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사.
어느 고대 언어로 “뿌리가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민족의 사람들은 세상에 안정된 것은 없으며, 오직 생로병사의 고난만이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떤 의지할 것을 찾으려는 마음은 고민을 키울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정처 없이 황야와 공생한다, 광활한 대지에서는 항상 수원지와 사냥감을 찾을 수 있으며, 수명이 다하면 흙으로 돌아가 대지에 보답한다.
그러나 재앙으로 우리가 살던 거점이 파괴되었고, 민족 전체가 이주 중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
우연히 이동도시에서 온 사람이 지나갔고, 그녀는 우리가 또 다른 안식처를 찾을 수 있도록 인도했다.
그녀는 우리에게 무예를 가르쳤고, 지식을 전수했으며, 이동 도시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녀는 사람에게는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상당한 소녀] ——!
[???] 누워라.
[부상당한 소녀] (고대 살카즈어) 넌 누구야?! 나는 왜 여기에 있지?
[우람한 남성]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군. 뭐, 못 알아들어도 상관없나.
[우람한 남성] 너는 이곳에서 요양만을 할 수 있다, 일거수일투족 모두 의사의 말을 들어야 하지. 의사가 없다면 내 말을 들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야.
[부상당한 소녀] (다소 서툰 염국어) 여긴 어디야......? 너는 누구고?!
[우람한 남성] 이곳은 의원이고, 너는 환자며, 나는 의원 직원이다.
[부상당한 소녀] 내 검은?!
소녀는 긴장한 듯이 사방을 더듬다가, 옆에 있던 오래된 검에 손이 닿은 후에야 긴장을 풀었다.
[부상당한 소녀] 다행이야...... 있어......
[우람한 남성] 어젯밤 의원 입구에 쓰러져서 의식을 잃으면서도 그 검을 놓지 않더군. 그것을 빼앗으려다 다친 것인가?
[부상당한 소녀] ......너와는 관계 없어.
[우람한 남성] 그렇게 볼 필요 없다. 내가 빼앗을 생각이었다면 너에게 의식이 없는 틈에 물건을 가져갔을테니.
[우람한 남성] 이른바 절세의 명검이라는 녀석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많이 봤지만, 참으로 시시하더군.
[우람한 남성] 너희는 진정으로 하나의 무기가 실력을 크게 바꿔줘서, 이길 수 없던 상대를 이길 수 있게 한다고 믿는 것인가?
[우람한 남성] 나는 무기를 믿지 않아, 나는 내 주먹만을 믿는다.
[우람한 남성] 무술을 익힌 사람이 승부를 외물에 걸었다면, 그것은 이미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야. 안 돼지, 안 돼.
[부상당한 소녀] 너는 몰라!
[부상당한 소녀] 나는 이 검으로 싸우려는 게 아니라...... 나는...... 은혜를 갚을 거야.
[우람한 남성] 내가 아는 것은 검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 쓰인다는 것 뿐이다.
[부상당한 소녀] 사부님께서 이 검은 그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그러셨어.
[부상당한 소녀] 나는 그녀에게 이 검을 가져가기로 약속했다고. 그녀가 더는 없다면, 이 검을 그녀의 무덤까지 가져가야 해......
[우람한 남성] 네 사부는 세상을 떠났다는 건가?
[부상당한 소녀] 그래......
[우람한 남성] 은혜와 원한에는 끝이 없으니, 나도 들을 생각은 없다.
[우람한 남성] 은혜를 갚기 위해 검을 빼앗았다 했으니, 너를 믿도록 하지.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사람이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을테니.
[우람한 남성] 말하자면, 너는 이 검을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기지만, 사실은 은혜를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의리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는 것인가. 그거 좋군, 좋아.
[부상당한 소녀] ......왜 날 구한 거야?
[우람한 남성] 의원이 사람을 살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 아닌가? 어째서 뭔가가 더 필요하지.
[부상당한 소녀] 하지만 나는 돈이 없는걸, 이동 도시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받으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어.
