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등불을 잃어버린 한 재판관을 만났다. 그녀는 자신의 칼에 의지해 서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고, 주변의 암초엔 사방이 시본들의 시체로 가득했다.


소장품 - 다리오의 등불 소지시

"이건......스승님의 등불......" 재판관은 등불을 받아들고 당신에게 감사를 표했다.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기뻐요......여기서 멀어지세요......여긴......여긴 위험해요......" 순간, 당신은 그녀가 검을 잡지 않은쪽 손을 소매속으로 감춰 경련하는 것을 막으려고 애쓰는 것을 보았다. "어서 가세요......마지막으로 제가...... 당신의 앞길을 밝혀드릴게요......"

재판관은 더 이상 말할 힘도 없어보였다. 그녀는 단지 당신의 말을 듣고, 이따금씩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리고는 당신이 떠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그 재판관은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한 명의 재판관으로서, 이베리아인으로서, 오퍼레이터로서 마지막으로 당신을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