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곳을 그만두고 라인랩에 와서 투자를 많이 받아오겠다고 했지만 주변인들이 전부 손절해버려서 대망신
그런 트라우마 때문인지 도로시의 비전에서는 장군과의 인맥에 굉장히 집착하는 모양새도 보이고
크리스틴한테 나는 라인랩을 더 키울거라고 하고 약속을 지켰지만 넌 어떠냐면서 따지니까 듣는 대답이라는 게 라인랩은 누구의 것도 아니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것도 과거를 생각하면 좀 불쌍하기도 함
자기 자식하고도 연락하지 않고 워커홀릭인데다 아스트젠을 이용하는 면모도 보였지만
아스트젠한테 화를 내지 않고 정말로 유감이라는 눈빛으로 바라봤다는 거 보면
의외로 소중하게 대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잃는 것을 싫어하는게 야망하고 뒤섞인 캐릭터성도 좀 보이는 것 같음
굳이 막바지에 크리스틴을 곱씹는 것도 자기 나름의 추모방식일지도 모르겠고
정상이냐고 하면 그건 아닌데, 인간적이라는 점에서는 확실한 것 같음
퍼버지 ㅠㅠ
얘가 주임들 중에서 제일 현실적이고 타협도 많이 해서 그런가 본질적으로 선한 내면이 아직 좀 많은듯
자기가 크리스틴을 질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던거 뿐임. 그걸 인정하고 나니까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음
근데 도로시의 비전 다시 보고나면 도로시한테 하는 반응이나 아스트젠이 자기한테 거스른 후에 보이는 반응이 확실히 악인 같지는 않아서 예전이랑 좀 다르게 보이기도 함
광인들 사이에서 혼자만 뭔가 현실적인 인간이라 좋았음
이제야 알아요 퍼버지…
솔직히 얘도 광기있는 편인데 다른 주임들이 너무 강했다
입체적이라 맘에듬
그래봤자 얘도 사람 목숨 좆도 신경 안쓰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였음
그런 것 치고는 로켄이 광기에 먹혀서 선을 넘었다고 도로시 앞에서 까기도 했음 성과 앞에서 희생에 다소 무관심할지언정 매드사이언티스트는 아님 퍼디난드는 과학자가 아니라 사업자에 가깝다는 언급도 있고
테라의 시대적 모티프나 조금씩 드러나는 윤리관 수준 생각하면 그정도는 지극히 정상범위일 수도 있음