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도
모두들, 밀라노 극장에 온 것을 환영하네.
소라
우와, 너무 아름다워요.
베르나르도
시라쿠사인들은 음악과 공연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지, 현실이 불안하고 바뀌기 힘든 시기에 사람들은 의지할 환상이 필요한 법이니까.
베르나르도
또 자신의 피비린내 나는 업적을 영웅화하여 도덕적 만족을 얻는 사람도 있지.
소라
선생님의 평가는 정말.... 가차없네요....
베르나르도
비즈니스는 일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한 법이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베르나르도
흠, 자네의 친구들이 아까부터 긴장하고 있는 것 같네만.
크루아상
감독님,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아까 그 연극의 제목 말인데요...
베르나르도
텍사스의 죽음.
엑시아
이거 혹시 무슨 질 나쁜 농담 같은 건가?
베르나르도
오? 혹시 이 이름을 알고 있는건가? 외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이름일텐데.
베르나르도
시라쿠사 사람들은 이 이름을 자주 언급하지 않고, 패밀리 사람들은 더더욱 입에 담지 않으려 했지. 하지만 텍사스 패밀리의 일화는.... 모든 패밀리가 명심하고 있다네.
베르나르도
그것은 경고라고.
소라
......경고.
베르나르도
대본의 내용으로 돌아가면, 그곳에는 텍사스 패밀리의 일화를 담은 수 많은 각본이 있지만, 그 누구도 감히 "텍사스"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지.
베르나르도
극작가들은 그래서 각색과 조금의 창작, 패러디나 비유를 사용하여 작품을 표현하지, 그들도 맘 편히 잠자리에 들기를 원하니까 말이야.
베르나르도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고, 청중들에게 있어서도 실제 역사는 항상 거짓된 동화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법 아닌가?
베르나르도
그 순간, 한 대단한 인물이 우리에게 이 각본을 전달해줬지.
베르나르도
그것이 이 3막의 연극이네.
베르나르도
제 1막은 컬럼비아가 막 건국 됐을 시점에서 시작되지, 많은 시라쿠사 패밀리들이 새로운 개척지를 동경했다네.
베르나르도
그래서, 패밀리들은 각자 컬럼비아를 개척할 선발대에 합류할 팀을 꾸렸지.
베르나르도
"혼돈과 기회의 시대였다, 누군가는 시대의 흐름에 떠밀려 사라지고, 누군가는 흐름을 주도했다.'
베르나르도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훗날 자신의 전성기를 열 살바토레 레이 텍사스였다네.
소라
(텍사스 씨의 코드네임이 이름이 아닌 성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소라
텍사스는 시라쿠사의 패밀리였나요?
베르나르도
정확히 말하자면 시라쿠사에서 출발하여 컬럼비아에 뿌리를 내린 패밀리였지.
베르나르도
컬럼비아에는 그런 패밀리가 적지 않다네.
베르나르도
하지만, 살바토레는 죽을 때 까지 자신을 시라쿠사인이라고 생각했어.
베르나르도
때문에 시라쿠사 또한 그에 대한 존경으로 그에게 보답했지.
소라
시라쿠사인....
베르나르도
제 2막에선, 그가 컬럼비아의 투쟁의 역사에서 가장 칭송받는 몇 가지 에피소드가 뽑혔다네.
베르나르도
컬럼비아 역사의 그늘에는 항상 시라쿠사가 있었고, 살바토레는 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패밀리를 모았다.
베르나르도
가장 유명한 장면을 꼽으라면 바로 이 부분이라네.
베르나르도
여러 버전의 시나리오에서도 이 부분 만은 거의 일치하지.
베르나르도
서점에서 "컬럼비아의 시라쿠사인"에 관한 전기를 찾으면 십여 가지 이상의 판본이 나오지, 대부분은 그의 이름을 딴 로맨스 이야기거든.
베르나르도
아마 몇 가지는 진실일지도 모르네.
베르나르도
읽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몇 권 추천해주지.
소라
아, 부탁드려요!
베르나르도
알겠네, 마지막으로 제 3막, 판본에 따라 차이가 큰 부분일세.
소라
텍사스가의 몰락 때문에요?
베르나르도
그래.
