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포위된 상황인데 젤리가 가볍게 폴짝 뛰어오르자 젤리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범위의 중력의 작용 방향이 반대로 뒤집히면서 중무장한 병사들은 천장을 향해 떨어져 거꾸로 자빠지거나 머리부터 착지하는 난장판 사이로 유유히 180도 돌아 내려앉은 젤리가 샹들리에 구조물에 걸터앉는 모습이 보고싶다

겨우 정신차린 적 분대장이 비틀거리면서 칼을 뽑아들고 걸어오자 경쾌한 손가락 스냅 한번만으로 천장이 됐던 바닥을 다시 바닥으로 만들고는 바닥을 향해 쏟아져내리는 병사들의 뒤를 따라 사뿐히 내려앉은 젤리가 한번 더? 라고 묻자 만신창이가 된 적들이 일제히 손사레를 치는 모습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