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잔 주인] 어어, 갑자기 들이닥치더니 한바퀴 돌고 나가는 저 사람은 뭐야?
[객잔 직원] 혹시 밀수범을 잡으려고 사복으로 잠입한 순찰대 아닐까요?
[객잔 주인] 그 어색하고 거칠던 모습을 생각해봐, 그렇게 눈에 거슬리게 잠입하는 사람이 어딨겠어.
[객잔 직원] 그러면 뭔가 사고를 치러 왔나 보네요, 제가 잡아 올게요.
[객잔 주인] 네가 잡을 수 있었어? 순식간에 움직이는 게 경공 실력이 뻔하던걸.
[우람한 남성] 방금 전이 마지막 객잔이었는데, 없는 것인가.
[우람한 남성] 그 여자애는 도시에서 나가겠다고 했지만 성문 앞에도 없었지.
[우람한 남성] 그녀는 중상을 입었고, 가장 좋은 약을 썼다. 만약 되찾지 못한다면 의사는 그 돈을 모두 내 몫으로 달아둘 테니 큰일이야.
[우람한 남성] 그녀를 반드시 잡아와야 한다.
[린 위시아] 리 선생님의 비유는 조금 이해가 안 되네요.
[리] 그저 예시가 적절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리] 저는 용문에 작은 사무소를 열었는데, 밥벌이나 하려고 했지, 장사가 아주 번창하길 바라지는 않았죠.
[리] 사소하고 자질구레한 일들도 빠질 수는 없고, 근위국과 웨이옌우가 모든 것을 처리해줄 것이라 바랄 수도 없어요.
[리] 린 선생 같은 좋은 시민의 도움이 필요하죠.
[린 위시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리] 어쩔 수 없죠...... 용문도 그렇고, 옥문도 그렇답니다.
[리] 옥문이 일 년 내내 북부 국경을 순항하는 것은 각종 위협들을 염국의 밖에서 막기 위해서입니다.
[리] 하지만 오리지늄 기술이 지금 수준으로 발전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옥문과 같은 이동 요새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몇 배의 인력이 필요했죠.
[리] 다행히 그때 무예를 익힌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힘쓰겠다며 옥문으로 달려 왔답니다. 그들은 정식으로 군에 입대한 것은 아니지만, 옥문을 도와서 적지 않은 뒷바라지를 해줬죠.
[리] 전달자를 호송하고, 앞길을 탐색하고, 심지어 군대와 함께 전장으로 향하기도 했어요...... 옥문의 오랜 안정은 그들에게서 떨어질 수 없죠. 이 무인들은 도시에서 당연히 존경을 받았습니다.
[린 위시아] 조정과 강호가 모두 한 마음이었군요.
[리] 이것이 옥문의 예전 모습이랍니다...... 20년 전의 사고까지는 그랬죠.
[린 위시아] 산해중 말인가요?
[리] 예. 역시 산해중이 원인이었어요.
[맹철의] 별 일 아니네.
[맹철의] 평수후의 공무를 방해한 것은 아니라면 좋겠군. 안 그러면 내 머리가 몇 개 있어도 부족할 테니 말이야.
[좌현요] ......
[좌현요] 자네는 분명 내가 동의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겠지.
짧은 경고음 후에 성루의 군용 오리지늄 조명이 갑자기 꺼졌고, 두 사람의 대화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잠시 후, 흔들리는 빛이 멀리서부터 밝아졌다.
군사들의 왕래는 분주하고, 봉화가 차례로 전해졌다.
열일곱 개의 북이 울리며, 고속으로 이동하는 옥문에 야경이 깔린다.
[맹철의] 오늘은 방봉제 둘째 날일세.
[맹철의] 망봉제는 옥문 사람들에게 과거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지.
[맹철의] 이번 만남은 조금 이르거나, 아니면 조금 늦었군.
[맹철의] 평수후는 이미 기억하는 일들이 몇 가지 있겠지.
[좌현요] 나는 한 번도 잊은 적 없네.
[맹철의] 평수후는 옥문을 위해 희생한 영웅들 중, 옥문의 군사가 아닌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기억하고 있나?
[맹철의] 그들이 옥문에게 빚진 것은 없어.
[좌현요] 옥문은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았지.
[맹철의] 좌씨!
[순찰대 수비군] ......
[좌현요] 물러가라.
[맹철의] 20년 전, 확실히 내가 부주의해서 그 도둑놈들이 옥문 무인으로 변장해서 숨어들었고, 백성들을 다치게 했지. 나를 비난해도 되네, 목숨으로라도 갚을 테니까!
[맹철의] 그러나 죄를 물으려 한다면, 내가 아닌 자네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거야!
