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 의역다수


이프리트 : 사일런스!


사일런스 : 이프리트, 돌아왔구나.

사일런스 : 오늘 왜 이렇게 일찍 왔어. 박사가 너에게 새로운 임무를 주지 않았니?


이프리트 : 의료부에서 이틀 동안 재검사해야 한다고 밖으로 나가지 말래. 박사도 이틀 쉬라고 했어.

이프리트 : 사일런스는 짐 싸서 뭐 해... 멀리 나가?


사일런스 : ......응. 외출할 일이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이프리트 : 어디 가는데? 혼자야?

이프리트 : 나도 데려가 줘!


사일런스 : 나 혼자 가는데 걱정 마, 누가 도와줄 거야.

사일런스 : 이번엔 널 데려갈 수 없어, 이프리트.


이프리트 : 왜!

이프리트 : 사일런스, 너 혹시... 거기 돌아가는 거 아니야?


사일런스 : ......


이프리트 : 나는 사리아가 그 흰 가운과 관련된 일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사일런스도 그렇고, 뮤뮤도 그렇고, 사리아도 그런 놈들과 관련...

이프리트 : 아무 말도 안 해도 난 알아맞힐 수 있어!



사일런스 : ......


이프리트 : 말해줘! 사일런스, 난 어린애가 아니야!


사일런스 : 이프리트......

사일런스 : 그래, 넌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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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 : 이프리트, 이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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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트 : 말랐어, 사일런스.


사일런스 : ......니가 키가 크니까. 다 컸구나, 이프리트.




두 명의 리베리는 일 년 내내 실험체를 동반한다.

얇은 굳은살로 덮여있는 유연한 손이 가는 귀밑머리부터 흘러내리듯 쓰다듬자, 이프리트의 각진 턱이 드러났다.

이프리트의 기억 속에서 사일런스가 그녀에게 매우 친밀하게 군 적은 드물다.

대부분 차가운 손끝만 살짝 닿아 그녀가 깨지기 쉬운 물건인 것 같다.

한두 번쯤 그녀는 아파서 잘 볼 수 없었지만, 이런 손이 그녀에게 닿는 것을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

그 손이 떨리는 듯했지만, 순간적으로 이프리트는 기댈 곳이 생긴 듯 안정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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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두 손이 먼저 그녀의 얼굴에 비쳤다.

그녀의 어깨를 든든히 잡아주었고, 그녀는 열심히 허리를 곧게 펴서 더 성숙하고 믿음직하게 보이길 바랐다.

그녀는 리베리의 한숨을 듣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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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많이 컸구나."

"여러 가지 일이 있어. 더는 널 속이지 말아야 겠지"

"나와 사리아는 컬럼비아에 한 번 다녀올 거야."

"우리가 할 일은 아니야. 단지 그때의 너와의 만남과 관련 있을 뿐이야. 더 많은 일이 얽혀 있어."

"이프리트, 나는 네가...…"




의료 대원 : ......프리트, 이프리트?



의료 대원 : 너 잤니? 일어나도 돼. 검사는 이미 끝났어.


이프리트 : 음......


의료 대원 : 왜 그래, 어디 아픈 곳 있어?

의료 대원 : 닥터 사일런스가 부재중이라 기초 검사만 했는데, 지금으로선 뚜렷한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의료 대원 : 불편하면 꼭 말해!



이프리트는 의료진에게 말을 많이 할 생각이 없었다.

그녀가 수술대에 누운 날 이후로 통증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소멸한 적이 없었다.

옛날에 그녀는 아픔을 느끼면, 울고 괴로워하며 밤잠을 설치고는 했다.

오늘날 이프리트는 이런 주기에 익숙하다. 그녀의 아픔은 영구적으로 동반될 것이다.

이건 별거 아니다. 그녀는 감당할 수 있다.



이프리트 : 뭘 긴장하고 그래! 크게 놀라지 마. 너무 오래 누워있어서 어지러운 거야. 별일 없어.

이프리트 : 자, 이제 검사도 끝났으니 가도 되지?


의료 대원 : 아, 잠깐만. 이번 건강검진 보고서를 담아줄게.

의료 대원 : ......


이프리트 : 응? 왜? 보고서가 왜?

이프리트 : 잠깐, 너 표정 뭐야. 울지 마...!


의료 대원 : 난 안 울었어!


이프리트 : 하하, 훌쩍거렸으면서!


의료 대원 : 이프리트!

의료 대원 : 너의 상세한 자료는 오직 닥터 사일런스만이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난 지금까지 닥터 사일런스를 보조할 뿐이지만, 나도 마음속으로는 잘 알고 있어!

