리적으로 쫓아내고 반격할 권리가 있다.
[황무지 유랑민 A] 나리, 저희는 도리에 어긋나는 짓은 전혀 하지 않았어요! 으악!
[황무지 유랑민 B] 사...... 살려줘! 우리 아이가 아직 안쪽에 있어!
[유넥티스] 나쁜 놈들......!
[토디폰스] 몸에 오리지늄 결정이 보이니까 기본적으로 감염자야. 적한테도 화포류가 있으니까 조심하고.
[유넥티스] 나는 레이지 아이언하이드랑 왼쪽으로 접근할게, 그쪽에는 황무지 유랑민들이 적으니까 쉽게 실수로 다치게 하지는 않을 거야.
[토디폰스] 좋아. 공성 쇠뇌는 설치 완료야, 시험 발사 준비——
(공성 화살 소리)
[토디폰스] 제 1 발사 빗나갔고, 착탄점에 따라 위치를 3.2도 높인다, 제 2 발사는 폭발 화살로 간다!
[모래도마뱀파 대장] 본부에서 말한 그 잘난 녀석들이다! 반격, 반격, 그 트랙터의 접근을 막아라!
[유넥티스] 뭐라 그랬어! 얘 이름은 레이지 아이언하이드——
[모래도마뱀파 대장] 탄약을 아끼지 마, 포탄을 전부 써버려!
[조 선생] 저기, 아가씨! 조심해!
[토디폰스] 주마마, 브레이크!
(금속에 공격이 막히는 소리)
[유넥티스] 이 정도 화력이야? 우리 엔지니어부 기갑팀 심혈의 결정체를 얕보지 말라고——
[유넥티스] 아.
[유넥티스] 왜 안 움직이는 거지?
[토디폰스] 주마마 물러서, 내가 엄호할게!
[유넥티스] 시동을 다시 걸고 있어!
[조 선생] 아가씨, 엔진의 3번 밸브가 타버렸어, 나한테 예비 부품이 있으니까 엄호해줘!
[모래도마뱀파 대장] 마지막 경고다, 너희는 마마존스의 계약 집행을 방해하고 있다!
(공성 화살 소리)
[모래도마뱀파 멤버] 쳇, 보스, 우리 포가 다 없어졌어, 저 빨간 머리 너무 잘 맞춰!
[모래도마뱀파 대장] 말이 많기는, 어서 그 포수를 죽이고, 그 뱀을 처리하러 간다.
[토디폰스] 제 4번 폭발 화살 준비!
[모래도마뱀파 대장] 그럴 생각도 마라!
(모래도마뱀파 대장 접근, 토디폰스 물러섬)
[모래도마뱀파 대장] 하! 빨간 머리 녀석, 그 큰 활은 너무 위험하니 이몸이 압수하겠다! 거기 가만히 있어!
[토디폰스] ......진짜 귀찮네......
[모래도마뱀파 대장] 잘 들어, 너희가 누구든, 그 황무지 잡것들이랑 어떤 관계든 상관 없어. 우리가 그 쓰레기들을 치우는 거는 완전히 합법적이야!
[토디폰스] 계약서 보여줄 수 있어?
[모래도마뱀파 대장] ......이봐, 우리는 황야의 폭도가 아니라 자원 회수 종사자야, 자원에게는 사용할 가치가 있지, 여기 들어가는 부품이나 고철처럼 말이야.
[모래도마뱀파 대장] 자원으로 분류될 수 없는 것은 아쉽지만 적절한 처리를 할 수 밖에. 황무지 잡종들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그것이 규칙이다.
[모래도마뱀파 대장] “재활용이란 문명의 본질”, 이것이 우리 회사의 슬로건이고 사무실 벽에 붙어있지.
[토디폰스] 네가 누구의 주먹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지 솔직하게 말한다면, 내가 너를 조금은 다시 볼지도 몰라.
[모래도마뱀파 대장] 누가 너한테 말하라 그랬지! 지금은 내가 너를 가르칠 때다!
(타격음)
[모래도마뱀파 대장] 윽!
[토디폰스] 말해봐, 너는 도륙을 “문명”이라고 불러? 목을 베는 것을 “회수”라고 부르고?
[모래도마뱀파 대장] 이녀석이! 푼명 포수인데 뭐가 이렇게—— 으악!
