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을까? 그녀는 다른 사람이 권력에 빌붙고, 계략을 꾸미고, 분주히 움직이는 것은 보는 것에 익숙해졌다.



(회상)


[리타] 오랜만이야, 로실리.

[리타] ......

[리타] 로실리!

[로실리] ......아, 친애하는 리타.

[로실리] 우리 오랫동한 대화할 기회가 없었지? 우리가 예전처럼 같은 기숙사에 배정받지 못해서 정말 아쉽네.

[로실리] 가드 스쿨의 군사화 훈련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것 같아, 그렇지?

[리타] ......그 때 입학 시험에 늦지는 않았어?

[로실리] 콜록...... 그런 건 갑자기 왜? 당연히 안 늦었지, 안 그랬으면 내가 어떻게 여기에 있겠어?

[리타] ......그래. 여기, 네 《군사 과학 개론》이야. 주석하고 메모가 아주 도움이 됐어, 고마워.

[리타] 시험 당일 아침에 돌려주려고 했는데, 너를 기다려주지 못했거든. 계속 조금 걱정됐어.

[리타] 같이 저녁 먹으러 갈래? 겸사겸사 대화도 좀 하자, 나 대신 휴일에 입을 긴 치마를 골라주면 좋겠어.

[로실리] 안 돼, 스테파니가 주최하는 무도회에 가려고 했거든.

[리타] 그 라이타니엔 백작의 딸 말이야?

[리타] 확실히 그녀한테 인맥이 좀 있다고 들었어, 상인은 연줄을 구하고, 음악가와 극작가는 추천을 구하지, 분명 그녀의 인맥에 드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니야.

[리타] 우리가 저번에 만났을 때 너는 그 군 참모의 외손녀가 주최한 연회에 가려고 했지, 그런 군사 가문은 늘 측근을 키워야 할 거야.

[리타] 그런데, 그것들은 모두 네가 지향하는 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잖아. 예전에 너는 그렇게 시끄러운 사교 활동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로실리] 그런 말 하지 마, 리타. 내가 그냥 춤 추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잖아?

[리타] ......그래.

[리타] 그러면 네가 다음에 시간이 나면 다시 얘기하자.

[로실리] 그렇게 딱딱한 표정 짓지 마.

[로실리] 새로운 환경에서는 모두가 자신의 리듬을 찾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겠어?

[로실리] (콧노래) ......스텝의 리듬같은 거지. 아쉬워라, 내가 얼마나 너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는데.

[리타] ......로실리, 우리가 왜 로얄 가드 스쿨에 입학하려 노력했는지 기억해?

[로실리] 당연하지, 훌륭한 군인이 되기 위해서잖아.

[리타] 그래. 장교도 아니고, 군사 귀족도 아닌, 군인이야. 나는 아버지처럼 자기 몸만 챙기는 스카만드로스가 되고 싶지는 않아.

[리타] 그리고 너는 우리의 선생님처럼 질서를 견고히 지키는 군인이 되고 싶어했지.

[리타] 내 말은...... 무슨 걱정거리가 있다면, 나한테 말해도 돼.

[리타] 선생님이 돌아가신 이후로, 우리는 아직까지 그녀의 무덤에 가본 적이 없어.

[로실리] ......아, 정말 미안한데 나는 이제 가봐야겠어, 리타.

(회상 종료)





[신문 판매점 주인] 신문에는 “런디니움 및 카즈델 경제 문화 교류 협회”라고 써있습니다.

[신문 판매점 주인] 런디니움에 살카즈 용병들을 런디니움에 데려오고 자기 체스말로 쓰다니, 어떤 대공이 배후인지 모르겠네요.

[아르모니] 난 그렇게 생각 안해.

[신문 판매점 주인] 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이 무슨 내막을 안다고 해도, 저한테는 절대 말하지 마요.

[아르모니] 에이, 어떤 대공이 가장 빅토리아를 장악할 가능성이 높은지, 귀족들 사이에 사자왕의 후예의 행방에 대해 어떤 소문이 돌고 있는지, 몇 개의 도시에서 난리가 날지...... 궁금하지 않은 거야?

[신문 판매점 주인] 그걸 안다고 저한테 무슨 이익이 있겠어요? 저는 당신이 어느 시의원이 고용한 가정교사인지도 알고 싶지 않아요.

[신문 판매점 주인] 그런데, 가정교사라는 신분도 분명 과거형이겠죠.

[아르모니] 그래, 어제 막 마지막 수업이 끝났거든.

[아르모니] 그 어린 아이는 이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내가 필요 없겠지.

[신문 판매점 주인] 하하...... 당신이 그들에게서 알아낸 정보도 충분하겠죠.

[아르모니] 네 말은, 내 윗사람이 이 일대의 일을 직접 책임지고 훈장 몇 개 더 받기로 정했다는 거지?