의료 대원 : 요 몇 년 동안 체표면에 드러난 원석의 결정체가 더 많아졌어.


이프리트 : ......


의료 대원 : 이대로 가다가는 너의 병세가 더 빨리 악화할 거야! 넌 항상 괜찮다고 하는데, 어떻게 괜찮을 수가 있어?

의료 대원 : 이프리트, 편히 쉬길 권해——


이프리트 : 그만해, 그만해!

이프리트 : 그만, 그만 좀 해.

이프리트 : 나는 너희들의 뜻에 따라 방에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하루종일 피를 뽑거나, 약을 먹어야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불가능해! 또 무슨 소용이 있어?


의료 대원 : 하지만!


이프리트 : 아니, 그렇지 않아!

이프리트 : .......사일런스가 나한테 많은 걸 말하지 않지만, 난 멍청하지 않아. 내 몸이 어떤지는 내가 제일 잘 알아.


의료 대원 : 이프리트......


이프리트 : 내가 잘 알기 때문에 더더욱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릴 수 없어!

이프리트 : 나는 사리아보다 더 잘해야 해! 그러면,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도울 수 있을 텐데……

이프리트 : 나는 낭비할 시간이 많지 않아.


의료 대원 : ......그래, 알았어.

의료 대원 : 더는 권하지 않을게. 네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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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대원 : 하지만!


이프리트 : 어?! 또 왜!


의료 대원 : 주의할 점은 절대 놓치지 않아! 너 또 저번처럼 난장판을 만들면 안 돼. 혼자서 바운티 헌터 캠프를 다 불태우고, 그렇게 다쳤는데도 임무 생각만 하고...

의료 대원 : 이번에도 피투성이가 되어 실려 오면...... 흥! 다음 달에 병실을 나올 생각도 하지 마!


이프리트 : 그건 어쩔 수 없잖아...! 나도 바란 건 아니라고!

이프리트 : 게다가 이번엔 내가 리더야. 리더가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료 대원 : 리더? 리더는 더더욱 몸조심해야지!

의료 대원 : 이건 진통제니까 외근할 때, 두 병 더 가져가!

의료 대원 : 그리고 돌아오면, 무조건 바로 와서 검사해!


이프리트 : 쯧쯧, 알았어. 정말 귀찮게.

이프리트 : ......크흠, 어쨌든 한마디로 말하면 고마워.

이프리트 : 안심해, 난 괜찮을 거야!



"이프리트, 난 네가..."

사일런스는 떠날 때까지도 이 말을 끝내지 못했다.

이프리트는 그녀의 뜻을 짐작할 수밖에 없었다. 사일런스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그녀는 그녀가 어떻게 되기를 원할까?

그녀가 그녀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기를 바랄까? 자신에게 맡겨야 할 임무가 있는 걸까?

아니면, 철이 들어서 떠난 후에도 자신에 대해 걱정하지 않기를 바랄까?

이프리트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어쩌면 사일런스는 그저 자신이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고 희미하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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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와 사리아가 그녀를 대하는 태도는 다르다.

사리아는 아마 그녀가 성장해서 자신의 방식대로 살 수 있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사일런스는 그저 그녀가 편안하게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사일런스는 그녀가 키가 크고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프리트는 알고 있다. 사일런스가 올려다볼 수 있을 만큼 크고 강하지만, 자신을 의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자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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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족하다.

아직 멀었다.

그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시간은 많은 편이 아니다.




민트 : 와... 정말 이렇게 큰 동굴이 있을 줄이야!

민트 : 에이야퍄들라 선배님 대단해요! 선배님이 추정하신 위치와 거의 일치하네요!

민트 : 아, 저기 정말 예쁜 돌 하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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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왁스 : 여기 시원해.

비즈왁스 : 낮잠에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여기 기대면 차갑고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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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왁스 :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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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야퍄들라 : 음… 이상하게도 이 동굴의 위치와 규모, 모두 측정한 결과와 다소 어긋나.

에이야퍄들라 : 편차값은 아직 정상 범위 이내지만, 조금 신경 쓰이네.

에이야퍄들라 : 여기는 습도가 좀 높은 편이고, 흙도 있고... 전체적으로 조금 빼곡하지 않은 느낌......

에이야퍄들라 : 내부의 토양도 측정해봐야...... 와!


이프리트 : 조심해!


에이야퍄들라 : 고, 고마워. 이프리트.


이프리트 : 똑바로 서기나 하고 말해... 너 방금 뭐 닦았어? 손 베였어?


에이야퍄들라 : 긴장하지 마. 난 괜찮아.