베르나르도
텍사스 패밀리의 몰락에 대해서 외부인들이 의심에 여지 없이 알고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베르나르도
살바토레 레이는 그의 아들 주세페에 의해 살해당했고, 이후 주세페가 텍사스의 시라쿠사 탈퇴를 선언했다는 거지.
베르나르도
이러한 행보는 마담 시칠리아를 화나게 했고, 그녀의 응징을 받게됐지.
베르나르도
텍사스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이 하룻밤 사이에 세상에서 사라졌네.
소라
하루 만에... 텍사스 패밀리가 전부 사라졌다고요?
베르나르도
적어도 모든 시라쿠사인은 그렇게 알고 있지.
베르나르도
텍사스 가문의 청산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아는 이는 당사자 외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소라
그런데.. 왜 대본은 2막까지 있나요?
베르나르도
3막의 집필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말이네.
베르나르도
이 청산에 대해서는 술자마다 그 과정을 다르게 생각하고, 전혀 다른 결말을 낳지.
베르나르도
그리고 대부분의 작가가 여기서 고민한다네.
베르나르도
하지만 2막 까지의 각본이 너무 훌륭했기에, 망설임 없이 샀지.
소라
베르나르도 선생님, 혹시 텍사스의 사람들 중 누군가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없나요?
소라
그 사람이 무사히 컬럼비아를 떠나서.... 다른 도시로 갔다던지....
소라
예를 들면... 용문이라던가?
베르나르도
용문? 아, 자네가 온 그 곳 말인가.
소라
......
베르나르도
살바토레와 주세페는 사이가 크게 안 좋았다고 전해지지.
베르나르도
하지만 그는 그의 손녀만큼은 끔찍하게 사랑했기에 손녀를 시라쿠사로 보내 살루초 패밀리에서 돌보게 했어.
베르나르도
하지만 텍사스의 청산이 끝난 후 그녀도 사라졌지.
베르나르도
하지만 실제로 그녀가 청산에 엮였는지 아닌지는 누구도 모르네, 그녀를 콜롬비아, 심지어 시라쿠사의 국경에서도 목격했다는 이야기도 있네.
베르나르도
때문에 제 3막에서 그녀에 대한 결말은 종종 다르기도 하지.
소라
.......
베르나르도
그녀는 텍사스 가문의 상징인 검은 머리와 주황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
소라
만약, 만약의 이야기인데요! 이 텍사스의 마지막 생존자가 아직 살아있고, 다시 시라쿠사로 돌아왔다면....
소라
무슨 일이 생길까요?
베르나르도
흥미로운 가설이군, 어떤 이야기로든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하지만 극작가들은 종종 자신들의 논리에 입각하여 극본을 구축하지.
베르나르도
안타깝지만, 소라 양의 시나리오는 비약이 너무 심한 것 같네.
소라
......
소라
제가 들은 얘기로는, 그녀는 지금 벨로네라는 패밀리의 손님으로서 일하고 있다고 해요.
소라
그리고 벨로네 패밀리는 현재 볼시니에서 가장 유력한 패밀리라고 하고요.
소라
그리고 듣자 하니, 그녀는....
소라
그 곳에 가기 위해서 작별 인사도 하지 못 하고 모든 것을 놓고 왔다고 해요.
베르나르도
..........
소라
저, 아니 우리는 그녀를 찾으러 왔어요.
베르나르도
값비싼 용기군.
베르나르도
자네들이 이렇게 솔직하게 내가 모르던 비화를 전해줬으니, 나도 보답으로 뭔갈 알려주지.
베르나르도
벨로네 패밀리와 그들의 손님들은 우리 극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 이 극장을 자주 찾는다네.
소라
정말요?!
베르나르도
우연, 필연, 모든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하는 것 아니겠나?
베르나르도
그 손님이 정말 찾아온다면, 우리 극단은 분명 그녀를 가장 열정적으로 환영할 걸세.
베르나르도
소문에 의하면 두 자루의 쌍검을 쓰는 과묵한 늑대였다더군.
베르나르도
그녀의 이름은 셀리니아 텍사스라네.
레온 투소
........
라비니아
........
레온 투소
자꾸 이 아티초크 샐러드를 나한테 들이밀지 마, 라비니아.