[신문 판매점 주인] 콜록, 콜록 콜록...... 저는 함부로 다른 사람에 대해 논할 수 없어요.

[신문 판매점 주인] 에휴, 당신도 이런 식으로 업적을 빼앗기지 않을 수단을 좀 준비해야겠어요.

[아르모니] 이런 일은 항상 일어나는데 신경 쓸 게 뭐 있겠어?

[아르모니] 좋아, 패션 잡지 하나 줘.

[신문 판매점 주인] 네.

[신문 판매점 주인] 앞으로는 누구든 이런 특제 동전만 있으면 그 잡지를 살 수 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니죠?

[아르모니] 걱정 마, 내가 미리 작업을 다 해 뒀으니까 네가 실수하진 않을 거야.

[아르모니] 그리고 너는 아무 것도 모르잖아, 누가 너를 찾아도 너한테 뭔 짓을 할 수는 없을걸.

[아르모니] 네 평화로운 생활은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우리가 약속한 보수만 받는 거야.

[신문 판매점 주인] 헤헤, 저를 잘 아시네요.

[신문 판매점 주인] 그 수입 덕분에 제 아이들 더 좋은 학교에 다닐 수 있고, 진정한 신사가 되겠죠.

[신문 판매점 주인] 참, 군인의 분위기를 벗어나는데 얼마나 걸렸나요? 제가 아는 장교들은 제복을 입지 않아도 구분이 되는데, 당신은 다르네요.

[아르모니] 군인?

[아르모니] ......내가 군대의 사람이긴 해도, 군인이라고 말한 적은 없어.

[아르모니] 그래, 연회에 초대해준 사람도 있으니까 나는 이만 가볼게.




[아르모니] 어느날 가까운 도시가 무너지든, 성왕궁 서쪽 회당에서 피가 흘러나오든, 관여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니......

[아르모니] 체면이 우아하고 총명한 사람을 보는 건 질렸어.

[아르모니] 그러면, 어디보자...... 내 훌륭한 정보원이 나한테 어떤 소식을 가져오려나?

[아르모니] 이 편지는......

[아르모니] ......편지가 바뀐 건가? 안에 쪽지 한 장이 끼워져 있어.

[아르모니] “......나는 네 신분을 알고 있지만, 나는 빅토리아의 적이 아니다.”

[아르모니] 이런 말로는 협조하려는 건지 아니면 나를 잡겠다는 건지 증명할 수 없어.

[아르모니] 모두가 자신이 “빅토리아를 위한다”고 하니까.

[아르모니] 그 때 사자왕의 목을 매단 사람도, 왕실을 굳게 지키던 사람도, 모두 자기가 빅토리아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겠지.

[아르모니] 모두가 노력하는 방향이 같다면 나처럼 정보를 염탐하는 사람도 필요 없을텐데.

[아르모니] 어쩌면 오늘 밤 연회에서 이 신비주의자에게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소식을 하나 더 보내야겠는걸.




[호기심 많은 귀족] 들으셨나요? 시의회의 그 고집쟁이들의 드디어 고집을 꺾었다네요. 증기 전차 편성을 재개하고 공장주에 대한 규제 완화 법령을 공포할 의향이 있다고 합니다.

[호언장담하는 상인] 하하, 우리가 그들에게 쓴 금화가 낭비되지는 않았군요.

[호언장담하는 상인] 늙은이일수록 말을 꺼내질 못하죠. 군대가 무장을 늘리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남들이 이렇게 묻는 것은 두려워해요. 이건 누구의 군대지? 누구를 공격하려는 거야?

[호언장담하는 상인] 사자왕이 없어진 이후로 이 질문은 갈수록 대답하기 어려워지죠.

[호기심 많은 귀족] 그건 아닙니다, 지난달에 병으로 죽은 그 늙은 의원 기억하시죠?

[호기심 많은 귀족] 그녀의 이웃 말로는, 그날 밤에 모두가 어렴풋이 비명을 들었대요. 누가 감히 그녀가 정말로 병사했는지 말할 수 있습니까?

[호언장담하는 상인] 고집불통으로 권력을 놓지 않으려 한 결과죠.

[호언장담하는 상인] 자, 연회장으로 갑시다, 술 한 잔 가져다 드리죠.

(귀족과 상인 퇴장)

[아르모니] 음모, 뇌물, 암살...... 새로운 건 없어.

[아르모니] 저 작은 발코니에서 내 훌륭한 친구를 만날 수 있겠지.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안녕하세요, 아르모니 아가씨.

[아르모니] 이런......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시간 좀 있으시나요?

(아르모니가 귀족에게 다가감)

[아르모니] 많지는 않네요, 만약 언행을 신중히 하지 않는다면 제 오리지늄 아츠가 만들어낸 물줄기가 당신의 목을 막아버릴 겁니다.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반응이 빠르시군요.