(타격음)
[토디폰스] 너희는 가방을 안으며 목숨걸고 도망치는 노인을 쫓는 것을 즐겼고, 아이를 구하려는 여자의 머리채를 끌고갔어.
[토디폰스] 너희는 우연히 무기를 손에 넣은 겁쟁이일 뿐이야, 그저 노약자를 찾아서 위세를 부리려 하지.
[모래도마뱀파 대장] 날 얕보지 마——
[토디폰스] 좋아, 이제야 기세가 좀 나오네, 누구의 주먹이 더 셀 것 같아?
[토디폰스] 이제 내가 알려줄게, 내 주먹이 더 세.
(타격음, 모래도마뱀파 대장 쓰러짐)
[유넥티스] 토디폰스, 괜찮아! 내가 도와줄게!
[조 선생] 조심해! 난 그 쇳덩이를 잠깐 움직일 수 있게 했을 뿐이야!
[토디폰스] 이런 잡것들 뿐이야? 쳇, 기분나빠, 몸을 쓰니 좋았건만!
[모래도마뱀파 대장] 망할, 문제가 생겼다! 후퇴, 후퇴해라!
(위쪽에서 블레이즈가 내려옴)
[블레이즈] 와, 겨우 길 찾아왔네, 지금 끝난 거야? 나랑 좀 더 놀자.
[모래도마뱀파 대장] 히익—— 서둘러, 도망쳐!
[블레이즈] 다 끝났나?
[조 선생] 그래, 일부는 도망쳤다. 그런데 그들이 말한 파디샤와 마마존스의 합의는......?
[블레이즈] 마마존스는 인정 안 하겠지. 그런데 이 유랑민들도 서둘러 옮겨야겠어, 몇몇 감염자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유넥티스] 토디폰스, 방금 전에는 꽤 위험했는데 다행히......
(타격음)
[유넥티스] 뭐하는 거야!
[조 선생] 아, 공성 쇠뇌의 현축 안정기가 잘려있네. 아마 아까 트렉터가 입장할 때......
[유넥티스] ......뭐?
[토디폰스] 주먹 한 방쯤, 얌전히 참아봐!
[유넥티스] 너도 저번에 내 유압 시스템 고장냈잖아!
[토디폰스] 그거랑은 별개야!
[조 선생] 저렇게 둬도 되나?
[블레이즈] ......에휴.
[조 선생] 어...... 토디폰스 아가씨, 나한테 있는 재료로는 이 정도 밖에 고칠 수 없겠어, 조정은 직접 해야 될 수도 있어.
[토디폰스] 충분해.
[조 선생] 유넥티스 아가씨, 엔진 상태는 괜찮나?
[유넥티스] 부품 고마워, 덕분에 다 정비했어.
[조 선생] 블레이즈 아가씨는 마무리할 일이 좀 있어서 본함에서 합류하겠다 하더라.
[토디폰스] 응.
[유넥티스] 알겠어.
[조 선생] ......
[조 선생] 지금같은 분위기면 내가 참 어색한데.
[토디폰스] ......너희 유랑민들은 진짜로 가까운 로도스 의료 시설에 안 갈 생각이야? 병 상태가 심각하던데.
[조 선생] 이것이 우리의 생활 방식이야, 먼지는 먼지로, 흙은 흙으로, 황야에서 왔으니 황야로 돌아가는 것이 그 결말이지.
[조 선생] 광석병으로 죽는 것은 도적떼의 손에 죽는 것과 다를 게 없어.
[유넥티스] 너희들은...... 이동도시의 문명을 동경해본 적은 없어?
[조 선생] ......하, 문명이라.
[조 선생] 우리같은 황무지의 유랑민은 그 자체로도 버려진 사람이라 돌아갈 수는 없어.
[유넥티스] 네 엔지니어링 실력을 보면 너는 도대체......
[조 선생] 묻지 마, 유랑민의 옛 삶은 들여다볼 게 아니야.
[조 선생] 이 무리는 한 번 나를 도왔고, 나도 규칙에 따라 그들에게 한 번 보답할 뿐이야.
[토디폰스] 앞의 모래언덕 두 개를 넘으면 본함에 도착이야.
[조 선생] 나도 이만 실례하지, 함께 해 주셔서 고마워.
[조 선생] 거기, 붉은 머리 아가씨.
[토디폰스] ......
[조 선생] 실력이 좋네.
[유넥티스] 돌아왔어.
[토디폰스] ......그래, 돌아왔지.
