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보그
다리를 오므려 비닐 밑에 숨긴 나탈리야는 난민과 리유니온에 발각되지 않으면서, 혼자 잘 때 더 따뜻해지는 법을 익혔다.
지금은 사실 자고 있을 때가 아니지만, 그녀는 너무 피곤했다.
열이 나는 라다에게 맛있는 수프를 먹일 수 있도록 소냐는 다른 난민들의 가죽 벨트 반쪽을 훔쳐왔다.
그들은 당연히 그녀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고, 소냐는 그들의 은신처로 쫓겨났다.
그 소음은 원래 허약하고 혼수 상태에 빠졌던 나탈리야를 깨웠고, 그녀는 처음으로 그녀가 항상 메고 다니던 그 거대한 무기를 사용했다.
며칠 전, 그들은 불에 탄 폐허 속에서 그것을 끌어냈다. 남은 부품을 검사했으나, 쓸 수 없다는 절망감이 그들의 마음을 뒤덮었다.
나탈리야에 따르면, 이것은 원래 공성 무기였으나, 지금은 그대로 버려져 있다.
몇 사람은 그것을 바라보며 침묵에 잠겼다.
그러나, 나탈리야는 겨우 쓸 수 있는 헝겊 몇 개를 찾아내어 이 방대한 무기를 자신의 어깨에 고정시켰다.
안나와 소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에 잡히는 무기를 움켜쥐고 조용히 걸어갔다.
나탈리야는 그녀들의 뒤를 따랐다.
지금은 라다의 목 밑에 이 거대한 무기를 가로로 놓고, 그 위에 주워온 옷감을 깔아 겨우 조금 부드러워졌다.
얼마 전의 저항에서 실제로 피해를 줄 수 있는 물건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는데도, 나탈리야는 이미 목숨을 끊은 몇 사람의 앞을 가로막고, 위협적으로 기능을 알 수 없는 구성품을 분해했다.
무기는 괴상하게 작동했고, 짙은 검은 연기가 불빛을 섞어가며, 쏟아져 나와 옆구리에 불을 붙였다.
불은 쫓아오던 난민들을 밀어내고, 그녀들도 은신처를 잃었다.
몇 사람이 구석에서 비닐을 끌어당겼다.
안나는 허약하게 기침을 하며, 애써 이 소리를 목구멍에 쑤셔 넣었다.
소냐는 눈을 부릅뜨고 잠을 못 자게 했다.
먼 곳의 불빛이 그녀들의 얼굴을 가물가물 비추었고, 온몸이 달아오른 라다는 잠결에 두 손을 꼭 잡고 일어나더니, 잠꼬대를 하며 손에 있는 냄비를 움켜쥐고 뛰쳐나가려고 했다.
안나는 능숙하게 손을 이마에 얹었고, 소냐는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비닐 천의 한 귀퉁이를 눌렀다.
비닐 사이로 캄캄한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 그리고, 여전히 그들 근처에 홀로 움츠려 있는 나탈리야가 보였다.
라다는 잠꼬대를 하며 나탈리야를 향해 손을 내밀었고, 똑같이 창백한 손을 잡아당긴 후, 그녀는 조용해지더니 천천히 잠이 들었다.
다음 날, 몸에 익숙지 않은 따뜻함을 느끼며 깨어난 나탈리야는 이 무겁고 거대한 무기 위에 매달려 흔들리고 있는 작고 지저분한 노란색 별 인형을 발견했다.
라다는 코를 찡긋하며 웃었다.
로도스 아일랜드
"조금만 더 기다려 줘. 소냐, 아직 준비가 안 됐어."
"나탈리야, 너 존나 짜증나네."
"들어봐, 너는 후방 오퍼레이터고, 네가 직접 작전 오퍼레이터 무기 교체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왜 내가 지금 너에게 이 절차를 재촉하는 거야?"
"사용하는 데,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너는 이것을 전혀 쓰지 않았어. 그때, 급하게 쓰려고 했을 때, 이미 망가져서 터질 뻔했다고."
"어떻게 하면 그 기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지 알고 있어."
"니 입으로 그게 원래 공성 무기고, 군인들에게 제공된 거라고 말했지."
"그럼, 색깔이 마음에 들어."
"씨, 너 지금 나 놀리냐? 도대체 바꿀 거야 말 거야!"
백발의 여자가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손을 뒤로 하여, 지저분한 별 인형을 어루어만졌다.
바람이 새던 그날 밤, 마침내 옹기종기 모여 잠이 든 동료들, 힘들게 얻은 온기를 떠올렸다.
"마음을 바꿨어. 바꾸고 싶지 않아. 소냐, 그건 나에게 무기인 것만은 아니야."
나탈리야님ㅠㅠㅠㅠㅠㅠ
평범하게 평민들을 향해 공성무기를 쏘는 나탈리아님이네
기능을 발휘하는 방법 존나게 잘 알아서 1.8배로 특공때리네
아무렇지도 않게 난민물건 훔치고서는 죽창으로 위협하는거봐;;;
로잘린드 실종
흑흑 나탈리야 아가씨 너무 불쌍해 황제하셨으면 좋겠어
나탈리야님 ㅜㅜㅜ 어찌 저런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