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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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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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훔치다

만물은 성장, 생존, 번식, 이주의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의 길을 걷는다.

그런데 왜 어떤 생물은 보통이 아닌 집착으로 완벽을 추구하고 개인의 생존 본능을 뛰어넘으며, 마치 더욱 숭고한 목표에 이끌리는 것 같을까? 에기르는 나에게 답을 주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들의 자원과 수단을 찾아 심해 교회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연구 끝에 명성을 쌓고, 더 나아가 존경받는 주교가 되더라도, “모든 것은 신의 인도다”라는 식의 석연치 않은 대답을 들었을 뿐이다.

나는 생물학자로서의 신분을 되찾고, 이 대륙의 생물들을 찾아보았다, 다 말할 수 없을 수많은 생명들을 볼 수 있었지만 나는 끝내 답을 얻지 못했다. 오직 바다의 생물들만이 기존의 어던 이론이나 가설으로도 설명되지 않았다.

결국 나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샤-믈라같은 “신”이 아니며, 사람들이 상상하는 형이상적인 지배자도 아니다. 분명 어떤 숭고한 의지가 그들을 변화시켰을 것이다, 그리고 고결한 사명을 부여해, 그것들이 인류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질서있게 움직여 “신”이라고 표시된 종점까지 생물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하도록 이끌었을 것이다.

젊은 시절 나와 동료들은 육상에서 관찰된 벌 군체의 사회 구조에 놀랐다, 그러나 지금, 벌 군체보다 훨씬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생물학적 청사진이 눈앞에 있다. 이 끊임없는 자원의 공급과 순환 속에서, 모든 분쟁과 증오는 뿌리내릴 토양을 잃을 수 밖에 없다.

“신”의 정체를 밝힐 필요도, “신”의 의도를 추측할 필요도 없다.나는 “신”의 실험 기구를 찾아 “신”의 올리브 가지를 훔칠 것이다, 그것이 인류를 위해 준비된 것이 아니더라도 인류를 위해 열매를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곧 나와 난제를 해결하려는 모든 인류 과학자의 권리이다.




시드는 소리

노인은 고개를 젓고 소녀의 손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것을 주었다, 그는 어떤 사자와 교환한 서약을 상자에 넣었다.

소녀가 노인을 따라 사방을 걸으며 공부한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노인이 소녀가 간청한 것을 건네주려 하지 않는 것은 바로 지금 일어나는 일 때문이다.

소리 없이 모래와 자갈을 긁으며, 불안한 문양이 퍼져나간다.

그녀의 존재 자체가 주변을 찢고 있다, 초목과 꽃을 시들게 하고 그들의 생기를 빼앗는다.

시테러의 생명은 항상 대자연의 생태 속에서 조화의 일환을 담당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을 적시에 섭취하고 또 적시에 자연으로 돌려줘, 동포들을 위해 더욱 조화로운 생태 환경을 조성한다. 그러나 그녀의 생명은 그러지 못한다, 모순된 요구는 그녀와 주변의 모든 것을 괴롭힌다. 

그녀는 지금 자신이 한때 원했던 힘으로 가득찼지만, 그 어느 아름다운 것도 그녀가 생각했던 것처럼 붙잡을 수 없다.

고통. 고통만이 그녀의 체표면을 찢으려 하고, 주위를 향해 들을 수 없는 후회를 포효한다.

이런 고통은 그저 그녀의 저항, 그녀의 불만, 그녀의 불완전함, 그리고——

그녀가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녀는 위매니가 그녀를 부르는 소리에 동의하지 않지만, 자신의 부모를 죽인 인류도 인정할 수 없다.

계속 잃고, 계속 빼앗긴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녀일까? 어째서...... 위매니에게, 아니면 인류에게, 자신의 힘을 바쳐서 그들의 생존 환경을 지켜야 하는 것일까?

그녀는 이 모든 것을 거부했지만, 영원과 같은 순간의 후, 그녀는 자신의 저항 의지가 다 소모된 것 같았다.

아름답고 허무한 꽃 한 송이가 모래 위에 피어, 방황하고, 시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