[우람한 남성] 빚을 졌으면 갚아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지, 그러나 돈이 없어도 상관 없다, 의사의 일을 도와서도 빚을 갚을 수 있으니까.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이곳에 있겠나?
[우람한 남성] 그러나 나는 너와 다르지. 내가 배상하는 것은 나한테 맞은 사람의 치료비니까.
[우람한 남성] 힘 쓰는 일은 내가 하니까, 약초를 햇빛에 말리거나 붕대 감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네가 빚진 돈도 나보다 많지 않으니, 서너 달이면 다 갚을 수 있겠지.
[부상당한 소녀] 안 돼!
[부상당한 소녀] 너희가 구해준 은혜는 갚을게. 하지만 지금 나는 시간이 없어......
[부상당한 소녀] 나는 꼭 도시를 떠날 거야.
[우람한 남성] 멈춰라.
[우람한 남성]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얌전히 요양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우람한 남성] 그렇게 심각한 부상에서 살아남고도 의원에서 요양 중에 죽는다면, 네 체면도, 의원의 체면도 깎인다.
[우람한 남성] 음...... 그러나 은혜를 갚는 일도 중요하지. 네 상처가 다 낮고 빚을 갚는다면, 내가 도울지 말지 생각해보겠다.
(노크 소리)
[부상당한 소녀] ......!
[우람한 남성] 또 환자인가?
[우람한 남성] 보러 갈테니, 너는 함부로 움직이지 말아라.
[우람한 남성] 네가 문을 두드렸나, 무슨 일이지?
[좌락] 선생께서 이 의원의 의사입니까?
[우람한 남성] 의사는 일이 있어서 나갔고, 나는 이곳의 직원이다. 진찰을 받을 것이면 의사가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하고, 약을 살 것이면 지금 살 수 있다.
[좌락]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여기 수사 및 검거에 대한 옥문 군부의 영패가 있습니다, 제 질문에 사실대로 대답해 주시죠.
[우람한 남성] 물어봐라, 기분에 따라서 대답하도록 하지.
[좌락] 이 의원에서는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에 날카로운 무기에 중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하거나 본 적이 있습니까?
[우람한 남성] 받은 적도, 본 적도 없다. 약을 살 것이면 사고, 사지 않을 것이면 돌아가라.
[좌락] 그리고 제가 들어가서 조사하는 것을 허가해 주시죠. 끝나는 대로 바로 떠날 것이며, 결코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우람한 남성] 아니, 환자도 아니고 약을 살 것도 아니라면 의원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좌락] 의원은 부상과 죽음으로부터 사람을 구하는 책임을 지는 곳으로 옥문에서 항상 존경을 받아왔죠, 그렇기에 저는 결코 무리하게 돌입하고 싶지 않습니다.
[좌락] 옥문 전체의 안위와 관련된 일이니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람한 남성] 말이 많군, 더 말할 게 있나. 너에게는 네 규칙이 있고, 나에게는 내 규칙이 있다, 못 들어간다면 못 들어가는 것이야.
[좌락] 그렇다면 실례하도록 하죠.
파울비스트가 숲에 뛰어들 듯이 좌락의 움직임은 매우 빨랐다.
그러나 의원 현관으로 들어서기 직전, 그는 괴력에 옷깃이 잡혀 제자리로 던져졌다.
그 우람한 사나이는 여전히 그의 앞에 서있었고, 마치 움직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그는 가벼운 파울비스트였지만, 보이지 않는 한없이 넓은 그물에 부딪혔다.
[좌락] (이 사람한테 이런 실력이 있다니?!)
[우람한 남성] 이 녀석이! 나는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 죽고 싶은 건가?
[좌락] ......
[좌락] 선생님께선 공무를 방해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계십니까?
[우람한 남성]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고.
[우람한 남성] 실력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날아봐라, 들어갈 수 있다면 네 실력이라고 해주마.
[좌락] ......터무니없는 소리 마시죠!
