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에 어쩌다가 컬럼비아 영화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각본가가 니엔 각본을 보고는 니엔에게 고개를 돌리는데 표정이 경멸 이상의 감정을 담아 무언가 그 이하를 바라보는 표정이었고 방을 박차고 나가게 된 후 니엔은 저 각본가가 알못이라며 이 각본이 얼마나 대단한건데 하면서 아무렇지 않아 하지만 그날 밤 각본 부여잡고 그 일 생각에 눈시울 붉어지다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백년 또는 몇천년의 내 인생을 아나며 주먹 부들부들 떨고 눈물 똘망똘망 나오고 하는걸 엿보던 석이는 평소랑 달리 니엔을 동정하는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