라비니아
이 곳의 조리법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 나쁘지 않습니다, 한 번 먹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레온 투소
그러니까 싫다고.
라비니아
하루 종일 잘난 척 하며 담배냄새나 풍기는 패밀리들과 할 저녁 식사를 위해 배를 조금 남겨 놓을 생각인가요?
라비니아
결국 모든 가치 있는 일은 그곳에서 일어나니까요.
레온 투소
.....난 그냥 아티초크가 싫어.
라비니아
레온, 최근 한 달 동안 또 얼마나 많은 폭력 사건이 일어났는지 기억도 안나요.
라비니아
당장 오늘 아침에도, 이 자리에서 사람이 죽을 뻔 했습니다.
레온 투소
당신은 판사라서 이해 못하겠지만. 시라쿠사는 원래부터 폭력에 뿌리를 둔 나라라고.
레온 투소
어느 날 골목길에 시체가 몇 구 쌓여 있다고 신문에 나오진 않아.
라비니아
공격을 받은 사람은 건설부, 당신 밑에서 일하던 건설부 직원이었습니다.
레온 투소
.....누구한테?
라비니아
보아하니 레온 투소 벨로네 도련님은 사업과 관련되지 않으면 한 시민의 생사따윈 중요치 않나보네요.
레온 투소
라비니아 팔코네 판사, 당신이랑 말 다툼 할 시간 같은 건 없어.
레온 투소
나도 당신도 최근 이 도시가... 무슨 일이 일어나기 만을 기다린다는 것을 알고 있어.
라비니아
벨로네의 승리는 거의 시간문제 아닌가요?
레온 투소
정말 우리에게 주도권이 생긴다면, 밤길의 불량배 놈들을 가만 놔두지 않을거야.
레온 투소
라비니아, 당신은 내가 일하는 법을 잘 알고있잖아.
라비니아
제가 알고 있는 당신이 진짜 당신이길 희망할 뿐이죠.
레온 투소
100여 년 전 시라쿠사가 하나의 지역에서 국가가 되었을 때, 당시 12가문이 다스리던 22개의 도시만이 국가의 전체 영토였지.
레온 투소
지금까지도 이 숫자는 변함이 없었고.
라비니아
시라쿠사의 확고한 전통같은 것이죠.
라비니아
마침내, 오랜 시간이 지나, 우리의 시라쿠사는 불변의 전통을 깨고 새로운 도시를 탄생시키려 하고요.
레온 투소
새로운 이동도시는 새로운 이익, 새로운 야망,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지, 당신 말이 맞아. 우리는 거의 다 이긴 셈이야.
레온 투소
경제, 교통, 수송로, 우리 패밀리와 우리의 동맹들은 이미 볼시니에 생길 새로운 도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레온 투소
신도시가 정식으로 완공되고 나면 우리는 시라쿠사의 미래를 이끌 자격이 있다고, 낙관적인 사람들은 굳게 믿고 있어.
라비니아
당신도 그들 중 하나인가요?
레온 투소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레온 투소
하지만 아직까진 그레이홀의 노인네들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니까.
레온 투소
모든 사람들이 공식적으로 표를 던지기 전까진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현실이 아니야.
라비니아
우린 여전히 같은 미래를 상상하고 있나요, 레온?
레온 투소
......물론이지.
레온 투소
그럼, 이만 가봐야겠어.
레온 투소
연회 전에, 한.... 친구를 데리러 가야 하거든.
텍사스
........
텍사스
여기저기 다 젖었네.
(레온이 걸어온다)
레온 투소
기다리게 했네요.
텍사스
그냥 돌아다니고 있었어.
레온 투소
셀.....아니, 텍사스, 달라진 고향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텍사스
이 거리? 그렇게 바뀐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텍사스
내가 봤을 땐, 예전과 다를 거 없어.
텍사스
.....그리고, 이 옷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야.
레온 투소
그건 벨로네 패밀리의 첫 번째 선물이에요, 우리 재단사들이 텍사스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는 바램에서 만든 거죠, 안심하고 받아줬으면 합니다.
텍사스
내가 안심이 안되는데. 벗으면 안되나?