(유리 깨지는 소리)
[우람한 남성] 음......?
[좌락] 안에 사람이 더 있는 겁니까?!
[우람한 남성] 음? 아까의 그 소녀는 어디로 간 것이지?
[좌락] 이건......
방은 어질러져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던져진 붕대와 솜뭉치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으며, 병상에는 온기가 남아 있었다.
공기 중의 피비린내와 섞인 약초 냄새가 흐릿하게 코를 찔렀다.
[좌락] ......방금 선생님께 물었을 때, 그 시간대에 중상을 입은 환자는 치료하지 않았다고 답하셨죠.
[좌락] 그렇다면 이 거즈와 핏자국은 어떻게 설명하실 생각이죠?
[우람한 남성] 이런, 이런! 함부로 날뛰지 말라고 해뒀건만, 기어코 사람을 상대할 생각인 건가!
[우람한 남성] 그래, 그녀는 도시에서 나가겠다고 했지, 분명히 도시 입구에 있을 거야
[우람한 남성] 안 돼, 안 된다고. 절대로 환자를 놓칠 수는 없어, 안 그러면 빚진 약값이 또 밀릴테니까!
(우람한 남성 퇴장)
[좌락] 멈추세요!
[열성적인 고함] 찻잎 보고 가세요, 상촉 암차, 구오 화차, 강제 백차, 그리고 대황성의 굵은 잎까지...... 마시고 싶으실 것은 다 있습니다.
[린 위시아] 옥문 녹차 두 수레 줘.
[행상인] 손님, 차를 수레째로 사시려면——
[당황한 행상인] 아.....
[당황한 행상인] 아가씨......
[린 위시아] 또 만났네.
[린 위시아] 너한테 맡긴 일은 어떻게 돼가?
[린 위시아] 우리가 전에 조건을 협상해 뒀을 텐데.
[당황한 행상인]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는데요......
[린 위시아] 이번에 옥문에 들어온 상인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가짜 통행증을 가지고 다니는지, 그리고 이런 통행증을 어떻게 얻었는지.
[린 위시아] 보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해.
[당황한 행상인] 아가씨, 이번에 저를 놓아주시면 돌아갈 때 세금을 꼭 더 낼게요! 옛날 일은! 묻지 말아주세요!
[린 위시아] 네가 전에 저질렀던 일은 나중에 말해도 돼.
[린 위시아] 지금은 우선 내 질문에 대답해.
[당황한 행상인] ......
[당황한 행상인] 여, 여기!
[당황한 행상인] 물건을 뺏으려는 사람이 있다!
[불의에 분노한 군중] 백주대낮에 무슨 일이래?
[정의롭고 용맹한 행인] 그녀를 붙잡아!
(행상인이 도망감)
[린 위시아]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
[용문 염탐꾼]어이! 모두들 조심해! 다른 패거리가 저쪽으로 도망치는 게 보였어!
[리] 실례합니다......
[대장장이] 사장님께서 안 계시니 제가 도와드리죠. 손님께서는 뭐가 필요해서 오셨습니까?
[리] 뭘 좀 물을까 합니다.
[대장장이] 여기는 대장간이에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객잔에 가셔야죠.
[리] 하지만 제가 듣기로는, 강호의 옛 이야기는 이곳에서만 들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대장장이] 됐습니다, 일거리가 있을 때 누가 묻는다면 잡담이나 할지도 모르죠.
[리] 괜히 시간을 낭비시키진 않겠습니다, 자기 장사에 신경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대장장이] 가마솥과 식칼 중 어느쪽이 필요합니까?
[리] 검이 필요하다고 한다면요?
[대장장이] 죄송하지만 그건 안 되겠군요. 여기서는 생필품만 취급합니다.
[리] 제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입구의 간판에는 주검방(铸剑坊, 검 주조소)이라고 쓰여 있었을 텐데요?
[리] 아마 옥문에서 “주검방”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는 곳은 이 집 뿐이겠죠.