[유넥티스] 로도스 아일랜드에 오르면 실감이 안 난단 말이지, 그런데 그런 면에서는......
[유넥티스] ......정말 기적이야.
[유넥티스] 나는 사르곤 정글에서 자랐고 기계같은 거는 접해 본 적이 없었어. 모두 주먹만으로 잘 살 수 있었지.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이동도시가 지나가는 모습을 본 거야.
[유넥티스] 그 이른 새벽의 흐릿한 그림자와 먼 곳의 굉음을 나는 평생 못 잊을 걸, 그건 문명과 진보의 목소리였어.
[유넥티스] 그런데 우리가 지금은 그 중 한 곳에서 살고 있다니!
[토디폰스] 로도스 아일랜드는 이동도시가 아니잖아.
[유넥티스] 이동 도시에도 말 잘하는 기계는 없을걸!
[토디폰스] 야, 주마마.
[유넥티스] 응?
[토디폰스] 네 생각에는 내가 이 거리에서 한 번 포를 쏘면 로도스 중형 공성 화살이 로도스 아일랜드 외곽 장갑을 뚫을 수 있을 것 같아?
[유넥티스] ......
[유넥티스] 토디폰스, 만약 네가 앞으로도 스승님한테서 예산을 받고 싶다면, 시도하지 않는 걸 추천할게.
[토디폰스] 시시해.
[토디폰스] ......나는 빅토리아에서 태어났는데, 사르곤 출신의 와이번 이민자 가족이니까 우리는 동향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 우리 어머니가 가끔 사르곤 요리도 해주고, 겉보기에만 그럴 듯 하지만.
[유넥티스] 바나나 생선구이?
[토디폰스] 그렇게 정통적인 건 아니고, 그냥 파프리카차 같은 거......
[토디폰스] 와이번이 빅토리아에 발을 붙이기는 쉽지 않아, 군대를 가거나, 현지에 녹아들 방법을 찾거나 해야하지, 우리 가족은 공장을 하나 차렸는데...... 도르래를 만들었어.
[토디폰스] 기술력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고철 좀 가져다 녹이고, 온도를 유지한 다음 둥글게 부으면 완성, 누구나 할 수 있지.
[토디폰스] 그런데 할아버지가 기계를 한 대 사오셨어. 어디서 구형 중고품을 얻어오셨는지는 몰라도, 크고 무겁고 몇 년은 쓴 상태였지.
[토디폰스] 그게 처음 작동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겠어? 물론 아주 난장판이었지만, 그래도 그 거대한 소음과 떨림, 그 낡은 기계 구조가 열리는 모습은...... 내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지도 못 할 정도였어.
[유넥티스] 싸울 때보다 시원한 느낌이지, 안 그래?
[토디폰스] 바로 그거야.
[토디폰스] 방금 문명과 진보라고 그랬지...... 우리는 그 기계를 “문명”이라고 부른 적 없어.
[토디폰스] 그건 그저 우리 삶을 더 낫게 만들어줄 뿐이지.
[가비알] 그래서 그게 너희 이번 외근 임무였다고?
[유넥티스] 응.
[가비알] 괜찮은데! 꽤 짜릿하게 들려! 그 빨간 머리 와이번, 토디폰스라고 했지? 듣자하니 주먹이 센 호걸이잖아!
[가비알] 너한테 새로운 친구가 생긴 느낌이야!
(화면 흔들림)
[가비알] 와, 누구지!
[토디폰스] 주마마, 공성 쇠뇌 MK30 테스트 다 했어, 훈련장으로 와!
[가비알] 네가 토디폰스구나!
[토디폰스] 아, 가비알, 나는 유넥티스랑 싸우려 왔어.
[가비알] 얘는 방금까지도 나한테 레이지 아이언하이드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하고 있었어, 가자 가자, 오늘은 휴가다! 너희들 마음껏 싸워봐, 내가 있으니까 상처 걱정 말고!
[유넥티스] ......에휴.
갑자기 주마망이랑 엮이네
뭔가 흐뭇하구마
결국 토디폰즈는 론니디움엔 코빼기도 안 비치는건가
토디폰즈 성격이 사르곤이랑 어울리긴하네
애초에 사르곤출신이었자너
조선생 녹슨망치단인가
바나 생선구이, 파프리카차... 우욱
기계박이와 뻐킹 레이시스트 이건귀하네요
번역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