[아르모니] 안색이 괜찮으시네요, 호흡도 빨라지지 않고요.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오해를 하셨나보네요. 제가 당신의 정보망에 섞여 쪽지를 남긴 것은 당신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아르모니] 그렇다면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오셨죠?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어떤 후작께서 당신께 선의를 전하려고 저를 보냈습니다.

[아르모니] ......만약 당신이 우리의 일에 협조하고 싶다면, 적어도 유효안 정보를 가지고 와야 하지 않겠어요?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아니요, 저는 당신에게 새로운 장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당신은 정보 요원이 되어 이미 썩어버린 사자왕의 군대를 위해 일할 수밖에 없었죠, 그건 정말 당신의 자질을 묻어버리는 일이예요.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당신은 더 이상 수년 전의 작은 잘못으로 고통받아서는 안 돼요, 그 때 당신은 전혀 알지도 못했으니, 당신의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죠. 

[아르모니] ......그들은 그 소문을 숨기려 했죠, 하지만 저에게 적지 않은 이익을 줬어요.

[아르모니] 당신은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 아닌가요?




(회상)

[로실리] 선생님, 저 왔어요, 편지는 제가 벌써 가져왔어요.

[로실리] 내일이 입학 시험이라 몇 가지 더 물어보고 싶은데요, 특히 오리지늄 아츠 테스트 부분에서...... 

[로실리] ......거기 계세요?

(전투 소리)

[로실리] 선생님? 괜찮으세요?

[로실리] 익숙한 소리야, 선생님이 쓰시던 검의 소리인데...... 어, 혹시 강도가 들었나?

[로실리] 선생님처럼 많은 전투를 겪은 군인은 강도 몇 명쯤은 충분히 처리하시겠지. 그런데, 마침 내 능력도 시험해볼 수 있겠는걸......

[낯선 목소리] ......밀수단을 모두 제압했다! 창고를 확인해라!

[로실리] 선생님...... 홀리 선생님?

[낯선 목소리] 여기 패거리가 남아있다!

[낯선 목소리] 무기를 내려놔! 손 들어!

[로실리] ......너희는 누구야?




[엄격한 장교] 다 물어봤어?

[온화한 장교] 물어보니까 홀리의 학생인데, 나이가 어려서 이 패거리가 군대 물자를 되팔던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어.

[온화한 장교] 그녀가 여러 차례 중간 연락책으로서 홀리의 편지를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전달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기 선생을 의심한 적도 없어.

[온화한 장교] 제대 후 귀족 사립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홀리는 최근 5년간 아무런 위반 기록도 없이 학생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지.

[온화한 장교] 그 학생은 홀리에게는 어떤 학생도 자기 편으로 끌여들일 기미가 없었고, 다른 학생에 대한 조사는 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그랬어.

[온화한 장교] 우리가 그녀를 통제한지 2일이 지났고, 압력을 가하지 않는 일반적 질문 뿐이었지만 관찰된 세부 사항으로 판단하면 그녀는 매우 성실했어.

[엄격한 장교] 알겠어, 그녀를 들어오게 해, 위쪽의 처분을 진행하자.

[엄격한 장교] 사건의 전말은 이해했나?

[로실리] 선생님께서 중죄를 지으셨고, 저도 모르게 공범이 된...... 대략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로실리] ......실례지만, 선생님께서는 결국......?

[엄격한 장교] 그녀는 협조를 거부하고 군과 폭력 충돌을 했기에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 

[엄격한 장교] 군 물자의 암거래 정황을 1년 넘게 추적한 결과, 홀리가 과거 군 인맥으로 암거래의 핵심 인물이 된 것은 틀림이 없어.

[엄격한 장교] 그녀에게 너무 많은 동정심을 가지지는 않기를 바라지.

[로실리] ......네.

[온화한 장교] ......그녀는 좋은 선생이었나?

[로실리] 그녀는......

[로실리] 그녀는 견고하고 강력한 전사였고, 저는 그녀가 보여준 힘을 아주 존경했어요.

[로실리] 예절 수업이나 사교술 훈련보다는, 그녀에게서 배운 것이 더 가치 있는 것 같았죠.

[로실리] 결국 그녀는 이런 일을 했고, 이런 식으로 실패해 쓰러졌으니......

[로실리] ......예상 밖이에요. 그뿐이에요.

[로실리] 제가 존경했던 사람도, 이 정도밖에 안 됐네요.

[온화한 장교] 네가 이 사건에서 받은 충격에 대해 우리는 이해를 표한다.

[온화한 장교] 안심해라, 우리는 네 행동을 추궁하지 않을 것이며, 너를 그녀의 패거리로 여기지 않은 것이다.

