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 의역다수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오늘 재판은 일반 시민에게 열려 있고, 동시 생중계도 할 예정이라 떠들썩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민한 패밀리 배심원 : 오, 난 다른 패밀리를 대표하는 배심원들이 이렇게 나란히 도착하는 건 처음 봤어. 재판이라기보다 기자회견에 가까워.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어쨌든, 오늘 법정에 선 사람은 레온 투소 벨로네니까.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시뇨라 시칠리아는 "새로운 이동도시에 어떤 패밀리도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내렸지만, 어떻게 할 생각인지 말하지 않아 모두들 갈피를 못 잡고 있었지.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이제 시뇨라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법원이 움직이니, 당연히 주목해야 해.
예민한 패밀리 배심원 : 하지만, 그를 심판한 사람은 라비니아였고, 그녀와 벨로네의 관계는 잘 알려졌지.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벨로네는 이미 제명되었는데, 그녀가 벨로네와 무슨 관계가 있겠어?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차라리 그녀가 벨로네와 거리를 두기 위해 서둘렀고, 레온 투소를 심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하는 게 더 나을 거야.
예민한 패밀리 배심원 : 게다가, 시뇨라 시칠리아가 정말 이 도시에 나타났으니, 이렇게 자신의 명목상의 주인에게 쇼를 하는 거지.
예민한 패밀리 배심원 : 판을 잘 짰어.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누가 알아.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어쨌든, 베르나르도가 그 혼란의 주모자였으니, 그의 아들은 당연히 책임을 면할 수 없어. 오늘 재판은 우리에게 답을 줄 거야.
예민한 패밀리 배심원 : 하긴 그렇네.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봐, 판사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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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니아 : 정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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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니아 : 오늘 재판에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라비니아 : 많은 사람이 오늘 재판받을 사람만 알고, 재판받을 사건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당연합니다.
라비니아 : 여러분, 침착해주세요.
라비니아 : ......
라비니아 : 아마 일주일 전, 그날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라비니아 : 그날은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났고, 루비오 식품안전부 장관의 방송과 그에 따른 혼란이 온 도시를 휩쓸었습니다.
라비니아 : 그 혼란 속에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많은 사람이 그 혼란에 대해 공포에 느꼈습니다.
라비니아 : 다행히 혼란은 진정되었습니다.
라비니아 : 이제 사람들은 이 혼란을 일으킨 건 혼란 속에서 사망한 베르나르도 벨로네, 본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라비니아 : 그러나, 그의 목적과 동기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라비니아 : 그 사건에는 또 다른 인물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베르나르도 벨로네의 아들 레온 투소 벨로네입니다.
라비니아 : 입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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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니아 : 정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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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투소 : 여기 계신 여러분 중 어떤 분은 저를 처음 봤을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저를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레온 투소 : 제 소개를 하자면, 제 이름은 레온 투소 벨로네고, 저는 이제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배심원 : 평범한 사람? 넌 벨로네 패밀리의 도련님이잖아?
레온 투소 : 한때 그랬지만, 지금은 더 이상 어떤 패밀리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레온 투소 : 궁금한 점이 많으신 거 압니다. 하나하나 설명하겠습니다. 하지만, 먼저 아버지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일이 왜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알아야 합니다.
레온 투소 : 카라치 건설부 장관의 죽음부터 얘기해야 할 것 같은데….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법정 한가운데에 선 레온 투소는 조금도 긴장하지 않았다.
그는 일사불란하게 그 암살부터 서술하여, 이번 일의 전모를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라비니아 : 새로운 도시의 소유권에 대해서는 이미 다양한 패밀리들이 소식을 접한 것으로 보여.
레온 투소 : "새로운 이동도시에 어떤 패밀리도 개입해서는 안 된다."
레온 투소 : 그녀는 다른 패밀리들을 제압하기를 원했고, 그 대화에서 그녀가 우리를 속이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지.
라비니아 : 하지만, 내가 알아본 바로는 그녀는 새로운 이동도시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도, 이유도 밝히지 않았어.
레온 투소 : 그레이 홀의 운영은 항상 이랬어.
레온 투소 : 시뇨라 시칠리아는 모든 것을 설명할 필요가 없고, 그녀의 명령은 항상 절대적이지.
라비니아 : 하지만, 우리에게는 필요해.
