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오랜 노력 끝에 아이를 가졌는데 7달째에 엄청난 복통을 느끼면서 치마 아랫쪽에 피가 흥건해지는 게 보고 싶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니 광석병이 자궁에까지 퍼져서 불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은 부부가 보고 싶다
애써 괜찮은 척 해보지만 광석병 때문에 귀가 잘 안 들린다는 핑계로 남편의 위로를 무시하고 방에 틀어박혀서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원망과 고통으로 울부짖는 걸 보고 싶다
며칠이 지나고 나왔을 때 산송장처럼 수척해진 에이야를 위해서 남편이 지어놓은 따뜻한 식사를 보고 다시 주저앉아서 미안하다고 우는 에이야가 보고 싶다
결국 입양을 선택했지만 못 낳은 아이만큼 따뜻하게 대해주겠다는 일념으로 평소보다 논문에 공을 들이는 에이야가 보고 싶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마음의 상처도 희미해지던 어느 날 음주운전을 한 전달자가 사고를 내 무고한 남편과 마음으로 낳은 아이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학회 도중에 혼절해버리는 에이야를 보고 싶다
폐인이 된 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죽지 못해 살아가다가 길거리에 나앉아버리고 뒷세계의 거물에게 팔려가서 좋을대로 쓰이는 신세가 되어버린 에이야가 보고 싶다
낮에는 그 어떤 학대와 모욕과 능욕에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지만 밤이 되어 잠에 들 때면 죽은 남편과 아들이 나와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고는 저 깊은 불구덩이 속으로 멀어지는 꿈을 매일같이 꾸는 에이야를 보고 싶다
죽었을 때 남편과 자식에게 부끄러운 모습으로 보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말없이 거물의 집을 떠나서 자신이 유일하게 안정을 느꼈던 로도스 아일랜드로 돌아가는 에이야를 보고 싶다
심화된 광석병과 불안한 정신으로 전투직은 불가능하지만 학자로서 로도스에 체류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아내 오랜만에 작지만 분명한 기쁨을 느끼게 된 에이야가 보고 싶다
그렇게 연구에 몰두하지만 아직 서른이 안 된 젊은 나이에 첫사랑이었던 박사 또한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같이 술마시는 빈도가 늘면서 꺼져있던 애정에 대한 갈망이 다시 피어오르는 에이야를 보고 싶다
먼저 간 남편을 생각해봐도, 자신의 얼룩진 과거를 생각해봐도, 아직도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는 박사의 처지를 생각해봐도 이 관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되새기며 마음을 억눌러보려는 에이야가 보고 싶다
바에서 유독 독한 술을 서비스로 준 날, 술김에 자신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박사에게 털어놓고 그 다음 날부터 조금 서먹해진 박사와의 사이에 가슴이 아리면서도 안심하는 에이야가 보고 싶다
몇 주 동안 서로에게 말이 없다가 간만에 박사가 같이 술 마시자고 해서 바에 도착했더니 평소와 같은 모습이지만 어딘가 긴장된 박사의 모습을 보고 덩달아 같이 긴장한 에이야가 보고 싶다
박사가 전에 했던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며 운을 떼자 취해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하는 에이야가 보고 싶다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박사가 자신을 경멸한다는 걸 알고 있고, 서로가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말을 끊고 자리를 나서려는 에이야를 붙잡는 박사가 보고 싶다
물론 우리는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죽음으로 아직도 힘들어하고 있지만, 살아있는 사람이 행복해야 죽은 자들도 마음이 편해지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하자 목이 메이고 눈물이 차오르는 에이야가 보고 싶다
박사는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내 열고, 에이야에게 꺼내주며 말하길,
니 아이야
악마새끼네
그치만 이런식의 억지피폐는 올렸다 떨어트리기가 정석인걸
좀 더 올린 담에 팍 떨궈야지
라는 내용의 라이트 노벨 추천 좀
ㄹㅇ 이런 소설 없냐
애껴라 - dc App
마지막에 순애면 순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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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행복하잖아
우우~ 마지막에 순애 우우 ~
요즘 단 걸 많이 먹어서
팩트)역재생이다
뒤져제발
에필로그 그럼 다녀올게 에이야 네 감기조심하세요^^♡ - dc App
"박사님 이년 웃는데요?" - dc App
뇌필로그 ㅋㅋㅋㅋㅋ
그 길 엔딩 ㅋㅋㅋㅋㅋㅋㅋㅋ
븅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