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악!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라는 사람에게 자기소개를 하고있던 도로시는 더는 말을 이어갈 수 없었다.
자신을 바라보며 불쾌하듯 인상을 찌뿌리던 '박사'가 자신의 뺨을 정말 큰소리가 날 정도로 후려쳤기 때문이었다.
제아무리 도로시가 라인랩의 일원, 그것도 한 부서의 주임을 맡고 있을 정도로 평범한 이들보다 두뇌회전이 빠르고 예기치 못한 변수 대처에 능하다고는 하지만...
'첫만남에서 자기소개를 하던 도중, 타인에게 뺨을 맞는다.' 라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 할 입장에 처하자 그녀라고 한들 현재 상황을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아직도 맞은 부위가 화끈거리고, 충격때문에 코 내부의 혈관이 터져서 피가 주르륵 흐르고 있지만 도로시가 느끼는 감정은 '분노'보다는 '당혹'에 가까웠다.
아무리 도로시의 사고방식이 평범하지 않고, 종종 타인의 이해를 받지 못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감정을 모르는 로봇같은 존재가 아니었고, 화를 낼줄도 알았으며, 지금 상황은 도로시가 화를 내어도 다른 사람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무에나 단독 픽업인데 이게 뭐냐고... 픽뚫만 4번째야 4번째!"
그러나 그녀가 이해하지 못 할 단어들을 내뱉으며, 화를 내야할 사람은 자신인데 오히려 자신에게 당당하게 화를 내고있는 박사의 어이없는 모습에 도로시는 화를 낼 수조차 없었다.
아무리 과거를 돌이켜보아도 박사와 자신의 만남은 처음이었고, 그에게 뺨을 맞을 정도의 짓은 할 시간조차 없었지만 저정도로 당당하고 뻔뻔하니 자신이 없던 잘못도 저지른 것만 같은 기분이다.
'무에나 단독 픽업... 픽뚫만 4번째...'
분명 같은 언어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도로시는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앞으로도 이해하기 힘들것 같았다.
코이츠 4픽뚫당한wwww
wwwwwwwww
아
무에나 3픽뚫 시즈 에이야 로사 당했는데 난 도로시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