라비니아 : 지금 새로운 도시에 관한 모든 것이 떠들썩하니, 우리는 반드시 모든 사람에게 설명해야 해.
레온 투소 : 그래, 이것도 우리 눈앞의 첫 번째 문제이기도 해.
레온 투소 : 이 모든 일이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나서 내가 그들에게 "우리는 패밀리가 없는 도시를 만들 거다."라고 말하는 연설을 해야 할까?
레온 투소 : 그러면, 모두가 놀라 도망갈 뿐이야.
레온 투소 : 새로운 도시에 너와 나, 셀리니아, 그리고, 루비오를 믿는 관리들만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첫걸음에 실패하게 될거야.
레온 투소 : 시뇨라 시칠리아는 아마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보고 싶어 하겠지.
라비니아 : ......넌 이미 생각이 있는 것 같네.
레온 투소 : 맞아.
레온 투소 : 나를 체포해, 라비니아.
라비니아 : 뭐라고?
레온 투소 : 아버지의 행동, 그 안에 어떤 생각이 담겨 있든 간에 결국 이렇게 큰 혼란을 야기했어.
레온 투소 : 누군가는 모두에게 설명해야 해.
라비니아 : 하지만......
레온 투소 : 게다가, 내가 한 짓도 마찬가지잖아?
라비니아 : ......
카라치의 암살 자작극, 살루초와의 동맹, 로사티의 보스 암살, 그리고 마지막으로 2차 중심구의 분리 절차.
모든 것이 비밀은 아니었지만, 그 배후가 베르나르도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법정 내부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레온 투소는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그가 가지고 있는 정보로 아버지의 계획을 밝혔다.
결국 한 시간에 걸친 긴 서술 끝에 이야기는 끝을 맺었다.
레온 투소 : 많은 분이 다양한 패밀리를 대신해 이곳에 오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레온 투소 : 그 소문이 맞습니다.
레온 투소 : 이 모든 것은 아버지의 손을 거쳤고, 그가 이렇게 하려는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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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투소 : "패밀리가 없는 시라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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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는 방청원 : 한 패밀리의 수장이 모든 패밀리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사람이라니, 어떻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레온 투소 : 네. 저는 아들이지만, 모든 걸 알게 됐을 때 충격이었습니다.
레온 투소 : 그 생각은 수십 년 동안 아버지의 마음에 뿌리를 내렸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습니다.
예민한 패밀리 배심원 : 레온 투소, 시치미 떼지 마. 너의 아버지는 이미 죽었고, 너는 아직 살아 있으니, 이런 허튼소리로 죄를 벗으려고 하는 거겠지.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어쨌든, 새로운 도시의 귀속은 우리도 다 알고 있으니까.
레온 투소 : ......패밀리를 대표하는 사람에게 비난받는 것은 개의치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당신들을 만족시킬 수 있겠죠.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
의심하는 시민 : 만약 이 모든 일의 배후가 그라면, 왜 그도 죽었을까?
레온 투소 : ......
늑대의 군주.
레온 투소는 거의 내뱉을 뻔했지만, 끝내 마음을 가라앉혔다.
늑대의 군주와 관련된 모든 것이 너무 우스꽝스러웠기 때문이다.
레온 투소 : 아버지는 패밀리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그렇다면 자신도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레온 투소 :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끝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짜증 내는 패밀리 배심원 : 이건 정말 내가 들어본 것 중 가장 재미있는 농담이군!
짜증 내는 패밀리 배심원 : 설마, 그가 사심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나? 그가 시라쿠사에 있는 모든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이 모든 일을 했다고?
레온 투소 : ......정반대입니다.
레온 투소 : 아버지는 이기적인 분이셨고, 아버지가 한 일은 그의 기억 속에 있는 시라쿠라는 그림을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레온 투소 : 그래서, 실패했죠.
짜증 내는 패밀리 배심원 : ......그건 알겠어.
짜증 내는 패밀리 배심원 : 하, 베르나르도는 죽었는데 왜 너는 아직 살아 있지.
짜증 내는 패밀리 배심원 : 네가 무슨 수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네가 네 아버지를 막았을 거야. 그리고, 이 일로 시뇨라 시칠리아에게 공을 세웠지.