[대장장이] 사실 그냥 이름일 뿐이에요, 사장님께서 원하셨다면 “품명원(品茗苑, 차 감별원)”이나 “영빈루(迎宾楼, 손님을 맞이하는 건물)”라고 부를 수도 있었겠죠.
[리] 그건 그렇군요.
[대장장이]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시죠?
[리] 옥문 사막의 풍경이 오랫동안 명성을 떨쳐왔으니, 줄곧 와서 보고 싶었죠.
[대장장이] 에휴, 용문과 연결될 때마다 무협 드라마의 스토리를 보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단 말이죠. 조금만 머리를 쓰면 그게 다 거짓말이라는 걸 알 텐데 말입니다.
[대장장이] 이런 빈곤한 동네에 뭐 좋은 게 있다고......
[대장장이] 여행 기념품으로 검을 가져가고 싶은 건가요? 제 생각에는 옥문의 바람으로 말린 고기 두 묶음 가져가는 편이 좋을 겁니다.
[리] 각 지역마다 훌륭한 풍경이 있으니, 많이 봐두는 것은 항상 가치가 있죠.
[리] 드라마 속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대장간에 이야기가 없다고 한다면 저는 절대 안 믿을 거예요.
[대장장이] 믿거나 말거나 자유죠.
[리] 무례한 뜻은 없습니다만, 바깥의 시장에서 오는 길에 가게마다 손님이 가득하더군요, 그런데 유독 이 집...... 대장간만은 한산하네요.
[리] 역사도 없고 장사도 안 되는 가게라면, 이렇게 번화한 거리에 있을 수는 없었겠죠.
[리] 그리고, 정말 장사가 안 되는 대장간에서는 이렇게 많은 화덕에 불을 붙이거나 철괴를 저렇게 많이 준비하지도 않을 거예요.
[대장장이] ......저는 생각이 빠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머리가 아프거든요.
[리] 칭찬 고맙군요.
[대장장이]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물어보시죠.
[리] 원래는 무림계의 이야기를 좀 물을 생각이었는데...... 말씀을 들어보니 또 다른 흥미가 생기네요.
[리] “주검방”이 어쩌다가 “대장간”이 되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아츠 소리)
(행상인이 넘어짐)
사람은 필사적이라면 아주 빠르게 달린다.
머지않아 뒤에 있는 사람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마치 허공에서 나타난 밧줄이 그를 넘어뜨린 것 같았다. 그가 발버둥치며 일어났을 때는, 고운 모래만이 눈에 보였다.
[린 위시아] 충분히 고민해 봤어?
[당황한 행상인] (기진맥진한 숨결)
[린 위시아] 좋아, 그러면 이제 그럭저럭 대화해볼 수 있겠네.
[린 위시아] 네가 무서워하는 것은 도대체 뭐야?
[당황한 행상인] 아가씨...... 이번 사람은, 달라요......
[린 위시아] 알고 있어.
[당황한 행상인] 제가 말하면...... 그들은 저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당황한 행상인] 아가씨...... 저한테는 가족이 있고, 온 가족들이 저만을 믿고 있어요, 이렇게 제 살길을 끊지 말아주세요......
[린 위시아] 네 가족을 그렇게 생각한다면, 더욱 잊으면 안 될 거야. 그들은......
[린 위시아] ......모두 용문에 있다는 것을.
[당황한 행상인] 그건......!
[당황한 행상인] 린 아가씨, 저는 당신과 래트킹의 스타일을 알아요......
[당황한 행상인] 아무리 그래도, 그들에게 뭔가를 하지는 않겠죠......
[린 위시아] 그건 네 협력 여부에 달려 있어.
[린 위시아] 아니면, 내가 그렇게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꼭 증명해줘야 될까?
[당황한 행상인] 저는......
[린 위시아] 너는 뭘 알고 있지?