레온 투소
유감스럽지만 그럴 수는 없어요.
텍사스
그럼 어쩔 수 없네.
텍사스
내가 할 일은 정확히 뭐지?
레온 투소
간단히 말하면, 나와 함께 오늘 열릴 파티에 참석하는겁니다. 그러면 내가 벨로네 가문의 후계자가 텍사스의 이름을 물려받은 호위를 얻었음을 선언하는거죠.
레온 투소
그 후에, 그 자리에 있는 야심 많은 바보들을 전부 제거하면 끝나는 이야기죠.
텍사스
난 상관없어.
레온 투소
저도 일이 그렇게 쉽게 진행됐으면 좋겠지만요.
레온 투소
좋아요, 텍사스 씨, 당신에게 자유 시간을 준 몇 일 동안, 저는 제 마음을 다잡고 있었어요.
레온 투소
텍사스라는 이름의 가치가 내가 가져올 수 있는 어떤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였죠.
레온 투소
이제는, 제가 이런 위험한 패를 쥐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어요.
텍사스
텍사스는 죽었어.
레온 투소
안타깝지만 모두가 그리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텍사스
이미 망해 없어진 패밀리의 영향력을 네가 확대해석한 걸지도 모르지.
레온 투소
제가 말하는 건 텍사스 패밀리 뿐 만이 아니라, 당신 자신에 대해서 말하는 겁니다.
레온 투소
당신은 컬럼비아에서 시라쿠사로 떠났고 , 또 시라쿠사에서 떠났죠.
레온 투소
당시 청산에 연루된 모든 패밀리가 당신을 살해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들었습니다.
레온 투소
그들은 매우 큰 대가를 치렀고, 그 모든 일은 당신에 의해서 일어났어요.
텍사스
난 이제 펭귄 로지스틱스에서 배송을 담당하는 일개 직원일 뿐이야.
레온 투소
만약 당신이 현재 시라쿠사에서 가지는 가치를 그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면, 안심 하셔도 좋아요.
레온 투소
최소한 제가 당신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다는 뜻이니까.
레온 투소
본론으로 들어가서, 텍사스 씨. 지금 볼시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알고 있나요?
텍사스
.....새로운 이동 도시.
레온 투소
그래요.
레온 투소
당신이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 이 일은 당신의 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레온 투소
다르게 말하면.... 텍사스의 몰락이 우리에게 이 기회를 가져다 줬죠.
텍사스의 몰락은 컬럼비아의 패밀리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그들은 한시빨리 시라쿠사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신뢰의 대가로 컬럼비아의 기술을 가져왔으며, 마침내 시라쿠사는 새로운 이동 도시를 지을 기술력을 가지게 되었죠.
그러나 그 자격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었고, 5년 전 새로운 이동 도시에 대한 계획이 수립되는 순간부터 그레이 홀 내부에선 보이지 않는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이제, 긴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가장 오래된 패밀리 중 하나인 벨로네가 기회를 잡았습니다.
볼시니의 2차 코어는 현재 신도시의 코어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새로운 구획이 꾸준히 건설되고 있죠.
근 1년 안에 새로운 도시가 완공될 겁니다.
그리고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벨로네 패밀리를 도와 이 기회를 승리도 바꾸는 겁니다.
텍사스
능력 있는 킬러만 고용하면 충분한 일 같은데.
레온 투소
하지만 그 킬러의 성이 텍사스였을 때, 그 존재감은 차원이 다르죠.
레온 투소
텍사스 씨, 로사티라는 성을 기억하시나요?
텍사스
...로사티, 기억해.
레온 투소
텍사스의 청산 이후, 컬럼비아의 뿌리를 둔 패밀리는 시뇨라 시칠리아의 분노를 살 수 있다는 공포와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레온 투소
그 당시 신뢰를 얻기 위해 시라쿠사로 돌아간 패밀리들은 이동도시의 기술을 바쳤고, 그 선두에 있던 것이 로사티 패밀리입니다.
레온 투소
그 후, 로사티는 텍사스의 공석을 취할 만큼 세력을 키웠고, 텍사스 패밀리는 한 번도 앉지 않았던 그레이 홀의 12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텍사스
또 다른 시시한 이야기네.