짜증 내는 패밀리 배심원 : 그래서, 넌 시뇨라 시칠리아로부터 새로운 도시의 관리권을 얻고, 여기에 서서 이야기하며, 버젓이 자신을 위한 동정을 얻으려고 할 수 있는 거야.
짜증 내는 패밀리 배심원 : 내 말이 맞지? 친부 살인마?
라비니아 : ......
레온 투소 : ......
레온 투소는 심호흡을 했지만, 결국 반박하지 않고 시선을 돌렸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는 이 점을 부인할 수 없었다.
짜증 내는 패밀리 배심원 : 보세요. 그는 켕기는 게 있는 겁니다!
냉정한 시민 배심원 :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냉정한 시민 배심원 : 설령 우리가 이런 터무니없는 말을 믿는다고 해도 라비니아 판사, 이게 오늘 재판과 무슨 상관이 있죠?
냉정한 시민 배심원 : 우리가 죽은 자의 행위를 심판하고, 그의 범죄에 대해 선고하겠습니까?
라비니아 : 레온 투소는 증인으로써 여러분들에게 그의 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고, 그가 한 일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라비니아 : 오늘 심리할 사건은 사실상 새로운 도시의 귀속에 관한 것입니다.
라비니아 : 레온 투소는 이 새로운 도시와 시라쿠사의 미래를 독단적으로 결정했습니다.
라비니아 : 레온 투소, 시뇨라 시칠리아가 왜 당신을 선택했는지 설명해 주세요.
레온 투소 : ......
레온 투소 : 이 일에서 저는 아버지의 조력자이기도 했지만, 막은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레온 투소 :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저는 아버지를 막기로 했습니다.
레온 투소 : 나는 아버지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행동은 시라쿠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없어요.
레온 투소 : 모든 패밀리를 투쟁에 끌어들이는 것은 결국 패밀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레온 투소 : 하지만, 저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레온 투소 : 그래서, 마지막에 전 시뇨라 시칠리아에게 시라쿠사의 도시를 하나 빌리겠다고 했어요.
레온 투소 : "패밀리가 없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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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내는 패밀리 배심원 : 웃기지 마. 시뇨라 시칠리아가 어떻게 네 부탁을 들어주겠어!
레온 투소 : 부탁이 아니라 시라쿠사에 대한 저의 도전이었기 때문이죠.
레온 투소 : 아버지가 선택한 방법은 시뇨라 시칠리아의 규칙을 어기는 거라 그녀가 용납할 수 없었죠.
레온 투소 : 그리고, 제가 선택한 방법은...... 굳이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시뇨라 시칠리아가 허락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기에 서서 발언할 기회조차 갖지 못할 것입니다.
레온 투소가 한쪽을 바라보니, 거기에는 산크타 신부가 서 있었다.
안대를 쓴 신부는 진행 중인 재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예민한 패밀리 배심원 : 과연, 그러면 시뇨라 시칠리아의 명령이 말이 되겠지만......
예민한 패밀리 배심원 : 아니, 이런 진술만이 시뇨라 시칠리아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설명할 수 있다고 봐야겠지.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이게 사실이라면, 레온 투소, 네가 오늘 하는 일은 의심할 여지 없이 쇼잖아.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재판? 너는 여기 서 있지만, 그저 우리에게 네가 이 새로운 도시의 소유자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을 뿐이야, 그렇지 않나?
레온 투소 : 아니요, 이 도시는 제 소유가 아닙니다.
레온 투소 : 새로운 도시는 일반적으로 "패밀리"라는 한 가지를 제외한 모든 것을 정상적으로 도입할 것입니다.
침착한 패밀리 배심원 : 정말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레온 투소 : 이건 정말 바보 같은 질문이군요. 마치 제가 당신에게 "패밀리와 일반인의 경계가 정말 존중되는 겁니까?"하고 묻는 것처럼요.
레온 투소 : 패밀리는 시뇨라 시칠리아가 충분히 강하다는 이유로 시뇨라 시칠리아가 정한 규칙을 기꺼이 준수합니다.
레온 투소 : 패밀리간에 서로 마음을 터놓지 않아도 상대를 삼킬 힘이 부족한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레온 투소 : 당연히 당신들이 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레온 투소 : 하지만, 이번에는 당신들이 무엇을 우습게 보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레온 투소 : 물론 저는 새로운 도시와 협력하여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패밀리들도 환영합니다.