[당황한 행상인] ......용문과 옥문이 연결될 때, 섞여드는 밀수 세력은 비교적 고정돼 있어요, 그들은 안정적인 통행증과 상품 공급원, 그리고 유통경로를 가지고 있죠.
[당황한 행상인] 그런데 이번에는 갑자기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생겨났어요, 심지어 가장 나이가 많은 밀수꾼도 그들의 정체를 몰랐죠, 누군가는 방해를 시도했는데...... 그 후로 그 사람들은 사라졌어요.
[린 위시아] 사라졌다고?
[당황한 행상인] 사라진 것은 방해하려던 쪽이었죠......
[린 위시아] 또 뭐를 알고 있어?
[당황한 행상인] ......
[린 위시아] 말해.
[당황한 행상인] 그들이 물건을 숨기고 장물을 처분하는 곳을 들은 것 같은데......
[린 위시아] 시장 상황은 정리됐어?
[용문 염탐꾼] 소란 피운 걸 사과했죠, 익숙한 일이에요.
[린 위시아] 그래.
[용문 염탐꾼] 그러면 이 사람은요......?
[린 위시아] 군영에 데려가, 옥문 쪽 일이 정리되면 근위국으로 돌려보내고.
[당황한 행상인] 아가씨! 제가 아는 건 이미 다 말했어요! 어째서 또——
[린 위시아] 적어도 너를 일단 안전한 곳으로 보내주기는 하는 거야.
[좌락] 그 사람은 이쪽으로 뛰어왔는데, 갑자기 자취가 사라졌다고......?
옥문의 시장은 늘 이렇게 떠들썩하지는 않다.
거리에는 발 디딜 틈이 없고, 아이를 데리고 있는 어른은 아이의 손을 더욱 세게 잡아야 한다.
인산인해에서 특정한 사람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 거기 손님, 물건을 사러 온 겁니까 아니면 트집을 잡으러 온 겁니까?!
[???] 비켜요, 비켜. 물건 안 살거면 빨리 비켜요, 길 한복판에 서서 뭐하는 거예요!
[좌락] 실례했습니다......
장사꾼의 고함소리, 먼 곳의 말다툼 소리, 흥정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는, 더 위험하고 치명적인 소리는 종종 잘 드러나지 않는다.
(좌락이 공격을 피함)
[좌락] 누구냐?!
검은 등 뒤에서 찔러왔다.
아무 소리도 없는 일격에, 좌락은 거의 본능적으로 한 걸음 비켜섰다.
칼날은 외투를 찔렀다, 조금만 잘못됐다면 허리에 평생 똑바로 걷지 못할 상처가 남았을 것이다.
[좌락] 나와라!
좌락이 돌아섰지만, 눈앞은 여전히 북적이는 시장이었다.
[좌락] (혹시 아까 그 사람은 일부러 나를 이곳으로 데려온 건가?)
[좌락] (이런 곳에서 소란이 일어난다면......)
[좌락] (도대체 어디에 숨은 거지......)
(시민들 사이에 산해중의 실루엣이 지나감)
[좌락] ......!
[리] 오늘 이 시장은 참으로 시끌벅적하군요.
[좌락] 리 선생?
[리] 좌 공자, 여기에는 귀찮은 사람들이 섞여 있는 것 같으니, 조심하시죠.
[좌락] 눈치챘습니다, 당신도......
(두 사람이 반투명해짐)
[리] 약간의 눈속임으로는 오래 버틸 수 없어요.
[리] 여기는 위험하니, 일단 빠져나갑시다.
[좌락] 다른 방법도 없는 것 같으니......
[산해중 멤버] ......
[리] 사람을 찾으려 했는데, 오히려 그물에 걸린 것은 우리 같네요......
[좌락] 일단 빠져나가죠, 결코 백성을 다치게 할 수는 없어요.
살카즈어 쓰는거 떡밥인가
아니 근데 와이틴푸이 의원이다 이러는거 로도스출시떡밥아님?
제발… 안돼…
명끼야아아아악
좌락게이야...
좌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