레온 투소
시시하고 잔혹한 이야기죠. 그레이홀은 언제나 승자만을 위한 곳이니까요.
레온 투소
그리고 이곳에 거점을 두고 있는 로사티의 리더 왈라크 씨는 우리가 먹고 남긴 찌꺼기만 얻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텍사스
거리 분위기가 이런 건 장마철이라서인줄 알았는데.
레온 투소
사실대로 말하자면, 볼시니는 최근 몇 달 간 평화롭지 못한 시기를 보냈고, 우리의 친구들 중 몇몇은 크고 작은 사고를 당했어요.
레온 투소
상황을 지켜보는 패밀리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이미 한 쪽을 선택한 가문이 등을 돌릴 가능성도 없다고 단정 지을 순 없죠.
레온 투소
시뇨라 시칠리아는 그레이 홀을 설립할 때 한 가지 선을 그었죠. "절대로 섣불리 몰살하지 말 것."
레온 투소
이건 단지 살인 외에도, 대가문이 활동하는 여러가지 영역에도 통합니다.
텍사스
난 그런 선이 존재했다고 느껴본 적이 없는데.
레온 투소
하지만, 당신은 이렇게 제 앞에 서있지 않나요.
텍사스
흥.
텍사스
그래서, 너희가 날 부른 거군.
텍사스
너희는 나에게 뭔갈 시킬 필요가 없어, 단지 나에게 등장할 무대를 주고, 내가 돌아왔다 전해.
텍사스
...그게 오늘 밤이군. 그렇지?
레온 투소
....맞아요, 텍사스 씨.
레온 투소
텍사스의 죽음은 현재 극장에서 주로 상영되는 뮤지컬로 여러 버전으로 각색되었어요.
레온 투소
이야기에서 당신, 셀리니아 텍사스는 항상 가족의 의지에 직면한 무력한 청년으로 묘사되죠.
레온 투소
하지만 난 이제 당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확신하고 있어요.
레온 투소
그 청산에서 무슨 경험을 했는지 궁금해지네요.
서기
라비니아 판사님, 돌아오셨군요?
라비니아
네, 무슨 일 있나요?
서기
알리사가 최근에 좋은 남자를 만났다고 했잖아요, 우리가 상담해줬던!
라비니아
아, 그 직물 공장을 운영한다던.
서기
알고 계시군요!
라비니아
뭐, 전에 사건을 조사할 때 본 적이 있거든요. 그의 패밀리는 분명....
서기
맞아요, 찰리 패밀리!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아니지만 그래도 볼시니에서 옷감 장사를 하고 있는 그 가문이요!
서기
듣자 하니, 그레이 홀을 드나드는 대가문도 그들과 거래를 한다고 해요!
라비니아
오, 여러분들도 알고 계셨네요.
서기
알리사가 하루 종일 자랑했거든요. 알리사가 말하길 오늘 찰리 패밀리 남자들 몇 명을 데리고 올테니 즐겁게 놀아보자고 했어요!
서기
최근에 너무 바빠서 쉴 틈도 없었으니까요!
서기
아, 라비니아 판사님은...
서기
혹시 갈 생각...없으신가요?
라비니아
.....저는 아직 할 일이 있어서요, 저 대신 그녀에게 안부를 전해주세요.
서기
아, 네! 좋아요!
(종이를 넘기는 소리)
라비니아
참, 그건 그렇고, 혹시 그 서류들 본 적 있나요?
서기
서류요?
라비니아
5인 가족이, 코모 거리에서 실종된 사건, 기억하세요?
라비니아
저는 그 사건의 목격자를 찾았고, 그가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서기
하지만 안젤로 판사님께서 그 사건은 오늘 오후에 종결됐다고 선언했어요.
서기
....그, 그들이 다른 도시로 이사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이런 무의미한 사건에 시간을 쓸 여유가 없다고 하셨어요.
라비니아
제 기억이 맞다면 그 재판은 제가 맡았을텐데요.
서기
어제 법원 회의에서 결정된 일인데, 마침 판사님은 부재 중이었어요.
라비니아
......그렇군요.
라비니아
알겠습니다.
라비니아
이 사건은 정말로 가치가 없었나 보군요, 고작 5명이니.