이프리트 : 무슨 일인지는 내가 판단해. 내가 리더야!

이프리트 : 손, 어디 보자!


에이야퍄들라 : 정말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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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트 : 음,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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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트 : 야, 모래쟁이! 너도 경호하러 왔잖아. 게으름 피우지 마!


비즈왁스 : 음...? 아, 괜찮아. 넘어져도 아프지 않아. 주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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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왁스 : 이렇게... 에이야퍄들라를 잡을 거야.

비즈왁스 : 이프리트 여기 같이 있을래? 여기 시원하고 아주 편해.


이프리트 : ......됐어. 너나 기대.

이프리트 : 이번 임무는 이 동굴과 인근 지질을 탐사하는 거지? 그럼 서둘러——


민트 : 와! 여러분, 이리 오세요!


이프리트 : 무슨 일 있어?!


민트 : 여기 아름다운 광석이 아주 많아요!

민트 : 이프리트! 너한테 딱 맞는 게 하나 있어. 빨리 와!


이프리트 : ......

이프리트 : 너도 그만 놀아! 빨리 일해!!



이프리트 : 에휴...

이프리트 : 지질이 어떤지 나는 잘 모르지만, 이번 리더는 나야. 너희들은 내 지휘를 들어야 해! 너희들의 안전도 내가 책임져...... 내가 부탁할 테니 일 빨리 끝내면 안 돼?

이프리트 : 특히 귀 까만 놈! 리더의 허락 없이 다시는 함부로 뛰어다니지 마!


민트 : 네! 리더의 명령에 따를 것을 약속할게요!

민트 : 아 맞다. 이프리트, 이거 줄게!


이프리트 : 이게 뭐야......


민트 : 내가 여기서 주운 광석인데, 봐. 빨간색이 너에게 아주 잘 어울리지?

민트 : 헤헤, 너에게 줄게!


이프리트 : 흥... 흥! 그냥 돌멩이가 아니라...


민트 : 마음에 안 들어? 정말 잘 어울리는데......


이프리트 : 됐어, 됐어. 난 싫다고 한 적 없어! 왜 그런 표정이야!

이프리트 : 빨리 안 갖고 와!


비즈왁스 : 이프리트 또 부끄러워한다.


이프리트 : 아니야!

이프리트 : 아, 너랑 얘기하기 귀찮아. 에이야퍄들라, 그쪽은 어때?


에이야퍄들라 : 들어오는 길에 다 채취했어.

에이야퍄들라 : 아직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여기도 내 계산과 조금 차이가 있어.

에이야퍄들라 : 좀 더 깊이 파고들어서 내부의 상황을 좀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프리트 : 그럼 뭘 꾸물거리는 거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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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 어쩐지 추워지기 시작했는데...


이프리트 : 우리 더 안쪽으로 가야 해? 이 동굴은 도대체 얼마나 깊은 거야?


에이야퍄들라 : 측정에 의하면, 대략 반 정도밖에 가지 않았어.


비즈왁스 : 내가 돌아왔어.

비즈왁스 : 깊은 곳의 흙을 채집했는데, 여기, 이렇게 하면 돼?


에이야퍄들라 : 응, 이렇게 하면 돼. 고마워.

에이야퍄들라 : 이런 견본이 있으면 상세한 분석을 할 수 있어.


이프리트 : 뭘 분석할 수 있는데?


에이야퍄들라 : 많아. 주로 이곳의 지층이 안정되어 있는지, 그리고 천재지변과 관련된 평가할 수 있지.


민트 : 저도 신경 쓰이는 점이 하나 있어요.

민트 : 이 길에서는 지면 위에 깨진 광석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마 이쪽 산체의 갈라진 틈에서 떨어진 거 같아요.

민트 : 이상하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이렇게 균열이 많이 생기지 않을 텐데…


에이야퍄들라 : 확실히, 그렇지는 않아.

에이야퍄들라 : ......

에이야퍄들라 : 네가 말한 균열을 한번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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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트 : ......

이프리트 : 휴... 하아...


비즈왁스 : 이프리트, 너 방금 열한 번째 하품했어.

비즈왁스 : 에이야퍄들라와 민트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아. 만약 졸리면 나와 함께 기댈 수 있어...


이프리트 : 아, 싫다고 했잖아!

이프리트 : 이번에 박사가 특별히 나한테 너희 몇 명을 잘 돌보라고 당부했는데. 흥, 식은 죽 먹기라고. 박사가 나를 너무 얕잡아 봤어!


비즈왁스 : 음, 그럼 너는 왜 아직도 이렇게 긴장해?


