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에 모든 여정을 끝내고 더이상 카셰이의 후계자도, 리유니온의 수장도, 그 무엇도 아닌 탈룰라가

이제는 본인의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는, 혹독한 우르수스에서 제게 따스함을 알려주던 알리나가 마치 과거에서 튀어나온것마냥 그녀와 똑닯은 이름모를 누군가와 우연히 마주친다면

아무리 이제껏 숱한 고난과 사건 사고를 경험했던 그녀라도 당황한체 우두커니 서서 떨리는 눈동자로 바라볼 수밖에 없겠지

그런 탈룰라를 보고 이름도 나이도 성격도 모를 누군가가

평생을 함께 할꺼라 믿었던 알리나와 똑같은 미소를 지으며, 걱정어린 말과 함께 과거의 언젠가처럼 제게 손을 내민다면

과연 탈룰라는 어떤 심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