[좌현요] 모든 죄는 물론 내가 혼자 짊어져야겠지.
[맹철의] 자네가 뭘 짊어진다고? 여러 해 동안 옥문을 위해 피땀 흘린 강호 형제들을 멀리하고, 심지어 그들을 몰아내려고도 했으면서, 자네가 짊어진다고 하는 건가?!
[좌현요] ......
[맹철의] 옥문은 그들에게 답을 해야돼!
[좌현요] 옥문은 염국의 옥문이다. 그것이 하는 모든 것은 무수한 백성들의 평안을 지키는 것이지. 이것이 내 답일세.
[좌현요] 돌아가게.
[리] “산해중”, 누구나 아는 이름은 아닙니다.
[리] 그 당시에는 외적을 경계할 줄만 알았고 옥문을 방해하려는 적이 숨어 있다는 것을 몰랐기에, 누가 소홀하다고 탓할 수도 없었죠,
[리] 표객, 권법가, 무기 장인...... 옥문 무인들은 항상 수비군과 함께 싸웠고, 옥문 도시에서의 왕래도 자유로웠습니다. 산해중은 바로 이 점을 이용했죠.
[리] 도시의 대비가 부족해 각 방면의 대응은 한 발 늦었어요. 결국 도시 코어의 동력원을 파괴하려는 산해중의 계획을 막긴 했지만, 적지 않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리] 그 이후로......
[린 위시아] 짐승을 잃었다 해도, 외양간을 고치기엔 늦지 않았겠죠.
[리] 하지만 그 정도가 과했다고나 할까요?
[리] 그 이후로, 평수후는 도시 내의 관리를 개혁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일을 더 이상 강호의 사람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인원의 이동에도 많은 제약을 뒀죠.
[리] 아직 이곳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군에 들어가거나, 아니면 칼을 거두고 평범한 백성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했죠. 어쩌면 어느 객잔의 주방장이든, 그 당시에는 명성이 자자한 검객이었을 지도 모르겠군요.
[리] 20년...... 도시를 몇 번은 바꾸기 충분한 시간이죠.
[린 위시아] 아버지께서 언젠가 용문에는 슬럼가도, 래트킹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 그러셨어요.
[린 위시아] 언젠가 이 도시가 황야를 영원히 순항할 필요가 없어진다면, 누구나 도시에서 검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겠죠.
[리] 시대는 결국 변한답니다, 누군가는 밀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당기고 싶어하죠. 마지막에는 결국 모두가 뒤쪽에 남겨지게 될 거예요.
[리] 제가 들은 것은 이런 과거 이야기 뿐이니, 위시아 양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린 위시아] ......많은 도움이 됐어요.
[린 위시아] 감사합니다, 리 선생님.
[맹철의] 확실히 알아냈나?
[옥문 무인] 여전히 10인 팀에 1시간 교대 근무입니다. 모래 수로 쪽에 추가적인 수비군은 없고요.
[맹철의] 음, 내가 본 것과 같군.
[맹철의] 자네들에게 한 가지 더 부탁하지.
[맹철의] 내일 저녁 유시에 모래 수로 근처에서 소동을 일으켜주게.
[맹철의] 너무 과할 것 없이 순찰대가 이끌릴 정도로 말이네.
[옥문 무인] 그러면 당신은......
[맹철의] 나를 믿는다면, 묻지 말게나.
[옥문 무인] ......네.
[옥문 무인] 방금 성루에서는 좌선요를 만나셨습니까?
[맹철의] 그래, 만났지.
[구백] 점점 뜨거워지는군......
[구백] 어젯밤에는 누군가가 웨이옌우를 습격하며, 옥문 군영을 복숭아꽃으로 어지럽히고 진흙 냄새로 뒤덮었다고 했다. 그 자객도 아마 너였겠지.
[구백] 가는 곳마다 기후가 이렇게 비정상적이라니, 이것은 오리지늄 아츠인가, 아니면 뭔가의 다른 수작인가?
[산해중 지도자] ......
[좌락] 전달자 살해, 재앙 데이터 강탈 미수, 연이은 조정 인원 습격.
[좌락] 산해중은 도대체 옥문을 뭐라고 보는 겁니까?!
[산해중 지도자] 목적지가 잘못된 도시일 뿐이다.
[산해중 지도자] 목적지가 잘못됐다면, 더 이상 나아가서는 안 되지.
[좌락] 당신들은 옥문 귀국의 목적을 알고 있군요......
[산해중 지도자] 예상하기 어렵지 않아.
[좌락]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사흘 내로 세 가지 일을 마치라 하셨습니다, 종사의 검을 되찾을 것, 자객을 체포할 것, 도시에 숨어 있는 산해중을 찾아낼 것.