라비니아
사건 전 날까지 남편은 시내에서 택시를 운전하고 아내는 농장에서 토마토를 따고 있었습니다. 세 자녀 중 장남은 겨우 13살이고, 막내는 아직 젖도 떼지 못했죠.
라비니아
이웃들은 대답하길 꺼렸고, 제가 모두에게 물어봐도, 살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비니아
밤 중의 비명도, 호숫가의 울음 소리도, 말끔한 바닥에는 피 한 방울 없었죠.
라비니아
그래요, 살 사람은 살아야죠, 그건 그들이 패밀리와 연루되어버린 인과응보니까요. 아니면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일 지도요.
라비니아
어찌됐던, 패밀리는 일반인에게는 손을 대지 않으리라 다짐했으니까요.
라비니아
우리 판사들은 항상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군요.
서기
......
서기
라비니아 판사님, 저는 줄곧 판사님을 존경하고 있어요.
서기
솔직히 말해서, 이상적인 판사가 어떤 모습인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서기
비록 그 부인이 라테라노를 본 따 법정을 세우고, 컬럼비아를 참고하여 법전을 편찬했지만....
서기
실제로 우리 중 누구도 산크타 순회 판사를 본 적이 없으며, 컬럼비아의 법전도 이 곳에선 그저 한 권의 책일 뿐이죠.
서기
저는 이상적인 판사는 공정성을 지키며 결단을 내릴 힘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싶어요.
서기
하지만 모두가 판사님처럼 행동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벨로네 패밀리가 지지해주고 계시니, 생명의 위협을 느낄 일도 없겠죠.
라비니아
아니, 저는 단지...
서기
벨로네 패밀리의 도련님이랑 식사를 하는 사이일 뿐이라고요?
서기
안젤로 판사님은 그 결정을 내리기 전에 검은 봉투에 담긴 편지를 받으셨어요.
라비니아
....이 사건에 배후에는 누가?
서기
그게 그렇게 중요할까요?
서기
지난 달은, 스톨라셰 판사님이 친구들에게 이끌려 오후 내내 차 안에서 수다를 떨었죠, 그 이후로 그 분은 오른손을 쓸 수 없게 됐고요.
서기
보리엘 판사님.... 항상 웃던 그 분이 직장을 떠난 지 얼마나 됐을까요?
서기
네, 물론 그녀는 스스로 물러나신 걸로 알려졌지만 , 실상이 어떤지는 아무도 몰라요.
서기
용기와 끈기가 가치가 없는 건 아니에요, 라비니아 판사님. 하지만 지붕 아래에 서서 우리의 젖은 옷을 비웃지는 말아주세요.
서기
판사님은 아무것도 잃는 게 없으니까요.
라비니아
.....
라비니아
...어쩌면 제가 잃은 건 공정한 자격일지도 모르겠네요.
서기
........
(전화벨이 울린다)
서기
이 쪽은 통상 업무를 처리하지 않아요.
서기
음, 아니면 개인적으로 여길 찾아오셔서 접수 해 주실래요?
(라비니아의 전화가 울린다)
라비니아
네.
라비니아
네. 바로 가겠습니다.
서기
라비니아 판사님, 조금 여유를 가지실 필요가 있어요.
라비니아
알고 있습니다.
서기
나중에 마카로니라도 포장해서 드릴까요? 우리가 가는 곳은 평판이 좋은 가게더라고요.
라비니아
......감사합니다.
재밌다
원문 보니까 도시 판사 대신에 그냥 라비니아 팔코네 판사 나으리라고 해도 될거같음
컴터껐어 귀찬ㅎ아
고쳤읍니다
지금까지 국가한테 이동도시 지을 기술이 있다는 걸 너무 당연하게 여겨왔다
이동도시 독자적인 건설 여부가 꽤나 중요한 척도인가 보네
시라쿠사가 사람살기에는 좀 좋지 않은 곳이구먼 - dc App
한섭에선 재밌는 우인호읽고 중섭에선 재밌는 일시라쿠사노읽고 만족도 ㄱㅆㅅㅌㅊ
요 근래 이벤 중에 스토리 제일 재밌네
판사님 건틀렛없으면 그냥 심신 피로한 아줌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