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댓발에 울리는 알람시계 두어대 때려서 끄고 응그그극 따위의 괴상한 신음소리와 함께 일어나 눈도 못뜬채 얼굴에 물칠 겨우하고 아침밥 차려먹을까 하다가 그냥 에너지바만 우적우적 씹어먹으며 출근용 완전무장을 시작하는 판사님이 보고싶다
정장 완비하고 바늘에 실 꿰는 느낌으로 코트 꼬리구멍에 꼬리를 맞추려고 뒤돌아서 거울 돌아보며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비쥬얼적으로 좀 그런 의식 비슷한걸 수행하는 판사님이 보고싶다
퇴근하면 무슨 애벌레가 탈피하듯 옷 한벌씩 뒤로 벗어던지면서 침대로 직행하는데 코트만은 곱게 벗어 옷장에 모셔두고 행복 그 자체의 얼굴로 매트리스에 파묻히는 판사님이 보고싶다
입가에 하루종일 꼬부랑털 묻히고 다니는 판사님 ㅇㄷ
밥은 안먹어도 제복 다림질은 꼭 하는
칼각 못참지
웅냥냥하는 이상한 신음소리 내면서 일어나 앉고는, 부스스한 모습과 반쯤 감긴 눈으로 아무 말 없이 팔 뻗어서 안아달라고 자기 연인한테 조르는 판사님
판사님 남편=집안일하고 침대데워놓는 내조머신
아침에 일어난 판사님을 안아들어서 식탁에 앉혀주는 걸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데, 판사님이 점점 무거워져서 안아들기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어떻게 전해줘야 할지 고민하는ww
"이제 2인분이니까 그렇죠, 저 출근했을때 헬스장이라도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