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머리는 꽤나 굴러가던 놈들이었다. 야음을 틈타 무한궤도의 소음 속에 녹아들어서 소형 차량을 타고 접근한 후에 로도스의 하부 정비갑판으로 기어들어가는 데까지 성공했으니까


차라리 견시에 잡히는 편이 자비로웠겠지만


최하층 정비통로에서부터 그들은 올라오기 시작했다. 좁고 이리저리 굽이치는 로도스의 내장을 거슬러올라온 끝에 마침내 리액터 챔버에 다다른 놈들은 일제히 환풍구 창을 걷어차고 눈앞의 인영을 향해 일제히 용맹하게 돌격했다





로도스 지하 5층


단단히 잠긴 그 발전실


가엾은 이들의 비명소리는 5일째 저녁이 되어서야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