이프리트 : 헛소리 작작 해. 누가 긴장했다고!

이프리트 : 이건 내 책임이야! 책임질 줄 알아!

이프리트 : 우리 둘 다 경호원인데, 너도 정신 좀 차려. 그때 발목 잡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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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트 : ......응?

이프리트 : 너 무슨 소리 들었어?


비즈왁스 : 음...... 아까부터 안정되지 않은 느낌.

비즈왁스 :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이프리트 :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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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야퍄들라 : 이곳의 갈라진 틈 몇 개는 너무 커! 이건 근본적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될 수 없어!

에이야퍄들라 : 그리고 이 데이터 결과......

에이야퍄들라 : 알겠어! 원석충 떼야!

에이야퍄들라 : 이곳의 광석층이 다른 곳보다 더 푸석푸석한 건, 수량이 매우 많은 원석충들이 이곳에서 번성하기 때문이야!

에이야퍄들라 : 그리고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를 모두 이 방향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여기, 여기의 암층은 매우 불안정해졌을 가능성이 높아.


민트 : 선배님, 우와아아! 말은 맞는데 벌써 원석충이 튀어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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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왁스 : 응응, 확실히 한 무리네.

비즈왁스 : 에이야퍄들라, 대단해.


이프리트 : 지금 이런 얘기 할 때야?! 맞긴 맞지만, 일단 분석하지 말라고!

이프리트 : 수량이 너무 많으니, 우리 빨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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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트 : 빌어먹을, 이 벌레들이 왜 아직도 쫓아다녀!

이프리트 : 내가 다 태운 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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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트 : 하, 어때!

이프리트 : 벌레 놈들, 이 이프리트 님의 바비큐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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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트 : 쯧쯧, 끝도 없다… 짜증 나 죽겠네!

이프리트 : 이건 너희가 자초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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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트 : 내 길을 막지 마!



민트 : 이프리트가 엄청 태웠어! 그래도 수량이 많아!

민트 : 아! 쟤네 또 쫓아왔는데! 원석충의 습성은 이렇지...... 침입자를 끝까지 추격해!


에이야퍄들라 : 후...... 하......


이프리트 : 야, 느려터진 새끼양! 너 아직도 버틸 수 있냐? 안 되면 말해, 내가 너를 메고 갈게!


에이야퍄들라 : 느려터진...... 새, 새끼양?! 나 말하는 거...?


이프리트 : 너 말고 또 누가 있냐?


에이야퍄들라 : 나......콜록 괜찮아......


비즈왁스 : 내 모래로도 오래 막을 방법은 없어... 음, 골치 아파...


이프리트 : 멍청이, 더 이상 못 참겠어!

이프리트 : 얼마나 더 많은 벌레가 있는지, 내가 얼마나 많은 벌레를 태울 수 있는지 보자!


에이야퍄들라 : 하...... 잠깐만, 이프리트!

에이야퍄들라 : 다시는 너의 오리지니움 아츠를 쓰면 안 돼! 이곳의 암반구조는 안정적이지 못하고, 네 화염은… 너무 강렬해.


이프리트 : 어떻게 해?


에이야퍄들라 : 잘 조절하지 않으면, 아마... 무너질지도 몰라!


이프리트 : ......

이프리트 : 잠시 후에 너희가 먼저 가면, 나는 남아서 이 원석충들을 상대할 거야!


에이야퍄들라 : 절대 안 돼!


비즈왁스 : 안 돼.


민트 : 안 돼!


이프리트 : 이번 임무에서 너희들은 내 말을 들어야 해!


에이야퍄들라 : 하지만......


이프리트 : 왜, 너희들 내가 영화 속의 고독한 히어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흥, 사일런스는 그런 종류의 영화를 몇 편 본 이후로 그 영화 속 주인공들을 매일 바보라고 불렀어.

이프리트 : 나야말로 바보가 아니야!

이프리트 : 암반이 불타오를 수 없는 이상, 나는 불타지 않도록 제어하면 돼!


민트 : 일...리가 있나? 근데 이프리트, 너 컨트롤 할 수 있어?


이프리트 : 할 수 있어! 꼭 할 수 있어...

이프리트 : 나를 믿어. 내가 말했지. 너희들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고!


비즈왁스 : ....응, 그래.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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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트 : ....벌써 다 가버렸어.

이프리트 : 하하, 어쨌든 마음껏 통쾌하게 태울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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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아, 넌 참을 수 없어.


이프리트 : 흥, 내가 통제 불능인 걸 보고 싶어? 헛된 생각하네!

이프리트 : 넌 내가 그 불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웠다는 걸 알고 있어.