[좌락] 예상 밖이군요, 모든 것이 이 작은 주검방에 모이다니.
[산해중 지도자] 아마 너는 한 가지도 해낼 수 없겠지.
[구백] 물러서라, 이 사람의 무공은 짐작되지 않고, 우리는 적수가 안 된다.
[산해중 지도자] 그 포르테처럼 싸우지는 못해도 반응은 조금 더 영리한걸.
[구백] 역시 태합 선생을 다치게 한 것은 너였군.
[산해중 지도자] 너는 방금 전의 공격을 피했다. 그렇다면 다음 공격은 피할까, 아니면 받아낼까?
[구백] ......
피하지도, 받아내지도 않는다.
그 사람은 항상 그녀에게 말했다, 복수를 위해서든, 출세를 위해서든, 무예를 익히기 위해서는 높은 곳에 오를 계획을 가져야 한다. 힘이 부족할수록 의지를 굳혀야 한다.
원수를 보고, 높은 산을 보았다, 그렇기에 꼬박 5년을 그의 곁에 머물렀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면, 지지 않으려 할 뿐이다!
[산해중 지도자] 공격을 방어로 삼는 것인가?
[산해중 지도자] 배짱은 좀 있군......
[산해중 지도자] 하지만, 너무 단순히 생각했어.
[구백] ——
무기가 교차하는 순간, 그녀는 자신의 결정이 얼마나 경솔했는지 깨달았다.
그녀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것은 또 하나의 높은 산이었다.
서늘한 빛이 얼굴을 스쳤고, 코끝은 상대방의 칼날에 맺힌 물방울에 닿았다, 심장의 박동이 뚜렷하게 들려온다.
만약 녹무관이 이 자리에 있었다면, 분명 구백이 연무장에서의 그 기술을 다시 보여주었다고 감탄했을 것이다.
급강하하고 자세를 잡는다, 죽음의 호광에 맞닿기 전 제때에 돌아오는 것은, 강에서 파도에 휩쓸릴 뻔한 페더 비스트와 같았다.
[구백] (신음 소리)
[산해중 지도자] 이번 공격도 또다시 피했군.
[좌락] 아직도 행패를 부리려는 겁니까!
[산해중 지도자] 너는?
[구백] 좌락, 피해라!
좌락은 구백에게 옷깃을 붙잡혀 급히 물러났다.
그의 시야에 그림자처럼 따라붙은 적이 세 번째 검을 휘두르는 모습이 보였다. 마당 전체가 순식간에 잠시 밝아졌다.
주검방에는 3월에 큰 더위가 찾아왔고, 열기가 솟아 밤하늘 하얗게 김이 피어올랐다.
그들의 뒤에는 한 그루의 오래된 회화나무 뿐이었고, 물러설 곳은 없었다.
[지에윤] ......
[지에윤] 검.
[두요야] 함부로 움직이지 마!
[두요야] 지금 검을 뺏겠다고? 저 여자 칼에 맞고 싶은가봐!
[두요야] 맹철의의 행방도 안 알려주고 죽을 생각이야? 이 *상촉 욕설*!
(지에윤이 달려들음)
(누군가가 산해중 지도자와 지에윤을 밀쳐냄)
정원에 갑자기 우람한 사나이 한 명이 나타났다.
단숨에 칼등을 쳐내고 사람을 지켜냈다.
그는 마치 찬물을 끼얹은 듯이 사람들을 강제로 흩어지게 했다.
더위가 돌연 사라졌다.
[우람한 남성] 찾기 쉽게도 하는군.
[지에윤] 놔줘!
[우람한 남성] 너는 죽을 뻔했다.
[우람한 남성] 의원에서 요양하라고 했는데 어째서 도망쳤나, 상처가 더욱 심해졌군.
[지에윤] ......
[구백] 와이 무치(武痴), 아직도 옥문에 있었나?
[와이라는 성의 남자] 아, 너인가.
[와이라는 성의 남자] 네 스승이 퇴임한 후에야 그와 시원하게 승부를 겨룰 수 있을 테니, 나는 물론 이곳에서 그를 기다릴 것이다.
[구백] 3년 동안 어디로도 가지 않은 건가?
[와이라는 성의 남자] 아무 곳도 안 갔다.
[와이라는 성의 남자] 이 일보다 중요한 것이 어딨지? 그가 옥문을 떠난다면 나는 어디에서 그런 적수를 다시 찾을 수 있겠나?
[구백] 네 눈앞에는 또 다른 고수가 있으니, 상대를 찾고 싶다면 일단 그녀랑 한판 붙는 게 어때.