냉정한 시민 배심원 : "패밀리가 없는 도시", "패밀리가 없는 시라쿠사", 별반 다를 게 없는 망상이야.
레온 투소 : 그것들이 망상이라고 말하는 건 비현실적이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실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까?
냉정한 시민 배심원 : ......당연히 비현실적이기 때문이지.
레온 투소 : 아버지의 접근 방식은 의심할 여지 없이 틀렸지만, 어느 쪽도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레온 투소 : 그저 우리가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겼기 때문에 비현실적이라고 느낄 뿐입니다.
냉정한 시민 배심원 : 패밀리는 이 땅에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에 네가 뿌리 뽑을 수도 없고, 그 누구도 할 수 없어.
레온 투소 : 하지만, 패밀리는 변할 수 있고, 더 문명화될 수 있습니다.
레온 투소 : 만약 패밀리가 사라질 수 없다면, 다른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들이 변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좋은 것입니다.
냉정한 시민 배심원 : ......너는 정말 네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레온 투소 :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냉정한 시민 배심원 : ......
진지한 방청객 : 네가 쟁취한 건 시뇨라 시칠리아의 은덕일 뿐이야.
진지한 방청객 : 패밀리는 여전히 존재하고 모든 것이 무너질 것 같지만,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거야.
진지한 방청객 : 네가 오늘 쇼를 했든 진담을 했든 좋아. 모두 시뇨라 시칠리아의 허락이 있어야만 할 수 있지.
진지한 방청객 : 이 모든 것이 정말 의미가 있나?
레온 투소 :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아마 우리는 식탁보처럼 바뀔 것입니다.
레온 투소 : 저는 저의 성공이 필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솔직히 그날 그곳에서 죽을 각오도 되어 있었어요.
레온 투소 : 그렇다고 해서, 기회가 눈앞에 나타났을 때, 그것이 실제로 은덕이라 할지라도 제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레온 투소 : 아마 다른 곳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면, 당사자들은 더 고결한 태도로 이런 은덕을 부정하고 거부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레온 투소 : 하지만, 시라쿠사에서, 지금의 시라쿠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습니다.
레온 투소 : 만일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루비오 장관이 어떻게 그런 방법을 택할 수 있겠습니까?
라비니아 : ......
라비니아 : 너는 이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아?
레온 투소 : 모르겠어.
레온 투소 : 우리가 하는 일은 전에 없던 일인데, 내가 어떻게 어떤 결과가 있을지 판단할 수 있겠어?
레온 투소 :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해.
레온 투소 : 라비니아, 나는 볼시니 전체뿐만 아니라 너와 네 주변 사람들에게도 빚을 졌어, 안 그래?
라비니아 : ......
레온 투소 : 그날 이후로 우리는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고, 서로의 생각을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이었지.
레온 투소 : 우리는 정말 같은 길을 걷고 있을까?
레온 투소 : 내가 원하는 새로운 도시는 정말 네가 원하는 것과 같아?
레온 투소 : 우리는 사실 서로의 생각을 잘 모르잖아?
라비니아 : ......너를 믿어.
레온 투소 : 날 믿는다면 날 더 심판해야 해.
레온 투소 : 너뿐만 아니라 루비오 때문에 네 곁에 모인 관리들을 위해서.
레온 투소 :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무슨 근거로 나를 믿겠어. 전 패밀리의 도련님이라?
라비니아 : ......이렇게 많은 걸 혼자 감당할 필요는 없어.
라비니아 : 나는 너와 함께 서야 해.
레온 투소 : ......아니, 지금 네가 한 말을 깊이 이해했어. 라비니아.
레온 투소 : 우리의 입장은 달라.
레온 투소 : 나는 패밀리의 도련님이라 너의 환경과 처지를 공감할 수 없어.
레온 투소 : 지금 내가 견뎌야 할 것은 이 신분을 내려놓기 위해 견뎌야 할 것뿐이야.
레온 투소 : 그리고, 공리적인 관점에서 시민들이 너를 신뢰하는 것도 네가 이미지를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야.
라비니아 : ......그렇게 말하면 많은 사람이 이 재판을 쇼로 볼 거야.
레온 투소 : 그렇게 생각해도 상관없어.
레온 투소 : 쇼라고 해도 때론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도 쇼잖아?
