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바람이 한바탕 불어온다
황야의 맛이다.


도로시

오티 씨


조사원 오티
너 내 이름을 어떻게 아는거야?



도로시

먼저 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저는 예전에 개척자를 도운 적이 있는데, 그녀의 이름은 린다였거든요

젊은 시절 광석병으로 가족과 떨어져 황야로 떠돌았어요

린다는 어릴 적 가족과 시골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소중한 추억이라고 했어요

가을이 오면 황금빛 보리밭과 보리밭의 바람에 흔들리는 허수아비...

그리고 그녀의 뒤를 늘 따라다니며 보리밭을 끝없이 뛰어다니던 동생...





오티

누나를... 누나를 알아?!

누나는, 누나는 지금 어떤거야!? 잘 지내고 있어?





도로시

역시 너였구나
린다가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첫눈에 동생인 줄 알았어.

린다는 결혼 했고, 나를 결혼식에 초대했어
황야에서의 결혼식은 단순했지만 린다는 믿을 만한 사람과 결혼했어

아이를 가졌는데 그 아이는 너무 귀여워서 매일 허수아비 이야기를 들으려고 엄마를 졸라댄대

린다는 동생을 언제나 자랑스러워 했어
출중하고 책임감 있는 오티가 가족을 잘 지킬 거라고 믿고 있었으니까





오르티

죄송합니다...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프랭크스 여사, 제가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까요?




도로시

그럴 필요 없어, 오티 씨.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절대 보답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야

개척자를 돕는 것이 내 천직이라고 생각해
언제라도 나는 이런 식으로 나의 이상을 계속 추구할 거야

나는 양심에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어

오티 씨, 내가 말한 모든 것을 사실대로 기록해줘

오직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선의만은 거래되어서는 안 된다고





오티
......

알겠습니다, 프랭크스 여사

곧 레코드가 켜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