[와이라는 성의 남자] 저 여자를 말하는 건가?
[산해중 지도자] ......방해되는군.
[와이라는 성의 남자] 방금 칼을 받아내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와이라는 성의 남자] 칼은 무거웠지만 움직임에는 형상도 뜻도 없었지, 너의 그 이상한 힘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지만, 너는 결코 고수라고 할 수 없다.
[와이라는 성의 남자] 너와 싸울 마음은 들지 않는군.
[근처의 협객] 형 사부님, 안에서 나는 소리 좀 들어보세요.
[근처의 협객] 그 젊은이들이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문을 부수고 들어갔는데, 저는 막을 틈도 없었다고요.
[형 선생] 뻔뻔한 녀석들.
[형 선생] 맹철의 형님한테는 이 공방만이 남았다, 평소에 그렇게 도움을 받았는데 지키는 걸 도와줘야지.
[기민한 산해중 멤버] 선생님, 대장, 강호의 사람들이 왔습니다.
[기민한 산해중 멤버] 그 뒤에는 옥문 수비군도 있는데, 주변 거리들을 합쳐서 백 명은 될 것 같습니다.
[산해중 지도자] ......
[산해중 지도자] 찾는 사람이 없는 이상, 이곳에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겠지.
돌연히 고요해졌다. 매미 울음소리가 울렸던 적은 없는 것 같았다.
여전히 3월이고, 이른 봄의 추위가 스며들자 모두들 몸서리 쳤다.
[산해중 두목] 철수다!
[좌락] 멈추세요!
(산해중들 퇴각)
[좌락] ......
[근처의 협객] 형 사부님, 바로 그 사람입니다!
(형 선생이 좌락을 가로막음)
[형 선생] 관리께서 여기에는 무슨 일이지?
[좌락] 비키세요!
[형 선생] 정원 꼴을 보라고, 벽 몇 개만 멀쩡하잖아. 설명도 안 해주다니, 이런 도리가 어디 있나.
[좌락] 옥문 군부는 폭도를 추적 중입니다. 방해한다면 엄중히 처벌하겠어요.
[형 선생] 잠깐, 너는...... 좌현요의 아들이잖아.
[형 선생] 좌현요는 이 마지막 남은 주검방도 그냥 두지 않겠다는 거야?
[좌락] 불손하군요!
[천부장] 공자님.
[좌락] 천부장은 오는 길에 산해중을 봤습니까?
[천부장] 걱정 마십시오, 인원을 나눠 쫓고 있습니다.
[좌락] 좋아요. 현장에 있는 전원을 병영으로 데려가겠습니다.
[천부장] 공자님, 수십 명은 되는 사람들이 전부 도시의 백성들인데......
[좌락] 이 무인들은 악인들이 철수할 때 나타나 추적을 방해했습니다, 철저히 조사해야 돼요.
[좌락] 나머지 사람들은 많든 적든 모두 이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두요야] 그 이상한 옷 입은 여자도 주검방에 미리 숨어 있었으니까 분명 맹철의의 행방을 알겠지. 그 여자를 데려갈 거면 나도 따라갈래.
[좌락] 주검방이 산해중과 결탁한 것은 분명합니다, 두 소저 당신은 맹철의와 관계가 매우 깊으니, 원래부터 데려갈 생각이었어요.
[두요야] ......
[좌락] 이 아가씨에 대해서는.
[지에윤] ......
[와이라는 성의 남자] 의논할 필요 없다. 나와 함께 돌아가서 상처를 치료하고 병원비를 갚아야 하니.
[좌락] 허튼 짓 마시죠.
[지에윤] 나, 나는 너랑 돌아갈 수 없어......
[와이라는 성의 남자] 흠, 그 검을 걱정하는 건가.
(남자가 좌락에게서 검을 가로채고 도망감)
[지에윤] 너란 녀석은——!
(지에윤이 쫓아감)
[좌락] ——!
[좌락] 천부장, 이 사람들을 군영으로 데려가서 자세히 심문하세요, 저는 종사의 검을 쫓겠습니다.
(좌락이 쫓아감)
[천부장] 구 아가씨, 괜찮으신가요?
[구백] 작은 상처다. 일단 좌락의 말대로 군영으로 돌아가라.
[구백] 천부장, 이 강호의 인사들을 너무 난처하게 하지 말도록.
(와이씨 남자가 지나감)
[와이후] 저 사람은......
주검방 쪽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오지만, 와이후는 걸음을 멈추었다.
거리쪽 처마 위를 스쳐 지나간 사람의 그림자는 마치 한 줄기의 바람과 같았다.
와이후는 말없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녀는 자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검 하나때매 개그물같네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