이프리트 : 너의 힘을 내게 줘, 풍선 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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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네가 남에게 부탁하는 태도냐?



이프리트 : 쓸데없는 소리 작작 해. 너한테 답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의 발라.

이프리트 : 네가 나를 아프게 하는 것 외에 또 뭘 할 수 있는데? 나는 일찌감치 네가 두렵지 않았어!

이프리트 : 무엇을 태울 것인지, 어떻게 태울 것인지는 모두 내 자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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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애송아. 말버릇이 또 고약해졌구나.

그녀들이 실제로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겠지.


이프리트 : ......

이프리트 : 그래서 어쩌라고, 내가 지켜줄 수 있어!

이프리트 : 난 다시는 내 동료를...... 다치게 하지 않아. 내 친구를......!



사리아 : 이프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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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아 : 미안하다.


사일런스 : 아니——‼




이프리트는 한때 자신의 몸에서 타오르는 불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프리트는 언젠가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통제하겠다고 맹세했다.

사리아가 미안하다고 말하자, 그녀는 간신히 눈을 떴다.

눈앞에 있는 칼날보다 더 날카로운 칼날은 사리아의 눈에 비친 슬픔이었다.

이프리트는 다시는 그런 표정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다시는 사리아와 사일런스에게 그런 표정을 짓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예전처럼 무력하지 않다.

그녀는 이미 할 수 있다.



이프리트 : 너 잘 봐! 빌어먹을 뚱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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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트 : 이 불은 더는 네 말을 듣지 않아...... 내 명령을 들을 거야. 그들은 내 거야!

이프리트 : 조만간 널 완전히 죽일 거야! 기다려!



메이어 : 어때, 검사 끝났어?


이프리트 : 다치지 않았는데, 뭘 확인한다는 거야.


의료 대원 : 동굴 전체를 불태우고, 다른 대원들과 함께 아츠를 이용해 구멍을 메울 뻔했는데….

의료 대원 : 너희들 왜 이렇게 담이 커!


이프리트 : 칫, 너는 어떻게 알아......

이프리트 : 내부 고발자가 누구인지 알려주지 마. 별문제 아니야. 무슨 이야기를 할 건데!


메이어 : 그렇게 말하지 마. 흥미롭게 들리는데.

메이어 : 이 일이 사일런스에게 알려지면, 너의 일일 숙제가 몇 배가 될 것 같니?


의료 대원 : 닥터 사일런스가 돌아오면, 당연히 말할 거야!


이프리트 : 윽.


의료 대원 :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 만약...... 만약......


이프리트 : 이건 괜찮지 않냐! 너 자꾸 내 얘기 하지 마. 이번엔 내가 특히 조심했다고!

이프리트 : 네가 돌아와서 검사하러 오라 해서 왔는데, 또 어쩌려고!


의료 대원 : 너......


이프리트 : 그러니까 사일런스한테 말하지 마. 안 돼! 말하지 마!


메이어 : 어휴, 이제 무섭다는 거 알아?


이프리트 : 무섭지 않아! 난 그냥... 그게 뭐지. 사일런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이프리트 : 사일런스도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사리아도 함께 왔으면 좋겠네.


메이어 : 음... 걔네는 일이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돌아올 거야.


이프리트 : 그——!


메이어 : 나한테 무슨 일이냐고 묻지 마. 나도 몰라.

메이어 : 그 주위의 모든 일에 난 신경 쓰지 않아. 아무것도 묻지 않으면 깨끗해질 수 있어. 난 내 미보를 개조할 시간이 부족해서 다른 건 신경 안 써...

메이어 : 이프리트, 그동안 너도 말 좀 잘 들어. 박사님이 말할지도 모르지. 이제 다시는 밖에 나가지 말라고?


이프리트 : ......말했어.


의료 대원 : 며칠만 더 있으면 우리도 컬럼비아에 들어갈 텐데, 절대로 함부로 해서는 안 돼.


이프리트 : 됐어, 알았어!

이프리트 : 사일런스는 나한테 해야 할 일을 말했어…. 나는 사일런스와 사리아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거야.


메이어 : 응응, 너 정말 컸구나.


이프리트 : 흥흥, 두고 봐. 언젠가... 나를 믿을 수 있게 될 거야!

이프리트 : 그때가 되면, 사일런스도 항상 나를 걱정하지 않을 거야. 또 무슨 귀찮은 일이 있어도 내가 도울 수 있도록 고려하겠지!

이프리트 : "이프리트, 도와줘!"

이프리트 : 헤헤, 빨리 이 말을 듣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