라비니아 : ......
레온 투소 : 나는 그렇게 생각해, 라비니아.
레온 투소 : 우리는 대단한 일을 하고 있지 않아.
레온 투소 : 언젠가 우리는 서로를 의심하게 될 거야.
레온 투소 : 어느 날, 우리가 정신을 차리면, 모든 것을 망친 건 오히려 우리라는 것을 알게 될 거야.
레온 투소 : 하지만——
라비니아 : 레온 투소 벨로네, 무엇이 당신을 이 자리에 서게 만들었습니까?
라비니아 : 패밀리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이 순간 패밀리와 가장 반대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왜죠?
레온 투소 : 왜...... 저도 가끔 이 질문을 던집니다.
레온 투소 : 내가 효율을 추구하려는 건가?
레온 투소 :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의 이상에 영향을 받았나?
레온 투소 : 어느 존경할 만한 장관의 모든 행동을 귀동냥한 것인가?
레온 투소 : 패밀리의 변화를 조금 관찰해서 내린 결론인가?
레온 투소 : 어쩌면 이게 다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레온 투소 : 이 모든 이유를 종합하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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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투소 : 때가 되었습니다.
레온 투소 : 카라치 장관이 그 암살을 피해 건설부 장관이 되었다면, 아마 비슷한 목표를 위해 노력할지도 모릅니다.
레온 투소 : 루비오 장관은 계속 참으며, 건설부 장관 자리에 앉는 것을 선택했을지 몰라도 뜻있는 인사들을 은근히 회유하여 시라쿠사를 변화시키기 위해 분투했을 것입니다.
레온 투소 : 저는 오랫동안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 문득 깨달았고, 운 좋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레온 투소 : 제가 죽으면 다음, 다음 사람이 나타날 겁니다.
레온 투소 :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제가 얼마나 노력했거나 독특한지를 의미하지 않죠. 그저—
레온 투소 : 시라쿠사는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레온 투소에게 질문이 쏟아졌고 그에 대한 의혹과 욕설이 법정을 가득 메웠다.
그는 법정 한가운데에 서서, 그가 보기에 가치 있는 모든 질문에 지칠 줄 모르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청년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는 진지했다.
결국 법원 전체의 기세는 그 한 사람에게 압도당한 것 같다.
레온 투소 : 참석한 배심원 전원, 참석한 시민들, 각종 매체를 통해 지켜본 시민들.
레온 투소 : 저는 지금까지도 마음이 불안합니다.
레온 투소 : 저는 시뇨라 시칠리아에게 도시를 빌렸지만, 제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레온 투소 : 저는 미래에 이 새로운 도시를 함께 건설할 당신들을 위해, 패밀리라는 존재가 시라쿠사에서 진정으로 도태될 수 있도록 노력한 당신들을 위해 시뇨라 시칠리아에게 이 도시를 빌렸습니다.
레온 투소 : 그래서, 저는 당신들을 위해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당신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레온 투소 : 여기서 중요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레온 투소 : 지금의 시라쿠사는 저를 심판할 권리가 없습니다.
레온 투소 : 왜냐하면 당신만이 저를 심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온 투소 : 당신은 새로운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될 것입니다.
레온 투소 : 아마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는 시라쿠사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힘도 당신의 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레온 투소 : 새로운 도시, 패밀리에 대한 불만, 의문, 또는 저에 대해 의문을 가진 모든 사람의 가입을 환영합니다.
레온 투소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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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투소가 뉴 볼시니 시장 후보로 나선 첫 공개 연설로 알려진 이 재판은 광범위한 논의와 일부 패밀리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혼자 하는 쇼에 가까운 재판이 결국 뉴 볼시니가 제대로 돌아가는데 많은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모든 것은 이제 시작이다.
탈룰라 : 저는 당신들 감염자를 위해 리유니온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들을 위해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당신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의 용문은 저를 심판할 권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만이 저를 심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를 심판할 권리는 오직 리유니온뿐입니다.
재밌게 읽었는데 마지막에 레온룰라 ㅋㅋㅋㅋㅋ
라비니아 일단은 재판관이니까 현장만 다니지 않고 재판도 맡는구나
잘 보다가 마지막 탈룰라 보고 훅 들어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룰라 뭔데 ㅅㅂ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