[온화한 장교] 다만, 너는 이 사건을 유일하게 아는 민간인으로서, 진상에 대해 침묵해주길 바라지.

[온화한 장교] 또한, 홀리는 암거래에 가담한 다른 병사 2명과 함께 이번 작전의 군 협조자로 기록될 예정이다. 

[온화한 장교] 너는 그들이 “교전 중 영웅적으로 희생되었다”는 것을 기억해라. 그녀의 사망 소식이 학교에 전해진 후, 너는 네 반 친구들, 선생님들,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이렇게 말해야 해.

[온화한 장교] 훈장도 수여될 거야. 네가 존경한 사람의 명예를 지키고, 그녀의 죽음이 체면을 차리게 하기 위한 우리의 고심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로실리] ......

[로실리] 네, 저는 어떤 일에 침묵해야 할지 알아요.

[온화한 장교] 이해해줘서 기쁘군, 너는 약간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거야.

[로실리] 이익이요?

[온화한 장교] 너는 가드 스쿨 입학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그녀를 방문했다고 자백했지.

[온화한 장교] 너는 로얄 가드 스쿨에 입학하고 싶을 거야, 안 그런가?

[로실리] 저는......




내가 아직도 신경쓰겠어?




(회상 종료)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저는 마침 그 당시 군대 내부에서 알고 있던 사람들 중 한 명일 뿐입니다.

[아르모니] 만약 저와 옛 이야기를 나누러 오신 것이라면, 당신은 참 친절하시군요.

[아르모니] 분명, 그것은 이미 몇 년 전의 일이라 저 자신도 잘 기억나지 않거든요.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당신은 제가 수년간 동정하게 만들었어요, 저는 전도유망한 젊은이가 마땅히 받아야 할 명예를 받지 못하는 것을 차마 지켜볼 수 없었죠.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당신은 그 사건 이후로 자신의 인상이 더 이상 자신의 통제를 벗어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거예요.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가드 스쿨에 입학했지만, 졸업도 하기 전에 신분을 바꾸고 이름을 숨기도록 강요받았죠, 정보 업무에서는 진실한 인간 관계를 쌓기도 어려웠을 거예요.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다행히도 당신은 동시에 운이 아주 좋다고 할 수 있어요. 지금 후작은 당신의 능력을 특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 추천으로 당신은 그를 만날 수 있을테고, 노력한다면 그의 측근이 될 수도 있겠죠.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당신은 정보 요원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지위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제 말이 당신의 신용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르모니] ......네, 그런 것 뿐이군요.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무슨 말씀이시죠?

[아르모니] 신경쓰지 마시죠, 혼잣말일 뿐입니다.

[아르모니] 오히려 제 생각에는, 지금 이대로면 제 스태프가 당신의 목에 닿을 정도로 더 가까워진 것 같네요.

말을 마치고, 아르모니는 그녀의 스태프를 뽑았다.

[아르모니] ......떠나주시죠.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여사님, 정보 요원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려울 것이 염려되어 거절하시는 것이라면, 저희에게는 당신을 도울 충분한 수단이 있다는 것을 믿어주시죠.

[아르모니] 보아하니, 당신은 제가 분명 자신의 삶과 운명을 미워할 것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아르모니] 당신은 드물지 않은 착각을 하고 있어요, 생활 곳곳에는 음모가 숨어있고, 많은 사소한 사건들이 사실은 당신처럼 큰 인물이 설계하고 있다는 거죠, 안 그런가요?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정보 요원으로서 그런 경우를 많이 보셨을텐데요.

[아르모니] 그래요, 이제 보는 것도 지겹고, 하는 것도 지워요.

[아르모니] 사실, 아무도 저에게 정보 업무를 강요하지 않았답니다. 몇 선생님들이 저를 선택했고, 저는 동의했다, 그 뿐이죠.

[아르모니] 그거 알아? 내가 정말로 내 삶을 통제할 수 없었다면, 나는 네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지금 당장 죽여야 했을 거야.

[아르모니] 하지만 나는 네가 아주 마음에 들거든.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

[아르모니] 자, 우리는 모두 연회에 참가하러 왔죠, 그렇지 않나요?

아르모니는 가볍게 몸을 돌렸다.

연회장에서 악단은 연주를 시작할 준비를 했고, 환한 등불이 플로어 창을 통과해 그녀의 윤곽을 비춘다.

[아르모니] (콧노래)

그녀는 손을 들어올리고 한 바퀴 돌았다.

정원에서 그녀는 혼자 경쾌한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온화한 얼굴빛의 귀족] 당신은...... 누구와 함께 춤을 추는 거죠?

아르모니라는 이름의 필라인은 답하지 않았다.







고독한 무용수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 전부 그녀에게 유용한 사람과 일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하지만, 그녀도 가끔 혼자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